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 샤와 테라모어, 미리 예상해보는 판다리아의 안개

박재용 기자 | 댓글: 227개 |
※ 본 기사는 기존의 판다렌 정보와 2011 블리즈컨에서 알려진 판다리아 관련 정보를 기반으로
기자의 상상력이 가미된 '예측'기사입니다. 실제 판다리아의 안개와 다른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얼마전 와우의 수석 퀘스트 디자이너인 데이브 코삭(Dave Kosak)은 해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더 이상은 대격변 컨텐츠 패치는 없다고 말했다. 대격변이 끝나가고 있음을 암시하는 발언이었다.


새로운 확장팩이 다가오고 있지만 와우 유저들은 현재 컨텐츠를 즐기기 바쁘다.
2011 블리즈컨에 판다리아의 안개가 처음 발표되었을 때는 새로운 확장팩에 대한 기대가 많았지만
현재는 그 기대가 다소 수그러든 것이 사실이다.


판다리아의 안개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 것은 맞서 상대할 강대한 적이 밝혀지지 않았다는 것과
기존의 세계관과 조금은 맞지 않는듯한 판다리아의 안개에 의구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더 중요한 이유는 더 이상의 새로운 정보 공개가 없다는 것이다.
이미 세 종류의 중요한 신규 컨텐츠(챌린지 모드, 시나리오 모드, 펫 배틀 시스템)이 모두 공개가 되었고
새로운 특성 역시 사소한 변화는 있지만 큰 틀은 이미 블리즈컨에서 모두 공개가 됐다.


이미 알고 있는 정보를 곱씹으며 판다리아의 안개를 기다리기에는 그 정보의 내용이
유저들을 만족시키기에는 좀 부족한 감이 있다. 판다리아의 안개가 발표된지 제법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이렇다할 새로운 정보가 없기에 기존의 정보를 통해 판다리아의 안개를 예측해 보았다.









판다렌이란?


■ 판다렌이라는 종족은?



신화와 전설 속에 종종 등장하는 불가사의한 판다렌은 실제로 목격한 이도 적을 뿐더러, 이들이 어떤 존재인지 거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이렇게 오랜 시간 아제로스의 다른 종족들에게 수수께끼와 같은 존재였던 판다렌 종족의 고귀한 역사는 지금으로부터 수천 년 전, 인간이 제국을 건설하기 전이자 세계의 분리가 이루어지기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신비하고 비옥한 땅의 거주민인 판다렌은 모구라고 알려진 무시무시한 고대 종족의 혹독한 지배 아래 끊임없이 노동력을 착취당했습니다. 하지만 특유의 끈기와 외교적 노력, 그리고 독특한 형태의 맨손 격투기를 통해 봉기를 일으킨 판다렌은 결국 모구를 무찌르고 판다렌 제국을 건립하여 수천 년간 번성해 왔습니다.


세계의 분리 직전의 암울한 시기, 아제로스에 악마들이 물밀듯이 몰려들어 필멸자의 세계를 위태롭게 하던 때, 판다렌의 마지막 황제는 일족의 땅을 멸망으로부터 지켜낼 방법을 떠올렸습니다. 그리고 그는 판다리아를 만 년간 열리지 않을 안개의 장막으로 둘러싸 보호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판다리아는 그 이후로 줄곳 이 안개가 불러온 저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판다렌은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동물인 판다를 기본으로 해서 만들어진 종족으로 와우의 네 번째 확장팩 '판다리아의 안개'에 새롭게 추가된다. 현재 남성의 외형만 공개된 상태로 귀여운 외형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과거 워크래프트3: 프로즌 쓰론에 등장한 중립 영웅 '첸 스톰스타우트'를 통해 처음 모습을 드러낸 판다렌은 원래 만우절 농담으로 시작된 캐릭터가 실제 게임에 적용된 사례로 워크래프트의 세계관 속에 갑작스럽게 등장했다.


갑자기 추가된 만큼 판다렌에 관한 정보는 극히 드물었고 그들의 생활이나 문화에 대해서도 알려진 바가 전혀 없었다. 판다리아의 안개를 통해 좀 더 자세한 정보가 공개된 판다렌은 평화를 사랑하고 무술이 뛰어나며 오랜 시간동안 고유의 문화를 만들고 유지해온 선한 종족으로 알려져 있다.
















