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4.3] 와우인벤팀의 좌충우돌 황혼의 시간 체험기

팽수형 기자 | 댓글: 28개 |
안녕하세요 와우인벤팀의 Voder 기자입니다.


오늘은 와우인벤팀의 좌충우돌 황혼의 시간 체험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지난 10월 5일 황혼의 시간이 공개된 직후부터 모든 네임드를 처치할 때까지
4.3 테스트 서버에서 벌어진, 게임 전문 기자의 전문가답지 않았던 게임 플레이!!!


사실 조금 더 일찍 관련된 소식을 들려드리고 싶었지만,
4.3 패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글의 작성이 많이 늦어졌습니다.
너무 늦게 올리는 것은 아니냐고 말씀하신다면...
정신줄을 잠시 놓았던 기자를 용서해주세요.






던전 공개 직후부터 방송 시작 전까지

때는 바야흐로 2011년 10월 5일.
4.3 공개 테스트 서버에 신규 5인 영웅 던전 중 하나인 황혼의 시간이 공개되었습니다.
와우 인벤팀의 5남자가 동시에 지금 당장 뛰어들어가야해!! 라고 외쳤지만...


다들 하던 업무가 있고, 테스트 서버에 캐릭터 복사도 안된 기자도 있었던 관계로
각자 캐릭터 복사를 하고 세팅까지 완료한 후 가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지금 4.3 공개 테스트 서버에서 플레이를 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자신의 캐릭터를 복사하지 않고 블리자드 측에서 준비해준 캐릭터를 복사할 경우에는
특성, 문양, 마법부여, 보석 세팅 등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로 복사되기 때문에
각자 준비를 해야 할 필요가 있었던 것이죠.


그런데 여기서 첫번째 문제가 발생합니다.
와우 인벤팀 5인 기자들의 플레이 성향이 겹쳐버린 것이죠.


간단하게 설명해 드리자면,
아츠 = 성기사(보호/징벌/신성)
보더 = 성기사(보호/신성), 드루이드(회복)
루카 = 성기사(신성)
버스 = 성기사(보호), 전사(방어), 드루이드(야성-방어형), 죽음의 기사(혈기-방어형)
루인 = 성기사(신성), 사제(신성/수양), 드루이드(회복), 주술사(복원)


뭔가 보이시나요?
네 그렇습니다. 5명의 기자가 모두 성기사가 메인이었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탱킹 혹은 힐링에 특화된 것이었습니다!!





결국 어떻게 됐냐구요?
모종의 회의와 은밀한 뒷거래의 결과,
탱커 : 보더(보호 기사), 힐러 : 루카(신성 기사),
딜러 : 아츠(징벌 기사), 버스(정기 주술사), 루인(비전 마법사)
의 5인 파티가 구성되었습니다.


이렇게 바로 황혼의 시간으로 뛰어 들었다면 참으로 편했겠지만,
이미 많은 시간이 흘러간 이후이기도 했고,
인벤팀의 아프리카 방송에서 예정되어 있던 LOL이 정기점검에 들어가는 바람에
방송에 차질이 생길 위험에 처해, 인벤팀의 좌충우돌 황혼의 시간 탐험기가 아프리카 방송을 타게 됩니다...


잠깐 다른 이야기를 하자면, 인벤팀에서는 다양한 게임을 대상으로
매일 저녁 8시부터 아프리카 방송을 진행하고 있으며, 와우인벤, LOL인벤, 디아블로3 인벤 우측에서
인벤팀의 오늘의 방송!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고, 클릭하시면 인벤팀 아프리카 방송국으로 가실 수 있습니다.





▲ 인벤팀의 아프리카 방송. 한 주의 방송 계획을 확인해 주세요!!
(아츠님과 트리님의 여장 사진은 보너스!!)

☞ 바로가기 : 인벤팀 아프리카 방송국




인벤팀의 아프리카 방송에서 황혼의 시간 체험 방송을 한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아프리카 방송에서 인벤팀의 네임밸류가 아주 높은 것이 아니다보니
와우 인벤 메인을 활용해 광고도 했답니다.





▲ 식사중이신 분들이 계셨다면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는 바입니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아츠, 버스, 루카, 보더




이렇게 파격적인 광고를 걸었던 것은 어디까지나, 와우인벤을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이
황혼의 시간 체험 방송을 보실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드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와우인벤팀의 외모(?!)를 자랑하고 싶었던건 아니었습니다!!)






