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인터뷰] 도적 PvP의 위대한 전설! Neilyo가 돌아왔다!

강민수 기자 | 댓글: 192개 |
6년의 시간을 오로지 도적과 함께 동거동락 해 온 골수 도적 유저,
수십편의 PvP 영상을 제작하며 와우무비 역사에 그 이름을 남겼던 도적 PvP의 전설이 있다면?


누군가 당신에게 위와 같은 질문을 던진다면
혹시나 머리 속에 불현듯 스쳐 지나가는 플레이어가 있는가.


곰TV 방송대회에 출전하며 이름을 떨쳤던 과거의 국내 검투사 도적 유저나
혹은 와우인벤 특집 인터뷰의 주인공이었던 Reckful을 떠올리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지난주 와우인벤 토픽에 등장했던 Reckful이 오늘날의 투기장을 평정한 '도적의 신'이라면
오늘 소개할 플레이어는 감히 '도적의 선구자'라고 평할 수 있는 인물.

그만큼 와우 PvP 역사에 있어서 지대한 업적을 남긴 인물이라고 볼 수 있다.



'원조 도적왕',


'도적 PvP의 교과서'


'워크래프트무비 Best 영상 메이커'


그리고....




'살아있는 도적의 전설.......'







PvP를 즐기는 게이머라면 이름만 들어도 고개를 끄덕일만한 도적,
이름하여 북미 티콘드리우스 서버 Neilyo가 바로 오늘의 주인공이다.


얼마전 기자는 Facebook 라이브 채팅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많은 팬을 보유한
원조 도적왕 Neilyo와 첫 만남을 가질 수 있었다.


유럽 최대 규모 프로 게임구단인 SK-Gaming 소속 프로게이머 출신이자
과거 주옥같은 PvP 투기장 영상을 줄줄이 선보이며 TOP Skilled 플레이어로 선정되기도 했던 Neilyo.








각종 화려한 타이틀과 걸출한 실력을 지닌 '거물 도적'과의 만남이었기 때문이었을까.
어쩌면 그가 선보였던 정교한 컨트롤이 담긴 지난 영상의 여운이 아직 가시지 않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기자이기 이전에 한 명의 와우저로서, 원조 도적왕 네일요와의 인터뷰는
시종일관 두근거리는 흥분감을 감출 수 없었던 흥미로운 시간이었다.


와우인벤과의 인터뷰를 통해 처음으로 국내 와우계에 그 모습을 드러낸 북미 최고의 도적 Neilyo!
지금부터 Neilyo가 전하는 '도적 PvP 이야기','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라이프' 속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자.








도적왕 Neilyo가 전하는 와우 이야기! Neilyo와의 Q / A

▶ 한국의 와우저들과 와우 인벤 가족들에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한국의 와우저 여러분 안녕하세요.
북미 티콘드리우스(Tichondrius) 서버에서 얼라이언스 인간 도적을 플레이하고 있는 'Neilyo' 라고 합니다.

와우인벤을 통해 한국 와우저들에게 정식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반갑습니다.


과거 Neilyo라는 아이디로 오랫동안 게임을 했었고
현재는 티콘드리우스 서버에서 Rhythmic 인간 도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올해 22살,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






▲ 도적 PvP 교과서로 불리웠던 Neilyo 의 모습

전 세계가 극찬했던 도적의 제왕 Neilyo가 와우인벤 유저들에게 전해온 첫 소개.


사실 국내가 아닌 태평양 건너 저 먼 곳,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해외 와우저이기에 인터뷰가 원활히 성사되리라는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그러나 기자가 인터뷰 요청 메일을 보낸지 얼마 되지 않아
인터뷰에 응하겠다는 Neilyo의 답장이 왔고 ,

마침내 Facebook 실시간 채팅을 통해 그와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 Facebook 을 통해 Neilyo와의 인터뷰가 성사되었다.



▶ Neilyo라는 닉네임은 어떻게 만들게 되었나요?