판다리아는 어디 있을까?


현재 알려진 바에 의하면 와우 네 번째 확장팩의 주무대이자 신규 종족 판다렌의 고향인 판다리아는 노스렌드의 정 반대편인 아제로스 남쪽에 위치해 있다고 한다.


판다리아에 가는 방법은 여타 확장팩이 나왔을 때와 마찬가지로 각 진영의 대 도시에서 퀘스트를 받아 이를 수행하며 가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다.



Q: Where exactly is Pandaria located on Azeroth? many speculate that it is in the south,
  but I have always assumed it was to the west of Kalimdor.

A: Pandaria is located on the south side of Azeroth. Think the exact opposite of Northrend.
  Come to think of it, we should have named it Southrend.



Q: 아제로스에서 판다리아가 정확히 어디에 위치해 있나? 남쪽이 있을 거라는 추측이 많지만
  나는 칼림도어 서쪽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왔다.

A: 판다리아는 아제로스의 남쪽에 위치해 있다. 노스렌드의 정 반대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래서 든 생각이기도 했지만, 사우스렌드로 지을걸 그랬나? 싶기도 하다.




[ 판다리아의 안개 개발자가 해외 매체와 진행한 판다리아 관련 Liveblog QnA 중 발췌 ]





▲ 판다리아가 있을 것으로 예상 되는 지역










오랫동안 모습을 감춰왔던 판다리아가 왜 모습을 드러냈을까?

판다리아가 워크래프트 세계관 안에 정식으로 등장한 것은 워크래프트3: 프로즌 쓰론때 중립 영웅으로 판다렌인 첸 스톰스타우트가 등장하면서였다.


판다리아는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잘 짜여진 세계관 안에 처음부터 존재하던 것이 아니라 첸 스톰스타우트의 배경으로 갑작스럽게 등장한 지역이기 때문에 정확한 배경 설명이 없었다. 따라서 아제로스 세계에서도 판다리아는 미지의 대륙이였다.


현재 블리즈컨을 통해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판다리아는 세계의 분리가 일어나기 전 부터 존재하던 곳이다. 세상의 분리가 일어나기 직전 불타는 군단의 침공에서 종족들을 지키기 위해 판다렌 제국의 마지막 황제가 만년동안 유지되는 안개로 판다리아를 둘러싸 외부의 간섭을 차단했다.









이 안개가 외부와 판다리아를 차단하는 역할을 했다고 가정한다면 이 안개에 어떤 문제가 생겼기 때문에 판다리아가 다시 외부에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안개에 왜 문제가 생겼을까? 이는 크게 세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다.


하나는 판다리아를 둘러 싸고 있던 안개가 자연스럽게 사라지며 판다리아가 드러났다는 추측과 데스윙이 대격변을 일으킨 여파로 안개에 문제가 생겨 판다리아가 드러났다는 추측, 마지막 하나는 판다리아 내부에서 발생한 문제 때문에 안개에 문제가 생겨 판다리아가 외부에 드러났다는 추측이다.









우선 판다리아의 안개가 시간이 흘러 자연스럽게 사라졌다는 것이다. 앞선 설명에서 판다리아를 둘러싸고 있는 안개는 만년이 지속된다는 언급이 있었다. 대격변이 끝난 현재 세계가 분리된지 1만년하고도 30년 가까이 지난 시점이다. 앞서 언급한 안개에 대한 설명 대로라면 안개가 자연스럽게 사라진 것은 당연한 일일 지도 모른다.


또 하나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데스윙이 일으킨 대격변이다. 대격변은 칼림도어와 동부왕국의 지형을 변화시킬 정도로 강력했다. 따라서 이 대격변의 여파가 판다리아에 미쳐 판다리아를 둘러싸고 있는 안개의 힘이 약해지거나 없어졌을 수도 있다. 판다렌 종족의 시작 지점인 유랑도의 설명에 보면 섬에 갑작스러운 변고가 일어나 혼돈의 소용돌이로 빨려들어간다는 설명을 볼 수 있다. 이 것이 대격변의 여파라고 생각하면 판다리아에도 대격변의 여파가 충분히 미쳤을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는 판다리아 내부에서의 변화이다. 판다리아는 외부와 격리된 세계로 만년에 가까운 시간을 지내 왔다. 안개가 처음 판다리아를 감쌌던 1만년 전과 내부 환경이 많이 달라졌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판다리아의 안개를 만들었던 미지의 힘이 1만년의 세월동안 어떠한 이유로 변질되었을 수도 있다. 이렇게 다양한 내부 요인들 때문에 안개의 힘이 약해졌을 수 있다.






