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PvE 명예의 전당! 세계 첫 킬의 계보 - 총 정리

박재용 기자 | 댓글: 83개 |
※ 본 기사는 과거의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과거 자료의 특성상 자료 조사 과정 중 잘못된 정보가 수집되어
 내용상 오류가 있을 수 있으니, 잘못된 내용이나 빠진 내용이 발견되면 댓글로 제보 부탁드립니다.


※ 본 기사는 40인, 25인 레이드 위주로 작성되었습니다.




와우라는 게임은 서비스를 하고 있는 블리자드가 세 편의 시리즈물로 이미 발매된 게임,
'워크래프트'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그 세계관은 상당히 체계적으로 잡혀져 있어
게임의 배경 이야기를 통한 이야기성은 상당히 뛰어나다.


하지만 7년이 넘는 시간동안 서비스 되어온 게임이기 때문에 게임 자체의 이야기가 아닌
유저들이 만들어 낸 이야기 역시 게임의 이야기에 뒤지지 않을정도로 다양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만들어왔다.


그런 이야기 가운데 보편적으로 와우 유저들이 가장 많이 기억하고 있는 것이라면 역시 레이드 이야기일 것이다.









보통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은 크게 두 종류의 컨텐츠를 즐기기 마련이다.
하나는 게임 시스템을 기반으로 유저들 간의 경쟁을 즐기는 PvP(Player vs Player),
다른 하나는 게임 제작사가 마련한 게임 내부의 프로그래밍된 컨텐츠를 즐기는 PvE(Player vs Environment).


이중에서 와우는 워크래프트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게임이 진행되는 만큼
이야기성이 드러나는 PvE에 좀 더 집중되는 것은 어쩔수 없을 것이다.


현재 와우에서 PvE 컨텐츠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레이드 던전은 일반 던전과 달리
상당히 강력한 몬스터와 함께 독특하고 강력한 공격을 하는 우두머리 몬스터(이하 네임드)가 등장하기 때문에
공략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 레이드 던전에서는 강력한 네임드가 등장한다.



공략이 어려운 만큼 얼마나 빨리 하나의 레이드 던전이나 네임드를 공략했느냐는
공격대의 실력을 나타내는 척도와 같이 여겨졌다.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동시에 서비스 되고 있는 와우이기에
이러한 경쟁은 세계적으로도 벌어지게 된다.


약 7년의 시간동안 이어져온 세계 첫 킬의 경쟁!
긴 시간동안 각각의 레이드 던전을 세계 최초로 정복한 공격대는 어디일까?
국내에서는 어떤 공격대가 최초로 레이드 던전을 정복했을까? 어떤 공격대가 가장 많이 세계 첫 킬을 차지했을까?


PvE 명예의 전당! 세계 첫 킬의 계보를 통해 와우 레이드의 흐름을 살펴보자.









역대 세계 & 국내 첫 킬 공격대









오리지널 오닉시아의 둥지부터 대격변 용의 영혼까지 등장한 25인 레이드 던전은 총 24개이다.
오리지널 5개, 불타는 성전 7개, 리치왕의 분노 7개, 대격변 5개로 각 확장팩마다 5~7개의 레이드 던전이 등장해
유저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오리지널 때와 불타는 성전 때는 별 다른 설정 없이 그냥 40인, 25인 공격대를 구성한 다음
단순히 일직선으로 진행하며 네임드를 처치하면 됐었지만 리치왕의 분노에 들어와서는 일반과 영웅 난이도의 구분,
10인과 25인 레이드 던전의 구분, 꼭 잡아야 하는 네임드과 잡지 않고 지나쳐도 되는 네임드의 등장 등과 같이
레이드를 진행하는데 있어서 다양한 변화가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는 대격변까지 이어져 레이드 던전을 즐기는 공격대들에게 좀 더 다양한 도전거리를 안겨주었다.









레이드 공략의 정석을 보여준 오리지널 & 불타는 성전 레이드


와우의 초창기 레이드라 할 수 있는 오리지널의 레이드 던전은 '레이드는 공략하기 힘들다'라는 개념이
확실히 각인될 정도로 하나의 던전을 공략하기까지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그 주기가 점점 짧아지다가 불타는 성전에 들어와서는
당시 누구도 생각하지도 못했던 기간에 레이드 던전을 완료해(예를 들면 검은 사원을 2주만에 정복한 Nihilum)
던전의 밸런스 조정을 다시하기도 했었다.


