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4.3] 실패한 영웅들의 불행한 미래, 시간의 끝 던전 체험기

이태호 기자 | 댓글: 44개 |
지난 9월 28일, 대격변 4.3 테스트 서버가 공개되었습니다.


캐릭터 복사 페이지를 이용하여 자신의 캐릭터를 직접 테스트 서버로 복사하거나
미리 준비된 캐릭터를 이용하여 테스트 서버에 캐릭터를 생성하여 테스트 서버에 접속할 수 있으며
그 동안 수차례 상세한 정보가 공개되었던 공허의 보관소, 형상 변환 등의 컨텐츠를 직접 이용해 볼 수 있습니다.








☞『 테섭 통해 살펴본 형상 변환 & 공허의 보관소는? 』 바로가기 [클릭!!]


4.3에서 추가될 대부분의 던전 및 레이드 컨텐츠는 아직 이용이 불가능한 상태였지만
3개의 5인 던전 중 첫번째인 시간의 끝(End Time)이 공개되어 직접 플레이가 가능했습니다.


본 서버에서 플레이중인 캐릭터를 이용하는 편이 여러모로 편리하겠기에
활동중인 서버의 캐릭터를 테스트 서버로 복사하여 간단한 형상변환을 마치고
곧바로 새로운 던전을 향해 출발해 보았습니다.








역시 테스트 서버에서도 탱커 역할은 부족, 무작위 던전 도구 사용 시 대기시간이 거의 없습니다.








지루한 로딩화면을 지나, 던전 파티에 드디어 참여!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기분좋게 던전에 입장 했지만,잠시 잊고 있었던 사실이 있었습니다.
무작위 던전 도구를 이용할 경우 서버에 관계없이 던전 파티가 구성된다는 사실.








테스트 서버는 지역별로(US, EU, KR 등등) 서버가 나뉘어져 있는데,
무작위 던전도구를 이용하게 되면 당연히 외국 테스트 서버의 플레이어들을 만나게 됩니다.


파티가 구성되자 공교롭게도 국내 유저는 혼자 뿐,
외국 유저들과 던전 파티라 다소 긴장되지만 한국 유저의 어메이징한(?) 실력을 보여주리라 다짐합니다.
근데 탱커라 뭐 딱히 보여줄 게 없다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 뭘 보여줘야하나...


시작 지점에서 시간을 담당하는 청동용군단의 수장 노즈도르무가 보이고
옆의 포탈 형태의 구조물인 시간 이동 장치를 작동시키면 이동할 수 있는 지역을 선택 가능합니다.








처음으로 이동하게 되는 지역은 에메랄드 용 제단 입니다.


노스랜드 용의 안식처에 5가지 용군단을 상징하는 루비, 에메랄드, 청금석, 흑요석, 청동의
5가지 용의 제단이 있는 것을 감안하면 각 제단마다 네임드가 하나씩 위치한 것을 쉽게 예상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지난 번 와우인벤에서 소개된 4.3 미리보기 기사를 통해
아제로스의 지도자 NPC들이 던전 네임드로 등장한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진 상황,
각 제단에는 어떤 NPC가 보스로 등장할지 기대와 긴장감이 고조됩니다.

☞『 신규 영웅던전 시간의 끝 프리뷰 』 바로가기 [클릭!!]


여러가지 생각을 떠올리며 머뭇거리는 사이 북미(US) 서버에서 플레이중인 죽음의기사 유저가
좀 빨리 진행해 달라고 요청을 해 옵니다. (성격 급하시긴...)


일단 시간 이동 장치를 통해 에메랄드 용 제단으로 이동하여 간단한 버프를 마치고 다소 어두운 환경 속에서
적들을 불안한 마음으로 풀링을 시작하자 여기저기에서 쏟아져 나오는 인간형과 야수형 몬스터들.








열심히 다수의 몬스터들의 위협수준을 획득하고 광역처리를 하려는데 뭔가 이상합니다.
특별히 강해보이지도 생명력이 높은 것도 아닌데 뭔가 처리가 되지 않고 꾸준히 쌓여가는 이 기분.


이를 보다 못한 죽음의기사가 또 한마디 합니다.
Put them in the light.'
'그놈들을 빛 속으로 집어 넣어'


네, 돌아보니 어느새 옆에 빛기둥이 생성되어 밝게 빛나고 있습니다.
알고보니 이곳의 몬스터들은 어두운 상태에서는 90% 피해 감소 버프가 걸려있는 상황,


몬스터들을 빛기둥 아래로 데려가자 피해감소 버프가 사라지고
어둠속에 숨어있던 형체가 제대로 보이기 시작하면서 정상적인 대미지 딜링이 됩니다.