▲ 아니 이 사람이 무슨 배짱으로 이런 망발을!?








방송은 시작되었지만....

8시가 조금 지난 시각. 많은 분들이 방송을 시청하고 계셨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던전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신규 던전들의 입구가 모여있는 시간의 동굴까지 이동하기가 번거로웠기 때문에
무작위 던전 신청 중 특정던전으로 설정하여 진입하려고 했었습니다만....

테스트가 진행되는 서버였기 때문인지 던전을 찾을 수 없다는 말만 화면을 메우며
약 30분간 아무리 노력해도 무작위 던전 시스템으로는 던전에 진입할 수 없었습니다.





▲ 나....낚시를 할 생각은 없었어요....



모 시청자분께서는 인벤의 낚시방송이다!! 라고 농담을 하셨지만,
기자들의 등 뒤로는 식은땀이 주룩주룩 흘러내리고 있었지요,


시간이 너무 지체되는 관게로 시간의 동굴로 이동하여 진입을 시도한 결과
몇 번의 오류 끝에 황혼의 시간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어휴~ 시작부터 정말 정신이 없었던 것 같네요.





▲ 로딩바님 로딩바님 제발 올라가 주세요









신규 영웅 던전에 대한 간단한 소개

4.3 패치를 통해 공개되는 시간의 끝, 영원의 샘, 황혼의 시간은
타락한 넬타리온, 즉 데스윙을 처치하기 위해 과거로 돌아가 용의 영혼을 가져온 뒤,
5대 위상에게 전해주는 것을 주요 스토리로 삼고 있습니다.





▲ 타락한 그분, 무르도즈노!?



앞서 공개된 시간의 끝은 또 다른 세계의 노즈도르무가 타락하여 무르도즈노가 되었고,
무한의 용군단을 조직하여 과거를 바꾸고 시간을 제어하려 했기 때문에
원하는 시기, 즉 영원의 샘으로 돌아가지 못해 문제를 해결하려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 영원의 샘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궁금하네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영원의 샘에서는
용의 영혼이 탈취되기 전에 되찾아오는 모험을 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아즈샤라 여왕과 만노로스 등을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아즈샤라 여왕은 차후 레이드 던전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많았는데
5인 영웅던전 네임드로 등장해서 아쉽다는 의견도 많은 편이었습니다.





▲ 이동해야 하는 거리는 생각보다 매우 긴 편이네요



황혼의 시간은 이제 대지의 위상 급으로 활동하는 스랄이 용의 영혼을 운반하는 중,
용의 안식처 북단 수정계곡에서 시작해서 고룡쉼터사원까지 가는 동안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던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황혼의 시간은 스랄을 호위해서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임무입니다.

(아직 스토리 라인이 완벽히 밝혀지지 않았기에 위의 내용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오래전에 은퇴한 스랄. 근데 저희한테 호위받을 필요까지 있으신가요?








던전 진입 이후부터 아큐리온까지...

던전에 진입하니 스랄이 저희를 기다리고 있네요.
황혼의 시간은 스랄을 호위해야 하니 꼭!! 스랄에게 말을 걸어 진행해야 합니다.


진입 후 아큐리온에게 도착할 때까지 만나는 몬스터는 총 세무리.
특별히 신경써야 하는 몬스터는 없는 편이었습니다만...
징벌기사인 아츠님이 정의의 격노를 켜두셔서 탱커인 제가 어그로를 못잡고 난리가 날 뻔(!) 했습니다.
물론 딜러분들이 영혼으로 딜을 하셔서 쉽게 잡았지만요.





▲ 승천자라 그런지 익숙하게 생겨서 더 잘 때릴 수 있을 것 같… (응?)



아큐리온은 예전에 황혼의 요새에서 만났던 승천 의회와 같은 승천자입니다.
승천의회가 땅, 불, 바람, 물 이었는데, 이번에 나온 아큐리온은 마음이 아니라 얼음이네요.

아큐리온은 특별히 위협적인 스킬을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주로 사용하는 차디찬 손길의 쿨타임이 짧아서 탱커 혼자서 차단하기는 조금 어렵다는 난점이 있지만,
크게 위협적이지는 않았습니다.





