[인벤] [인터뷰] 승률98%,아지쌍수 충격영상! Reckful을 만나다!

홍준기 기자 | 댓글: 257개 |
최근 와우인벤의 동영상 코너를 통해,

"승률 97%, 3천점까지 논스톱 행진! 도적 Reckful 3편" [클릭]

"아지쌍수 들고 2500! Reckful의 또 다른 충격 영상" [클릭]

두 편의 영상이 연이어 공개되면서 영상의 주인공인 북미 도적 Reckful에게 관심이 집중된 바 있습니다.


Vurtne를 비롯하여 Neilyo, Hoodrych, Unmercey와 같이 한국에서 유명한
해외 유저들 대부분은 PvP 영상을 공개한 바 있으며 한국 유저들은 이를 통해
그들의 실력을 가늠해보곤 합니다.


한국은 영어권 국가가 아니다보니 해외 PvP 소식을 접하는데 어려움이 있기에
앞서 언급한 유저들처럼 수준 높은 PvP 영상을 공개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제 아무리 실력이 출중한 유저라고 하더라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북미 도적 Reckful입니다.




▲ 물론, 최근 공개된 영상들로 이미 큰 이슈를 불러일으킨바 있지만
해외 PvP 소식에 관심이 없는 유저라면 생소할지도 모르는 도적 Reckful


실제로 기자 주변에도 매시즌 검투사를 달 정도의 실력을 갖춘 PvP 유저들이
다수 있지만 와우인벤에서 공개된 Reckful의 영상을 보고 그를 처음 알게되었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으니 말이죠.



본론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도적 Reckful이 어떤 유저인지 잠시 언급하자면

북미 전장군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BG9에서 활동하면서,
6시즌-격노한 검투사, 7시즌-냉혹한 검투사, 8시즌-분노한 검투사까지
세 시즌의 1등 칭호를 연거푸 싹쓸이한 도적으로 9시즌 현재도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9시즌 현재,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도적 Reckful


블리즈컨을 비롯하여 MLG 등 다수의 투기장 대회에서 입상한 경력이 있으며
대회에 출전할 때면 매번 우승후보 1순위로 손꼽히기도 합니다.



Reckful이라는 도적 소개를 장황하게 늘어놓은 이유는
와우인벤에서 PvP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일환으로 네임드 릴레이 인터뷰를 준비하던 중
멀리 미국에 있는 Reckful과 보이스 채팅을 통해 인터뷰 시간을 가질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조금은 급작스럽게 진행된 인터뷰와 태백산맥보다 높게 느껴진 언어의 장벽으로 인해
세부적인 내용을 다루기에는 힘들었지만 PvP에 관심이 있는 와우인벤 유저분들에게는
좋은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본 기사는 초보를 위한 네임드 릴레이 인터뷰와는 무관하게 작성된 기사로
도적 PvP 초보 유저분들을 위한 릴레이 인터뷰는 별도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 이번 인터뷰에 통역을 비롯하여 많은 도움을 준 '빛공'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 한국 팬들을 위해 자기소개를 간단히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인터뷰를 통해 한국 팬들께 인사드리게되어 반갑습니다.
북미, 티콘드리우스(Tichondrius) 서버에서 얼라이언스 도적을 플레이하고 있는 Reckful이라고 합니다.





▲ 한국 선수들 사이에서는 잘생긴 예수님으로 불린다고 한다. 나이는?


세계 최고의 도적 Reckful의 첫 인사였다.

헤드셋으로 전해지는 그의 목소리는 도적의 이미지(?)와는 조금 어울리지않게 비교적 굵은 음성으로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넘쳤으며 왠지모를 카리스마가 묻어나오는 듯 하였다. (아마 영어라서......)

대회 방송에서 공개되었던 모습이나 목소리를 통해서는 나이를 쉽게 가늠할 수 없었기에
문득 그의 나이가 궁금해졌다.




▶ 실례지만 조금더 자세하게 소개해줄 수 있을까요? 예를들어 나이라던가...나이라던지...나이 같은 것?

아하 (웃음),
전 이스라엘 태생으로 아주 어렸을 적 미국으로 건너와
현재는 켈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에서 살고 있어요. 나이는 19살입니다.



