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 [4.2] 배신과 타락.. 레이드! 불의 땅에서도 이어지는 공식

이태호 기자 | 댓글: 137개 |

본 기사는 테스트 서버를 기준으로 작성된 것이므로, 실제 4.2패치 적용 시 일부 내용이 바뀔 수 있습니다.
기사의 내용에 약간의 4.2관련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월드 오브 레이드, 타락자와 배신자의 역사



월드오브 워크래프트의 세계에서 우호적인 대상으로 나타났던 NPC가
배신과 타락을 통해 아이템창고 레이드 몬스터로 등장하는 것은 비교적 흔한 일입니다.


타락자의 대표주자인 아서스 메네실 왕자는 정의감 넘치는 로데론의 촉망받는 후계자였지만...


복수에 눈이 멀어 칼 한자루 잘못 집어 들었다가 그릇된 길로 접어들어 사랑했던 왕국과 백성들을
자신의 손으로 파멸시키고 스컬지의 총수인 리치왕이 되어 결국 유저들의 손에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 ▲로데론의 왕자님에서 왕이 되긴하였으나... 그것은 리치왕 ]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로 노란 느낌표를 달고 나타나 몇십골드의 보상과 경험치를 미끼로
이거해라 저거해라 일거리만 떠넘기다가 결국에는 본색을 드러내어 어리석은 유저들을 비웃으며 떠났던
어둠달 골짜기의 테론 고어핀드는 검은 사원에서 유저들과 재회하였고,


항상 어린 린 왕자 곁에서 유저들을 무시하는 눈초리로 노려보곤 했던
스톰윈드의 여군주 카트리나 프레스톨은 결국 오닉시아로서의 정체를 발각당하여
자신의 둥지에 틀어박혀 머리가 잘리고 잘리고 또 잘리면서도 쉬는날 없이 유저들을 맞이하곤 했었습니다.





[ ▲NPC에서 레이드 보스로 - 테론 고어핀드와 여군주 오닉시아 ]




여기에 한 술 더떠서, 아제로스를 지킨답시고 오지랖 넓게 여기저기 매번 끼어들고 참견하다가
결국에는 적에게 붙잡혀 죽거나 지배를 당하거나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레이드 던전에서 등장하고 마는,
민폐 종결자 용족들은 사실상 와우 사상 가장 멍청한 종족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마저 들게 합니다.





[ ▲지금까지 때려잡고 구해준 용만 몇마리던가... 용용용 - 좋은용, 나쁜용, 이상한 용]




4.2 준비로 한창 바쁜 이 시점에 기자는 왜 뜬금없이 이런 식상한 옛날 이야기를 꺼내는 것일까요?
눈치가 빠르신 분들은 이미 예상하셨을지도 모르겠군요. 네 그렇습니다.


와우 대격변 4.2 패치: 불의 땅에서도 어김없이 등장하는
레이드 던전에서 만나게 될 배신자와 타락자의 이야기를 여러분께 들려드리기 위함입니다.


지난 와우 인벤 기사를 통해서도 소개되었던 과거 나이트엘프의 수장 판드랄과 녹색용군단의 알리스라,
이들 또한 배신자이자 타락자로서 불의 땅 레이드 던전에서 그 모습을 드러내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습니다.


이들이 무슨 사연때문에 어떤 모습으로 4.2 패치 불의 땅 레이드 던전에서 등장하게 되는 것인지
4.2패치 적용 이후 퀘스트를 통해 밝혀지는 이들의 이야기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전에 소개된 불의 땅 던전 보스와 관련된 이야기를 살펴보신 후 본 기사를 읽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와우인벤 : 스토리로 알아보는 불의 땅 던전 보스들 이야기 』기사 바로가기 [클릭!!]





[ ▲불꽃매 알리스라조드와 청지기 판드랄 스태그헬름 ]




시작되는 불의 땅 이야기와 타락자의 역습



얼라이언스와 호드 양진영 대도시의 차원문을 담당하고 있는 주술사는
대지 고리회에서 당신의 도움을 원하고 있으니 하이잘 산에서 스랄을 만나달라고 부탁합니다.





[ ▲4.2패치 신규 퀘스트를 주는 양 진영 NPC ]




바로 옆에 위치한 차원문을 이용하여 하이잘 산의 놀드랏실로 이동하면 스랄을 만나게 되며
스랄과 그의 곁을 지키는 오크 주술사 아그라와 함께 세계수 놀드랏실에서 열리는 회합에 참여하게 됩니다.





[ ▲스랄과 오크녀 아그라 사이의 묘한 기운 ]




회합장소에서 이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놀랍게도 데스윙의 검은 용군단을 제외한
나머지 네 용군단의 수장들과 세나리온 드루이드의 우두머리인 말퓨리온 스톰레이지.


이 모임의 목적은 세나리온 의회의 드루이드와 대지고리회의 주술사가 힘을 합쳐
세계수 놀드랏실을 복원하여 아제로스를 치유하는 것이었습니다.





[ ▲아제로스를 치유하기 위해 모인 놀드랏실 회합의 주인공들 ]




오랫만에 재회한 이들이 인사를 나누고 의식을 시작하려는 찰나,
정체 불명의 인물이 이끄는 황혼의 망치단이 회합장을 습격해옵니다.


불의의 기습을 받은 용족의 위상들과 말퓨리온은 순식간에 제압당하였고,
정체불명의 적들은 자신의 계획을 방해할 유일한 인물이 스랄이라면서,
스랄을 그자리에서 소멸시키고 그의 영혼을 네 조각 나누어 날려버립니다.





