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양손극피 300%시대, 정예 잡기도 쉬워졌다' 패치 후 인게임 변경사항

윤응식 기자 | 댓글: 157개 |
정복자 시스템, 직업별 기술 수정, 전설 아이템 재설계 등
"디아블로 대격변"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많은 변화가 있는 1.0.4 패치.

지난 22일 북미와 유럽 지역 적용에 이어 한국이 속한 아시아 렐름에도 23일 1.0.4 패치가 적용되었습니다.

이번 패치엔 위와 같은 게임 내의 요소 뿐 아니라, 그간 불편 했던 경매장 시스템,
거래 시스템 과 같은 시스템과 인터페이스 적인 부분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디아블로3의 대격변 1.0.4 패치 그 변화된 모습을 지금 확인해 보겠습니다.










레벨업이 그리 쉽진 않다? 정복자 레벨, 실제 올려보니...


제일 큰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신규 시스템 '정복자'입니다.

1.0.4 패치 후 최고레벨인 60레벨의 캐릭터로 접속하면 새로운 경험치 바가 생긴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며,
몬스터를 처치해서 얻는 경험치를 모아 레벨업을 하게 됩니다.

'정복자' 시스템은 익히 알려져 있듯 1레벨이 상승할 때 마다 힘,민첩,지능,활력 등의 능력치가 상승하고
영구적으로 마법아이템 발견 확률과 추가 골드 획득확률이 상승하는 시스템입니다.

최고 100을 달성 시 매찬 300%를 장비 없이 세팅 할 수 있으며
추가 스텟역시 만만치 않게 상승해 캐릭터가 한층 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 정복자 레벨의 게임내 툴팁



실제로 패치가 이뤄지기 전, 많은 유저들이 해외 소식과 밝혀진 정보를 통해
정복자 레벨을 최고로 찍는데 걸리는 시간을 유추할 만큼 그 관심은 뜨거웠습니다.

실제 패치 후 정복자 레벨을 올리기 위해 1막의 국민 파밍코스 썩어가는 숲 부터 도살자 처치 까지
사냥을 해본 결과 약 400만 가량의 정복자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었습니다.

위의 결과는 1막 사냥을 기준으로 측정된 수치이기 때문에 실제로 3막과 4막에서
사냥을 진행하는 유저들은 훨씬 빠르게 정복자 레벨을 상승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 정복자 레벨 1 달성 모습





▲ 1레벨을 달성하면 초상화가 잠금 해제된다






양손무기 전성시대? 2보석 홈 무기도 등장



양손 근접 무기의 핵심 능력치가 양손 무기만의 값을 가지도록 변경되었습니다.

힘, 민, 지능 등 핵심 능력치는 한손 무기 대비 약 70% 증가,
극대화 피해, 적중 시 생명력 회복, 적 처치 시 생명력 회복, 생명력 훔치기 등의 옵션은
한손 무기 대비 2배까지 붙을 수 있게 되어 한손 무기 쌍수 착용에 비해
양손무기만의 메리트가 대폭 증가했다고 볼 수 있었습니다.

전설 아이템은 경우 고유한 발동효과 추가되었으며, 모든 전설 템에 원소 피해 추가, 공격 속도 증가,
극대화 피해 증가, 피해%, 홈 보유 중 최소 한가지 옵션이 부여되도록 변경 되었습니다.




▲ 양손 무기 개편 + 전설 재 설계로 가장 큰 수혜를 받은 '스코른'
극피도 극피지만 적생이 1914까지 붙을 수 있다는게 놀랍다



이번 패치를 통해 몇몇 전설 아이템에 두 개의 '보석 홈'이 가능해 진 것도
전설 아이템의 눈에 띄는 변경점이었는데 쇠뇌인 '만티코어'가 그 대표적인 수혜자 였습니다.

세트아이템도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졌습니다.

61레벨 세트 불멸왕, 나탈랴, 탈라샤 등의 아이템의 성능과 세트 효과가 크게 향상되었는데,
그 대신 획득 가능 지역 역시 지옥 후반 불지옥 초반에서 불지옥 후반에서 드랍되도록 바뀌었습니다.





▲ 2개의 보석홈을 갖도록 변경된 '만티코어'의 모습


DPS 1000 이상의 61레벨 무기가 간혹 보일 정도로 61/62레벨 무기 아이템의 성능이 향상된 것 역시
이번 패치의 주목할 만한 아이템 변경점이었습니다.

61/62레벨 아이템의 경우 불지옥 초반에서도 심심치 않게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이제 63레벨 무기 뿐 아니라 61/62 레벨 아이템도 그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무적 하수인은 이제 추억속으로, 포격/빙결 등의 범위는 확실하게



2막의 괴물들은 평균 8%, 3/4막의 괴물들은 평균 15%의 공격력 감소가 이뤄졌고,
이에 따라 많은 유저들이 불지옥 후반부 (3막/4막)에 진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3막과 4막의 경우 정예 괴물의 생명력이 2.5% 감소했고,
몬스터에 부여되던 까다로운 속성이 대폭 변한 것도 3/4막 진출이 더 용이해 진 원인이었습니다.