+_+, 19세, 미국나이임을 감안해도 많으면 21~22세, 예상보다 어린나이에 사뭇 놀랐지만
계란 한 판을 넘긴 기자는 왠지 이겼다(?)는 느낌과 함께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었다;;....




▶ 와우는 언제부터 시작했나요?

불타는 성전부터 시작했어요.
PvP를 좋아해서 1시즌부터 투기장을 즐겨왔고 5시즌부터 소다(Sodah), 벤루키(Venruki)와 함께 Complexity팀으로 스폰을 받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대회에 참가하기 시작했고요.




▶ Complexity 팀 소개

렉풀(Reckful)-도적, 소다(Sodah)-드루이드, 사제, 벤루키(Venruki)-마법사, 스너츠(Snutz)-흑마법사로 구성된 다국적 투기장 팀으로 블리즈컨을 비롯하여 MLG등 각종 투기장 대회에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소다(Sodah)가 드루이드와 사제 두 캐릭을 모두 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도법사, 법흑드, 도흑드, 법흑사 등의 다양한 조합으로 스왑이 가능하며 클라이언트 버전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항상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히는 강팀.


MLG에서는 한국의 오렌지마멀레이드 도법사 팀과 결승전에서 맞붙어 아쉽게 패한 적이 있으며 지난 블리즈컨 2010에서는 결승전에 진출하여 승리하며 우승을 거머쥐는 듯 하였으나 마지막 경기에서의 승리가 제한시간인 20분이 지난 뒤에 승패가 결정되었다하여 재경기를 치루어 패배하면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무르기도 하였다.









▶ 주 캐릭터로 도적을 선택한 이유와 도적 이외의 캐릭터를 플레이 해본 경험은?

원래 첫 번째 캐릭터는 전사였어요.
시원시원한 한 방과 저돌적으로 밀어붙이는 재미가 있었죠.
하지만 투기장에서의 역할이 비교적 한정적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어요.

좀 더 다양한 전략과 전술을 활용한 플레이를 해보고 싶었고 이에 가장 적합한 클래스인
도적으로 주 캐릭터를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도적이 가지고 있는 유틸기를 활용한 변칙적인 플레이는 정말 재미있어요.
도적은 저의 성향과 가장 잘 맞는 캐릭터입니다.




투기장에서 도적이 해야할 가장 중요한 역할을 메즈라고 얘기한 Reckful.
(Reckful이 생각하는 도적은 메즈 > 딜)

이러한 플레이가 도적에게 가장 어울리는 역할이고 플레이할 때도 재미있다고...
실제 Reckful은 절단 특성을 거의 타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 최근 3:3 도암드 투기장 영상과 아지노스 쌍수 영상이 공개되면서 많은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한국 유저들은 Reckful의 플레이를 네일요(Neilyo)와 비교하고는 하는데......


Neilyo가 제작한 수준 높은 영상을 많이 봐왔습니다.
그는 세계적으로 많은 팬을 보유한 실력있는 도적입니다.
그와 그의 플레이를 존중하며 비교해주는 것에 대해 기분좋게 생각합니다.

현재 Neilyo와는 같은 전장군에 속해 있으며 투기장을 통해 자주 만나고는 하는데
투기장에서 만큼은 지지않을 자신이 있어요.

지금까지의 경기에서도 거의 지지않았던 것 같고요.



▶ 승률 97%, 3천점까지 논스톱 행진! 도적 Reckful 3편




▶ 아지쌍수 들고 2500! Reckful의 또 다른 충격 영상




실제 Reckful은 북미 최고수들이 모여있는 전장 BG9에서
최근 세 시즌을 내리 1위를 차지하며 투기장 칭호를 싹쓸이 한 바 있다.


BG9 전장군의 위엄을 말하자면 BG9에서 잘한다는 평을 들은 유저가
타 북미 전장군으로 이주할 경우 1위를 차지하는 것은 식은 죽 먹기보다 쉽다는
우스겟소리가 있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보유한 유저들이 다수 밀집되어 있는 전장군이다.

☞ Reckful 전투정보실 위업페이지 [클릭]







▶ 제작한 영상이 모두 투기장 영상입니다. 필드전이나 1:1, 혹은 비쥬얼이 보다 강화된 영상을 제작할 생각은 없는지?