▲ 유저들에게 선보이는 판다리아 (이미지는 2011 블리즈컨 당시 공개된 판다리아 레이아웃)











호드와 얼라이언스는 어떻게 판다리아를 발견할 수 있었을까?

어떤 이유에서건 판다리아가 모습을 드러냈다고 하더라도 아제로스 남쪽, 바다 위에 있는 이 곳은 여전히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이 곳에 어떻게 호드와 얼라이언스가 발을 들어놓을 수 있을까?


그에 대한 설명은 2011 블리즈컨에서 알려진 판다리아의 안개 스토리와 판다리아 초반 지역인 '옥림' 설명, 그리고 대만의 한 와우 매체가 와우의 수석 디자이너인 톰 칠튼(Tom Chilton)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예측해 볼 수 있다.






▲ 판다리아 초반 지역인 옥림



우선 판다리아의 안개 스토리를 살펴보면 ‘얼라이언스 전함들이 바다를 배회하고, 호드 병사들이 칼림도어를 가로지른다. 두 진영 사이에서 고조되는 긴장감은 온 아제로스를 삼켜버릴 흉포한 전쟁으로 치달아 오르고, 임박해 오는 갈등의 이면에서 신비한 미지의 섬이 나타나는데... ' 이라는 문구가 등장한다.


이는 얼라이언스와 호드가 칼림도어의 어느 해변에서 큰 전쟁을 벌이며 이 전쟁의 과정에서 판다리아가 드러난다고 생각해 볼 수 있다.



▶ 판다리아의 안개 스토리


‘얼라이언스 전함들이 바다를 배회하고, 호드 병사들이 칼림도어를 가로지른다. 두 진영 사이에서 고조되는 긴장감은 온 아제로스를 삼켜버릴 흉포한 전쟁으로 치달아 오르고, 임박해 오는 갈등의 이면에서 신비한 미지의 섬이 나타나는데...

고대의 땅 판다리아는 1만 년도 더 전, 세계의 분리와 함께 안개의 장막에 휩싸여 지금껏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지 않은 채 평화로운 세월을 보냈다. 울창한 숲과 구름이 드리운 산에는 토착 종족과 이국적인 생물들이 복잡한 생태계를 이루며 살아간다.

판다리아의 안개가 걷히면 세계가 구원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넋을 잃을 만큼 아름답고 풍요로운 신세계를 지배하기 위한 호드와 얼라이언스 사이의 전쟁으로, 결국 아제로스는 멸망의 길을 걷게 되는가?’















호드와 얼라이언스 전쟁의 시발점, 테라모어

그렇다면 어떤 전쟁을 벌이기에 판다리아가 얼라이언스와 호드에게 드러나는 것일까? 이에 대한 답은 판다리아 초반 지역인 '옥림'에 대한 설명과 대만의 한 매체가 와우의 수석 디자이너인 톰 칠튼(Tom Chilton)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예측해 볼 수 있다.


'옥림'은 판다리아 동쪽에 위치한 지역으로 호드와 얼라이언스가 판다리아에 가장 처음 발을 들여놓는 곳이다. 옥림의 지역 설명을 보면 '호드와 얼라이언스 사이에 끔찍한 해전이 벌어지고, 여기서 파괴된 함선의 생존자들은 대양을 표류하다 줄지어 선 나무가 반겨주는 옥림의 해안에 밀려 올라옵니다.' 라는 문구가 등장한다.


이 문구를 보면 호드와 얼라이언스가 바다 위에서 치열한 해전을 벌인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에 대만의 매체가 톰 칠튼과 인터뷰한 내용 중 테라모어가 파괴되어 전쟁이 시작된다는 말이 등장한다.



▶ 옥림


호드와 얼라이언스 사이에 끔찍한 해전이 벌어지고, 여기서 파괴된 함선의 생존자들은 대양을 표류하다 줄지어 선 나무가 반겨주는 옥림의 해안에 밀려 올라옵니다.

