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와우 PVE로 세계정복, 즐거운공격대를 만나다.

이태호 기자 | 댓글: 315개 |

세계 최고의 자리에 우뚝서다. 즐거운공격대










확장팩: 불타는 성전에서 어느 순간 홀연히 나타나 태양샘 고원의 마지막 보스 킬제덴 공략 국내 3위에 이름을 올리며 등장했던 즐거운공격대, 그들은 이후로도 꾸준한 성적을 기록하였지만 당시에는 세계 정상급과는 어느정도 거리가 있었던 것이 분명한 사실이었다.


  • 불타는 성전~리치왕의 분노


  • 태양샘고원: 킬제덴 국내(KR) 3위

    울두아르: 요그사론 국내(KR) 2위 (2009/8/7)

    십자군의 시험장: 아눕아락 국내 4위 (2009/9/21)

    얼음왕관 성채: 리치왕 국내(KR) 9위 (2010/5/17)




  • 대격변


  • T11레이드 : 네파리안 국내(KR) 1위, 세계 14위 (2011/2/8)

    T12레이드: 라그나로스 25인 국내(KR) 1위, 세계 10위 (2011/8/5)





    그런데 갑자기 그들이 대격변에 들어서서 국내 25인 부문에서 1위를 독식하더니 이제는 세계 최초로 T13레이드를 끝마쳤다고 한다. 아니 갑자기가 아닐지도 모른다. 그저 해외 공격대들의 오랜 강세 속에서 주목받지 못했을 뿐이고 그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았을 뿐.


    그동안 와우 인벤을 통해 소개되었던 세계 최고 수준의 공격대, 유명 해외 길드의 인터뷰 기사를 보며 기자 또한 나름의 자부심과 뿌듯함을 느꼈던 것이 사실이지만, 국내에서도 세계 최상위의 공격대가 나올 수 있다는 사실은 왜 생각하지 못했던 것일까.









    북미에 비해 무려 이틀이나 느린 한국 서버의 패치 일자를 오히려 축복으로 생각하며, 누군가 이미 지나간 길, 사용해 본 전략을 보며 그것을 답습하고 따라하기에 바빴었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여기에 대해 기자는 스스로를 방어할 적당한 변명거리를 찾아내지 못했다.


    하지만, 즐거운공격대 그들은 달랐다. 그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을 홀로 앞서 달리며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그리고 너무나도 빨랐던 속도로 그들은 대격변을 끝내버렸다. 뒤를 바짝 쫓던 경쟁자들을 두발짝 아래 6/8이라는 숫자 속에 가둬둔채로...











    쫘파게티 요리사, 아니 즐거운공격대 인터뷰를 위해 카르가스로...



    세계 최초 데스윙의 광기 하드모드 공략을 마치고 챔피언의 자리에 우뚝 선 그들, 그들의 이야기를 듣기 원하는 와우인벤 가족들의 바람만큼이나 기자도 그들의 이야기가 몹시도 궁금했기에 데스윙의 광기 공략 성공 소식을 듣자마자 기쁜 마음으로 카르가스 서버로 접속했다.


    접속 후 로딩바를 바라보며 괜시리 긴장되고 만가지 생각이 교차한다. 이런 순간에 딴생각에 긴장까지 하다니 기자답지 못하다고 비난해도 어쩔 수 없다. 글을 쓰는 기자이기도 하지만 게이머의 피가 아직도 뜨겁게 흐르고 있는 나는 와우저다.


    일단 카르가스 서버에 접속했다. 일단 공대장님을 먼저 찾아보자.

    /누구 쫘파게티

    ...없다. 늦었나... 빨리 온다고 왔는데...

    갑자기 아직 저녁을 먹지 못했다는 사실이 떠오르며 배가 고파진다.





    이미지 출처: 영화 '김씨 표류기' 中





    바로 이때, 옆에서 기자를 지켜보던 동료 기자가 전사인 '쫘파게티' 캐릭 대신에 아마 죽음의기사 캐릭터로 일정을 진행했을 거라며 '쫘죽기'로 검색해 보라고 한다. ...아니, 저 기자는 와우 담당이 아닌데 어떻게... 뭐 아무렴 어떠랴. 와우저는 칭구칭구다.









    있다! 귓말을 하자 쫘파게티님으로부터 곧바로 답변이 온다. 재빠르게 정신을 수습한 후 세계 최초 데스윙하드 공략 성공에 대한 축하의 인사를 전하고, 인터뷰 요청을 했다. 그리고 잠시 후... 인터뷰가 시작되었다.


