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영웅들과 함께 용의 영혼을 지켜라! 영원의 샘 체험기

박재용 기자 | 댓글: 39개 |
※ 본 기사는 10월 16일 테스트 서버 영원의 샘을 기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따사로운 햇살이 눈부신 주말 아침, 일거리가 생기다.


때는 2011년 10월 15일 토요일 아침 10시 17분.


야근 후 맛보는 꿀맛 같은 잠에서 깨어난 후 즐거운 마음으로 컴퓨터 전원을 켰습니다.
여러 기사를 체크하고 테스트 서버에 접속하여 파티 찾기 창을 여는 순간 보이는 "영원의 샘"
그리고 머릿속을 스쳐 가는 생각. '주말에 일이 하나 또 생겼구나.'





▲ 평온한 주말에 일거리를 던져준 영원의 샘



일단 이 정보를 와우인벤팀에 전달을 했습니다. 영원의 샘에 관한 정보가 아직은
많이 알려지지 않은 상태라 일단 던전을 돌고 관련 정보를 수집하기로 결정 했습니다.


일요일 오후 8시.


보더 기자와 저, 그리고 버스 기자 셋이서 영원의 샘을 체험하기로 하고 파티를 구성했습니다.
버스 기자가 보호 기사, 보더 기자가 신성 기사, 제가 정기 술사로 파티 신청하고 영원의 샘 입장!





▲ 전설의 그 곳, 영원의 샘! 로딩화면만 봐도 두근두근?!









일리단과 함께하는 영원의 샘 잠입 액션 활극!


던전에 입장하니 나이트엘프로 변신! 변신 기념으로 /춤 한번 하고 버프!
같이 진행하게 될 두명은 아이디로 보아 독일과 러시아 쪽으로 보이는 외국인 법사와 전사입니다.
가볍게 hi로 인사를 나누고 본격적인 진행 시작.


시작하자마자 바로 보이는 페로스안이 바로 보입니다. 하지만 간단한 이벤트 후 도망가 버리는군요.
바로 앞에 있는, 덩치만 크지 실속이 없는 군단 악마를 가볍게 잡으면 바로 앞에 일리단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리단의 은신 버프를 받고 본격적인 영원의 샘 던전을 진행하게 됩니다.





▲ 일리단의 힘으로 은신! 역시 영웅 도적은 다르다. 광역 은신이라니!



은신으로 조금 이동하니 불타는 군단의 위엄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는 군단 악마들의 행렬을
볼 수 있습니다. 순간 다 잡아야 하나 긴장했지만 일리단이 길을 열어 주어 재빠르게 이동!!!


눈앞에 보이는 타락한 신비술사와 공포의 군주 파수병을 쓰러트린 후
수정을 클릭하여 깨트려야 진행이 가능합니다.






▲ 일리단 따라다니며 이렇게 열심히 수정을 깨주면 됩니다.




일리단을 따라다니며 수정을 두 개 더 깨트리고 처음 왔던 광장으로 나가면
잠시 후 페로스안이 등장하니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페로스안이 등장하고 전투가 시작되면 일리단이 열심히 공격은 하지만 따로 탱킹을 하거나 하지는 않으므로
탱커는 재빠르게 도발하여 탱킹을 해야 됩니다.


페로스안은 전투 중 한번 정기흡수로 파티 전체에 큰 데미지를 주는 것 외에는
크게 위험한 공격을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페로스안은 전투가 진행되는 내내
지옥 불길이라는 스킬을 사용해 초록색 불 바닥이 깔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이동하며
힐, 딜, 탱을 하면 됩니다.





▲ 페로스안의 스킬, 지옥 불길! 유저분들을 위해 전투도 마다하고 스크린샷을 찍었습니다.



던전 도감 상에는 힐러 주의 사항으로 지옥의 쇠약이라는 디버프 걸린 대상을 치유하면
치유량의 50%에 달하는 암흑 피해를 입는다고 하지만 힐을 한 보더 기자의 말에 따르면
무시할 수 있을 정도의 데미지기에 크게 신경 쓸 정도는 아니였다고 합니다.


페로스안의 피를 어느 정도 줄이면 정수 흡수로 파티 전원에게 큰 데미지를 주기 시작합니다.
피가 쭉쭉 깎여 이대로 전멸하는거 아닌가 싶었지만 일리단이 적절한 차단으로 끊어줍니다.
이때는 아직 개념 도적이였을 때 군요.