Neilyo는 게임명은 제 본 이름 Neil Mosunic 에서 유래된 아이디입니다.

사실 그 동안 아이디가 왜 Neilyo인지 물어보시는 분들이 종종 있으셨는데
제 실제 이름에서 유래된 게임 ID 일뿐, 별도의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지는 않습니다. (웃음)




▶ Neilyo 하면 '언데드 도적'이 연상되는데 인간 도적으로 캐릭터를 변경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북미에서 최고의 실력을 지닌 검투사급 플레이어들은 티콘드리우스 얼라이언스에 모두 집결해 있습니다.
그래서 저 역시 이 곳 티콘드리우스 서버로 이전했고, 종족을 언데드에서 인간으로 변경했습니다.

현재 티콘드리우스 서버에서 플레이 하고는 있지만 꾸준히 함께 할 수준 높은 힐러는 항상 부족한 상황입니다.
세나리우스 서버에서도 틈틈히 플레이하고 있는만큼 곧 그 곳으로 이주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 북미 티콘드리우스 (Tichondrius) 서버는 어떤 곳인가?

북미를 대표하는 검투사 PvP 유저들이 뭉쳐있다는 북미 Tichondrius 서버.


지난주 인터뷰를 진행했던 Reckful 역시 Tichondrius 서버 플레이어로써
현재 Neilyo와 동일 서버, 같은 진영에서 게임를 플레이 하고 있다.


티콘드리우스 서버가 포함된 BG9 전장군에서 잘한다는 평을 들은 유저가 타 전장군으로
이주할 경우 검투사는 기본, 1위를 차지할 확률이 높다는 평가가 주를 이룰만큼 경쟁이
치열한 전장군이다.


국내와 비교하자면 살타리온이나 아즈샤라, 데스윙 서버 등에 속한다고 볼 수 있겠다.





▲ 북미는 티콘드리우스 서버가 투기장 상위권을 모조리 점령하고 있는 상황





▶ 정식 스폰서인 SK Gaming에 대해서도 소개 부탁 드립니다.

SK Gaming은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전문적으로 플레이하는
게이머들이 모인 국제 프로 게임구단입니다.


카운터 스트라이크, 스타크래프트2, 퀘이크3,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등
E스포츠가 활성화 된 각 게임에서 최고의 실력을 보유한 게이머들이 활동하고 있죠.


SK Gaming은 뛰어난 실력을 지닌 게이머들을 영입해 그들이 게임 연습에 전념하고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단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과거 SK Gaming 소속으로 블리자드에서 개최했던
아레나 토너먼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입상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학생으로써 본업에 충실하기 위해
SK Gaming에서는 커뮤니티 활동만 하고 있을 뿐, 정식 스폰서를 받고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요즘은 그저 취미 생활로써 와우를 즐기며 틈틈이 PvP 영상을 제작하고 있죠.(웃음)






▲ 과거 SK Gaming 소속 게이머들. Neilyo를 비롯해 그의 절친 투기장 파트너 Serennia,
현재는 Reckful과 정식 팀을 이루고 있는 Sodah의 모습도 보인다.


◈ SK Gaming 프로게임단 소개

SK Gaming은 E-스포츠의 활성화를 위해
프로게이머를 양성하는 단체로써 지난 1997년 설립되었다.


Neilyo를 비롯해 세계 최고의 레이드 팀인 Ensidia
공격대 멤버 다수가 과거 SK Gaming 소속 게이머 출신.


이후 SK Gaming이 와우의 PvE 컨텐츠 쪽은 지원하는 않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SK Gaming 공격대는 쿤겐이 이끄는 '니힐름'과 합병해 현재의 'Ensidia'가 창설되었다.





▲ 엔시디아의 멤버 대다수 역시 SK Gaming 게임단 출신




▶ 한국 유저들은 영상을 통해서만 Neilyo라는 플레이어를 만났기 때문에
Neilyo가 실제로는 어떤 인물인지 궁금해하는 유저들이 많습니다.



