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진리의 잉걸불, 곰부두,돌개법도 아직 살아있다'.패치 후 뜨는 기술은?

윤응식 기자 | 댓글: 161개 |
1.0.4 패치와 함께 디아블로3에 오래간만에 활기가 찾아왔습니다.

새로운 전설 아이템의 등장과 직업기술의 대대적인 개편으로
각 직업게시판엔 효율적인 기술 조합과 룬에 대한 토론이 한창인 모습입니다.

특히, '모루 바바' 혹은 '돌개 서리법사'등의 기존 주력 기술 조합이
이번 1.0.4 패치로 인해 하향되면서 이런 분위기는 더욱 가중되고 있었습니다.

패치 후 각 직업별 대세라 불릴 정도로 강력한 기술과 룬엔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직업별 주목받는 기술과 룬 지금부터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마법사의 국민트리 였던 '돌개 서리 법사' 적중 계수가 낮아진다는 소식에 많은 마법사유저들이 걱정했다





직업별 가장 사기적인 기술조합과 룬은 무엇?





악마사냥꾼 : 집속탄보다 강한 사기스킬 '도약-잉걸불'


악마사냥꾼의 대표 기술이 '복수의 비'라는 개발자 블로그가 공개되었을때 까지만 해도,
많은 유저들이 복수의 비가 악마사냥꾼의 트레이드 마크가 될 것이라 여겼지만 실상은 달랐습니다.

'도약-잉걸불(이하 잉걸불)이 '3초에 걸쳐 무기데미지 1500%'라는
압도적인 피해량을 자랑하는 기술로 탈바꿈 되었기 때문입니다.




▲ 악마사냥꾼의 대표기술로 자리한 '잉걸불'




사용 시 절제를 소모하는 '잉걸불'은 '초당 절제 회복 +2' 효과가 있는 구 나탈랴세트와 좋은 상성을 보였고,
구 나탈셋을 갖고있는 유저의 경우 절제 수급이 원활한 세트효과를 바탕으로
'잉걸불'을 난사하는 것으로 사냥의 트랜드가 바뀌었습니다.

구 나탈랴 세트가 없는 유저들 사이에서도 다발사격-진압사격 / 전투준비-대비책 등의 절제 수급기술을 활용해
'잉걸불'을 모자라지 않게 사용하는 방법이 개발되 이를 활용한 사냥법이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대부분의 악마사냥꾼이 공격력이 높은 '잉걸불'을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일각에선 '너프되기전에 최대한 써먹자!'라는 분위기가 조성될 정도로 만족스러운 분위기였습니다.

※ 9월 1일 북미 CM은 1.0.5 패치에서 잉걸불을 너프하겠다는 공지사항을 게시했다.

☞ 북미 공식 홈페이지 잉걸불 수정 예고 블루포스트 바로가기





▲ 이 잉겅불이 아닙니다. 인벤 가족 '호오흑마'님의 안타까운 스크린샷









마법사 : 재조명된 '마력 돌개바람-폭풍추적자' 새로운 대안으로 급부상


'마력 돌개바람(이하 돌개바람)'의 적중 계수가 반토막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돌개바람'을 주력을 사용하는 '돌개 서리 법사' 유저들은 새로운 대안을 찾아야 했습니다.

마법사의 지속 기술 '극대화 반응'을 활용해 '서릿발'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대폭 낮추는 것에
아이템 세팅을 최적화 시켜놓은 만큼 투자한 돈과 아이템이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위와 같은 문제를 해결한 마법사의 기술은 다름아닌 '마력 돌개바람-폭풍 추적자(이하 폭추)' 였습니다.

