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공속 및 저승촉수 너프, 악마사냥꾼에게 영향은 얼마나?

오재국 기자 | 댓글: 440개 |

"오기 전에 녹인다."


"연막 사용이 가능한 시간 동안 몰아친다."


 


1.0.3 패치 이전 강력한 공격력 기반의 순간 화력으로 보스 몬스터는 물론,


크게 난해한 속성의 조합만 아니라면 정예 몬스터도 삭제하는 기염을 토했던 악마사냥꾼.


 


하지만 패치가 이루어지고 주력 기술의 버그 수정과 공격속도 너프로 예전과 같은 플레이가 힘들어진 만큼,


바뀐 환경에 적응하기 어렵기도 합니다.


 


 


 




☞ 악마사냥꾼 관련 패치 내용


 


 


■ 기술 변경 점


 


 

확산탄(기술 룬 - 눈부신 화살)



툴팁에 눈부신 화살로 주는 무기 피해의 종류가 다음과 같이 정확하게 표시됩니다. "소형 폭탄에 막은 적이 55% 확률로 2초 동안 기절하고, 피해가 물리 피해로 바뀝니다." 기술 자체는 변경되지 않았습니다.


수류탄(기술 룬 - 섬광 수류탄)


 


툴팁에 대상이 기절하는 시간이 다음과 같이 정확하게 표시됩니다. "섬광 수류탄을 던져 25% 확률로 적을 1.5초 동안 기절시킵니다." 기술 자체는 변경되지 않았습니다.



 

■ 버그 수정

 


 


쇠못 덫(기술 룬 - 톱니 못)

 
대상 하나에 최대 10번까지만 효과가 중첩됩니다.


원소 화살(기술 룬 - 저승 촉수)



촉수가 각 대상을 한 번씩만 공격합니다.


 


 


 


따라서 해당 게시판이나 국내외 블리자드 공식 홈페이지 포럼에서는 악마사냥꾼분들에 원망의 목소리와


앞으로의 방향에 대한 의견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럼 이번 패치의 어떤 부분이 악마사냥꾼들에게 있어서 치명적이었는지 살펴볼까요?


 


 


 


 


 



 원소 화살-저승 촉수 룬(이하 촉수 화살) 다단 히트 어디갔어?










 


 


 




 촉수 화살, 1.0.3 패치 전후로 어떻게 달라졌나?








 


 


 


강력한 공격력을 가진 기술들은 많지만, 대부분의 악마사냥꾼이 애용하던 주력 기술이 바로 촉수 화살입니다.


 


비록 투사체의 속도는 느리지만, 관통 능력과 의도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다단히트로 인한 높은 피해량, 


추가로 생명력 회복까지 가능하여 몬스터의 몸집이 클수록 더욱 강력한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패치 이후 촉수 화살의 관통 능력이나 피해량 자체에 변화는 없지만,


다단 히트가 버그로 수정되어서 같은 시간에 적에게 줄 수 있는 피해량이 절반 이하로 낮아졌습니다.


 


사실 일반 몬스터를 상대할 때는 큰 체감을 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정예나 보스 몬스터와 전투 시


연막을 이용한 무적시간 동안 최대한 피해를 주거나 무빙을 통한 컨트롤 시간이 상당히 길어졌습니다.


 


따라서 아이템 파밍 정도가 좋지 않다면, 패치 이전 연막 기술을 통해 쉽게 잡았던 정예들조차 잡기 힘들거나,


일부 난해한 속성들은 절제가 먼저 모두 소진되어 상대할 수 없는 경우도 생겼습니다.


 


 


 








                                              ▲ 패치 이후 각 몬스터당 1회의 피해만 준다.



 


 


 


 


 




 대안 기술은 뭐가 있을까?








 


 


현재 악마사냥꾼 게시판에는 원소 화살 중 주력으로 쓸만한 룬을 둘러싼 유저분의 많은 의견들이 오가고 있으며,


그중에서 가장 많이 이슈가 되는 기술 룬은 구상 번개서리 화살입니다.


 


 


 








                                                 


 


 


구상번개는 촉수 화살에 생명력 회복 능력을 제외하고는 적에게 주는 피해량이나 다단히트의 특성까지


상당히 유사한 부분이 많은 기술입니다.


 


"구상 번개를 쓸 바에는 그냥 너프 된 촉수화살을 쓴다!"


 


이런 의견들도 있지만, 일반 몬스터를 상대할 때는 넓은 범위로 인해 확실히 편하고


일부 정예 몬스터에게도 효율적일 수 있기 때문에 쓸만하다는 분들도 많습니다.


 


 


 


[1.0.3 패치 후 구상번개를 활용한 사냥 영상 - By 아즈플래그]


 


 










 


 


 


두번째로 촉수 화살을 대신할만한 기술로 서리화살이 유용하다는 분도 많았습니다.


 


특히 이동속도 감소 효과가 있어서 지속 기술 중 하나인 약자도태(느려진 적에게 15% 추가 피해)와 함께


사용하면 일반, 정예 몬스터를 상대 시 효율이 상당히 좋으며,


처음 대상에 해당 기술이 적중하면 근처의 적에게 추가적인 피해를 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위에서 소개한 기술 모두가 단일 대상을 공격 시 피해량이나 효율이 썩 좋지는 않아서,


차라리 굶주린 화살(아귀 화살)을 많이 쓰게 된다는 의견들도 많았습니다.