불타는 성전의 마지막 레이드 던전인 태양샘은 공략 기간이 검은 사원에 비하면 제법 긴데,
태양샘 자체의 어려움이 가장 큰 이유겠지만 검은 사원에서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기 위함인지
후반의 세 네임드들은 일정 간격으로 등장하여 던전 자체의 공략 기간을 늘렸다.









이러한 것과는 별개로 불타는 성전에서는 일부 공격대가 세계 첫 킬을 독식하는 현상을 보여 흥미를 끌었다.
그 주인공은 얼마전 해산하였지만 지금까지 최고의 레이드 공격대라 불리는 Nihilum이다.
Nihilum(리치왕의 분노 이후 Ensidia로 명칭 변경)은 불타는 성전에 등장한 7개의 25인 레이드 던전 중
6개의 레이드 던전을 세계 최초로 정복
하는 등 엄청난 실력을 과시했다.


국내에서는 Team Evolution7개의 레이드 던전 중 4개의 레이드 던전을 국내 최초로 공략하여
국내 레이드 팀의 강자로 떠올랐다. Team Evolution는 국내 최초 킬을 차지하지 못한 세 던전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거둬 불타는 성전 전체적으로 국내 레이드를 주도해 나갔었다.
















다양한 변화가 나타난 리치왕의 분노 레이드


세 번째 확장팩인 리치왕의 분노에서는 하나의 레이드 던전을 일반 난이도와 영웅 난이도로 나눔과 동시에
업적 시스템을 도입하여 레이드를 즐기는 유저들에게 좀 더 많은 도전거리를 안겨주었다. 그렇기 때문에
유저들이 바라보는 세계 첫 킬의 분류도 좀 더 다양해졌고 더 많은 공격대들이 세계 첫 킬에 도전 할 수 있었다.


리치왕의 분노에서 등장한 레이드 던전은 7개 뿐이지만 세계 첫 킬을 이야기 할 때 등장하는 분류는
그 보다 더 많다(와우인벤에서 정리한 리분 세계 첫 킬의 종류는 13종류). 아직 레이드의 개념이
확실하게 잡히지 않아 다양한 공격대가 등장했던 오리지널 레이드를 제외하면 가장 많은 공격대가
세계 첫 킬에 이름을 올렸다.









리치왕의 분노에서 세계 첫 킬에 이름을 올린 공격대
유럽의 Ensidia(TwentyFifthNovember 포함), Paragon, 북미의 Premonition, 대만의 Stars
총 네 개의 공격대가 세계 첫 킬에 이름을 올렸다.


13개 세계 첫 킬 타이틀 중에 Ensidia가 7개의 타이틀을 가져가며 리치왕의 분노에서도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초반 레이드 던전에서 세계 첫 킬 타이틀을 몰아서 획득한 이후
본격적인 레이드 경쟁이 펼쳐졌던 후반 레이드 던전에서는 자주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리치왕의 분노 후반 레이드 던전에서는 유럽의 Paragon(후에 스폰서 변경으로 DREAM Paragon으로 명칭 변경)이
Ensidia를 제치고 레이드의 새로운 강자로 등장했다.






▲ 리치왕의 분노 후반에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Paragon



Paragon은 십자군 시험장을 비롯해서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한 레이드 던전인
얼음왕관 성채 일반과 영웅 난이도 모두에서 세계 첫 킬을 달성하며 신흥 강자의 등장을 알렸다.


국내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났다. 기존에 뛰어난 성적을 보이던 Team Evolution을 비롯해서
Ground Zero, The Zenith Clan과 새롭게 등장한 Team Force와 오래간만에 이름을 올린 The Chosen이
국내 첫 킬에 이름을 올렸다. 이 중 Team Evolution총 13개의 타이틀 중 8개의 국내 첫 킬 타이틀을 가져감으로서
리치왕의 분노 레이드 팀 중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강자가 독식한 대격변 레이드


대격변 레이드에서는 또 다른 변화가 나타났다. 비슷한 난이도의 레이드 던전 3개를 동시에 등장시켜
레이드 던전 공략에 다양한 변화를 준 것이다. 대격변 초창기의 티어 11 던전의 세 레이드 던전
(검은날개 강림지, 황혼의 요새, 네 바람의 왕좌)은 각자 독특한 개성을 지니고 있었으며 던전의 규모도
조금씩 달라 던전을 공략하는데 있어서 다양한 즐거움을 주었다.