'폭추'로 룬세팅을 바꾸는 것만으로 기존 돌개 서리법사와 비슷한 빈도로 '극대화 반응' 지속효과가 발동해
'서릿발'을 난사할 수 있게 되자 많은 마법사유저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분위기 였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폭추의 적중 계수가 비정상적이다 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어
핫픽스 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도 감돌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 돌개법사의 새로운 대안, '마력 돌개바람-폭풍 추적자'




▲ '마력 돌개바람-폭풍 추적자'룬의 적중계수가 비정상이라는 의견이 있는 이상
핫픽스될지 모른다는 염려는 여전히 남아있다





한편, 또 다른 마법사의 주력 기술 조합인 마인에도 새로운 변화가 생겼습니다.

변신하는 순간 자신의 주위에 폭발을 일으켜 15미터 내의 모든 적에게
무기 공격력의 1600% 만큼 비전피해를 입히는 '마인 - 비전파괴(이하 비전파괴)'룬의 그것 입니다.

최초 변신 하는 순간에만 피해를 주지만 실로 높은 피해량을 갖고 있어
'비전 파괴'와, '폭풍추적자'를 조합해 '마인'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감소시키는 조합도 상승 중이었습니다.

기존, '강화마인'을 사용하는 경우 마인의 지속시간을 길게 늘리는 사냥법이 주력이었던 반면
'비전파괴'를 활용하는 경우 한순간에 폭발적인 딜링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마인 법사를 운용하는 유저들의 새로운 연구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 공격력 31000의 마법사도 53만의 데미지를 뽑을 수 있다
단 한번이지만 강력함을 자랑하는 '마인-비전파괴'








야만용사 : '분쇄' 주력 딜링 기술로 상승, 모루바바는 추억속으로


패치 전 많은 야만용사 유저들이 애용했던 속칭 '모루바바'는
'선조의 망치 - 마귀의 모루'의 높은 적중계수를 기반으로 '제압-압도적 우세'를 무한으로 사용해
융해, 역병, 신성모독 등의 속칭 장판공격에서 생존을 가능케 했던 야만용사의 대표 기술 조합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모루 바바'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기술 조합이 되었습니다.

패치를 통해 '마귀의 모루'룬의 적중계수가 낮아졌고 그로인해 극대화 발동 횟수도 낮아져,
'제압'을 난사하는 기존의 플레이가 불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 마귀의 모루 적중 계수가 대폭 낮아져 더 이상 모루 바바는 볼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새롭게 뜨고있는 야만용사의 기술도 있습니다.
이번 패치를 통해 피해량이 무려 600% 이상 증가한 '분쇄'가 바로 그것.

'분쇄'는 많은 유저들이 기술 단축창 한칸을 분배할 정도로 인기있는 기술인데,
피해량이 대폭 상승해 '피의 갈증'룬을 사용할 경우 생존력을 대폭 상승시킬 수 있고,
장비만 받쳐준다면 적중시 생명력 회복, 생명력 흡수 등의 생존 옵션이 없어도
체력 수급과 데미지 딜링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결국 좋은 장비를 갖고 있는 유저도, 아직 장비가 갖춰지지 않은 서민 유저도
고루 DPS 상승 효과를 받아 불지옥 난이도를 헤쳐나가는 모습을 보여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는 평이었습니다.




▲ 패치를 통해 주력 딜링기술 중 하나로 자리잡은 '분쇄'




또한, 기존 분노 수급 기술로 각광 받던 광분대신 후려치기(맹습)이나 가르기(휩쓸기)등을
분노수급기술로 선택하는 유저들이 많아졌다는 것도 야만용사의 큰 변화였습니다.

'광분'보다 효율이 좋지 않은 이유로 소외받았던 패치 후 '후려치기'와 '가르기'의
분노 생성량이 증가해 다른 분노 소모 기술을 더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게다가 '무기의 달인' 지속효과엔 '거대무기를 착용 시 추가분노 생성' 효과가 있기 때문에,
한손 거대무기를 쌍수로 착용하는 유저, 거대무기 + 방패를 사용하는 유저,
양손 거대무기를 사용하는 유저 모두 분노수급이 한층 수월해진 것도 이유였습니다.

