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파죽지세 서버의 대규모 전쟁, 전 서버가 주목하고 있다

장민우 기자 | 댓글: 10개 |
드림하이, 맥주와땅콩, 퇴마문 등이 속한 드림하이 연합(이하 드림하이)과 신검합일, 파천, 노장 등이 속해 있는 신검합일 연합(이하 신검합일)까지 현재 파죽지세 서버를 대표한다고 볼 수 있는 두 연합의 전쟁이 끝날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다. 게다가 지난 일요일(5월 26일) 오전부터 시작 된 전쟁은 매일 계속되고 있으며 이해 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에 결과뿐만 아니라 서로의 입장에 대해 쉽게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


일단 최초 출정을 시작한 것은 드림하이. 당시 신검합일은 와룡봉추 서버의 의맹과 전쟁 중이었지만 드림하이의 공격이 시작되며 신검합일과 의 연합은 대화로 전쟁을 중지하게 된다. 그리고 신검합일이 드림하이의 공격을 방어하기 시작하면서 현재 파죽지세 서버에서 진행 되는 거대 연합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출정과 방어라는 측면만 살펴보면 두 연합간의 단순한 힘겨루기 전쟁으로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과거부터 쌓여온 서로간의 이해 관계가 충돌하는 과정이 내포되어 있어 드림하이의 첫 출정이 전쟁의 시발점이라고 보기만은 어려운 편이다.





▲ 많은 이슈를 낳고 있는 두 연합의 전쟁





드림하이의 입장 - 참고 참았지만 상대방의 대응을 참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전쟁의 이유와 시작 과정, 현재 상황에 대해서는 양측 모두 민감한 상황. 드림하이측의 입장은 이렇다. 과거 천룡맹(현재 드림하이 연합)과 연합이었던 대국천하맹이 비공개 출정으로 천룡측에 공격을 한 것을 알게 되어 보복을 하려 했으나 바로 신검합일2측에 합류하게 된다. 결국 신검합일2 동맹을 치면 연합전으로 번질 수 있어 참아야 했던 상황이 된다.


그 후 드림하이 소속의 퇴마문이 신검합일측과 외치기로 말다툼을 한 적이 있는데 이 역시 큰 전쟁이 될 것 같아 참고, 한 번은 신검합일의 부맹인 신검합일2에서 지속적인 외치기를 사용해 자제해 달라는 외치기를 한 것. 이 때 신검합일에서 곧바로 대응을 하여 다시 말다툼을 하게 된다.


결국 드림하이는 외치기를 통해 쟁 선포를 하였지만 당시 신검합일은 의와 전쟁 중이라 6월 3일부터 하자는 답변을 보낸다. 그래서 드림하이는 외치기를 통해 언쟁을 한 당사자에게 개인적인 출정을 시도했지만 상대는 알박기를 사용했고 그 뒤 드림하이측으로 매일 12번 가량의 정체를 파악할 수 없는 비공개 출정이 오게 된다.


이렇게 드림하이는 신검합일에 대한 전쟁을 결심하고 지난 일요일에 첫 출정을 보낸 것으로 관련 이야기를 드림하이 동맹의 황제컥이로부터 들을 수 있었다.


Q: 전쟁의 발단은 무엇인가.

한 가지 사건에 의해 결정한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많은 일이 있었고 그에 따라 전쟁을 결심하게 되었다.

과거 같은 연합 소속이었던 대국천하가 천룡에게 비공개 출정을 보낸 사실을 알게 되는 사건이 있었다. 당시 천룡맹은 대국천하에게 보복을 하려 했으나 대국천하는 맹을 탈퇴하고 신검합일2에 합류를 해버렸고 자칫 연합전으로 번질 수 있는 상황이라 출정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그 후 드림하이에 속해 있는 퇴마문이 신검합일측과 외치기로 말다툼을 한 번 한 적도 있었지만 큰 전쟁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여 또 한 번 참았었다. 그렇데 얼마 뒤 신검합일의 부맹인 신검합일2에서 좋은 일이 생겼는지 외치기를 지속적으로 사용하였고, 그래서 제가 외치기를 통해 "한 번만 축하 합시다."라고 했더니 그 쪽에서 바로 대응을 해 다시 한 번 말다툼을 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전쟁 선포를 하였지만 신검합일이 현재 전쟁 중이라며 우리와의 전쟁은 6월 3일부터 하자는 답변을 받았다. '지금 하고 있는 전쟁이 끝나면 놀아주겠다.'라는 식으로 생각할 수 밖에 없었는데 그래서 동맹끼리의 전쟁이 아닌, 외치기로 도발했던 분에게 개인적으로 비공개 출정을 갔다.