빛기둥은 나타난 후에 서서히 작아지고 다른 곳에서 다시 생성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4회정도 이동을 하며 주변 몬스터를 처치하자 중앙에 약간 어두운 빛기둥이 생성되면서
에메랄드 용제단의 네임드 '티란데의 환영'이 등장합니다.








그 유명한 '일리단'과 '말퓨리온' 형제에게 동시에 사랑을 받으며,
워크래프트와 관련된 많은 이야기에서 언급되는 엘룬의 대 여사제 티란데 위스퍼윈드.








☞『 티란데와 말퓨리온 : 믿음의 씨앗 』 바로가기 [클릭!!]


다양한 스킬을 사용하는데 비해 특별히 치명적인 기술은 없었지만,
강력한 광역스킬을 보유하고 있어 파티원의 생명력 관리가 중요합니다.








힐을 담당한 드루이드가 뛰어난 치유 능력을 보여 주었기 때문인지 아니면 난이도가 매우 쉬웠기 때문인지는
확실하게 알 수 없지만 어쨌든 별 어려움 없이 첫 네임드의 공략에 성공하였습니다.


드랍템은 Crescent Moon이라는이름의 주문력 옵션의 한손도끼.








다시 에메랄드 용 제단 시작 지점으로 복귀하여 시간 이동 장치를 사용하면 다음 지역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그 다음은 목적지는 넬타리온, 즉 데스윙의 검은용 군단과 관련이 있는 흑요석 용 제단입니다.


흑요석 용 제단으로 이동하자 비룡과 용혈족으로 이루어진 3링크의 검은용 4무리가 눈에 들어옵니다.
딴생각에 또 잠시 머뭇거리는 탱커, 이에 눈치빠른 회복 드루이드가 따라오라면서
탈것을 타고 무리사이를 휙 지나서 앞으로 쭈욱 달려나갑니다.








반대편까지 그가 무사히 이동하는 것을 확인한 후, 그 뒤를 따라 모두 안전하게 이동에 성공.
보스를 잡으면 잔몹들이 몰려오는거 아니냐고 파티원 중 한명이 조심스레 걱정을 하지만,
경험자인 드루이드는 그럴 일 절대 없으니 걱정 말라고 모두를 안심시킵니다.


흑요석 용 제단은 순찰중인 2무리의 위치만 잘 확인하면 굳이 잔몹들을 처치하지 않고
곧바로 네임드 진행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일단 메모해두고...


일반 몬스터들의 특징을 체크하기 위해 한 무리 정도는 잡아볼까도 생각했지만,
왠지 몬스터를 풀링했다가 영어로 욕을 듣게될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 그만둡니다.


흑요석 용 제단의 보스는 아버지인 케른 블러드후프의 뒤를 이어 타우렌의 족장이 된
바인 블러드후프의 환영, 토템을 등에 지고 양손무기를 손에 움켜쥔 모습이 강인해보입니다.













☞『바인 블러드후프 : 아버지의 약속 』 바로가기 [클릭!!]


용암위에 위치한 4개의 바위 중 가장 안쪽에 위치한 바인의 환영은
양손 무기를 이용한 근접 공격과 일반적인 주술사의 스킬들을 주로 사용합니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넉백을 유발하는 토템을 던지거나 순간적으로 날아올라
파티원 중 한 사람이 위치한 곳으로 점프하여 물리 피해를 입히고 해당 위치의 바닥을 부숴버립니다.








발아래의 바위가 사라지면 용암에 의한 화염 피해를 입게 되므로
해당 위치에 서 있던 파티원들은 주변의 다른 바위로 재빠르게 이동해야 합니다.


비교적 강력한 물리공격을 자랑하는 바인은 특히 특정 지점으로 점프 후 용암 속을 헤엄쳐서 건너오게 되면
손에 불이 붙어 공격에 화염 피해가 추가로 들어오므로 탱커는 이때 생존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투중 집어던지는 토템을 주워서 바인에게 도로 던지게 되면
스턴 상태가 되어 받는 피해량도 두배로 증가한다는 사실도 쉬운 공략을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팁.








드랍템은 한손 힘체 둔기 Dragonshrine Scepter








다소 평범해 보이는 드랍 아이템이 옵션과 착용 룩을 간단히 확인한 후,
순찰중인 잔몹들을 피해 시작지점까지 무사히 나와 마지막 구역인 청동 용 제단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청동용 제단으로 진입하자 저 멀리 보이는 검은 빛의 거대한 용과 모래 시계, 그리고 무한의 용군단....








