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디아3 군중제어 방식 변경안 공개, 돌개법 기존과 크게 차이 없다

디아블로3의 군중제어 방식이 변경된다.


블리자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군중 제어 변경에 대한 개발자 블로그를 공개했다. 공개된 블로그에선 군중 제어 효과가 난이도가 상승할 수록 감소했던 이유, 이것을 개선하기 위한 시행착오와 결정된 개선안등이 주로 다뤄졌다.


또한, 블리자드는 개편되는 군중 제어 시스템은 1.0.5 패치를 통해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같은 변경으로 군중제어 기술이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지길 바란다는 뜻도 전했다.


하지만, 개발자 블로그 말미에 1.0.5 패치가 적용되려면 아직 멀었다는 점을 이야기한 바 있어 그 정확한 시기에 대한 언급은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군중제어 효과 와우처럼 점감되지만 디아3만의 색깔 갖는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1.0.5 패치를 기점으로 군중제어 기술은 와우처럼 연속적으로 적용될 시 점감을 받게 된다. 단, 괴물의 저항수치는 현재 불지옥 난이도의 희귀 몬스터의 저항 상한치인 65%를 넘지 않는 방식으로 적용된다.

■ 1.0.5 패치를 통해 바뀌는 디아블로3의 군중제어 효과

1. 괴물마다 개별적인 '군중 제어 저항'(군중 제어 기술에 대한 저항)값을 갖는다.

2. 괴물의 '군중 제어 저항'은 최초 0%부터 시작되며,
군중 제어에 걸려있을 때, 1초마다 해당 저항이 10%씩 증가한다.

3. 괴물이 군중 제어기술에 걸려있지 않는 동안 1초마다 해당 저항은 10%씩 감소한다.

4. 단, 난이도별 군중제어 저항의 상한선을 두어 괴물이 군중제어효과에 면역이 되는일은 없도록 한다.
(난이도별 군중제어 저항 최대치 ▶ 일반 : 35% / 악몽 : 50% / 지옥 : 65% / 불지옥 : 65%)

군중 제어 효과에 점증적인 저항수치가 적용되는 것은 와우와 같은 시스템이나, 늘어나는 저항수치에 상한선이 존재한다는 점, 그리고 군중제어 기술의 순서에 상관없이 직전에 사용한 기술의 지속시간을 기준으로 다음 기술의 지속시간이 설정된다는 점이 다르다.


이것으로 현재 협동게임에 2명의 플레이어가 함께 군중제어기술을 사용한다해도, 지속시간이 긴 군중제어 기술이 먼저 적용된다 하더라도 결과적으로 적용되는 시간과 증가하는 괴물의 저항수치는 동일하게 적용된다.






'돌개법사' 사라지지 않는다. 1.0.5 패치 후 예상 변화는?


이같은 소식에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마법사 유저다.


마법사의 지속효과 '극대화 반응'을 이용하여 서릿발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감소시키고, 몬스터를 무한에 가깝게 얼리는 플레이를 하는 유저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패치 후에도 이런 플레이는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 개발자 블로그에 다음과 같은 항목이 명시되어 있기 때문이다.

■ 군중제어 개편 개발자 블로그 본문 발췌

정예 괴물에 대한 점감 최대치는 기존에 정예 괴물에 적용되고 있는 감소 효과의 수치와 동일합니다.

이는 앞서 언급했던 거의 무한대로 군중 제어 기술을 번갈아 사용하는 방식은 유효하다는 뜻입니다.

개발팀에서는 이 플레이 방식이 유지되더라도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플레이어분들께서 쌔진다고 느끼는 것을 저희는 좋아하니까요.

(하지만 개발팀에서는 이 방식을 계속 눈 여겨 볼 것이고,

향후 문제를 야기할 경우 약간의 변경을 가할 수는 있습니다.)

마법사의 '서릿발' 뿐 아니라, 이번 패치로 각 직업별 군중 제어기술의 성능이 기본적으로 향상된다. '서릿발'같이 무한에 가깝도록 괴물을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것이 아닌 그외 단발성 군중제어기술들의 지속시간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야만용사의 발구르기 같은 경우 불지옥 난이도의 희귀 괴물에게 사용시 괴물의 군중제어 효과 저항수치의 영향을 받아 2.4초가 적용되었지만, 패치 후 최초 발구르기 사용 시 괴물의 군중제어 효과 저항수치는 0%이기 때문에 4초의 기절이 모두 적용된다.


이와 같은 사실로 살펴보면 앞으로 있을 1.0.5 패치를 통해 변경되는 군중제어 효과는, 군중제어 기술의 최초 지속 시간을 늘려준다는 점에서 전체적인 상향이라고 할 수 있다.








☞ 디아블로 III 개발 이야기 – 군중 제어 변경에 대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