    인터뷰 장소는 아름다운 역관절과 촉수가 가득한 드레나이의 도시 엑소다르, 질풍같은 속도로 대격변 레이드를 끝내고 세계 최고의 안락함과 기쁨을 만끽하고 있는 즐거운공격대원들을 그곳에서 만날 수 있었다.











    드디어 만나다. 세계 1위 즐거운공격대



    ▶ 안녕하세요 즐거운공격대 여러분, 세계 최초로 데스윙 하드 킬에 성공하셨는데 먼저 소감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너무나도 다양한 소감이 쏟아져 나와 정리불가.jpg






    ▶ 세계 유명공격대들을 제치고 압도적인 차이로 데스윙의 광기 하드모드 공략에 성공하였는데 그 비결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공대장에 대한 그들의 무한한 신뢰, 하지만 이쯤되면 슬슬 당황스럽기 시작한다.






    ▶ 아니... 쫘파게티 공대장님이 대체 어쩌셨기에... 그러니까, 좀 더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사제천진: LOL(League of legend) 금지령이 주효했던 것 같습니다.

    KZ: 사람들이 힘들어서 흔들거릴때 쫘형의 '그럴거면 그만해요' 가 힘이 되었어요.

    Winddy: 그것보단 수욜까지 못잡으면 캐삭하죠가...

    Versaille: 쫘파게티님만 믿고 따라갔습니다. 모든 것은 그분의 계획대로.

    Ziltoo: 공대인원 정리 및 조율 관리 그리고 모든 공략이 그분에게서 나옵니다.

    Halichon: 공대원이 내는 의견 하나하나에서 정보를 수집하였고, 그걸로 쫘파게티님만의 전략을 짜주셨어요.

    데오바인: 공략기간은 2주였지만 준비기간까지 하면 정말 길었습니다.

    KZ: 저희는 3주를 3달같이 썼습니다!

    사제천진: 테스트 서버까지 해서 약 두달 반정도 용의 영혼 레이드 준비를 했습니다.

    Versaille: 공대원분들의 노력을 결과는 절대로 배신하지 않는다는 공대장님의 말이 정말 감동이었어요!

    Armana: 쫘파게티 공대장님은 50명 가량의 공대원들의 파밍상태까지 일일히 체크하는 분입니다. 저희는 정말 즐거운 공격대였어요. 지금까지 수많은 공격대를 다녀봤지만, 공대원들끼리 단합도 잘되고 잘뭉치고 이렇게 함께한건 여기가 처음입니다.





    자신들의 리더인 쫘파게티님에 대한 그들의 신뢰와 믿음은 감히 종교에 비할 수 있을 정도로 굳건했다.






    ▶ 용의영혼 보스 몬스터 중 가장 공략하기 어려웠던 보스 몬스터는 누구인가요?

    모두: (이구동성으로) 데스윙의 등이요!

    윌오위프스: 택틱과는 별개로 특정 직업만 집중해서 투입해야 하기때문에 가장 힘들었던 네임드였던 것 같네요. 직업구성때문에 강제로 대기해야 했던 분들이 정말 고생 많이 하셨죠.

    Excaliber: 제 영혼은 고양술사인데 눈떠보면 비전법사, 많은 클래스들이 자신의 직업을 버리고 필요한 클래스로 바꿔서 참여했습니다. 사실 데스윙의 등이 어렵긴 했어도 택틱은 정말 금방 뽑아냈습니다.

    KZ: 공략에 필요한 딜 요구치를 빠른 시일 내에 채우기 위해서는 직업밸런스를 깨야만 했고, 그만큼 거의 모든 네임드에서 필요한 정밀한 택틱이 합쳐진 네임드 같아요.




    아직도 많은 공격대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데스윙의 등






    ▶ 데스윙의 등과 광기를 비교한다면 어느 쪽이 더 힘들었나요.

    율히비: 데스윙의 광기가 마지막 네임드이지만, 데스윙의 등이 오히려 더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마치 눈앞에 벽이 있는 것 같았는데 이 벽을 넘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정도였어요. 데스윙의 등을 잡고난 후 광기는 오히려 하면서 할만한데?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다음 주에 리셋되면 또 데스윙의 등을 잡아야한다고 생각하니 뭔가 끔찍한 기분이네요.

    배고픈아크: 데스윙의 등은 트라이 참여했던 분들도 정말 힘드셨겠지만, 대기하는 분들이 더 힘드셨을거 같아요. 특히 냥꾼님들 화이팅!

    윌오위프스: 조드라서 캐스터 오피서인데 맨날 대기했죠.

