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보단 마법이, 마법 보단 희귀 등급의 아이템이 효율이 좋으며
최고 등급인 전설 등급은 그 효율이 마법이나 희귀 등급보다 좋아야 한다.
하지만 현재 디아블로3에선 최고 등급 아이템인 전설 등급 아이템의 가치가 높지 않다.
이 같은 현상은 희귀와 전설 아이템 모두 착용 제한 레벨이 60이라 같은 등급으로 보이지만
아이템에 설정되어 있는 등급(티어)가 전설 아이템보다 희귀아이템이 높기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이다.
▲ 착용 레벨 제한 60의 동급아이템으로 보이지만
사실 오른쪽의 양손 도검 "쪼개지는 잔해"가 등급(티어)이 더 높다.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아이템 착용 레벨 제한을 보고 많은 유저들이 전설 등급 아이템은
희귀 등급 아이템보다 못한 성능을 보인다고 알고 있지만 실제로 살펴보면
전설 등급 아이템도 뛰어난 효율을 보이는 아이템들이 존재한다.
주로 특정 부위에 적용되지 않아야할 옵션이 고정 옵션으로 붙어 나오는 전설 아이템이나
높은 수치의 옵션이 고정으로 붙어있는 아이템이 바로 그런 경우인데,
이런 전설 아이템의 경우는 효율 높은 희귀 등급 아이템 못지않은 성능을 자랑한다.
희귀보다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전설 등급 아이템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뛰어난 효능의 전설 아이템을 알아보자
귀 꿰미 : 착용 레벨제한 52
"귀 꿰미"는 "모든 원소 저항"과, "적중 시 생명력 회복", "추가 방어도"
"근접공격으로 받는 피해 감소" 가 고정 옵션으로 부여되고
무작위 옵션 3개가 추가로 붙는 52레벨 제한 전설등급 허리띠다.
"귀 꿰미" 아이템이 특별한 이유는 낮은 착용 레벨 제한에도 불구하고
"근접 공격으로 받는 피해 10% ~ 20% 감소"라는 특별한 고정옵션이 붙어있기 때문이다.
"근접 공격으로 받는 피해 감소" 옵션은 허리띠에 일반적으로 붙을 수 있는 옵션이지만
10~ 20%라는 높은 수치가 고정으로는 아이템은 "귀 꿰미"가 유일하다.
▲ "근접 공격으로 받는 피해 10~ 20% 감소" 옵션이 고정으로 부여되는 전설 아이템 "귀 꿰미"
"귀 꿰미" 에 붙어 있는 "근접 공격으로 받는 피해 감소" 옵션은 몬스터에게 근접 공격을 받았을 때
캐릭터의 방어력 + 저항 수치로 감소되는 수치에서 추가로 10% ~ 20%를 감소시켜준다.
가령 캐릭터가 10,000 데미지의 피해 중 5,000의 피해를 방어력 + 저항 수치로 감소시켰다면
남는 5,000 데미지의 10% ~ 20%를 "귀 꿰미"의 "근접 공격으로 받는 피해 감소" 옵션이 추가로 줄여준다.
더구나, 방패를 함께 착용할 경우 1차례의 피해가 더 걸러지며,
추가로 붙는 무작위 옵션에 활력, 모든 저항이 추가로 붙는 경우 캐릭터의 생존력은 대폭 상승하게 된다.
▲ 경매장에 판매중인 "귀 꿰미"의 모습 물량은 비교적 넉넉한 편이다
원거리, 마법 피해를 제외한 모든 공격이 근접 공격으로 취급되는 사실을 생각하면,
"귀 꿰미"의 "근접 공격으로 받는 피해 감소" 옵션이 적용되는 범위가 매우 넓을뿐더러
추가 방어력, 모든 원소 저항, 적중 시 생명력 회복 같은 다른 옵션이 추가로 적용되기 때문에
"귀 꿰미"는 훌륭한 탱킹용 허리 아이템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통솔의 투구 : 착용 레벨제한 60
"통솔의 투구"는 "추가 활력", "방패 막기 확률 + 8%"가 고정옵션으로 부여되며
추가로 무작위 속성 4가지가 붙는 60레벨제한의 전설등급 투구다.