생각을 안해본 것은 아니에요.
하지만 투기장 영상 외에 제가 만든 영상이 유저들에게 재미를 줄 수 있을지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진행하기가 꺼려집니다.

그렇다고해서 제가 동영상 편집, 제작에 특출난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요.
동영상을 멋지게 제작하는 분이 도와줬으면 좋겠네요. (웃음)

현재 북미에서는 투기장 영상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유저들이 좋아해주시기 때문에
당분간은 투기장 위주로 영상을 제작하게 될 것 같아요.




유저들 사이에서 개인방송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고 이같은 시스템이 친숙한 한국에서는
투기장 고수들의 플레이 영상을 쉽게 접할 수 있으며 BJ와 시청자 간에 커뮤니티 또한
실시간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정적인 투기장 영상은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북미한국과는 달리 투기장 고수들의 플레이를 영상으로 접할 기회가 많지 않고
팀원들간의 전략과 전술에 대한 대화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 영상은 드물기 때문에
고수들의 투기장 영상은 매우 인기가 많다.




▶ Vurtne는 와우에서 필드쟁이 사라지는 것을 매우 안타까워 했죠. Reckful의 생각은 어떤가요?

저 또한 필드 전쟁을 매우 좋아합니다.
와우를 하기전에 에쉬론즈 콜(asheron's call)이라는 게임을 했었는데
필드 레이드와 필드 전쟁은 정말 백미였죠.

현재 북미 서버중 필드 전쟁이 주로 이루어지는 곳이 있어 직접 가서 플레이를 해보았는데
유저들의 실력이 그리 뛰어나지 않아 오히려 재미를 반감 시키는 것 같아요.
학살(?) 형태의 필드전쟁에는 큰 재미를 느끼지못해서요.

요즘은 투기장에서 고수들과 실력을 겨루는 것이 가장 재미있는 것 같아요.





▶ 다음 영상은 언제쯤 만나볼 수 있을까요?

아마도 10시즌이 시작되어야 다음 영상을 제작할 것 같습니다.
와우 패치에 따라 틀려지겠지만 10시즌에서 주로 하게될 조합이 다이나믹하고 재미있는 조합이라면
영상을 촬영하여 10시즌이 시작되고 1개월쯤 뒤에 소개해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 한국 PvP 유저중에 알고있는 유저가 있나요?

대회에서 자주 만나볼 수 있었던 오렌지마멀레이드나 넘버원, 사츠, 빛두부, 빛공을 잘 알고 있어요.
친분도 있고요.

한국이란 나라에 대해 잘 알지 못했는데 그들과 이야기하면서 많은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사실, 전 제가 한국에서 유명하다는 사실도 몰랐어요.(웃음)

한국인들의 상호간에 배려를 아끼지 않고 존중해주는 점은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배우고 싶은 부분이기도하고요.

그리고 한국의 술 문화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들었는데.....(웃음)

한국 꼭 가보고 싶습니다!

올해 WCG가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라 한국을 방문할 기회가 있을 것 같아요. 기대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영상을 통해 흑마법사 Adouken을 알게되었어요.
그의 플레이는 매우 흥미로웠으며 영상 또한 재미있어서 몰입해서 봤던 기억이 있네요.




Reckful은 한국에 대해 굉장히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었다.
한국의 형, 동생 문화에 매우 놀랐고, 서로 예의를 지키며 존중해주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여러차례 대회에 참가하면서 다양한 국가의 선수들을 만났지만
항상 웃는 얼굴로 자신을 반갑게 대해주던 한국 선수들에게 가장 애정이 간다고 전했다.
(한국선수들이 영어를 잘 몰라서 그냥 웃었다는 소문이.......)


알려준 한국의 술 문화(?)가 정확히 어떤 것인지 알수는 없지만 조금 걱정스럽기도 하다.....




▶ Reckful이 생각하는 와우 최고의 플레이어는 누구일까요?

글쎄요....과거에도 유명한 플레이어들이 많지만 직접 경험해 보지 않았기에 뭐라 답할 수가 없습니다.
지금 현재, 최고의 플레이어를 꼽으라한다면 저와 함께 팀을 이루고 있는 스너츠(Snutz), 벤루키(Venruki), 소다(Sodah) 입니다.