그런데 출정을 가면 알박기를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다른 유저들이 알박기를 사용한다고 부정적으로 이야기할 때는 언제고 계속해서 알박기를 사용하는 것이 아닌가. 그러던 와중 얼마 후 우리쪽으로 매일 12번 가량의 비공개 출정이 오기 시작했고 결국 전쟁을 결심하게 되었다.



Q: 타 서버 동맹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과의 관계는.

현재 드림하이 연합에 타서버 소속 맹이 함께 하고 있다는 것만 말하고 싶다. 퇴마문에서 시작을 했는데 타서버에서 동맹 제의가 와서 응했던 것으로 이런 동맹은 많을 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자칫하면 동맹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 위협을 느낄 정도의 위기가 눈 앞에 닥쳤는데 타서버라고 해서 손을 내밀지 말라는 법은 없다고 생각한다.


게임 자체가 유저간의 전쟁을 기반으로 흘러가고 다른 유저들이 뭐라고 하든 내 식구들부터 챙길 것이다. 전쟁에서 지면 게임을 접는 등 우리 식구들에게도 큰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어떤 욕을 먹더라도 내 주변 사람들을 꼭 지키고 싶다.



Q: 마지막으로 한마디

파천 맹주가 다른 분들에게 파죽지세 서버를 살리는 길을 이야기하며 저희를 향한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런 식으로 전쟁 참여를 유도하여 현재 2개의 맹이 추가적으로 신검합일측에 소속되었는데 파죽지세를 위한 길은 전쟁이 아니라며 매일 외치던 분이 왜 자꾸 전쟁 참여 유도를 하는지 모르겠다. 이왕 이렇게 된거 즐기며 할 수 있는 전쟁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싶다.






▲ 많은 유저들은 파죽지세 서버에서 일어난 두 연합간의 전쟁에 주목하고 있다






신검합일의 입장 - 선포도 없이 진행된 공격과 타서버의 도움을 받는 것은 아니라 생각한다.

신검합일 역시 사소한 신경전으로 불만이 쌓여있는 점은 동일하다. 그런데 신검합일 입장에서 문제가 되었던 것은 의맹과의 전쟁 중에 선전 포고도 없이 드림하이가 갑작스럽게 공격을 했다는 점이며 이 때 알게 된 것이 의맹이 드림하이 연합 소속이라는 것이다.


신검합일 입장에서 오해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의맹에게 의도한 사실인지를 확인 여부를 묻게 되고, 의맹은 전혀 의도한 사실이 아니며 수요일에 종료하기로 했던 전쟁도 이야기를 나누는 상황에 진행되는 공격까지만 마무리하고 종전하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현재 드림하이 연합의 전쟁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약속까지 하여 오해는 풀리게 된다.


의맹과의 관계는 정리가 되었지만 기존에 진행 중이었던 의맹과의 전쟁 후 진행하자는 답변을 듣고도 지난 일요일에 사전 선포도 없이 공격을 시작한 드림하이와의 전쟁을 시작하게 되고 이에 대해 신검합일 동맹의 맹주인 조아서방님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Q: 전쟁의 발단은 무엇인가.

사실 크게 부딪힌건 없었지만 사소한 신경전은 계속 있었던 상태다. 그러던 와중에 와룡봉추 서버 의맹과 마찰이 생겨 서로간 협의에 따라 지난 금요일(5/24)부터 수요일(5/29)까지 동맹 vs 동맹, 알박기 금지, 매너를 기본으로 전쟁을 진행하게 되었다.