또한 티어 12 던전인 불의 땅은 흔치 않은 야외 레이드 던전으로 독특한 패턴의 네임드들이 다수 등장했다.
대격변 마지막으로 등장한 용의 영혼의 경우 여러 지역을 옮겨다니며 전투를 벌이기 때문에
스토리성이 부각됨과 동시에 좀 더 다이나믹한 전투를 즐길수 있었다.









각각의 개성이 넘치는 레이드 던전이지만 이 던전들을 세계 최초로 정복한 공격대는 단지 셋 뿐이다.
황혼의 요새 초갈을 제외하고는 티어 11 던전의 모든 세계 첫 킬 타이틀을 획득한 DREAM Paragon
티어 11 던전에서 DREAM Paragon의 타이틀 독식을 저지한 For the Horde,
그리고 국내 공격대로는 6년여만에 세계 최정상에 이름을 올린 즐거운공격대.


이들 중 DREAM Paragon7개의 타이틀 중 5개의 세계 첫 킬 타이틀을 독식하며 과거 레이드 최강자였던
Ensidia를 그대로 계승하는듯한 모습을 보여주며 대격변 레이드 최강자로 떠올랐다.


국내에서는 즐거운공격대황혼의 요새 초갈을 제외하면 모든 국내 첫 킬 타이틀을 독식하며
국내 레이드 최강자로 부상했다. 용의 영혼 레이드에서는 세계 최초로 데스윙의 광기를 처치하며
세계 첫 킬을 타이틀을 획득함으로서 앞으로 세계 첫 킬에 이름을 올릴 공격대로 부상했다.






▲ 용의 영혼을 세계 1위로 마무리한 한국의 즐거운공격대











공격대 별 세계 & 국내 첫 킬 횟수




확장팩 별 세계 & 국내 첫 킬 공격대를 표를 통해 알아보았다. 오랜 기간 동안 진행된 레이드이니 만큼
다양한 공격대가 세계 & 국내 첫 킬을 차지 했지만 뛰어난 공격대가 첫 킬을 차지하는 만큼 한 공격대가 여러번
세계 & 국내 첫 킬을 차지하기도 했고, 어떤 공격대는 한번의 세계 & 국내 첫 킬만 차지한 뒤 사라진 공격대도 있다.


세계 & 국내 첫 킬 공격대가 몇 번의 첫 킬을 차지하였는지 표로 정리해 보았다.









그동안 세계 첫 킬을 차지한 공격대의 면면을 살펴보면
오리지널 시절 첫 킬을 차지한 일부 공격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유저들에게 많이 이야기 되는 공격대들이다.
특히 얼마전 해체를 선언한 Ensidia의 경우 와우인벤이 첫 킬 타이틀로 정한 31개 중
무려 15개의 세계 첫 킬 타이틀을 독식
하여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공격대임을 알 수 있다.


Ensidia가 해체된 지금, 그들의 뒤를 이어 세계 최고의 공격대라고 불리는 DREAM Paragon
총 7번의 세계 첫 킬 타이틀을 획득했다. 특히 리치왕의 분노 후반부과 가장 최근인 대격변에서
다수의 세계 첫 킬 타이틀을 획득해 앞으로도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 북미의 Premonition이 2회의 세계 첫 킬 타이틀을 획득하였고
나머지 공격대들은 모두 1회의 세계 첫 킬 타이틀을 획득했다.
국내의 즐거운공격대와 The Chosen도 각각 1회의 세게 첫 킬을 획득하며 자신의 이름을 세계에 알렸다.