정수 흡수가 차단되면 페로스안이 사라지고 교차로 가운데에 8개의 페로스안의 눈이 나타납니다.
미리 던전 도감을 숙지했던 기자는 40초 동안 재빠르게 피해 다니기 위해 늑대 정령으로 변신하였지만
보더 기자, 느린 진행은 싫다는 듯 깨알같이 눈알을 향해 돌진합니다.


지옥 쾌속 버프 받은 페로스안이 힐러를 공격하자 탱커의 빠른 도발로 위기 탈출!
이후로 같은 패턴 반복으로 무난하게 쓰러트렸습니다.





▲ 페로스안의 눈에 돌진한 보더 기자. 빠른 진행을 위한 계산된 플레이?



페로스안은 던전의 첫 네임드 답게 기본적인 와우의 이해만 있으면
무난하게 공략할 수 있는 수준이였습니다. 다만 불의 땅을 파밍한 캐릭터로 진행을 해서인지는
페로스안의 눈 스킬은 스킬의 목적과는 다르게 탱커가 도발만 빨리 한다면 큰 위험이 되지 않아
굳이 눈을 피해 도망칠 필요는 없어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페로스안을 쓰러트리고 일리단에게 말을 거니 뭔가 영어로 말을 하고는 바람처럼 사라져 버립니다.
결국, 일리단을 제외하고 진행을 합니다.





▲ 뒤도 안돌아보고 어디론가 가는 일리단. 나쁘다!















아즈샤라 여왕님과 여섯 아이들


아스샤라 여왕이 있는 곳까지 가는 길은 그리 길지는 않지만 세 마리씩 링크되어 있는
무리들을 여럿 잡아야 합니다. 하지만 특별한 스킬을 쓰는 것도 아니고
위협적인 데미지를 주는 것도 아니어서 빠르게 광역 데미지로 처치합시다.


쫄무리들을 헤쳐서 도착한 여왕 아즈샤라의 앞.


빛기둥 중앙에 아즈샤라 영왕이 위치해 있습니다. 아즈샤라 여왕은 모든 공격에 면역이므로
차단할 때를 제외하고는 무시하셔도 됩니다. 아즈샤라 여왕에게 가까이 다가가면 전투가 시작 됩니다.





▲ 여왕님 발견! 우월한 미모로 인해 자체 발광 중!



원래 아즈샤라 여왕은 여왕의 하인이라는 스킬을 주기적으로 사용해
무작위 파티원 한 명을 정신 지배하지만 버그 때문인지 사용하지 않았고
멀뚱멀뚱 있다가 가끔 시전 8초짜리 광역 정신 지배인 '절대 복종'을 사용하기만 했습니다.


잘대 복종의 캐스팅 시간은 8초나 되기 때문에 여유롭게 차단하면 됩니다.





▲ 여왕님의 스킬답게 이름이 '절대 복종'. 캐스팅 시간이 8초라 끊기 쉽습니다.



아즈샤라 여왕과의 전투는 이름과는 다르게 마력 깃든 학자들과의 전투입니다.
마력 깃든 학자는 총 6명으로 한번에 2명씩 총 세 번 등장합니다.
따라서 마력 깃든 학자를 처치하는 동안 아즈샤라 여왕의 스킬을 끊어주며 진행하면 됩니다.


마력 깃든 학자들은 옷 색에 따라 비전, 냉기, 화염 계열의 마법 중 하나를 사용하는데
그냥 바닥에 뭐 생기면 피하고, 나를 보고 달려오면 피하면서
탱, 딜, 힐 열심히 하니 어느샌가 다 잡아버렸습니다.





▲ 마력 깃든 학자들이 뭔가 이것 저것 쓰지만 열심히 바닥을 피하면 됩니다.



아즈샤라 여왕과의 전투 역시 페로스안과 마찬가지로 어렵지 않다는 느낌이였습니다.
마력 깃든 학자가 쓰는 스킬들이 피하기 어렵지 않은 편이어서 큰 위협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던전도감 상에는 마력 깃든 학자가 한명 쓰러지면 두 명이 더 추가 된다고 명시되어 있지만
영원의 샘을 진행할 당시에는 버그 때문인지 두마리를 모두 잡으면 다시 두마리가 등장하였습니다.
던전도감 상에 따르면 한번에 상대해야 하는 마력 깃든 학자의 수가 2, 3, 4명으로 늘어나기에
버그가 수정된 후에는 상당한 난전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아즈샤라 여왕이 '여왕의 하인' 스킬을 쓰면 대상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난이도의 변화가 클 것으로 예상되기에 아즈샤라 여왕의 판단은 본 서버에 패치 된 이후
내려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만노로스와 바로덴, 그리고 영웅들


마력이 깃든 학자를 다 처치하면 어디선가 바로덴이 박쥐를 타고 등장해
아즈샤라 여왕을 뒷자리에 태우고 저 멀리 사라집니다.