야생의 환경에 내팽개쳐진 양 진영은 살아남기 위해 토착 종족과 연합해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이들은 판다렌과 조우하여, 판다리아를 만들어 내고 보호하는 위대한 힘에 대해 밝혀냅니다.











▲ 2011 블리즈컨 당시 공개된 판다리아 초반지역 옥림의 레이아웃




결국 발표된 배경 스토리와 톰 칠튼의 인터뷰를 약간 비약시켜 생각해 보면 어떠한 이유로 테라모어에서 호드와 얼라이언스가 충돌하여 테라모어가 파괴되고 이 곳을 장악한 호드와 되찾기 위한 얼라이언스간의 전쟁이 벌어지며, 호드가 모종의 이유로 테라모어에서 뛰쳐나가 해상에서 얼라이언스와 큰 충돌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지형적이 측면을 고려해 보다면 호드는 테라모어를 점령하고 얼라이언스는 테라모어와 가까운 알카즈 섬으로 밀려나 테라모어를 사이에 둔 전쟁이 벌어지는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다.









조금 더 상상력을 발휘해 보자면 호드가 테라모어를 점령하고 테라모어의 얼라이언스는 알카즈 섬에 후퇴하여 고립되는 것이다. 톰 칠튼이 대만 매체와 한 인터뷰에는 얼라이언스 수장들이 이에 대한 대처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하는데, 테라모어를 버리는 것으로 상상해 보았다.


결국 고립된 제이나는 알카즈 섬을 탈출하기 위한 어떤 시도를 하고, 그 과정에서 추격하던 호드의 군대와 해상에서 큰 전투를 벌이는 것이다. 결국 옥림의 지역 설명에서 나타난것 처럼 이 전투의 생존자들이 옥림으로 밀려와 판다리아를 발견하는 것이다.


기자의 상상으로 만들어낸 가상 스토리이지만 톰 칠튼의 인터뷰 내용과 먼지진흙 습지대의 지형을 살펴보면 꼭 불가능한 이야기 만은 아닐 것이다.






▲ 호드와 얼라이언스가 충돌할 것으로 예상되는 테라모어 주변 지형



整個戰爭會從潘達利亞的迷霧資料片上市前會啟動世界事件,來強化 聯盟根部落的戰鬥,塞拉摩這城市摧毀讓聯盟 高層非常暴怒,也會以此為契機強化這兩方的戰鬥,未來整個戰鬥會 蔓延在潘達利亞大陸上,部落與聯盟也會在上 面發動許多的戰鬥以及與熊貓人的互動。


The whole war will be ignited during the world event which leading the game into Mist of Pandaria. Theramore will be destroyed and the leaders of Alliance were outrageous at this matter and completely devote themselves into the war, which reach its peak on the continent of Pandaria. The Horde and the Alliance literally fought on the homeland of Pandaria, which pissed the pandarens off.


본격적인 전쟁은 판다리아의 안개로 연결되는 월드 이벤트를 통해 시작될 것입니다. 테라모어가 파괴되고 얼라이언스의 지도자들은 이 사건을 터무니없이 대처하여, 그들은 (판다리아 대륙에서 최고조에 달하게 되는) 이 전쟁에 완전히 몰두하게 됩니다. 호드와 얼라이언스는 판다리아의 고향에서 심하게 싸웠고, 그것은 판다렌을 화나게 만들었습니다.



[ 와우 수석 디자이너인 톰 칠튼(Tom Chilton)이 대만의 한 매체에서 밝힌 내용 ]











판다리아에서 펼쳐질 이야기 예상 -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갈등

판다리아에 관해 알려진 것은 2011 블리즈컨에서 블리자드가 밝힌 것과 워크래프트3에서 첸 스톰스타우트를 통해 알려진 것 외에는 없다.


따라서 앞으로 등장할 판다리아의 안개는 어떤 방향으로 이야기가 진행될지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알려진 정보를 조합해 보면 크게 세 가지 흐름으로 이야기가 전개될 것으로 예측된다.