▲ Ensidia 다음으로 가장 많은 세계 첫 킬을 기록한 DREAM Paragon



국내 첫 킬의 경우 세게 첫 킬보다는 좀 더 다양한 공격대가 분포되어 있지만 Team Evolution
31개의 타이틀 중 12개의 국내 첫 킬의 타이틀을 획득해 국내 공격대 중에서는 가장 많은
국내 첫 킬 타이틀을 획득했다. 하지만 티어 11 던전을 공략하던 중 해체하여 그들의 기록은 여기서 멈추게 되었다.


Team Evolution을 제외하면 즐거운공격대가 가장 많은 총 5회의 국내 첫 킬을 차지하여
차기 국내 레이드의 최강자 자리를 예약하였다.


특히 즐거운공격대는 대격변의 마지막 레이드 던전인 용의 영혼을 세계 최초로 정복하며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도 자신들의 실력을 내보였다.


이들을 제외하면 오리지널 시절에 좋은 성적을 보였던 The Chosen과
아즈샤라 레이더스(The United Clans of ReX)가 각각 4회와 2회의 국내 첫 킬 타이틀을 획득했고,
리치왕의 분노에 들어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었던 The Zenith Clan이 2회, Ground Zero와
Abyss N Cool Empire이 각각 1회를 차지하는 등 다수의 공격대가 1회의 국내 첫 킬 타이틀을 획득했다.






▲ 대격변 들어서 뛰어난 활약을 보인 즐거운공격대 (이미지는 즐거운공격대 영웅 모드 라그나로스 처치)










지역별 세계 첫 킬 횟수


1~2일 정도의 시간 차이는 있지만 전 세계에서 동시에 서비스 하고 있는 와우는
레이드 경쟁에 있어서 서비스 되는 지역 간의 경쟁도 제법 심한 편이다.


세계 첫 킬 경쟁에서 자주 충돌을 하는 유럽과 북미의 와우 유저들은
한 쪽이 세계 첫 킬을 가져가게 되면 패치 일자나 지역의 이점(블리자드 본사가 위치한 북미),
인터넷 환경 등 여러가지 이유를 들며 서로를 견제한다.


북미와 유럽 이외에 세계 첫 킬을 차지한 지역인 한국과 대만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이유로 비방을 하는 등 견제가 빠지지 않는다.






▲ 와우는 지원되는 언어만큼이나 다양한 지역에서 서비스 되고 있다.



현재 세계 첫 킬을 차지한 공격대들의 지역은 유럽, 북미, 대만, 한국으로 총 4개 지역이다.
이 중 유럽 지역이 총 24회로 와우인벤이 선정한 31개 종류의 세계 첫 킬 중 2/3 이상을 차지하였다.
다음으로 많은 북미 지역은 총 4회, 한국 지역은 총 2회, 대만 지역은 총 1회의 세계 첫 킬을 했다.


가장 많은 세계 첫 킬을 획득한 유럽 지역은 세계 최고의 PvE 공격대라 불리던 Ensidia를 비롯해
Ensidia 이후 최고의 공격대로 평가받는 DREAM Paragon, 2위의 전설 Method, For the Horde, Envy 등
다수의 유명 공격대가 포진해 있는 지역이다.


가장 많은 세계 첫 킬을 기록한 Ensidia와 두 번째로 많은 세계 첫 킬을 기록한
DREAM Paragon이 함께 위치한 지역이기 때문에 총 24회라는 압도적인 횟수의 세계 첫 킬을 기록했다.






▲ Ensidia와 DREAM Paragon이 위치한 유럽



블리자드가 위치한 북미의 경우 Premonition, Vodka, Blood legion 등 다수의 유명 공격대가 있지만,
이런 유명 공격대 중 세계 첫 킬을 차지한 것은 Premonition 뿐이다.


Drama, Ascent 공격대의 경우 오리지널 때 화산심장부와 검은날개 둥지를 세계 최초로 정복한 공격대로
현재는 그 존재가 불분명하다. 뛰어난 실력을 지닌 다수의 공격대가 위치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유럽의 Ensidia와 DREAM Paragon에 밀려 단 세 번의 세계 첫 킬을 기록했다.









총 두 번의 세계 첫 킬을 기록한 한국의 경우 첫 레이드 던전인 오닉시아의 둥지를
세계 최초로 공략한 것을 제외하면 그동안 눈에 띄는 뛰어난 활약을 선보인 적이 드물었다.