저 역시 그저 게임을 사랑하고 즐기는 평범한 와우저입니다.(웃음)
와우저이기에 앞서 다양한 게임을 즐겨온 열혈 게이머이기도 하죠.


어린시절 SNES(슈퍼 패미콤)을 통해 슈퍼 마리오와 메가맨을 시작으로 게임을 좋아하게 되었어요.
그 후 초등학교 3학년 때는 Doom을, 스타크래프트와 카스, 디아블로2 등의 게임을 거쳐
현재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가장 재밌게 즐긴 게임이요?
당연히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가 아닐까요. (웃음)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언제부터 시작했나요?

와우는 오리지널 시절 검은 날개 둥지 레이드 던전이 출시될 때쯤 시작했어요.
당시에는 고등학생이었는데 벌써 6년이라는 흘렀네요. (웃음)


물론 그 때 그 시절에도 저의 주 캐릭터는 도적이었고
현재도 도적을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 Neilyo가 최근 플레이 중인 티콘드리우스 서버 인간 도적 캐릭터




▶ 하드코어 PvP 유저로만 알려져 있습니다. 레이드 컨텐츠도 즐기는 편인가요?

개인적으로 레이드는 정말 지루하다고 생각해서 거의 하지 않습니다.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 현재도 그렇습니다.


컴퓨터 프로그램의 통제 속에서 정해진 패턴대로 움직이는 몬스터보다는
흥미진진한 변수와 돌발상황이 존재하는 PvP가 역시 재미있습니다. :)







Neilyo와의 PvP 영상 토크

Neilyo 하면 역시나 빼 놓을 수 없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그가 오랜시간 꾸준히 제작해온 주옥같은 PvP 영상 작품들일 것이다.


지난 2006년부터 수십편의 도적 PvP 영상을 선보이며
'도적 PvP의 교과서'라는 닉네임을 얻었던 Neilyo.

그가 제작했던 투기장 영상들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잠시 가져보았다.





▲ Neilyo를 논하는데 있어서 과연 그의 PvP 영상을 제외할 수 있을까?



▶ '세계 최고의 도적', '도적의 전설',이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 붙는 것에 대한 소감은?

한 사람의 게이머로써 누군가 내가 제작한 영상에 관심을 가져주고
Neilyo 라는 도적을 높이 평가해준다는 건 매우 유쾌한 일입니다.


먼 나라 한국에까지 이렇게 알려져 있을 줄은 모르고 있었는데
와우를 플레이하는 게이머로써 해외 유저들이 알아준다는 사실은 기분이 굉장히 좋습니다.(웃음)







▲ 프랑스에서 개최된 블리자드 아레나 토너먼트에서 3위를 차지했던 당시
SK Gaming 구단과 인터뷰를 나누던 Neilyo의 모습






▲ 중국에서도 화제가 되었던 Neilyo의 PvP의 영상
그는 이미 와우계의 월드스타가 된 지 오래이다.




▶ 그 동안 멋진 PvP 투기장 영상을 꾸준히 제작해 왔습니다. 영상을 처음 제작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아주 오래 전, 최고의 컨트롤과 수준 높은 영상미를 지닌
모 도적 플레이어의 와우 영상을 인상깊게 감상했던 적이 있습니다.


조금 건방진 말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그것을 보고 난 뒤
나도 저만큼 할 수 있지 않을까? 저 상황에서 이런 플레이는 조금 아쉽네..."

수많은 기존 도적 유저들의 플레이 패턴을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직접 영상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루 평균 50 ~ 60판 이상의 깃발전을 통해 도적의 각종 스킬을 실험하고
다른 고수 플레이어의 투기장 영상을 빠짐없이 시청하며 새로운 투기장 전략을 연구한다던 Neilyo.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고 했던가. Neilyo 역시 수많은 타 도적 유저들의 플레이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노하우를 자신의 것으로 습득하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해왔음을 느낄 수 있었다.