결론적으로 모루바바가 하향되긴 했지만 패치 후 '분쇄' 기술의 공격력이 대폭 상승했고
대지강타, 후려치기, 가르기 등의 기술 피해 역시 상승했기 때문에 대부분 만족하는 분위기 였습니다.




▲ '광분-비밀병기'가 진리였던 시대는 이제 그만!
새로운 분노수급 기술로 사용되고 있는 '후려치기(좌)'와 '가르기(우)'의 모습




▲ 패치를 통해 개편된 '대지강타'도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었다









수도사 : '빛의 파동', '칠면 공격' 기대 이하, 기존트리 고수하는게 더 낫다


기존 이렇다할 공력 소모기술이 없었던 '수도사'.

공력을 소모해 적에게 피해를 주는 기술인 '빛의 파동'과 '칠면공격'의 공격력 상향 소식은
그런 이유로 많은 유저들이 반기는 패치내용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패치 후 '칠면공격'은 피해량이 상승하긴 했지만 재사용 대기시간이 너무 길어
빠르게 괴물을 처치하고 아이템을 파밍하는 것이 주력인 현 상태로는 비효율적이었습니다.

'빛의 파동' 역시 패치 전 '멋진 기술로 탈바꿈' 될것이란 블리자드의 말과는 달랐습니다.

공력을 75나 사용하는 기술이지만, 패치 후 실감할 만큼 데미지 상승이 와닿지 않아,
사실상 기술 단축창 한칸을 배정할 정도는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수도사는 상향이 예고되었던 '칠면 공격'과 '빛의 파동'이 그리 큰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패치 전과 마찬자기로 이렇다할 공력 소모기술이 없고 그로인해 유저들 사이에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 지난 개발자 블로그를 통해 공개된 빛의 파동의 개편 내용
사용할때 마다 인상적인 공격력을 자랑하는 기술이 되었으면 한다는 글귀가 보인다




▲ 하지만 뚜껑을 열고보니 공격력이 그리 인상적이지 않다는 불편한 진실








부두술사 : 다시 돌아온 '덩치', '돌진 좀비-돌진 곰' 아직 죽지 않았다


불지옥 전까진 든든한 아군의 역할을 했던 '덩치', 하지만 불지옥 난이도에 접어들면서
괴물들의 강력한 공격력 때문에 소환하자마자 자취를 감춰야했던 비운의 소환수이기도 했습니다.

이번 1.0.4 패치 통해 '덩치'를 비롯한 부두술사의 소환수 생존력이 대폭 상향되어
많은 부두술사 유저들이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불지옥에서 소환수의 역할이 모호하기 때문에 조금더 연구가 필요하다는 분위기입니다.




▲ 불지옥 3막에서도 어느정도 버티도록 변한 '덩치'




지속 효과 '불공정 거래'와 '획득 반경 증가' 옵션을 가진 아이템이
속칭 좀비곰을 사용하는 부두술사 유저들의 새로운 해결책으로 등장했습니다.

8미터 내에서 적이 죽으면, 최대 생명력과 최대 마나의 2%를 회복하고,
모든 기술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1초 감소시키는 지속 효과 '불공정 거래'.

획득 반경옵션은 이런 부두술사의 '불공정 거래'의 적용 반경도 늘려주기 때문에,
넓은 범위의 몬스터를 다량으로 처치하고 그만큼 차오르는 마나를 바탕으로,
예전의 무한 '좀비 곰' 기술 조합을 재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것으로 좀비 곰을 주력 딜링 기술로 사용하는 부두술사 유저들도,
기존의 세팅을 크게 건드리지 않는 범위에서 좀비곰을 사용할 수 있게되어
획득반경을 넓혀주는 아이템 세팅이 현재 유행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 몬스터를 처치할 때마다 마나가 차오르는 '불공정 거래'
좀비 곰 부두술사는 아직 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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