조금 기다리니 청동용군단이 나타나 파티원들을 태우고 용의 영혼으로 날아갑니다.
과거의 위상들(이라지만 현재와 변화는 없습니다.)이 등장하여 용의 영혼을 정화하려 하지만
아직 데스윙이 되기 전의 넬타리온(이지만 모습은 데스윙)이 등장해 용의 영혼 닌자를 시도!
하지만 고대신의 공격을 받고 닌자범 데스윙은 저 하늘의 별이 됩니다.





▲ 열심히 용의 영혼을 닌자 하려는 넬타리온. 닌자의 최후는 뻔하다.



이제 청동용에서 내리면 바로 앞에 스톰레이지 형제와 리즈 시절의 아리따운 티란데가
기다리고 계십니다. 티란데의 미모를 보니 일리단 눈에 콩깍지 씌인것이 이해가 되는군요.
스샷을 찍으며 기다리다 보니 티란데가 엘룬의 축복을 시전!





▲ 애증의 트라이앵글. 이 셋의 관계가 나이트엘프의 역사을 뒤흔든다.



몰려올 적을 공격할 준비를 하고 기다렸지만 오지 않습니다. 결국, 과감히 기자가 앞으로 나가
한마리를 풀링하니 앞에 있는 모든 파멸의 수호병들이 몰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엘룬의 축복 버프로 빠르게 쫄들을 녹인 뒤 빠르게 진행!


파멸의 수호병 다음에는 심연의 파멸인도자라는 뭔가 큰놈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파멸인도자는 1초 주기로 광역 데미지를 주는 스킬을 쓰는데
일리단의 영원의 물 버프로 데미지 90% 감소되니 틱당 데미지 3천정도 밖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영혼의 딜로 쓰러트리고 앞에 쫄 몇 마리만 더 잡으면 대망의 마지막 네임드!
만노로스와 바로덴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 전투 시작하자 마자 만노로스 탱하기 위해 뛰어가는 개념 도적 일리단.



일리단이 만노로스 탱킹하러 뛰어가니 탱커가 재빠르게 바로덴 탱 시작!
조금 딜하다가 보면 파멸의 수호병이 대거 등장합니다. 하지만 티란데가 살아 있는 동안은
티란데의 공격으로 파멸의 수호병이 나오자 마자 죽게 되므로 크게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바로덴은 탱커에게 큰 데미지를 주는 스킬 외에는 특별한 스킬을 쓰지 않으니 빠르게 바로덴을
점사해야 합니다. 바로덴을 공격하다가 보면 만노로스가 지옥 화염폭풍을 시전한다는 경고 메시지가 뜹니다.
지옥 화염폭풍은 바라딘에서 아즈갈로스가 쓰는 초록색 불비와 같은 시각 효과를 가지고 있으니
조심해서 빠르게 이동해야 합니다.


피하려고 이리뛰고 저리 뛰어보지만, 쭉쭉 떨어지는 체력,
이름 모를 외국의 분무전사 친구는 이미 차디찬 바닥에 몸을 뉘었습니다.
기자의 체력도 천 단위로 떨어졌지만 현란한 손가락 컨트롤과 약간의 힐러 힐을 받고 생존 성공!





▲ 지옥 화염폭풍! 이렇게 일리단에게서 떨어져 있으면 안됩니다!



일리단 곁으로 가면 데미지 90% 감소 버프를 준다는 것을 까먹고 있던 파티원들.
이를 알아차린 탱커가 재빠르게 일리단 옆으로 이동합니다.
기자 역시 재빠르게 일리단 옆으로 이동하여 딜을 시작했습니다.


이 패턴이 몇 번 반복되고 하고 바로덴을 쓰러트리면 바로덴의 마법검 드랍!
마법검을 우클릭하면 만노로스에게 날아가 가슴에 살포시 꽂힙니다.
이 상태가 되면 만노로스는 일정 간격으로 주위의 적에게 광역 화염 데미지를 입히기 때문에
일리단의 근처에서 딜,힐,탱을 하며 진행을 하거나 일정거리 이상 떨어져야 합니다.





▲ 바로덴의 마법검을 클릭하면 이렇게 만노로스 가슴에 팍!!!!



열심히 만노로스를 때리다 보면 공포의 군주가 등장해 티란데를 보라색 광선으로 공격해
행동 불능 상태가 됩니다. 티란데가 움직이지 못하면 파멸의 수호병 약탈자가 계속 쌓이게 되므로
빠르게 공포의 군주를 쓰러트려야 합니다.