▲ 바닥 피하세요 바닥!! 얼음 바위가 떨어지는 위치가 표시됩니다




하지만 얼어붙은 하수인들이 얼음 바위를 던지는 중간중간
냉기 사슬을 사용하여 플레이어를 이동불가 상태로 만들어 위험에 빠뜨리기도 하지만,
힐러가 적절하게 마법해제를 해준다면 크게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중간에 스랄이 얼음무덤에 갇히는 순간이 있는데,
스랄이 얼어붙은 하수인을 처리해주기 때문에 얼음무덤에서 꺼내주지 않는다면
얼음 바위가 떨어지는 표식인 마법진에 갇혀버릴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스랄을 구해주세요!!





▲ 생명력 30% 이하로 떨어지면 사용하는 냉기격류. 지금부터는 타임어택!!



그리고 아큐리온의 체력이 30% 이하로 떨어지면 냉기 격류를 사용해
파티원 전원에게 연발 얼음화살을 날려 타임어택형 네임드가 됩니다만,
파티 생존기를 사용한다면 크게 부담될 것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 아큐리온이 드랍한 아이템. 분명히 탱킹용 망토인데…. 징벌기사 아츠님 득!!





















아시라 돈슬레이어까지...

아큐리온을 처치하면 스랄이 계곡을 막고 있던 바위를 부수고 길을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스랄에게 말을 걸면, 늑대 정령으로 변신해서 갈라크론드의 안식처까지 열심히 뛰어갑니다.
역시 플레이어들도 말을 타고 뛰어 가야 하죠.
필드에 73레벨 요르문간드라던가, 독수리 등이 있지만, 그냥 무시하고 뛰어갑니다.





▲ 스랄의 변신을 본 누군가의 말 : 스랄도 변신하면 똑같은 X개구나….



갈라크론드의 안식처까지 이동을 하고 나면 스랄이 잠시 멈춰섭니다.
출발한 이후 아시라 돈슬레이어를 만날 때까지 전투가 이어지고,
정비할 시간이 많지 않으니 모든 준비가 끝난 후 진행해야 합니다.





▲ 스랄은 쉬고 있어도 근엄한 것 같네요



이 구간에서는 은신을 한 도적형 몬스터가 기습을 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더군요.
천 방어구 클래스의 경우에는 조금 조심을 해야겠지만, 탱커가 먼저 이동을 하고 뒤따라갈 경우에는
크게 공격을 받을 위험이 높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동안은 공격만 하던 스랄이 파티원을 보조해주는 토템을 사용합니다.
치솟는 불길 토템을 사용하여 영향권에 있는 플레이어의 공격력과 최대 생명력을 주기적으로 증가시키며,
경험상 10중첩까지 무난하게 쌓이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 스랄이 깔아주는 불타는 토템. 공격력 증가 뿐만 아니라, 체력 최대치도 증가됩니다.




가능하다면 몬스터를 처치하는 과정에서 토템의 영향권에 있는 것이 좋으나,
가끔 스랄이 천둥폭풍과 비슷한 스킬을 사용하여 몬스터들을 밖으로 밀어내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스랄이 쓰는 스킬인줄도 모르고 버스님에게
"버스님 천폭(천둥폭풍) 쓰지 마세요!!", "아!! 버스님 쓰지 말라구요!!"
라고 크게 외치기도 했었습니다만...


알고보니 스랄이 몬스터들을 토템 밖으로 밀어낸 것이어서 굉장히 무안하더라구요.
혹시나 저같이 파티에 있는 술사님들에게 짜증내시는 분들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 생각보다 공격력이 강한 편이라 방심하다 전멸하기도 합니다.



적게는 4명, 많게는 6명의 인간형 몬스터들이 등장하고,
중간중간 사냥꾼형인 황혼의 순찰자가 빙결의 덫 등을 사용하고,
도적형인 황혼의 암살단원이 탱커의 등 뒤를 잡기도 하기 때문에
주의하지 않으면 전멸할 가능성이 꽤 높은 구간입니다.
게다가 전투가 끝나면 스랄이 계속 뛰어가기 때문에 정비할 시간도 많이 모자란 편입니다.


인벤팀 역시 일반몹 구간이라 안심하고 있다가 한번 전멸을 하기도 했습니다.
아!! 지금은 입구의 순간이동기가 작동하지만, 당시에는 작동하지 않았었답니다.
다시 처음부터 뛰어와야 했었죠. 하지만 스랄은 착하게도 마지막으로 멈췄던 곳에서
저희를 기다려주고 있더군요.


한번 전멸을 했더라도 이미 처치한 몬스터들이 다시 나타나지는 않았습니다.
갈라크론드의 안식처 안쪽까지 진입을 하게 되면
붉은 용을 타고 아시라 돈슬레이어가 등장을 합니다.