▶ 제작한 수많은 영상 중 개인적으로 가장 최고의 작품이라고 꼽는 영상은?

아무래도 도적 vs 도적 1:1 깃발전으로 화제를 모았던
Akrios와의 PvP 영상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매우 흥미진진했고 자존심이 걸린 싸움이기도 했으니까요.

Akrios는 제가 지금까지 만났던 수많은 PvP 유저 중 정말 최고의 도적이었기에
훗날 오랜 시간이 지나도 이 날의 결투는 영원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 Neilyo Vs Akrios 1:1 영상

Neilyo가 자신의 Best 영상으로 꼽았던 것은 바로
북미의 또 다른 간판스타 도적 Akrios와의 1:1 깃발전 결투였다.


투기장 3시즌 Neilyo가 아레나 1위를 달성, 복수심에 불타는 검투사 칭호를 획득하며
가장 높은 주가를 올리던 시절 또 다른 북미 최고의 도적으로 평가받던 Akrios와의
1:1 대결을 촬영한 영상으로써 세간의 화제를 모았던 바 있다 .


북미 1 , 2위를 다투던 최고의 도적답게 서로가 서로의 스킬 시전을 예측하는 플레이,
번개같은 반응속도와 정교한 컨트롤, 완벽한 스킬구사로 워크래프트 무비 4.9 평점을
받았던 화제의 영상이다.



▶ 이번 16탄 영상이 워무비에서 4.94 완벽에 가까운 평점을 받았습니다.
16탄에서 차별화된 새로운 컨셉이 있다면?



지난 리치왕의 분노 확장팩 때는 직업별 밸런스가 엉망이라 투기장을 거의 플레이하지 않았던 만큼
대격변 때 복귀하여 정말 오랜만에 PvP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이번 16편에서는 영상을 시청하는 유저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최초로 게임 플레이 중 실제 나누는 대화를 그대로 삽입했고 투기장에서의 '주시대상 기능'도 활용했습니다.


보다 사실적인 투기장 영상을 촬영해보자는 것이 영상의 주요 컨셉이었고
긴 공백 끝에 제작한 영상이었던만큼 워크래프트 무비 시청자들의 반응이 좋아서 뿌듯합니다.











그리고 아직 대부분의 한국 유저들은 감상하지 못했을 새로운 도적 vs 도적 가이드 영상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현재 워무비에는 공개되지 않은 영상이기에 아마도 한국 유저분들 중 이 영상을 보지 못한 분들이 많으시리라 봅니다.


한 편으로는 지금 이 순간에도 도적 vs 전사 1:1 영상을 담은 가이드 형태의 무비를 제작하고 있는데
머지 않아 워크래프트 무비에 공개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Neilyo가 가장 최근 제작한 도적 vs 도적 1:1 PvP 가이드를 보여주는 영상으로써
초반부는 도적 PvP에 대한 주요 설명이 들어가 있고 2분 30초 가량부터 본격적인 가이드가 시작된다.


"기본적으로 PvP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내가 의도하는 플레이를 최대한 펼쳐야 하고
상대방이 의도하는 바를 그렇게 하지 못하도록 만들어 유리한 상황을 유지해야 한다." - By Neilyo


☞ Neilyo 도적 vs 도적 1:1 영상 원본 보러가기 (클릭!)







도적 PvP에 관해서




▶ 대격변에서의 도적 밸런스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나요?

사실 리치왕의 분노 확장팩에서 죽음의 기사가 등장한 이후
한 때 투기장에서 직업별 밸런스가 완전히 파괴되어 버렸습니다.


때문에 리치왕의 분노 확장팩에서는 이전만큼 투기장을 즐기지 않았고
대격변이 출시된 이후에야 다시 본격적으로 투기장을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대격변 이후 현재의 도적은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굉장히 잘 맞는 수준이라고 봐요.

