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처는 역시 데스윙? 하드모드 경쟁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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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승부처는 역시 데스윙? 하드모드 경쟁 점입가경

기자: 이태호 기자 | 댓글: 61개 |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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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일 4.3 황혼의 시간 패치, 그리고 그 일주일 뒤부터 시작된 용의 영혼 하드모드 레이드!

와우인벤에서는 세계최고를 향한 새로운 경쟁의 시작에 발맞추어 해외 유명 공격대들을 인터뷰하고 대격변 최후의 레이스에 임하는 그들의 각오를 확인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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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서버가 유럽 서버에 비하여 하루 일찍 열리는 유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유럽(EU) 서버군에 속한 레이드 길드들의 강세가 이어져왔기에 용의 영혼 T13레이드에서도 Paragon을 비롯한 유럽 유명 레이드 길드의 우위를 점치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무작위 레이드를 통한 부정 루팅 사건으로 Paragon, Method, For the horde, Envy 등 유명 공격대의 주요 계정들이 3일에서 8일간의 게임 접속 차단 조치를 받아 25인 공략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T13 하드모드 공략 레이스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됩니다.

관련자들은 획득아이템 회수와 3~5일의 접속 차단조치를 받았다.

계정 차단조치의 여파로 팀 내 주요 멤버들의 캐릭터가 접속을 하지 못해 하드모드 첫주차의 일정을 제대로 진행하기 어려워진 Paragon, Method 등의 공격대는 나머지 인원을 추려 10인으로 용의 영혼을 진행하기 시작했고,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For the Horde 길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길드 해체를 선언하여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겨주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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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the horde 길드는 이번 사태로 WOW를 그만 둘 것이라고 선언 (이미지 출처: Manaflask.com)

하드모드 2주차에 접어든 현재, 북미(US) Blood Legion길드가 가장 먼저 블랙혼 하드모드 공략에 성공하여 하드모드 6킬로 선두를 지키고 있는 상황에서,

접속차단 사태로 위기를 맞았던 Paragon과 Method도 접속차단이 풀림과 동시에 빠른 속도로 25인 6킬에 안착하여 세계 최고 공격대의 자리는 남은 2구간 '데스윙의 등'과 '데스윙의 광기'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Paragon길드의 경우 지난 4.2 패치 불의 땅에서도 상대적으로 더딘 초반 진행에도 불구하고 후반 네임드에서 매우 빠른 속도로 앞서나간 전례가 있어, 용의 영혼에서도 그때와 같은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인지 기대됩니다.

12월 16일 현재 용의영혼 25인 공격대 순위(출처 wowprogress.com)

한편, 국내 25인 공격대 중에서는 지난 대격변에서 줄곧 정상을 지켜온 즐거운 공격대가 12월 16일 현재 25인 공격대중 처음으로 6킬을 달성하여 국내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라그나로스 서버로 이전하여 전력 강화에 성공한 Zenith와 공대장 Akkirus의 복귀로 부활한 Ground Zero가 5킬로 선전하고 있습니다.

10인 공격대 부문에서는 지난 T12레이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던 노르간논 AFK 공격대 (In extremis)를 비롯하여 무려 8개의 공대가 용의 영혼 하드모드 6킬을 기록하고 있어, 불의 땅에 이어 용의 영혼에서도 난이도 논란 속에 10인 공격대가 25인 공격대를 제치고 먼저 데스윙 하드모드 공략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