[ ▲정체불명의 인물에게 공격당하여 소멸하고 마는 스랄 ]




이윽고 속박에서 풀려난 말퓨리온이 정체불명의 인물에게 때늦은 반격을 시도해 보지만,
적이 본모습을 드러내자 말퓨리온은 그자리에서 말문이 막히고 맙니다.


자신의 제자이면서 말퓨리온이 부재시 세나리온 의회를 이끌기도 했었던
판드랄 스태그헬름이 바로 그의 앞에 서있었기 때문입니다.





[ ▲화염의 드루이드들을 이끌고 나타난 판드랄 ]




스랄을 제거하는 목적을 성공적으로 달성한 판드랄과 그의 화염 드루이드들은
복수에 불타는 화염이 다가오고 있으니 각오하라는 경고를 남기고 유유히 불꽃과 함께 사라집니다.


예상치 못한 판드랄의 등장과 스랄의 최후를 목도하고 충격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회합장의 인물들.


그 중에서도 판드랄의 배신에 가장 큰 충격을 받은 말퓨리온은
이들의 추종세력이 더 있을지도 모르니 서둘러서 이를 알려야 한다며 황급히 달의 숲으로 떠나버립니다.


말퓨리온의 제자로서 한 때 세나리온 의회를 이끌었던 판드랄 스태그헬름,
사랑하는 아들의 죽음을 지켜보면서 끝없는 타락의 길을 걷기 시작했던 그는
그 옛날 유저들의 손에 쓰러진 라그나로스의 청지기 이그젝큐투스의 뒤를 이어
불의 땅에서 청지기 스태그헬름의 모습으로 다시 한 번 우리앞에 나타날 예정입니다.




오크녀, 사랑하는 이를 구하러 떠나다



한편, 스랄과 함께 왔으나 혼자 남겨진 오크 주술사 아그라


허무하게 소멸해버린 스랄을 반드시 다시 구해내고 말겠다고 다짐하는 그녀의 결심과 함께,
사랑하는 이를 구출하려는 아그라의 긴 여정이 시작됩니다.


[아그라]
아니요! 놈들이 나의 고엘(스랄의 오크이름)을 빼앗아 갔지만, 전 절대 그를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선조시여, 용서하소서... 제 심장을 잃어버린 느낌입니다.


그녀는 과연 조각나버린 스랄의 영혼을 되찾고 스랄을 구해낼 수 있을까요?
4.2 불의 땅 스랄 관련 퀘스트 정령의 속박은 아래에 링크된 기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스랄 구출 퀘스트 - 정령의 속박』관련기사 바로가기 [클릭!!]





[ ▲스랄을 구하기 위한 아그라의 긴 여정의 시작 ]




배신자에게는 징벌을! 그러나...



순식간에 난장판이 되어버린 회합장에 남겨진 당신에게 녹색 용군단의 수장 이세라는
용군단의 감시아래 갇혀있었던 판드랄이 탈출하여 라그나로스의 추종자가 되어 나타난 것은
아무래도 자신의 부하인 녹색용 알리스라와 관련이 있는것 같다며 그녀를 직접 만나 상황을 알아보라고 합니다.


또한 그녀의 배신이 확실하다면 그녀를 처치해 달라며 사후 처리문제도 함께 부탁합니다.





[ ▲알리스라를 처치하라! - 그러고보면 항상 손에 피묻히는 역할은 유저들의 몫 ]




이전의 하이잘 퀘스트를 통해 믿음직한 모습으로 당신을 도우며
황혼의 망치단으로부터 판드랄을 안전한 곳으로 호송하겠다며 판드랄을 데리고 사라졌던 알리스라,
판드랄이 화염의 드루이드로 변해 나타난 지금, 그녀는 정말 녹색 용군단을 배신했던 것일까요?

☞『알리스라 관련 퀘스트 - 에메랄드의 동맹들 』내용 바로가기 [클릭!!]


알리스라는 회합장의 북서쪽 라르도니르 폐허에서 발견할 수 있으며,
판드랄에 대해 그녀에게 물으며 책임을 추궁하면 알리스라는
자신은 그 누구도 배신하지 않았다며 오히려 목소리를 높여 이세라를 비난합니다.





[ ▲적반하장류甲: 난 배신하지 않았어! 세상이 무너지는데 잠이나 잔 이세라가 잘못 ]




책임을 추궁당하자 결국 본색을 드러내며 공격해오는 녹색용 알리스라,


그러나, 잘못을 저지르긴 했어도 용족은 용족!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혼자서는 위험한 알리스라와의 전투가 벌어집니다.





[ ▲경고가 나타나면 알리스라의 광역 독을 피하기 위해 장애물 뒤에 숨어야 한다. ]




치열한 전투끝에 어렵사리 알리스라를 쓰러트리는데에는 성공하지만,
곧 화염의 드루이드들이 나타나 그자리에서 그녀를 화염매 알리스라조르로 부활시킵니다.




[ ▲화염의 드루이드들에 의해 화염매로 변해 날아가는 알리스라조르 ]





멋지게 변한 모습을 보고 용됐다고 표현하던 옛말이 무색하게
배신을 통해 '용'에서 '새'가 되었지만 그 모습만큼은 더욱 아름답게 변한 알라르 아니 알리스라조르,
4.2 불의 땅 공격대 던전에서 어떤 모습으로 우리와 다시 만나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다시 시작되는 불의 땅 레이드



타락과 배신을 통해 불의 땅에서 레이드 보스로 거듭난 청지기 스태그헬름불꽃매 알리스라조르.
이들에게 진정한 정의의 심판을 내리기 위한 여러분과 동료들의 모험이 곧 시작됩니다. 준비되셨나요?
앞으로 업데이트 될 불의 땅 업데이트 관련 기사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4.2패치 불의 땅 레이드도 와우 인벤과 함께!





[ ▲불의 땅 전체지도 - mmo champ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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