오닉시아를 세계 최초로 처치한 The Chosen을 제외하면, 한국 지역 내에서 가장 많은 첫 킬을 기록한
Team Evolution이 리치왕의 분노의 얼음왕관 성채에서 영웅 모드 리치왕을 세계 네 번째로 처치한 것이
가장 뛰어난 성과였다.


세계 10위권 안밖에서 활약하던 국내 공격대들 중 즐거운공격대가
대격변 마지막 레이드 던전인 용의 영혼을 세계 최초로 공략하여 한국 지역의 세계 첫 킬 횟수는 2회가 되었다.









총 1회의 세계 첫 킬을 기록한 대만에는 세계 와우 유저들에게 많이 알려진 유명 공격대의 수는 극히 드물다.
하지만 울두아르 0수호자를 세계 최초로 처치한 Stars를 모르는 와우 유저들은 적다.


불타는 성전 이후 세계 순위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며 자신들의 실력을 입증한 Stars가 있기에
대만 지역의 1회 세계 첫 킬 횟수는 다른 지역에 비해서도 부족함이 없는 것이다.






▲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Stars (이미지는 영웅 모드 데스윙의 광기 처치 스크린샷)










와우 레이드의 절대 강자, Ensidia


위 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Ensidia(구 Nihilum)의 압도적인 세계 첫 킬 횟수일 것이다.


Nihilum로 시작하여 TwentyFifthNovember(Nihilum가 SK-Gaming가 통합하기로 한 뒤
정식 명칭을 정하기 전에 임시로 사용하던 명칭), 그리고 현재 Ensidia까지 총 15회의 세계 첫 킬을 차지한 그들은
비록 얼마전 해체하기는 했지만 현재까지 레이드에 있어서는 최고의 공격대로 기억되고 있다.



☞ 와우 레이드의 레전드 Ensidia,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 바로가기 [클릭]



Ensidia가 세계 첫 킬을 차지한 던전은 오리지널 2개, 불타는 성전 6개, 리치왕의 분노 7개
(리치왕의 분노에서는 던전이 아닌 첫 킬 종류)로 대격변 이전까지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공격대였다.


오리지널 최고의 난이도를 자랑하던 두 던전인 안퀴라즈 사원과 낙스라마스를 시작으로 불타는 성전에서는
태양샘을 제외한 모든 레이드 던전을, 리치왕의 분노는 흑요석 성소, 영원의 눈, 낙스라마스, 울두아르 등
초반 레이드 던전을 모두 세계 첫 킬로 마무리 했다.


비록 리치왕의 분노 중반기 이후부터 왕좌를 DREAM Paragon에게 내주기는 했지만
그동안 Ensidia가 쌓아올린 업적은 Ensidia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세계 최고임을 입증하고 있다.















치열한 국내 레이드 경쟁, 그 속에서 빛난 Team Evolution


국내 레이드 경쟁은 언제나 치열했다. 대격변에 들어와 즐거운공격대가 독주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대부분의 레이드 경쟁에서 국내 첫 킬을 차지하기 위해 다양한 공격대들이 서로를 견제하곤 했다.


순위를 향한 경쟁인 만큼 항상 그 끝에는 승자가 존재했다.
Team Evolution은 그 치열한 경쟁을 대부분 승리로 장식한 공격대이다.


오리지널 후반 안퀴라즈와 낙스라마스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면 등장한 Team Evolution은
위 표에서는 집계되지 않았지만 불타는 성전 10인 레이드 던전인 카라잔을 국내 최초로 모든 네임드 킬을 달성하며
국내 첫 킬에 이름을 올린 후 폭풍우 요새를 국내 최초로 정복하며 본격적으로 국내 첫 킬에 이름을 올리기 시작했다.






▲ Team Evolution이 국내 최초 타이틀을 처음 획득한 10인 레이드 던전 카라잔



폭풍우 요새 이후 하이잘 정상, 검은 사원, 태양샘 등 4개의 불타는 성전의 중후반 레이드 던전을
모두 국내 첫 킬로 마무리 하고 리치왕의 분노에서는 울두아르, 얼음왕관 성채 등 7개의 던전(첫 킬 종류)을
국내 최초로 공략하였다. 대격변에서는 황혼의 요새 초갈을 국내 최초로 처치하였지만 초갈 이후 해체하여
총 12회의 국내 첫 킬을 기록했다.