 


이 외에도 증오 소모가 극심하지만, 공격력 하나는 일품인 확산탄이나, 적에게 주는 피해량은 상당하지만


컨트롤이 쉽지 않은 표창 등 다양한 기술들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좀 더 효율적으로 촉수 화살의 공백을 채워 줄 기술조합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쇠못 덫-톱니 못룬(이하 톱니 덫), 대상 하나에 최대 10회만 중첩?












 


 


톱니 덫은 적의 이동속도를 낮출 수 있기 때문에 거리유지를 위한 생존 기술이면서,


동시에 적에게 상당한 피해를 줄 수도 있는 기술입니다.


 


하지만 1.0.3 패치 후 톱니 덫이 하나의 대상에게 최대 10회만 중첩될 수 있도록 변경되었습니다.


 


사실 악마사냥꾼을 하지 않은 분이라면 기술 자체도 생소하고, 어떤 점이 너프인지도 잘 모를 수 있습니다.


 


최대 1.5초간 무적 시간을 제공하는 대표 생존기술인 연막이 14의 절제를 소모하는데,


톱니 덫 역시 6이라는 적지 않은 절제를 사용하는 기술입니다.


 


 








            ▲ 지속 기술인 맞춤 개조와 함께면 최대 12초간 지속되는 강력한 장판 기술을 가지게 된다. 



 


 


대신 적의 이동속도를 일정 시간 감소시키면서 적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장판 형태의 지속기술로서


생존에 도움을 주는 건 물론이고, 설치된 덫 위에 있는 몬스터는 지속해서 상당한 피해를 입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연막에 사용할 절제로, 톱니 덫 기술을 사용해 좀 더 유용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절제만 충분하다면 중첩해서 톱니 덫을 한 장소에 사용하여,


해당 지역에 들어오거나 위치하는 다수의 적을 일순간에 삭제할 수도 있었습니다.


 


따라서 일부 구간이나 정예 몬스터를 잡을 때, 혹은 파티플레이 시 다른 유저의 이동 속도 저하 기술을 활용해


대상을 덫의 범위에 두고 무빙을 통해 혹은 연막과의 조합으로 지속적으로 강력한 피해를 줄 수 있어서


일부 악마사냥꾼들이 애용하던 기술입니다.


 


하지만 이번 패치로 인해 아무리 많은 톱니 덫을 설치하여도 최대 10개까지만 그 효과가 중첩되어


이런 모습을 이제는 보기 쉽지가 않습니다.


 


 








                                                ▲ 해당 기술이 특히 유용했던 이스카투!



 


 


 


따라서 미리 많은 수의 톱니 덫을 설치하고 한번에 적에게 큰 피해를 주는 방법은 


예전만큼 큰 효율을 기대하기는 어려워졌습니다.


 


 


 


 


 



공통 - 공격속도 감소로 재미도 감소?













 


 


 


이번 패치 내용 중 공격속도 감소는 모든직업에게 공격력과 속도감 있는 전투를 빼앗아 간 부분입니다.


 


특히 악마사냥꾼의 경우 다른 직업들처럼 활력이나 저항 같은 방어적인 옵션에 투자하는 것보다


공격속도나 민첩 등의 공격적인 부분에 투자하여, 무빙 컨트롤을 이용해 적을 빠르게 처치하는 사냥방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 강력한 몬스터와의 전투에서 거리 유지는 필수다!



 


 


1.0.3 패치로 몬스터들의 난이도가 조금은 쉬워졌다고 하지만 평범하게 플레이해 온 대부분의 유저들이


크게 체감할 수준은 아니며, 다른 직업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생명력과 저항을 가진 악마사냥꾼에게는


여전히 몬스터의 공격은 위협적입니다.


 


다른 직업 역시 이번 패치로 인해 손해 보는 부분이 많은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공격속도로 인한 공격력 감소와 적에게 효율적인 피해를 줄 수 있는 주력기술인 '촉수 화살'이


버그 수정되면서 적을 쓰러트리는데 2배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수 있는 만큼,


적의 공격을 최대한 회피하면서 한정된 증오나 절제자원을 가지고 적을 쓰러트려야 하는


악마사냥꾼의 입장에서는 이번 패치가 좀 더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히 길어진 전투 시간은 절제가 부족해 연막 기술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며,


사실상 무빙 컨트롤 만으로는 한계가 있어서 악마사냥꾼에게는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 늘어난 수리비도 무시하지 못하는 만큼, 더 신중한 컨트롤을 요구한다. 


 


 


 


따라서 이번 1.0.3 패치로 인해 일부 악마사냥꾼 유저분들은 활력과 저항에 관한 세팅과 주력 기술 선택의 고민 등


다른 직업보다 조금은 더 혼란스럽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현재 패치된 밸런스 문제가 차후 어떻게 자리를 잡을지는 모르지만, 이럴 때일 수록 다른 기술들의 재조명이나


아이템 세팅의 연구를 통해 다른 돌파구를 찾아볼 때가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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