    신학: 어? 조드님이 캐스터 오피서였어요? 저는 대기인원 관리자인줄 ㅋㅋㅋㅋ





    ▶ 해외 커뮤니티 manaflask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용의 영혼에는 역대 최고의 멤버로 공대가 꾸려졌다는 이야기를 보았는데, 거기에 대한 자랑을 좀 해주실수 있나요.

    Excaliber: 각 클래스에서 굉장히 실력이 뛰어나신 분들이 많이 충원되셨고 예전부터 즐공에서 함께하셨던 분들도 이런저런 부분에서 굉장히 고생하시면서 도움도 많이 주셨고요. 마나플라스크에 인터뷰에서도 밝혔는데 공대원 50명 정도 중에 많은 인원들이 다른 부캐들도 능숙하게 활용가능했기 때문에 본캐 파밍이나 클래스 이해도를 통한 택틱 짜내기 등에서도 유효한거 같았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우리가 짱인듯. 이러면 혼나려나요;;




    해외 게임 커뮤니티 manaflask와 즐거운공격대의 인터뷰





    ▶ 자랑치고는 너무 겸손하고 재미가 없네요, 제가 기대한 건 사실 불타는 성전 확장팩 당시 최고 공격대였던 Nihilum의 메인탱커 전사 Kungen이 으스러진 전당 영웅 던전 입구부터 마지막 네임드앞까지 모든 몬스터들의 위협수준을 놓치지 않고 몰고가서 광쳤다던가 뭐 그런...

    Ziltoo: 저희 맨탱전사인 쫘파게티님은 그렇게 하면 죽습니다.

    윌오위프스: 솔직히 전사 너무 약해요.

    Detonator: 용의영혼 나오기 1주전에 화염석 먹겠다고 불의 땅 하드모드를 갔는데 쫘파게티님이 발레록에서 학살의 칼날을 하나도 못피하고 맞아 죽었습니다.





    ▶ 데스윙의 광기 공략 및 용의 영혼 던전 하드모드에서 가장 필요한 딜러는 어떤 직업이었나요?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데오바인: 뭐든 그렇지만 생존 잘하고 잘하는 딜러가 최고이긴 한데 이번 인던에서는 생존이 잘되면서 폭딜을 할수있는 딜러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도적과 법사가 좋았고요.

    윌오위프스: 사실 용의 영혼 딜러는 법사 도적에 시너지만 갖추면 끝이었던거 같습니다.

    데오바인: 이제 공략이 마무리되어 다음 주 부터는 클래스 구성에 조금 여유가 생길테니 굳이 특정 직업군을 고집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 법사와 도적이 좋았던 이유를 좀 더 자세히 설명 부탁드려도 될까요?

    데오바인: 도적과 법사의 생존능력과 폭딜을 요구하는 넴드가 많았습니다. 법사의 소작 스킬과, 도적의 잠행특성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시너지가 갖추어 졌을 때의 이야기이므로 시너지도 어느정도 고려해 주어야 합니다.

    윌오위프스: 도적과 법사는 생존력과 단일딜과 멀티 딜링 모두가 좋은 직업이라 많이 쓰일 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 등과 광기의 인원 구성에 대해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은데?

    Versaille: 한 300트정도 한거 같아요 등은, 광기는 한 100트정도.

    윌오위프스: 사실 전정실 같은걸로도 많이 공개가 되었는데, 데스윙 등의 경우 스샷에 나온 직업 구성이 맞고, 광기의 경우는 직업 구성에 특별히 신경쓰진 않았습니다.

    율히비: 저는 사제지만 정복술로 캐릭터를 바꾸어서 참여했습니다. 데스윙의 등에는 4명의 술사가 참여하였는데 모두가 예상하신대로 3복술에 1정술이었고요. 힐러 구성은 1신기, 1수사 3복술이었습니다.




    데스윙의 등 하드모드 공략 성공 당시의 클래스 구성






    ▶ 해외에 술사의 정신고리 토템이 데스윙의 등에서 체력 감소 디버프를 없애준다는 루머가 퍼지기도 했는데?

    Excaliber: 처음 그 글을 올리신 당사자분이 직접 사과하셔서 공대 차원에서 잘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윌오위프스: 어차피 차후에 세컨드 킬이 나오고 영상이 공개되면 알아서 풀릴 의혹이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 버그때문에 복술을 3명이나 사용한건 아니었다는 말씀이군요?

    율히비: 네, 사실 어떤 인벤 가족분이 마치 저희 공대원인것처럼 복술을 잘 이해하시고 분석해 놓으셨던데 너무 정확해서 깜짝 놀랐어요. 그리고 데스윙의 등은 제가 사제대신 복술로 참여했지만 별로 어렵지 않았습니다. 치유의 비와 연쇄 치유의 효율이 너무 좋았거든요.