Team Evolution은 Ensidia처럼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준 건 아니지만 위 표에서 드러나듯이
치열했던 국내 레이드 경쟁에서 국내 최초 킬 12회라는 가장 많은 횟수를 기록하며 현재까지 국내 레이드에 있어서
가장 좋은 성적을 보여줬던 레이드 팀으로 기억되고 있다.






▲ Team Evolution이 국내 최초로 처치한 네임드들 (말리고스 제외)











세계 & 국내 첫 킬 공격대 진영 분포




와우에 있어서 첫 킬을 차지한 다는 것은 그 공격대의 실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러한 점은 한 때 해당 공격대의 진영에 따라 특정 진영이 레이드에 더 유리하다던가
실력이 더 뛰어나다던가 하는 이야기를 만들어내곤 했다. 현재는 어느 진영의 실력이나 유리함 보다는
인구 수에서의 차이 때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인 실정이다.


그렇다 해도 자신이 속한 진영의 공격대가 첫 킬을 획득하는 것이
상대 진영이 획득하는 것보다 기분이 좋은 것이 인지상정!
지금까지 세계 & 국내 첫 킬을 차지한 공격대들의 진영은 어떻게 나누어 졌는지 살펴보았다.









세계와 첫 킬을 차지한 공격대들의 진영 분포를 살펴보면 상당히 흥미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총 10개의 공격대가 세계 첫 킬을 차지한 가운데 호드 진영이 7개 팀, 얼라이언스 진영이 3개 팀이 있다.


특히나 흥미로운 것은 성기사의 축복으로 호드에 비해 레이드가 유리했다는 오리지널 시절
세계 첫 킬을 차지한 공격대 가운데 얼라이언스 진영 공격대는 Drama 공격대 뿐이라는 것이다.
(The Chosen, Ascent. Nihilum 모두 호드 진영)


전체적으로 호드와 얼라이언스 공격대의 비율이 7:3을 이루고 있는데,
이는 현재 호드가 얼라이언스에 비해 많은 인구 비율이 공격대에 있어서도 어느정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총 11개의 공격대가 국내 첫 킬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호드 진영이 8개 팀,
얼라이언스 진영이 3개 팀이 있다. 세계 첫 킬 공격대의 진영 비율과 상당히 비슷한 비율을 보여주고 있다.
역시 국내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인구 비율이 어느정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외전. 재미로 보는 와우 통계






Method, 그들은 왜 '콩'이라 불리우는가?


레이드 순위에 관한 자료를 살펴보면 여러 공격대의 이름이 눈에 보인다.
뛰어난 실력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약간의 실력 부족으로 세계 1위를 차지하지 못한 유명 공격대들은 숱하게 많다.
그 중에서도 유독 많이 회자되는 이름이 있었으니, 그 이름은 바로 Method!


레이드를 즐겨하고 세계 레이드 순위에 관심을 가져본 유저들이라면
Method라는 이름을 한 번 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그들의 실력이 세계에서도 알아주는 만큼 뛰어난 공격대이지만
실력보다 더 유명한 것은 바로 그들의 독특한 세계 순위!


Method는 바로 세계 2위를 다수 차지한 공격대로 유명한 것이다.








Method는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불타는 성전 이후 대부분의 세계 첫 킬 경쟁에 빠지지 않고 참가할 만큼
뛰어난 실력을 지녔지만 간발의 차이로 세계 2위를 차지한 적이 많았던 것이다. 오죽하면 국내에서 Method는
숱하게 2위를 차지한 스타크래프트 모 프로게이머의 별명을 따와 '콩소드'라 불리기도 한다.


이렇게 별명으로 불릴정도면 Method는 과면 몇번의 세계 2위를 차지한 것일까?
기존 자료를 바탕으로 한번 세려 보았다.