그렇데 갑자기 지난 일요일에 의맹과 전투 중인 사실을 알았는지 드림하이로부터 일방적인 선공을 당했고 같은 시간대에 파천맹에는 난공불락서버의 도원 연합에서 무차별적인 공격이 들어왔다. 그것이 일요일 오전 중에 일어난 일이다.


언젠가는 벌어질 것으로 예상한 전쟁이었지만 의맹과의 전쟁 중에 일어난 상황이었고 현재는 양측 다 연합라인을 구축해서 연합전을 벌이고 있다. 드림하이의 경우 여전히 타서버의 지원을 받고 있는데 현재 파천맹은 타서버 연합 공격에는 대응하지 않고 서버 내의 전쟁에 집중하는 중이다.



Q: 의맹과의 전쟁에 또 다른 이야기가 있다고 들었다.

사실 의맹과의 상황에 대해 많은 소문이 있었다. 원래는 의맹 맹주인 쇠밥그릇님과 1:1의 친선 목적으로 수요일까지만 전쟁을 진행하고 깔끔하게 종료하도록 이야기가 되었다. 그런데 전쟁을 시작할 당시에는 몰랐던 사실로 의맹이 드림하이 연합 소속이었던 것이다.


의맹과의 전쟁 중 같은 연합인 드림하이가 공격을 해오길래 의맹 맹주에게 이런 상황을 의도한 것인지 물어봤다. 의맹측에서는 의도한 바가 아니며 현재 진행 중인 공격까지만 주고받은 뒤 종전을 하기로 했다. 또한 의맹은 드림하이 연합임에도 현재 진행 중인 연합전쟁에 차전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여 오해는 풀린 상태다.



Q: 타서버 지원에 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신검합일도 도움을 요청 할 생각이 있는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서버내의 일은 자체적으로 해결해야지 타서버의 인원을 끌어 들이면서까지 이기고 싶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집안 문제에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유저들을 관여 시키는 것은 그리 좋아보이지 않으며 도움 요청보다는 상대 연합이 지원 받는걸 정당하게 중재하고 싶다.



Q: 드림하이측에서 비공개출정을 받았다고 한다

본가에서 보낸 적은 없고 오히려 우리측 부맹에게도 비공개 출정이 왔다.



Q: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은

우리 연합은 이번 일로 더욱 단결 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언론플레이나 감정적인 대처없이 즐기는 마음으로 전쟁에 임하겠다.





관도대전 서버가 움직이다, 본격적인 1차 세계대전 시작

대부분의 전쟁이 그렇듯 서로간의 이해 관계에 따라 무력 충돌이 일어나는 경우는 많은 편이다. 일요일 오전부터 시작되어 5일차에 접어들고 있는 두 연합간의 전쟁은 얽혀 있는 실타래가 풀리지 않듯 더욱 더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재의 상황을 살펴보면 드림하이는 타서버 연합의 도움을 받아 신검합일과의 전쟁을 진행 중이다. 그러던 중 신검합일은 관도대전 서버의 막역지교에게 타서버의 참여를 중재해달라는 이야기를 전달하고 과거 전쟁으로 파천맹과 연합 관계가 형성되어 있던 막역지교였기 때문에 신검합일측에 동참하게 된다.


막역지교를 필두로 한 관도대전 서버 연합은 드림하이 연합에 소속되어 있는 타서버 연합을 공격하고 드림하이 연합에 속한 타서버 연합군은 신검합일측 공격에 집중하고 있다.


두 연합간의 전쟁을 뛰어넘어 각 서버의 연합군이 한 곳으로 모이는, 본격적인 서버간 출정이 시작된 후 가장 큰 규모를 보이고 있어 마치 세계대전과 같은 모습을 보이는 파죽지세 서버의 전쟁은 새로운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 관도대전 서버의 그들이 움직인다




Inven Nedz
(Nedz@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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