시간의 동굴에서 입장할 수 있는 과거의 역사적 사건 속에서 쓰랄, 메디브, 아서스 등의 암살을 통해
역사를 바꾸려 시도하다 유저들의 손에 의해 수차례 저지당한 바 있는 무한의 용군단은
용의 안식처 지역에서 수행하는 퀘스트를 통해 노즈도르무와 모종의 관계가 있음이 암시된 바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청동 용 제단의 보스인 거대한 검은 용의 이름은 무르도즈노
시간의 위상이자 청동 용군단의 수장인 노즈도르무를 뒤집은 이름입니다.








블리자드의 단골 메뉴가 '타락' 임을 생각해 보면 시간의 축 어딘가에서
타락해버린 노즈도르무가 무한의 용군단을 이끄는 수장임을 쉽게 예상할 수 있습니다.


청동 용 제단에 위치한 무한의 용군단을 간단하게 정리한 후,
네임드와의 전투 시작 직전, 불안한 마음에 공략 중 조심해야 할 것이 있는지 묻자
회복 드루이드는 매우 쉬우니 걱정말고 쿨타임 스킬을 계속 사용하라고 간략하게 답해줍니다.


드디어, 무르도즈노를 풀링하여 전투가 시작, 화면 아래에 다섯 개의 모래시계가 표시되고,
용족의 일반적인 사용 스킬인 브레스를 감안하여 안정적인 위치에 자리를 잡고 고개를 돌려 탱킹을 시작.


일정 시간마다 전투지역에 생성되는 노란색 소용돌이,
바닥을 피하는 것은 와우의 기본이기에 다들 알아서 이를 피해 이동을 해 가며 공략을 진행하였습니다.








무르도즈노가 생성하는 소용돌이 형태의 바닥은
시간이 흐를수록 그 숫자가 늘어나 금새 전투지역 전체를 바닥으로 뒤덮었고,
더이상 갈 곳이 없어 고민하는 찰나 파티원 중 누군가가 중앙에 위치한 모래시계를 작동시켰습니다.


화면이 잠시 무채색으로 변하고 순간적인 멈춤현상이 발생한 후,
그 동안 생성되었던 모든 바닥이 사라지고, 주문의 재사용 대기시간, 생명력, 마나 등이 초기화!








모래시계가 사용되면 긴 재사용 대기시간을 가지는 스킬들도 다시 사용가능한 상태가 되기 때문에,
전투 시간동안 자신의 보유하고 있는 재사용 대기시간이 긴 강력한 스킬들을 6회까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소 재미있지만 생각보다 쉬운 난이도로 인해 싱겁기까지 했던 무르도즈노와의 전투를 마치고
상자에서 드랍 아이템을 확인한 후 테섭에서 만나게 된 외국 유저들과 간단하게 인사를 나누고
시간의 끝 던전의 체험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테스트 서버에 좋은 장비를 갖춘 복사 캐릭터들이 제공된 점을 감안하더라도
네임드들의 단순한 패턴, 적은 일반 몬스터의 숫자, 평이한 난이도로 인하여
10분 가량의 짧은 시간 내로 클리어가 가능했던 시간의 끝 던전.


친숙한 진영의 우두머리와 대도시 침공 시에나 볼 수 있었던 상대 세력의 수장을
직접 적으로 상대하게 된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는 많은 기대를 가졌었지만,
생각보다 쉬운 난이도는 다소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신규 유저들의 빠른 파밍을 위한 아이템 창고 역할을 해 왔던
줄구룹, 줄아만 던전의 높은 인기를 되돌아볼 때 ,


보다 쉬운 난이도와 짧은 클리어 시간, 그리고 378 레벨의 좋은 아이템을
보상으로 제공하는 5인던전 시간의 끝은, 난이도의 특별한 수정이 없다면
현재의 줄구룹, 줄아만의 인기를 능가하는 최고의 아이템 파밍 명소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상으로 테스트 서버를 통해 살펴본 신규던전 '시간의 끝' 체험기를 마치며
다음에는 더 자세한 정보의 공략기사도 업데이트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랍니다.


체험기에 등장하지 않은 제이나의 환영과, 실바나스의 환영에 대한 정보는 이곳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시간의 끝 던전 티란데,제이나,실바나스 스샷과 공략 1 by 용개짜응』 바로가기 [클릭!!]

☞『시간의 끝 던전 티란데,제이나,실바나스 스샷과 공략 2 by 용개짜응』 바로가기 [클릭!!]



초행에 부족한 탱커를 위해 많은 도움을 주었던 북미(US)서버 회복 드루이드, JuicyJonny
이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이 분의 국적은 대체 어디일까요?











Inven Vers
()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