아시라 돈슬레이어와의 전투에서는 신경쓸 부분이 많지 않았습니다.
탱커는 아시라를 숨막히는 연막탄 지역에서 빼준 다음
스랄의 치솟는 불길 토템의 영역 안으로 들어가기만 하면 되었고,
나머지 파티원들 역시 치솟는 불길 토템의 영역 안에서 딜/힐을 하기만 하면 됩니다.
물론, 숨막히는 연막탄 구역에서는 빠져나와야겠죠.





▲ 아시라의 연막탄 범위에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마법을 사용하는 캐스팅 클래스의 경우, 침묵의 징표에 걸렸을 때 마법을 사용하면
2.5초간 침묵 상태에 걸리게 되는데, 힐러에게 침묵의 징표가 사용될 경우에는
탱커는 최대한 생존에 주력해야 합니다.


하지만, 광역 공격스킬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잠깐 힐이 안된다고 해서 크게 위험한 상황을 겪지는 않습니다.





▲ 유일한 사슬 클래스인 버스님이 고양술사는 플레이하지 않아 버려진 아이템…




















대주교 베네딕투스까지...

아시라 돈슬레이어를 처치하고 나면 스랄이 붉은 용을 부활시키고 먼저 타고 가버립니다....멍....
실컷 노력해서 호위했는데 스랄이 얌체같이 도망가는건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잠시 후, 붉은 용 5마리가 날아와 플레이어를 태우고 고룡쉼터사원쪽으로 날아갑니다.





▲ 우리를 버려둘 기세로 혼자 날아가던 스랄…



고룡쉼터사원 앞 흑요석 성소로 진입하는 입구쪽에는 황혼의 고원에서 볼 수 있었던
정체불명의 괴생물체가 있습니다. MMO-Chamipon 등을 통해 공개된 지도를 살펴보면
고룡쉼터사원을 둘러싸고 동, 서, 북쪽에 이런 괴생물체가 등장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고룡쉼터사원을 둘러싼 고대 신의 흔적들



이번 용의 영혼 레이드 던전에 등장하는 네임드 몬스터들의 정보를 살펴봤을 때,
고대 신 느조스의 떡밥을 뿌려두는 것은 아닐까 추측은 해보지만,
역시나, 아직까지 제대로 된 스토리라인이 공개되지 않아 확실한 정보는 알 수 없습니다.





▲ 근엄한 스랄 뒤에 보이는 고대 신의 떡밥



스랄과 대화를 하고 흑요석 성소쪽으로 이동을 시작하면
또다시 일반 몬스터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이번에 등장하는 녀석들은 후려치는 촉수, 얼굴 없는 흑마술사, 얼굴 없는 투사로,
후려치는 촉수의 경우, 초갈전에서 나왔던 것처럼 특정 대상을 주시하여 공격을 합니다.
역시나 선점사로 처치한 후, 남은 두 몬스터를 처치해야 하는데,
얼굴없는 투사는 제 1 어글자, 즉 탱커를 잡아 던지는 스킬을 사용합니다.





▲ 검은 안개뒤에 숨어있다 나타나는 얼굴없는자들. 촉수부터 일점사!!



흑요석 성소로 내려가는 길이 경사가 져있다보니
던져지면서 멀리멀리 날아가면서 낙하 데미지를 받고
힐러의 힐사거리에서 벗어나 잠시 위험해지는 순간이 있습니다만,
탱커가 조금만 조심한다면 큰 무리없이 흑요석 성소 입구까지 갈 수 있습니다.





대주교 베네딕투스가 마중을 나와서 스랄과 플레이어를 흑요석 성소까지 안내합니다.
하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숨겨둔 모습을 드러냅니다.







▲ 대주교 베네딕투스 曰 "숨겨왔던 나~의~"



스토리에서 밝혀진 모습에 따르면,
대주교 베네딕투스는 데스윙의 압도적인 힘에 매료되어 타락한 경우입니다.
용의 영혼을 스랄에게서 탈취하면 데스윙에게 바치려고 했던 것인지,
아니면 자신이 사용하려고 한 것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1만 년 전 영원의 샘 전투에서 소환된 불타는 군단의 악마들과 나이트엘프 병력,
그리고 5대 용군단의 병력을 한번에 쓸어버렸던 힘이 용의 영혼에서 나왔다는 점을 감안해 본다면
데스윙이 용의 영혼을 탈취하려고 하는 것은 아주 당연한 일이었다고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대주교 베네딕투스가 용의 영혼을 탈취하려는 이유는 제쳐두더라도,
힘들게 구해온 것을 뺏어가겠다고 하니 줄 순 없죠.