    괴도라팡: 죽음의기사는 데스윙의 등 공략에 참여를 해보질 못해서 할말이 없네요.(한숨)




    데스윙의 등에서 복원술사가 좋은 이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새창으로 게시물 확인이 가능합니다.)






    ▶ 용의 영혼 트라이를 하면서 가장 많은 실수를 하신 분은 누구인가요. 관련 에피소드도 들려주세요.

    율히비: 자신있게 KZ!

    KZ: 아.. 사실 저는 긴장하면 순간적으로 생각이 좀 많아져서...

    율히비: KZ님의 경우 막공을 많이 운영하다보니 공대 전체를 보려 하다가 자기가 해야할걸 못하고 실수한 경우가 많죠.

    Ziltoo: 쫘파게티 공대장님이 말씀하셨죠 KZ! 넌 니할꺼나 해!

    Excaliber: 외쳐! Lulker!

    Lulker: 저는 산탄에 1.5퍼에 찍

    데오바인: 어제 Lulker님이 어제 잡을 수 있는걸 마지막에 말아드셨습니다.

    Christiane: 내가 제일 잘날아가! Zacard!

    Zacard: 네, 제가 등짝만 세번 떨어졌어요....

    Christiane: 아 그리고 그것도 있어요. 배고픈아크님이 울트락시온 하면서 내가 한번 더 죽으면 손가락 자른다고 하고 바로 죽었어요.

    Ziltoo: 아 맞다. 손가락없는 아크

    박규리: 아크님 손가락 6개임










    ▶ 앞서나갈 수 있었던 비결이 체계적인 파밍이라고 했는데, 어떤 방식으로 파밍을 했는지 궁금합니다.

    Excaliber: 아시다시피 무작인던 시스템이 나와서 북미/ 유렵쪽에선 버그사용으로 문제도 있었는데 저희같은 경우 3명정도 티어가 안겹치고 직업이 안겹치는 본캐랑 룻 권한이 없는 22명을 섞어서 첫주에 무작인던만 26번정도 갔고요, 첫주 용의 영혼 일반같은경우 마찬가지로 본캐 8~9명정도에 나머지는 부캐를 섞어서 25인 6팀에 10인 1팀정도 갔던 것 같습니다.

    2주차엔 마찬가지로 후반부 무작을 동일하게 진행했고요. 하드모드 열린 이후는 서둘러서 진도를 빼는걸 목표로 하지않고 한 넴드를 하드모드로 잡으면 3파티 정도를 안묶인 사람들로 부캐와 섞어서 나머지 인원들 파밍도 충분히 해놨고요. 이 부분이 후반에 데스윙의 등 하드모드 킬에서 특정 인원 구성을 강요받았을 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울트락시온도요. 부캐많은사람들은 용영이 집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무작/일반/하드 셀수 없을정도로 다녔죠.

    Lulker: 그리고 Excaliber님의 보석 조달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 보석 조달이라니 어떤 걸 말씀하시는 건가요?

    데오바인: 스펙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전원 에픽보석을 사용하려는데 카르가스 서버에서만 보석 충당이 안돼서 다른 서버에서 지인을 통해서 보석을 많이 사왔어요 Halichon님과 Excaliber님이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Halichon: 듀로탄 서버 같은 곳은 무료 이전이 되니까 제가 물건을 팔아서 많이 사왔어요.










    ▶ 공략하는데 도핑이나 기타 물자 조달 등 많은 준비가 필요하셨을텐데 주로 어떤 경로를 통해서 조달하셨나요?

    데오바인: 영약같은 경우는 공대에서 항상 인던 열리기 전에 미리 왕창 준비해두고 있습니다.

    율히비: 비약 대가로 비볐지만 크리가 안터지던 슬픈 현실이 생각나네요, 하루종일 비볐는데...

    데오바인: 보통 일주일 전에 준비해두어야 하는데 이번엔 저도 일이 좀 바빠서 율히비님이랑 레이드 전날 하루종일 비볐습니다.

    Vincente: 전 대기하면서 하루종일 낚시만 했던게 기억나요.

    데오바인: 그리고 음식이랑 물약은 개인이 준비하셨고요. 음식도 공대에서 준비했는데 이번엔 음식재료 구하기가 너무 힘들어서 개인이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율히비: 불땅때 캐릭 9개 돌려서 막공다녀서 돈번거 이번에 다쓴 것 같네요.

    Armana: 한달동안 약채캐릭으로 황혼의 고원을 누볐던걸 생각하면 눈물이 나려 하네요.