'잠행 특성'이 또 다시 최고의 PvP 특성 트리가 된 것이 대해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스럽게 생각하고
투기장에서도 보다 도적다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도적으로 투기장을 플레이할 때 명심해야 될 점이 있다면?

도적은 기본적으로 각종 스턴기를 통해 점사 대상을 움직이지 못하도록 묶어두고
상황에 따라서 상대편 힐러를 끊어주는 역할을 수행하는 클래스입니다.


때문에 데미지 딜링에 지나치게 심취하기보다는 항상 시야를 넓게 보고
스턴메즈를 우선적으로 신경쓰시기 바랍니다.


딜보다는 스턴과 메즈. 도적으로써 가장 기본적으로 지녀야 할 마인드입니다.










▶ PvP 초보 유저들이 투기장 고평점을 달성할 수 있도록 조언 한 마디 부탁합니다.

투기장은 솔플로 즐기는 컨텐츠가 아닌, 팀원들간의 호흡이 중요하기 때문에
좋은 팀원들 (잘하는 플레이어)을 만나는 것이 가장 첫 번째로 중요한 부분입니다.


물론 실력 있는 플레이어들을 찾아 나서기에 앞서
자신 역시 팀원들에게 훌륭한 파트너가 되어주어야 하겠지만요.(웃음)


또한 고수 플레이어들의 PvP 영상을 '무조건 많이'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그들의 플레이를 통해 자신이 부족한 점을 파악할 수 있고 특정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최선의 결과를 얻게 되는지 소중한 노하우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저는 요즘도 각종 웹사이트에 실시간으로 업로드되는 투기장 PvP 영상들을 빠짐없이 체크하고
무언가를 깨달을 때까지 반복 시청하고는 하는데 PvP 실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이런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패배에 대해서 좌절하지 않고 겸허하게 받아들일 줄 아는 자세'가 요구됩니다.
투기장에서 늘상 벌어지는 승리와 패배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고 화를 내기 시작한다면
게임을 게임으로써, 게임답게 즐길 수 없기 때문입니다.




▶ 한국 와우저 중에 알고 있는 사람이 있나요?

한국의 '오렌지마멀레이드'라는 마법사를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불타는 성전 투기장 2시즌 때 그를 알게 되었는데
사실 오마멀 같은 경우는 북미 대부분의 PvP 게이머들에게 널리 알려진 유저입니다.


예전 서버에서 게임을 플레할 때 한국서버에서 건너온 특정 한국 법사 유저가 있었는데
한국의 Best 플레이어라며 '오렌지마멀레이드'의 전투정보실 주소를 알려 주더군요.


별 생각없이 클릭해 보았는데 2:2, 3:3. 5:5 전부 1위를 달리고 있는
모습을 보고 가히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투기장을 꼭 한 번 같이 플레이해보고 싶은 게이머입니다.






▲ 역시나 북미에서도 명성이 자자했던 오렌지마멀레이드







Neilyo Vs Reckful

▶ 와우인벤에서는 '부동의 1위 도적' Reckful과 인터뷰를 진행했던 바 있습니다. Reckful을 알고 있나요?

물론 알고 있습니다. 현재 북미에서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최고의 도적 중 한 명이죠.
게임상에서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만나 본 적이 있어요.

Reckful은 게임 실력이 뛰어나고 성격도 원만한 쿨 가이입니다. :)




▶ 현재 Reckful과 같은 서버에서 플레이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1:1 대결을 펼쳐본 적이 있나요? 있었다면 결과는 어떠했나요?


Reckful은 6,7,8 시즌 1위를 차지한 훌륭한 도적 플레이어입니다.

제가 리치왕의 분노 시즌때 투기장을 많이 플레이하지 않은 상태에서
대격변으로 넘어와서 승부가 어떻게 될지 장담할 순 없지만

예전 컨디션만 어느정도 회복한 뒤 제대로 붙어본다면 정말 흥미진진할 것 같습니다.