오랜시간 함께 게임을 해왔고 더 이상 대화가 필요없을 정도의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는 팀원들은
저에게 있어 최고의 플레이어일 수 밖에 없죠.

이외에도 현재 대회나 투기장에서 큰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azael, pookz, talbadar 가 있겠네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Vurtne나 도적의 전설 Niar 등이 언급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자신에게 소중한 팀원이 최고의 플레이어라는 얘기를 듣고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 수 없었다.
Complexity팀에 대한 자부심 또한 느낄 수 있었다.





▲ 자신의 팀원들이 최고의 플레이어라고....




▶ 레이드 콘텐츠는 얼마나 즐기나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레이드 길드인 Exodus에서 활동한 적이 있어요.

레이드도 재미있는 콘텐츠이긴하지만 개인적인 게임 플레이 스타일과는 맞지 않더라고요.
오랜시간동안 동일한 패턴을 반복적으로 해야된다는 점이 지루하게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더불어 유저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아이템 분쟁도 많은 스트레스 요소가 되었고요.




아이템 분쟁은 국가를 막론하고 늘상있는 일인 듯 하다.




▶ 전장과 평점제 전장은 어떤가요?

아무래도 투기장을 즐기는 시간보다는 적지만 전장도 좋아합니다.
투기장을 같이하는 팀원들과 종종 팀을 꾸려 평점제 전장을 즐기고 있어요.




기사를 작성하면서 그의 평점제 전장 점수가 문득 궁금해진 기자는
Reckful의 전투 정보실을 검색해보았고 입을 쩍 벌릴 수 밖에 없었다.


☞ 북미 BG9, 평점제 전장 순위

평전제 전장 - 승률: 329승 64패, 점수: 3958점, 랭킹: 1위






아무래도 투기장 대회나 투기장 영상으로 많이 알려진 Reckful이기에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가끔 투기장 팀원들과 평점제 전장을 즐긴다는 대수롭지 않은
대답에 그저 즐기는 수준 정도일 것이라 생각한 기자의 실수.....

전장과 관련하여 좀더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누지 못한 것이 아쉽게만 느껴졌다.




▶ 대격변 투기장 밸런스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이 궁금합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투기장은 재미있습니다.

다만 상성상 힘든 팀을 상대로 승리하기가 과거에 비해 더욱 어려워진 것이 단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도적의 메즈 능력을 이용하여 경기를 운영하다가 한 번의 타이밍을 잡아내는 것이 많이 힘들어졌다고나 할까요...

하지만 그 만큼 한 게임, 한 게임에 정교한 플레이를 요구하는 상황이 되다보니
나름의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 힐러 중에는 주술사가 가장 강력한 것 같고 4.1패치이후 마법사와 흑마법사가 상대적으로
우위를 점하는 듯한 분위기인 것 같아요.





▶ 현재 도적이 가장 상대하기 까다로운 클래스는?

4.1패치 전에는 대부분의 클래스와 할만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4.1패치이후 1:1을 해본 적이 많지 않기 때문에 정확하게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마법사와의 전투는 많이 힘들어졌음을 느껴요.
얼음보호막의 상향과 딜적인 측면에서도 그렇습니다.

자세한 것은 앞으로 차차 해봐야 알 것 같아요.






▲ Nicedream이라는 팬이 그려준 작품



▶ PvP 초보 유저들을 위해 조언을 한다면?

가장 우선이 되어야 하는 것은 본인이 사용하는 스킬에 대한 이해입니다.
재사용 대기시간은 몇 초인지 어떤 효과를 가지고 있는지,
만약 메즈 스킬이라면 다른 직업 메즈 스킬과의 점감 여부라던지 등등이요.

자신의 스킬을 완벽하게 이해했다면 다음으로는 다른 직업의 스킬을 이해해야하고요.

스킬에 대한 이해가 끝났다면 적의 스킬이나 계급장 사용 여부, 버프 상황을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후에는 경험을 통하여 상황에 맞게 유동적으로 타겟을 변경하는 것을 꼽을수 있겠네요.