    데오바인: 보석같은 경우는 첫주에 용의 영혼 일반팟을 여러개 돌려서 부캐들이 획득한 보석을 모아서 참여캐릭에 나누어주는 방식으로 했고요. 그래도 부족한 붉은색 보석 같은 경우에는 경매장을 이용하거나 카르가스 호드쪽에서 공수를 많이 해왔습니다. 다들 부캐릭들이 많으셔서 특별히 충당하는데는 문제가 없었던거 같아요. 이번엔 공대원들도 많이 늘었고요.

    우스개소리로 공대장님이 늘상 말씀하시길 부캐 6개 정도는 되어야 한캐릭 먹여살린다고 말씀하셨어요.





    ▶ 인벤에서 인터뷰한 해외 공격대에게 특별히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마디 해 주세요.

    Vincente: 엔시디아 보고있나? 아직 우릴 모르나?

    배고픈아크: 얼마전 인벤에서 인터뷰를 보니 한국공격대에 대해서 모른다는 말씀이 너무 가슴이 아팠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좀 더 많은 분들이 즐거운공격대를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KZ: 즐거운공격대가 해외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저희도 트라이하고 준비하면서 외국 상위공대 영상이나 조합을 보면서 느끼고 배운게 많았습니다. 그러한 베이스를 바탕으로 이번 용의영혼은 순수 저희 공략으로 조금 열린 마인드로 공대장이신 쫘파게티님이 공략방향에 대해서 넓은 가능성을 두고 빠른 수정과 적응을 더하면서 이정도로 빠른 진도가 나간 것 같고요. 이번 용의영혼 세계 최초 공략을 통해서 해외에도 인지도가 많이 올라갈 거 같아서 좋습니다.

    괴도라팡: 여러분 대세는 LOL입니다!

    Zedka: 여러분 대세는 LOL이에요!!

    Gortyu: 데마시아!!!

    Resnick: 데마시아!!!





    아 네...LOL인벤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






    ▶ 마지막으로 와우 인벤 가족 여러분들께도 한마디 해주세요.

    신학: 와우인벤에 팬클럽 있으신 제드카님이 한말씀?

    Zedka: 인벤가족 여러분에게 드릴 말씀이,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저희가 비록 티는 못내지만 마음속으로는 고맙게 여기고들 계실거에요.

    율히비: 즐공에 처음 온게 불성때였는데 그때 킬제덴을 국내 3위로 잡으면서 쫘파게티 공대장님이 한마디 했었어요 우리 세계 1등 한번 하죠!! 근데 그때만해도 공대가 좀 열악했던 시기라서 마음속으로 '가능할까?' 하고 꿈을 꿔오며 지금까지 했는데, 결국 해냈네요. 정말 와우 인생에 있어 너무!! 아름다운 밤이에요!!



    그렇다. 아름다운 밤.


    즐거운공격대의 인터뷰를 기다리고 있을 인벤가족들을 생각하며 잠을 이기고 이렇게 기사를 쓰고 있는 기자에게도 오늘은 잊지못할 아름다운 밤이다.


    사실 처음 즐거운공격대의 세계 최초킬 소식을 접하고 인터뷰를 계획하였을 때, 갑작스러움에 무슨말로 시작하고 어떻게 마쳐야 하나 많이 고민했었다. 와우를 정말 좋아하고 레이드를 즐기는 게이머의 한사람이기에 세계 최초라는 단어가 기자의 피를 끓게하고 심장을 뛰게 하였기 때문이다.


    50명의 공대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오랜기간의 노력으로 최상의 결과를 일궈내고, 세계 최고의 기쁨을 누리고 있을 그들과의 만남을 처음으로 갖게 되었기에, 인터뷰를 진행하면서도 가능하다면 그들과 좀 더 많은 이야기를 솔직하게 오랫동안 나누어보고 싶었던 것이 기자의 당연한 욕심이었다.


    그러나 그들에게도 세계 최고의 기쁨을 누릴 그들만의 시간이 필요한 법, 오늘은 그동안의 오랜 노고를 축하받고 그들 스스로가 주인공이 되어 축배를 들어야 하는 밤이다.


    그리하여 국내, 아니 세계 최고의 레이드팀으로 대격변을 마친 즐거운공격대, 그들의 보다 솔직한 이야기, 좀 더 상세한 레이드에 대한 질문들은 기자의 마음속에 고이 묻어둔 채 다음을 기약하였다.









    즐거운공격대의 데스윙 하드모드 세계 최초킬을 축하합니다.





    Inven Vers - 이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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