승패는 누가 더 좋은 성능의 컴퓨터와 마우스를 보유하고 있느냐에 달려 있지 않을까요? (웃음)
사실 암흑사제가 너프되기 전에 Reckful + Talbadar + DrMayo (도암드) 팀을 만났던 적이 있는데
45분 동안 싸우느라 서로 매우 지쳤던 추억(?)이 있긴 있습니다. (웃음)






▲ 이들이 공식대회에서 정식 대결을 펼칠 날이 온다면? 최종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GooD Bye Neilyo.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 와우인벤 네임드 PvP 이벤트 대회 시 스웨덴 마법사 Vurtne가 참가했던 적이 있습니다.
만약 차후 그런 대회가 또 다시 열린다면 한국 네임드 유저들과 실력을 겨뤄볼 생각이 있나요?



물론 기회가 된다면 한국의 네임드 플레이어들과 꼭 한 번 PvP를 즐겨보고 싶습니다.

예전에 와우인벤 2차 네임드 PvP 때 참가 의뢰를 받았던 적이 있는데
아쉽게도 성사되지 못했던 안타까운 기억이 있네요. :(


차후 그러한 기회가 주어지고 언어 문제만 해결될 수 있다면(;;?)
한국에서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는 PvP 유저들과 함께 투기장을 플레이해 보고 싶습니다.


또한 Vurtne은 역대 최고 마법사 유저이자 가장 화려했던 영상 제작자였죠. :)






▲ 기회가 주어진다면 한국 유저들과 실력을 겨뤄보고 싶다던 Neilyo.
언젠가 그런 날이 반드시 오기를 기대해본다.



▶ 와우인벤 유저들을 비롯해 한국의 와우저들에게 마지막 인사 한 마디 부탁합니다.

해외 팬사이트인 와우인벤과 인터뷰를 하게 되어서 즐거웠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네요. (웃음)


한국의 와우저들은 전반적으로 게임 실력과 센스가 뛰어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한국의 게임 문화와 한국인들의 사고 방식에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는 PvP 유저와도 대결을 펼칠 수 있는 그런 날이 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격변 출시와 더불어 본격적으로 투기장 PvP에 복귀한만큼
앞으로 더욱 뛰어난 도적 PvP 플레이어가 될 수 있도록,
PvP 영상 제작자로써도 더욱 멋진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읽고 계신 한국 유저분들의 앞날에 늘 행운이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
아! 참 곧 워크래프트 무비에 공개 될 도적 vs 전사 영상도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웃음)






▲ Neilyo가 와우인벤에 직접 전해 온 스크린샷.








Neilyo 와의 인터뷰를 마치고...

1시간 20여분에 걸친 네일요와의 인터뷰는 이렇게 종료되었다.


인터뷰가 끝났던 시간은 미국 시간으로는 여느 때와 다름없었을 평범한 낮 시간,
그러나 기자의 손목시계는 어느덧 새벽 5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인터뷰가 끝나자 절로 눈이 감기고 졸음이 쏟아져 왔지만,
불과 몇 시간 뒤 잠 한숨 못 자고 출근해야 한다는 악몽(?)보다는
네일요와의 인터뷰를 통해 얻었던 즐거움이 훨씬 컸던 뜻깊은 시간이었다.


한국 유저들과 실력을 겨뤄보고 싶다며 특유의 승부사적 기질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던 Neilyo.
그는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와우저들과 자신의 팬들을 위해 새로운 PvP 영상을 촬영하고 있지 않을까.


도적왕 Neilyo의 화려한 귀환과 그의 후속 PvP 영상을 기대해본다.



과거의 화려했던 명성이 무색하지 않게..
이제 또 다시 새로운 도적의 PvP 역사를 만들어 나가는 일만 남았다.













Inven LooKa - 강민수 기자
(LooKa@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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