PvP 고수들과 대화하면서 느낀 부분이지만 PvP를 잘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것들에 우선 충실해야하는 것이 전제조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초보자를 위한 메즈 및 점감 (뼈흥마님)




▶ 도적 PvP에 추천할 만한 전문기술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역시 기공입니다.
그 중에서도 기공 장갑은 어둠의 춤과 재사용 대기시간이 동일하기 때문에 매우 유용한 것 같아요.

그 외에는 보석세공, 마법부여 등을 추천할 수 있겠네요.










▶ 단축키 세팅이 궁금합니다. 와우인벤 유저들을 위해 알려줄 수 있나요?

단축키의 경우 본인에게 익숙한 배치가 가장 좋은 세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단축키 세팅이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알려드릴 수 있습니다.






Reckful의 단축키를 살펴보면 매우 특이한 점을 발견할 수 있다.

바로 이동키의 사용인데 보통의 유저들은
기본 설정에서 큰 변화없이 W,A,S,D(Q,E)를 주로 사용하지만

Reckful은 좌, 우 횡이동으로 Z, X키를 사용하며
전진은 마우스 1, 2버튼 동시 클릭을 사용하여 기본적인 이동을 한다.


이는 이동키 사용을 최소화화여 왼쪽 손가락으로 클릭하기 쉬운 키의 수를 늘이기 위함이다.

북미 유저들중에는 이런식으로 이동키를 변경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마우스는 로지텍, G19제품을 사용한다고.




▶ 와우를 하면서 본인이 생각하는 최고의 순간은?

게임내에서도 기억에 남는 일이 많이 있지만 역시 대회에서의 경험이 기억에 가장 많이 남습니다.
아마도 MLG 대회 8강 경기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도법사 조합으로 도흑술 조합과 경기를 벌였는데 사전에 준비했던 전략과 전술이 전혀 먹히지 않아
2:0으로 패색이 짙은 상황이었어요.

이때 같은 팀 법사였던 벤루키(Venruki)가 점사 타겟을 바꿔보자고 제안을 했고
이 제안이 주요하여 내리 세 경기를 이기면서 3:2로 역전승을 거둔적이 있어요.

현장에서 변경한 전술이 연습 없이도 딱딱 맞아들어가 승리할 수 있었죠.
최고의 팀원들과 함께 일구어 낸 멋진 경기였습니다.

비슷한 에피소드를 한 가지 더 알려드리면,
MLG 대회에서 경기를 기다리는 중 손도 풀고 단축키 세팅도 할겸, 오렌지마멀레이드 팀원들과
연습 경기를 한 적이 있어요.

재미있는 것은 팀원들을 섞어서 경기를 했었다는 거죠.

대화가 전혀 통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마치 오랫동안 함께 게임을 한 것 처럼 호흡이 잘 맞았었죠.

그렇게 2시간 가량을 서로 한 마디의 말도 없이 연습을 했던 기억이 있어요.(웃음)



무협 영화의 한 장면이 떠오르는 것은 기자뿐이었을까?
서로를 알아보고 한 마디 말도 없이 몸으로 대화(?)하는 무림 절대 고수들......




▲ 한국의 오렌지마멀레이드 팀, 고수들끼리는 몸으로 대화한다.



▶ 마지막으로, 향후 계획과 와우인벤과 한국의 팬 들에게 한 마디 부탁합니다.

앞으로도 그저 재미있게 게임을 할 예정이에요.
제 영상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좋은 평가를 주신 한국 유저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미국 시간으로 새벽 2시가 넘은 늦은 시각,
1시간 30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동안 보이스 채팅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웃음을 잃지않던 Reckful의 모습과 자신의 팬이 그려준 그림에 팬 이름을 꼭 밝혀달라고
신신당부하던 그의 모습에서 왠지모를 친근함과 순진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가 끝난 뒤 기자는 Reckful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거듭 전했고,
Reckful은 오히려, 자신을 찾아와줘서 고맙고 즐거운 시간이었고다고 말하며
끝까지 친절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앞으로도 멋진 플레이를 보여줄 것을 기대하며
저에게는 친절한 Reckful씨로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있을 것 같습니다.









Inven Artz
(Artz@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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