일단 PVP를 중점으로 판다리아의 안개를 설계하겠다는 블리자드 개발자의 말을 생각해보면 호드와 얼라이언스 간의 갈등이 하나의 큰 흐름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판다리아를 발견하는 원인 자체가 호드와 얼라이언스 간의 전쟁때문으로 예상되고 있고, 대격변 내에서나 소설, 코믹 등을 통해 상당히 호전적인 성향을 내보였던 가로쉬와 바리안 린인 데다가 그간 호드와 얼라이언스를 중재해오던 제이나는 자신이 다스리던 테라모어가 파괴되었으니 판다리아 안에서도 호드와 얼라이언스 간의 충돌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Q. 크리스 멧젠이 다음 확장팩의 콘셉이 전쟁이라고 언급했는데, 자세한 설명을 부탁한다.


= 지금까지의 와우를 살펴보면 세계를 파괴하려는 거대한 공통의 적이 등장하는데, 이번에는 모험을 좋아하는 판다렌을 어떻게 게임 속에 집어넣을 것인가 고민해야 했다. 그리고 이런 와중에 다양한 갈등들이 문제로 이어지는데, 차후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갈등 구조를 통해 게임을 풀어나갈 예정이다.

게임 내에 ,'샤'라는 악한 기운이 등장해 이야기의 한 요소로 등장하며, 차후 붉은 팀과 파란 팀의 대결이라는 갈등 구조를 좀 더 살려나갈 것이다.






▲ 호드에게 호의적인 제이나도 판다리아에서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충돌을 막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판다리아에서 펼쳐질 이야기 예상 - 판다리아 내부 미지의 힘

또 하나는 판다리아 내부의 미지의 힘에 관한 것으로 이야기가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앞서 설명한 판다렌에 대한 종족 설명 말미에 보면 판다리아가 안개로 둘러싸인 이후 이 안개가 불러온 저주에 시달리고 있다는 문구가 있다.


이 안개의 저주가 어떠한 것인지 아직 밝혀진 것이 없지만 이 안개의 저주는 판다리아 이야기 흐름에서 큰 축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판다리아의 지역 중 영원꽃 골짜기의 설명을 보면 '이 골짜기에 흐르는 물에는 신비한 힘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여기에 고대의 적들과 힘에 굶주린 얼라이언스와 호드 진영까지 눈독을 들이고 있습니다.' 라는 문구가 등장해 판다리아 내부 미지의 힘과 이 곳의 물이 밀접한 관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안개의 저주와 샤(Sha)

2011 블리즈컨 당시 블리자드 부사장이자 개발 총괄자인 Christ Metzen은 게임 내에서 '샤(Sha)'라는 악한 기운이 이야기의 한 요소로 등장한다는 언급을 했다. 이후에도 '샤'가 자주 언급이 되며 샤의 정체와 판다라아의 안개 내에서 역할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2011 블리즈컨이 끝난 지금까지 아직 샤에 관한 정확한 정보가 공개되고 있지는 않다. 단지 2011 블리즈컨 당시 판다리아의 배경 설명과 새롭게 등장할 5인 던전에 관해 이야기를 할 때 샤에 관한 이야기가 자주 등장했었다.


당시 언급된 샤에 관한 이야기를 종합해 보면 샤는 어떤 하나의 개체를 가리키는 것이 아닌, 하나의 종족(혹은 개념)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 2011 블리즈컨에서 공개된 '샤(Sha)'의 컨셉 이미지



판다리아의 새로운 몬스터를 소개 할 때도 샤는 '지역을 떠도는 사악한 에너지의 표출' 이라고 설명하였으며, 판다리아의 안개에서 새로 등장하는 5인 던전인 비취 뱀의 사원과 음영파 수도원에서 각각 샤가 등장한다는 소개글이 있다.


특히 비취 뱀의 사원 소개글에서는 '의심의 샤'라는 구체적인 명칭이 등장하는데, 이 명칭으로 보아 샤의 이름은 접두사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 판다리아의 첫 5인 던전인 '비취 뱀의 사원'



샤에 대해 한가지 더 생각해 보아야 할 점은 앞서서 언급한 안개의 저주와의 연관성이다. 안개의 저주는 판다렌 종족 설명에만 등장할 뿐 어떠한 정보도 없지만 샤가 '사악한 에너지의 표출'이라는 것과 저주라는 단어의 의미, 그리고 판다렌이 이것을 오랜 기간 봉인해 왔다는 것을 종합해 보면 안개의 저주가 에너지 생명체인 샤와 어떠한 연관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을 할 수 있다.