Method가 세계 2위를 차지한 횟수는 총 31회 중 7회이다.
세계 첫 킬의 경쟁에서 거의 1/4을 세계 2위로 마감한 것이다.
세계 첫 킬을 두 번째로 많이 차지한 DREAM Paragon이 일곱 번의 세계 첫 킬을 차지한 것을 보면
Method의 세계 2위 7회가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7번의 세계 2위가 국내 와우 유저들의 머리 속에 'Method는 2위 공격대'라는 생각이 박히기에는
뭔가 좀 부족한 느낌이 든다. Method가 2위라는 생각이 깊숙히 박힌 이유는 대격변 레이드 경쟁에서
Method가 2위를 차지한 횟수에서 알 수 있다.


총 7회의 세계 2위 중에 절반 이상인 4회가 대격변 레이드 경쟁에서 획득했다.
대격변이 가장 최근의 확장팩이기 때문에 와유 유저들이 가장 잘, 그리고 많이 기억하고 있는 데다가
총 6개의 레이드 경쟁 중 4번을 세계 2위로 마무리 했으니 'Method는 2위 공격대'라는 생각이 박힐 만도 하다.






▲ 대격변 들어 항상 정상까지 한걸음이 부족했던 Method (이미지는 세계 두 번째로 처치한 영웅 모드 네파리안)



재미있는 점은 Method가 대격변 레이드에서 세계 2위를 4번 차지하는 동안
Method를 제치고 세계 최초 킬을 획득한 것이 DREAM Paragon이라는 것이다.


현재 DREAM Paragon이 세계 최고의 공격대로 발전하고 있는 바탕에 Method가 일조한 셈이다.
거기다가 와우인벤의 통계에 따르면 DREAM Paragon이 총 7번의 세계 첫 킬을 하였는데 Method는
총 7번의 세계 2위를 차지하였으니 정말 재미있는 인연인듯 하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더 재미있는 점은 대격변 마지막 레이드 던전인 용의 영혼에서
DREAM Paragon은 세계 4위(25인 기준)을 하였는데 Method는 DREAM Paragon의 바로 뒤인
세계 5위(25인 기준)을 했다는 것이다.






▲ Paragon 옆에 서면 항상 작아지는 Method



그렇다면 Method는 단 한 번도 세계 첫 킬을 가져가지 못했던 것인가?
와우인벤이 고른 세계 첫 킬의 종류에는 들어가지 않지만 울두아르의 알갈론을 한 명도 죽지않고 처치하는
'당신의 눈물은 그를 더욱 강하게 할 뿐이니' 업적을 세계 최초로 획득했다.






▲ 그들이 항상 이인자였던 것은 아니다. 일명 알갈론 노다이 업적 세계 최초 달성 스크린샷










와우 확장팩 별 서비스 기간

얼마 전 WOW의 수석 퀘스트 디자이너인 Dave Kosak은 해외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더 이상 대격변 관련 컨텐츠 패치는 없을 것이라 발표했었다.


▶ 4.3은 대격변의 마지막 패치, 수석 퀘스트 디자이너 인터뷰 - 바로가기 [클릭]


차기 확장팩인 '판다리아의 안개'가 언제 발매될지도 불명확한 시점에서 이러한 발표는
와우를 즐기는 유저들에게 많은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그는 앞으로 확장팩 발매 주기를
기존보다 짧게 한다고는 하였지만 그 주기가 얼마가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기존의 와우 확장팩은 전 확장팩이 등장하고 얼마만에 발매가 되었을까?
하나의 확장팩 당 얼마동안 서비스 해왔을까? 막연하게 생각해 오던 것을 한번 정리해 보았다.









와우의 확장팩은 평균 2년 정도의 서비스 기간을 가졌다. 현재 대격변을 제외하고는
불타는 성전이 약 22개월 동안 서비스되어 다른 두 확장팩에 비해 빨리 서비스가 종료되었고,
오리지널과 리치왕의 분노는 각각 26개월, 25개월로 비슷한 기간동안 서비스 되었다.


현재 대격변은 약 14개월째 서비스 되고 있는데, 앞선 두 확장팩의 서비스 주기와
확장팩 발매 주기를 짧게 하겠다는 Dave Kosak의 인터뷰를 살펴보면
차기 확장팩이 발매 될 날도 머지 않았다는 것을 예측해 볼 수 있다.












Inven L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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