방패 막기 옵션은 주로 방패에 부여되며 일부 전설등급 장신구 외엔 붙지 않는 옵션인데,
투구에 부여되는 경우는 "통솔의 투구"가 유일하다.
수치도 무려 8%나 돼서 기본적으로 방패 막기 확률이 높이 부여되어 있는
"폭풍 막이" 같은 방패와 함께 착용하면 방패와 투구만으로 40%라는 높은 방패 막기 확률이 완성된다.
▲ 방패막기 확률 8%가 고정옵션으로 부여되는 "통솔의 투구"
"방패 막기" 옵션은 특히 연쇄 화염같이 짧은 시간 동안 빠르게 피해를 주는 공격에 효과적인데,
빠르게 들어오는 데미지 마다 방패막기 확률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통솔의 투구"엔 기본적으로 "방패막기 확률 증가" 옵션과 80~ 90의 활력이
고정옵션으로 설정되어 있어 높은 체력과 방패막기 확률로 높은 생존확률을 보유할 수 있게 된다.
통솔의 투구에 붙는 무작위 속성은 말 그대로 무작위라 속단할 순 없지만
회피율과 연관있는 민첩이 높은 수치로 붙어 나오면
방패막기와 회피로 끊임없이 자신을 보호할 수도 있다.
▲ 경매장에 올라온 "통솔의 투구" 활력과 모든 저항이 붙어있어 탱킹용으로 사용하기 좋다
▲ 통솔의 투구를 착용한다면 방패막기, 회피가 연속으로 뜨는 모습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안다리엘의 두개골 / 황혼의 가면 : 착용 레벨제한 60 / 58
"안다리엘의 두개골"은 "독 저항", "공격 속도 증가", "초당 생명력 회복", "극대화 확률 3%",
"지능, 민첩, 힘" 속성중 1개가 고정 옵션으로 부여되며 무작위 옵션 1개가 붙는 58레벨 제한 투구다.
더불어 소개할 "황혼의 투구"는 60 레벨 제한 투구로 "모든 원소 저항", "공격 속도 증가", "추가 생명력",
"제어 방해 효과의 지속시간 감소" 가 고정 옵션으로 부여되며, 무작위 옵션 2개가 붙는 투구 아이템이다.
"안다리엘의 두개골" 과 "황혼의 가면" 이 특별한 이유는
"공격속도 증가" 옵션이 붙는 투구가 위의 두 아이템 밖에 없기 때문이다.
"공격속도 증가" 옵션은 악마 사냥꾼의 전용 장비인 화살통이나 장갑에 주로 붙어 나오며
반지와 목걸이 같은 장신구에 부여되는데 투구에는 붙어나오지 않는다.
▲ 공격 속도 증가가 붙어있는 투구 "안다리엘의 두개골" 과 "황혼의 가면"
"황혼의 가면"과 "안다리엘의 두개골" 은 특히 공격속도가 느리고 데미지가 높은
양손 무기 혹은 양손 쇠뇌와 함께 사용하면 높은 효율을 보이는데,
부족한 공격속도를 투구로 보완해 높은 DPS를 뽑아낼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안다리엘의 두개골"은 힘/민첩/지능 중 하나의 속성이 최대 129 까지 붙어나올 수 있고,
"극대화 확률" 옵션도 3% 고정으로 붙어 있어 공격력을 극한까지 올리고 싶은 유저에겐 더 할나위 없는 투구다.
▲ 경매장에 올라온 "안다리엘이 두개골"
공격 속도 증가와 높은 수치의 힘 그리고 극대화 확률까지 붙어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황혼의 가면은 "생명력 추가"와 "모든 원소 저항"이 기본 옵션으로 붙어 나오고
"추가 생명력 6% ~7%" 옵션이 고정옵션으로 달려있어 무작위로 설정되는 부분에
활력 혹은 모든 저항이 붙는다면 생존에 있어서도 뒤지지 않는 효율을 보인다.