2011 당시 공개된 한장의 컨셉 이미지는 이러한 생각에 힘을 실어준다. 이 컨셉 이미지는 큰 덩치에 샤와 흡사한 모습의 캐릭터를 나타내고 있다. 우측 하단에 적힌 이름을 보면 'Sha Brethren', 즉 '샤의 신도'라고 적혀 있다. 사전적인 의미에서 Brethren는 '(신앙의) 형제, (종교 단체의) 신도들, 교우(敎友)'로 해석된다.


더군다나 이미지의 캐릭터는 눈과 귀의 모양, 그리고 덩치가 판다렌과 상당히 비슷하다. 또한 현재 공개된 판다리아에 등장하는 종족 중에서는 이미지 상의 캐릭터와 덩치가 비슷한 종족은 판다렌 뿐이다.


따라서 판다렌들이 말하는 안개의 저주가 샤와 연관성이 있으며 판다렌에게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면 안개의 저주와 샤는 상당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샤와 샤의 신도 등 부위에 동일하게 그려져 있는 것이 안개로 보이는 것은 안개의 저주와 샤의 관계에 더욱 의구심을 가지게 만든다.






▲ 2011 블리즈컨에서 공개된 한 장의 이미지. 우측 하단에 'Sha Brethren'라는 문구가 보인다.




판다리아의 안개에서는 총 9곳의 던전이 예정되어 있으며, 우선적으로 그 중 3곳의 던전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비취 뱀의 사원은 85레벨 모험가들이 90레벨까지 성장하면서 가장 먼저 만나보게 될 새로운 던전입니다.

이 던전에서 여러분은 성스러운 판다렌의 길과 안개로 감싸인 대륙을 위협하는 가장 포악한 적,의심의 샤를 무찔러야 합니다.











블리즈컨에서 세 번째로 선보인 던전은 음영파 수도원입니다. 쿤라이 봉우리에 자리잡은 이 산 속 은거지는 음영파 부족의 고향이자 훈련소이며, 마치 닌자 같은 모습의 판다렌 평판인 음영파 부족은 판다리아를 지키는 데 헌신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또 다시 풀려난 샤가 음영파 부족의 본거지를 위협하고 있으며 여러분은 이들을 쫓아내는 임무를 받습니다.












▣ 판다리아에도 타락의 마수를 뻗는 고대신?



판다리아에 어떤 미지의 힘이 작용한다는 것은 타운롱 황무지의 설명에서도 드러난다. 타운룽 황무지는 사마귀족이 자신들만의 수정 제국을 건설한 지역으로 뭐든지 마구 먹어치우는 그들의 습성 때문에 황무지가 된 지역이다.


타운롱 황무지 지역 설명에 사마귀족이 기이한 행동을 했다는 문구가 등장한다. 몇 천년동안 지속되던 그들의 행동 양식이 갑자기 변했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닌, 무엇인가에 영향을 받았다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알려진 정보로만 추측할 수 있는 것은 위에서 언급한 '샤'의 영향, 혹은 '안개의 저주'에 의한 변질, 마지막으로는 오랫동안 와우에서 타락을 담당한 고대신의 개입이다.



▶ 타운롱 황무지


만리장벽으로 판다리아로부터 격리된 채, 타운롱 황무지의 광기어린 사마귀족은 앞길을 가로막는 모든 것을 먹어치우고 무자비한 전사와 야비한 영주들로 이루어진 자신들만의 수정 제국을 건설합니다.

하지만 천 년에 한 번씩 반복되던 사마귀족의 침략이 몇 백 년 일찍 시작되고, 무시무시한 전사들이 장벽을 뚫고 쳐들어오자, 판다렌은 최악의 위기를 맞습니다. 사면초가에 빠진 판다렌은 이제 사상 최악의 적 군단에 맞서는 동시에 사마귀족의 기이한 행동을 초래한 원인이 무엇인지 밝혀내야 합니다.




몇 백년 전부터 사마귀족의 행동 양식이 변했다는 말로 미뤄보아 세 가지 모두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다. 하지만 오랫동안 계속해서 판다리아에 영향을 준 안개의 저주나 샤 보다는 고대신의 갑작스러운 개입이 더 신빙성이 있어 보인다. 오랫동안 잠들어 있던 고대신이 깨어나 사마귀 종족에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오리지널에서 크툰(쑨)이 퀴라지 종족을 타락시켜 그들을 조종한 경력이 있다. 따라서 사마귀족의 이상 행동이 고대신의 영향으로 생각해도 무리는 없어보인다.