대주교 베네딕투스와의 전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선의 물결이나 황혼의 물결을 피하는 것입니다.


선의 물결의 경우야 스랄이 만들어 주는 물 보호막안으로 피신하면 아무런 피해도 입지 않지만,
황혼의 물결의 경우에는 스랄이 도움을 줄 수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스스로 파도의 생성위치와 방향을 보고 피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정통으로 맞을 경우 100000의 데미지가 들어오기 때문에 치명적일 수 있으며,
만약 정의로운 절단이나 황혼 절단의 중첩이 쌓여있는 상태라면 즉사가 일어날 가능성도 높습니다.
그러니 전투 중간에 선의 물결이나 황혼의 물결을 소환한다는 문구가 보이면
화면을 돌려 물결의 생성위치와 방향을 체크해야만 합니다.





▲ 파도 피하세요!! 전투 중간에 가장 조심해야 하는 순간…



하지만....
던전 도감도 건성으로 읽고, 일단 부딪혀 보고 판단하기로 생각했던 인벤팀...
황혼의 물결이 생성되면 알아서 잘 피하겠지? 라고 생각했던 죄로
쓰나미에 휩쓸려가듯 한명씩 쓰러지면서 전멸...


아까도 잠깐 말씀드렸지만, 순간이동기가 작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네.... 그렇죠. 처음부터 다시 뛰어야 합니다...


대주교 베네딕투스와의 첫 만남에서 느낀 것은
약간의 정신없음과 던전도감이 조금 잘못됐나?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던전도감 상으로는 체력이 30% 이하로 떨어지면 황혼의 요원으로 변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실제로는 60%에 황혼의 변신이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 대주교 베네딕투스의 변신!! 생각보다 험하게 생기셨네요



사실, 황혼의 변신이 빨리 이뤄졌다고 해서 전투패턴에 큰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스랄을 황혼의 감옥에 가둬버리면서 전투가 아주 조금 어려워지는 것은 있습니다.


정화의 빛 구체 세 개 중 두 개를 스랄이 연쇄 번개로 파괴시켜줬었지만,
타락의 황혼 구체는 세 개가 모두 날아오기 때문에
파티원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체력이 떨어져 위험해질 수 있다거나,
물보호막이 없기 때문에 황혼의 물결의 범위에서 완전히 벗어나야 한다거나 하는 부분이죠.





▲ 생각보다 허약한 스랄… 더 이상 전투에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혼의 물결을 잘 피해주고,
정의로운 절단과 황혼 절단의 마법 약화 효과를 잘 해제해주기만 한다면
어렵지 않게 처치할 수 있었습니다.







▲ 속칭 촉수검과 촉수지팡이. 둘 다 징벌기사 아츠님 득!!









▲ 고대 신 이야기가 계속 나와서인지, 촉수의 느낌이 강하다





















황혼의 시간을 클리어 하면서...

신규 5인 영웅 던전 중 시간의 끝과 황혼의 시간이 공개된 이후,
공개 테스트 서버에서 해당 던전을 체험해 본 많은 유저분들은
"난이도가 너무 쉬운 것은 아닌가?" 혹은 "새로운 아이템 마트가 생겼다"
라는 반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잔달라 영웅 던전을 계속해서 활용하기에는 지겨울 수 있기 때문에,
4.3 패치를 통해 등장하는 신규 영웅 던전의 진입 가능 아이템 레벨을
잔달라 영웅 던전과 같은 346으로 책정한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확실히, 평균 아이템 레벨 378 이상의 장비를 소유한 분들께는 쉽게 느껴질 수 있지만
346레벨 수준의 분들께는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어찌되었건, 와우인벤팀이 아프리카 방송을 통해
여러분들께 신규 영웅 던전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앞으로도 재미있는 컨텐츠가 공개되면 인벤팀 아프리카 방송을 통해 함께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그리고 다가오는 월요일(17일)에는 블리즈컨 2011 WoW Arena 3vs3 에
한국대표로 출전하는 김치맨 팀의 특별 생방송이 예정되어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김치맨 팀의 한국 대표 선발전 우승 수상 장면 [이미지 출처 : 곰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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