특히, 불지옥 난이도의 골칫덩이 였던 '무적 하수인' 속성의 삭제,
'보호막' 속성은 한번에 한 마리만 번갈아가면서 사용하도록 변경,
포격과 빙결 등의 피격 범위가 눈에 확띄도록 개선 되었으며 융해 역시 몬스터가 사망 시
폭발하는 범위가 눈에 잘 보이도록 바뀐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포격은 떨어지는 범위가 잘 보이게




▲ 빙결도 피해 범위가 잘 보이도록




▲ 융해 역시 폭발 시 피해를 입는 범위가 눈에 확띄도록 변경되었습니다




▲ 보호막은 이제 한몬스터당 한번씩만 번갈아 가면서 사용하도록 변경!




경매 취소 가능, 완료 물품 툴팁 확인도 OK


그간 많은 유저들이 불편함을 호소했던 경매장 시스템이 대대적으로 변했습니다.

우선 입찰이 없는 물품은 언제든지 취소할 수 있도록 변경되었으며,
검색 기능이 강화되어 검색 조건이 3개에서 6개로 대폭 늘어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템의 옵션을 검색할 때 보석에 의해 추가되는 능력치 까지 함께 검색되어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었던 검색 시스템도 이번 기회를 빌어
보석 수치가 검색되지 않도록 변경된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초당 공격력, 즉시 구입가, 남은 시간 순으로 등록 물품이 정렬되는 것도 눈에 띄는 변경점이었습니다.




▲ 검색 조건이 6개로 늘어난 경매장의 모습


1.0.4 패치 이전엔 유찰된 경매 물품이나 최소된 아이템의 등록 가격이 표시되지 않았지만
패치 후엔 판매 완료된 물품을 비롯해 미판매 및 취소된 아이템의 등록 가격이 표시됩니다.

더불어 완료탭에 있는 모든 아이템에 마우스를 올려 놓는 것으로
아이템의 툴팁을 확인할 수 있게 되면서 경매장 이용이 한결 편해졌습니다.

또한, 전설 아이템을 능력치로 검색할 수 있도록 변경된 것도 주요 변경점입니다.





▲ 완료 탭에있는 아이템 툴팁 확인이 가능해졌습니다







사기 줄어든다, 단축창 기술 변경해 네팔렘 버프 사라지는 현상도 줄듯


긴박한 전투가 벌어지는 상황에서 기술 단축창에 있는 기술을 건드려
네팔렘 버프가 지워졌던 경험은 디아블로3를 즐겨했던 유저라면 한번쯤 겪었을 상황입니다.

하지만 1.0.4 패치 이후론 그런 상황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기술 자유배치 모드는 사용하는 유저는 기술 창을 열지 않는이상
기술 단축창에 새로운 기술을 추가하거나 뺄 수 없게 변경되었기 때문입니다.




▲ 기술창을 열지 않으면 더이상 자유배치 모드를 사용하더라도 기술이 단축창에서 빠지지 않습니다



사기에 취약한 디아블로3의 거래시스템, 이를 악용해 거래 시 거래 금액을 바꾸거나,
재빠르게 아이템을 바꿔치기하는 등의 사기가 극성이었던 디아블로3.

이번 패치를 통해 이런 거래 시스템도 바뀌었습니다.

거래 취소 시 마우스에 들고 있는 아이템도 자동으로 인벤토리에 들어가도록 변경되었으며,
판매자든 구매자든 거래창의 물품 혹은 골드를 변경하면 수락버튼이 2초간 비 활성화됩니다.

하지만, 불법 프로그램을 사용한 아이템 바꿔치기, 0빼기 사기등의 가능성은 남아있으며,
아이템을 확실하게 확인하지 않으면 예전 세트아이템 혹은 예전 전설아이템을
개편된 전설아이템이라고 속여 판매하는 등의 신종 사기수법이 생길 우려가 있으니
거래시엔 아이템 옵션을 항상 확인한 후에 거래하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물품 혹은 골드가 변경되면 2초간 '수락' 버튼이 비활성화 되도록 변경







그 외 주목할 만한 변경 사항은?



게임 내 자잘한 불편사항 역시 이번 패치를 통해 개선되었습니다.

대장장이에 수리 기능이 추가된 점, 2막의 물약상인이 숨겨진 야영지로 이동한 것,
경매장이나 거래 후 단축키 입력이 되지 않던 문제가 수정된 것을 들 수 있습니다.

그 외 특이사항으로 마을의 치유사를 클릭하자마자 모든 체력이 회복되도록 변경되었으며,
기존 염료의 색상이 약간 변경되는 등의 변화 점이 있었습니다.




▲ 숨겨진 야영지로 자리를 옮긴 물약상인 '행상 꼬맹이'




▲ 대장장이를 통해 수리도 가능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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