공포의 군주를 처리하고 열심히 딜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지옥사냥개 웨이브 시작.
계속 등장하는 지옥사냥개는 광역으로 재빠르게 잡아줘야 합니다.
티란데가 쫄 무리들을 잡아준다고는 하지만 공격 간격이 길어 신경쓰지 않는다면
다수의 졸 무리가 쌓여 공략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 티란데가 공포의 군주에게 묶이면 재빠르게 빛기둥 안으로 이동해서 처리하자.



아무리 잡아도 웨이브는 끝나지 않고 종류를 바꿔가며 계속 웨이브가 옵니다.
급기야 하늘에서는 지옥불정령까지!


광역 딜만 해서는 답이 없다는 것을 느끼고 쫄 무리의 처리는 법사님께 맞긴 후
만노로스 딜을 시작했습니다. 만노로스의 피가 어느정도 빠지자 티란데가 광역으로
쫄무리들을 잡은 뒤 쓰러집니다.


일리단은 짝사랑 상대가 쓰러져서인지 갑자기 변신하고 극딜 시작! 옆에 있던 기자도 덩달아 극딜 시작!
말퓨리온은 보이지 않고...일리단의 심정이 이해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때쯤 되면 던전 도감에서는 일리단의 버프를 받아야 한다는데
그런거 없이 그냥 자기 혼자 변신하고 만노로스를 공격!


버그로 변신 못한 한과 서러움, 그리고 분노를 담아 만노로스를 공격하니
업적이 뜨며 드디어 영원의 샘 완료! ...인데...끝나지 않는 전투 중?


몇몇 쫄들과 만노로스는 영원의 샘 안으로 끌려 들어갔지만,
아직 다수의 쫄들이 살아서 보더 기자를 공격하는 중입니다.
이 상황을 모르고 기자는 이제 끝났겠지 생각하고
깨어난 리즈 시절 티란데와 포토타임을 가졌습니다.













▲ 리즈 시절의 티란데 누님. 광배근까지 아름답군요.



생산적인 시간을 보낸 후 화면을 돌려보니
왠지 모르게 영원의 샘에게 점사 당하고 있는 보더 기자...


보더 기자는 영원의 샘에게 점사 당하고 있지, 애초에 차디찬 바닥에 몸을 뉘인
이름 모를 외국의 전사 친구는 살려달라고 채팅하고 있지,
버스 기자는 아이템 루팅하고 어느샌가 사라져 있고
이름 모를 외국의 법사 친구는 제자리에서 폴짝폴짝 점프 중.
나는...장신구 먹고 흐뭇해서 어느 장신구를 뺄까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나중에야 뭔가 이벤트도 일어나지 않았고 보더 기자가 공격당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고
...그냥 멍하니 있었습니다.


그렇게 버그로 마무리된 영원의 샘 공략이 끝났습니다.





▲ 왠지 모르게 영원의 샘에게 공격당하고 있는 보더 기자.















흥미로운 던전 디자인. 하지만 난이도와 버그는 아쉬움



영원의 샘은 완전히 새롭게 등장하는 장소라 그런지 굉장히 신선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영원의 샘이라는, 와우의 스토리상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소를 경험 할 수 있다는 것은
상당히 흥미로운 경험이였고, 5인던전 치고는 상당히 잘 만들어진 환경요소와 재미있는 이벤트,
역사적인 영웅들인 배신자 길드 가입 전의 일리단, 리즈시절의 티란데, 그리고
녹용이 아직 덜 여문 말퓨리온과의 전투는 흥미진진하였습니다.


만노로스와의 전투는 5인던전 답지 않게 3단계로 나누어져 진행되는 등 전투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었다는 점은 영원의 샘 제작에 얼마나 많은 공을 들였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만노로스와의 전투는 앞의 페로스안이나 아즈샤라 여왕에 비해 많이 어려운
난이도를 보여 아직 난이도 조정의 필요성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나올 '용의 영혼'레이드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교두보에 있는 던전이니 만큼
상당히 잘 만들어져 있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아직 개발 중인 던전이라서 그런지
상당히 많은 버그와 둘쭉날쭉한 난이도는 개선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신화 속 영웅들(이라지만 역시 아직까지 살아있는)과 함께 역사적인 전투를 진행 할 수 있는
영원의 샘! 모든 버그가 수정되어 제대로 즐길 수 있는 4.3 패치가 기대됩니다.






▲ 마지막으로 영원의 샘에서 치열한(!) 주사위 접전 끝에 먹은 장신구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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