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악몽의 '디아블로'는 물약도 필요없었다 - 49레벨 수도사 '지존' 인터뷰

강민우 기자 | 댓글: 60개 |

15일 오후 5시 00분 디아블로3 인벤 자유게시판에 또 한번의 사건이 터졌습니다.

바로 '나이트메어(악몽)' 난이도를 클리어했다는 인증 사진이 올라왔기 때문인데요.


'Chef 장어왕'님이 서버 오픈 6시간만에 일반 난이도를 클리어해서 한차례 폭풍이 몰아졌는데 

다시 하루도 지나지 않은 18시간만에 악몽 난이도도 공략되었습니다. 


놀란 가슴을 부여잡고 게임에 접속해 영광의 주인공인 '지존'님을 만나봤습니다.






▲ 사진 좌측이 악몽 난이도를 클리어하신 LV 49 '지존'님입니다




Q.먼저 악몽 난이도 도전에 성공하신거 축하드립니다. 다음 난이도인 '지옥'은 혹시 가보셨나요?


아뇨, 악몽을 깨고 바로 지옥에 가보려고 했는데 '레벨제한이 50' 이더라고요. 현재 경험치 30% 정도 남아있습니다.



Q.그렇군요. 그렇다면 악몽 난이도를 클리어한 시간이 정확히 언제인가요?


딱히 시간을 재보지 않아 정확한 시간은 기억나진 않지만 15일 오후 5시 쯤에 깬 것 같습니다.



Q.인벤에 등록하신 게시물을 보니 혼자 도전하신 것 같은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사실 노멀 난이도는 친구들 3명과 함께 깼는데 모두 졸리다고 가버려서 혼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웃음).



Q.직접 악몽 난이도를 체험해 보시니 어떤가요? 디아블로 개발자 들도 악몽부터는 조금 난이도가 있다고 설명하던데요.


보스들은 특별히 어렵지 않았습니다. 디아블로도 사실 물약 한개도 먹지 않고 깼고요. 오히려 나이트메어에서 새로운 패턴으로 등장하는 챔피언들이 좀 까다로워 몇번 죽었습니다.



Q.어떤 패턴이 까다롭던가요?


대표적으로 광선을 쏘는 오브가 있는데요. 광선이 3개가 나가는데 일단 두개를 맞으면 거의 즉사한다고 보시면됩니다. 다행이 몇번 죽다보니 요령이 생겨서 피하는 방법을 알았고요. 두 번째로 속박거는 몬스터들이 있는데 제가 근접 캐릭터다 보니 잘못 걸리면 바로 죽더라구요.



Q.어떤 스킬과 룬을 투자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스킬트리를 공격보다는 거의 생존과 회복에 투자했습니다. 덕분에 매우 안정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었고요.





▲ 지존님이 투자한 스킬



Q.거의 솔로잉으로 49레벨까지 키우셨는데 파티 사냥은 하지 않으신건가요?


네 사실 일부러 솔로잉을 하려던건 아니었고 파티를 구하려고 했는데 한 파티도 없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혼자하게 되었죠.



Q.혼자하면서 어려움은 없었나요?


아무래도 장비를 맞추는게 힘들었습니다. 성장할 때 장비는 제작 아이템에 의존했는데 그것도 40레벨까지는 유용하게 써먹다가 그 이후부터는 돈이 너무 많이 들어 포기했습니다.



Q.제작 레벨은 몇단계까지 올리신건가요?


대장장이로 6레벨 명인까지 올렸습니다. 다음에 필요한 조건이 15,000골드와 악몽 난이도에서부터 드랍되는 대장기술 문서가 필요해 일단 중지했습니다.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돈이 많이 필요하더라고요.



Q.혹시 현재 착용하고 계신 장비좀 봐도 될까요?


넵, 뭐 대단한 아이템이 있는건 아니고요. 그때 그때 맞춰서 착용하고 있습니다.





▲ 쌍수로 착용하고 있는 절개의 학살자와 오한의 섬뜩한 고대 검




Q.다시 본론으로 들어와 악몽난이도를 너무 쉽게 클리어하셨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너무 쉬워서 실망하진 않으셨나요?


사실 예전에 블리자드가 보여준 동영상에 수도사가 시작마을에서 좀비한테 죽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더 긴장하고 갔는데 솔직히 너무 쉽더라고요(웃음). 실망했다고 하기보다는 빨리 레벨업을 해서 '지옥' 난이도를 경험해보고 싶네요.



Q.아참, 악몽의 디아블로는 어떤 아이템을 드랍하나요? 혹시 가지고 계신가요?


네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희귀 아이템이 안나왔습니다. 이상하게 악몽 난이도에서는 보스들이 희귀 아이템을 안줄때가 많더군요.






▲악몽 난이도에서 확인한 디아블로 드랍 아이템 



Q.네 인터뷰 감사했습니다. 혹시 다음 목표가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


네 수도사 키우다 할배검 나오면 야만용사할겁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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