▲ "황혼의 가면"에도 공격속도 증가 옵션이 붙어있는것이 눈에 띈다
정의의 등불 : 착용 레벨제한 50
"정의의 등불"은 착용 레벨 제한 60의 반지로 "추가 활력", "추가 방어력", "방패 막기 확률 11%"
"제어 방해 효과의 지소시간 감소"가 고정 옵션으로 부여되며 무작위 속성 2가지가 추가로 붙는다.
방패 막기 확률 증가는 주로 방패에 붙어 나오는 보기 드문 옵션인데
반지 중에 유일하게 "방패 막기 확률" 옵션이 붙어 있는 아이템이 바로 "정의의 등불"이다.
▲ 방패 막기 확률 11%가 고정 옵션으로 붙어 있는 "정의의 등불"
이 정의의 등불에는 11%의 방패막기 확률이 변동확률 없는 고정 옵션으로 붙어 나오는데,
품질이 낮은 방패 아이템의 방패 막기 확률이 11%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라고 볼 수 있다.
"정의의 등불"은 방패 막기 확률 증가 외에도 60 ~ 65의 활력이 고정옵션으로 적용 되며
무작위로 붙는 속성도 2가지가 추가로 있어 활력 혹은 모든 저항 옵션이 붙어 나오면
웬만한 희귀 반지는 범접할 수 없을 만큼의 탱킹용 반지가 된다.
추가로 제어 방해 효과의 지속시간도 7~8% 감소하기 때문에
공포/기절/빙결 같은 군중 제어 기술에도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많은 유저들이 이미 이용하고 있는 "정의의 등불" 50레벨 제한이지만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
요르단의 반지 : 착용 가능 레벨 60
"요르단의 반지"는 "적에게 얻는 금화 증가", "마법 아이템 발견 확률 증가",
"정예에게 주는 피해 증가", "직업별 추가 자원", "추가 속성 피해" 옵션이 고정으로 부여되며,
추가로 무작위 옵션 1개가 설정되는 60레벨 제한의 반지다.
"요르단의 반지" 가 주목받는 이유는 일반 적인 반지에 주로 "속성 저항" 옵션이 붙어 나오는 것과 달리,
"속성 피해 증가" 옵션이 고정 옵션으로 붙어 나온다는 점 때문이다.
▲ 전작의 조던링으로 유명한 "요르단의 반지" 반지중엔 유일하게 속성 피해 증가 옵션이 붙어있다
"속성 피해 증가" 옵션이 얼핏 보면 효율이 좋지 않아 보일진 몰라도,
속성 기술을 주로 사용하는 마법사 클래스의 경우 지능과 무기 데미지로 증가된 공격력에
퍼센트(%)로 피해증가가 이루어져 만만치 않은 데미지 증가 효과가 적용된다.
일정 스텟과 무기, 장비를 갖춘 뒤엔 DPS 100을 올리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감안하면
충분히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아이템이 바로 "요르단의 반지"다.
더구나, 고정 옵션으로 붙는 "정예 몬스터에게 주는 피해증가"와 함께 "속성 피해증가" 옵션이 적용 될 경우
정예 몬스터를 주로 사냥해 아이템 파밍에 주력하는 60레벨 이후의 플레이 특성상 높은 효율을 뽑아낼 수 있다.
▲ "요르단의 반지"에 붙어있는 "냉기피해 증가 옵션"
마법사 같이 속성 기술을 주로 사용하는 직업에게 유용하다
"요르단의 반지"는 불지옥 난이도에서 주로 아이템 파밍을 진행하는 캐릭터에게 선호될 것으로 보이는데,
고정 옵션으로 붙어 있는 "적에게 얻는 금화 증가" 옵션과 "마법 아이템 발견 확률 증가" 옵션을 활용하면
데미지도 부족하지 않고 높은 "마법 아이템 발견 확률 증가" 와 "적에게 얻는 금화 증가" 스텟을 유지하는
아이템 파밍 전용 캐릭터가 완성되기 때문이다.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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