퀴라지 종족, 울두아르 감시자, 데스윙 등을 타락시킨 고대신이 판다리아에서도 등장해 멋진 활약(?)을 선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 판다리아 에 등장하는 종족 중 하나인 사마귀족 컨셉 이미지











판다리아에서 펼쳐질 이야기 예상 - 외부에서의 위협 (아즈샤라 여왕?)

마지막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바로 호드 & 얼라이언스 간의 갈등, 판다리아 내부 미지의 힘이 아닌 외부의 힘(혹은 세력)에 의한 위협.


2011 블리지컨에서 판다렌에 관한 설명을 살펴보면 판다리아가 바다에 삼켜질 위험에 처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앞서 이야기한 호드 & 얼라이언스 간의 갈등과 판다리아 내부 미지의 힘에 의한 문제가 판다리아가 바다에 삼켜지는 원인이 라고 생각하기 힘들기 때문에 제 3의 원인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러한 위험에 대한 원인을 생각해 보자면 가장 유력하게 떠오르는 것은 바로 고대 진 아즈샤리의 여왕이자 나가들의 여왕인 아즈샤라 여왕이다.


아즈샤라 여왕은 아제로스 바다 속 심연 깊은 곳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으며, 바다에서 활동하는 나가들의 특성 상 강력한 힘을 지닌 아즈샤라 여왕이기 때문에 판다리아에 있는 미지의 힘(위에서 언급한 영원꽃 골짜기의 신비한 물?)을 차지하기 위해 바다를 조종했을 수도 있다는 추측을 할 수 있다.






▲ 바다 속 심연 깊은 곳에 머물고 있는 아즈샤라 (이미지는 나가가 되기 전 아즈샤라 여왕)


■ 판다렌에게 방랑벽이 있다는데...?


안개 너머로 떠나려 한 판다렌도 있었습니다. 수세기 전, 판다렌 탐험가들이 거대한 고대 거북의 등에 올라타고, 판다렌 종족과 바깥 세계를 연결해 주는 유일한 매개체인 아제로스의 바다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결국엔 이들까지 안개에 휩싸인 고향 땅과 연락이 끊기고 말았습니다.

판다렌 캐릭터를 처음 생성하면 고대 거북의 등 위에서 모험이 시작됩니다. 이 거대한 거북이 위기에 빠지고, 고향 판다리아가 바다에 삼켜질 위험에 처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여러분은 서둘러 훈련을 마치고 전투를 시작해야 할 겁니다.

거북의 등에서 여러분은 얼라이언스와 호드를 처음 만나게 됩니다. 만남의 여운이 채 가시기 전에, 여러분은 생의 가장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대격변에 의해 갈라지고 전 세계적인 전쟁이라는 위험에 처한 세계를 치유하기 위해 두 진영 중 어느 쪽을 택해야 할까요?





지금까지 알려진 정보를 통해 와우의 네 번째 확장팩 '판다리아의 안개'에 대해 예측해 봤다.
2011 블리즈컨 이후 새로운 정보가 공개된 것은 없지만 기존의 정보의 문장 하나하나를 살펴보면
의외로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정보가 많이 숨어 있었다.


하지만 결국 추측은 추측일 뿐이다. 아직 판다리아의 안개가 등장하기 전이기 때문에
블리자드에서 기존의 정보나 설정을 얼마든지 변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한정된 정보를 통해 추측한 것이기에 예측의 신뢰도가 그렇게 높지 않다는 것 역시 사실이다.


하지만 새로운 확장팩에 대한 예상을 해보면서 기존의 정보를 확인해 보고
어떠한 모습일지 상상해 보는 그 자체 역시 와우를 즐기는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판다리아의 안개가 언제 등장할 지는 몰라도 앞으로 제법 긴 시간 동안을
기존의 컨텐츠를 반복하며 와우를 즐겨야 한다. 누구에게는 지루한 시간이 될 수도 있는 이 기간 동안
판다리아의 모습을 상상하며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타날 와우를 기대해 보자.











Inven L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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