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PTR은 Public Test Realm의 약자로 패치 적용에 앞서 변경사항을 시험하는 임시 서버를 말한다. 베틀넷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한 이번 테스트는 북미 뿐 아니라 유럽 아시아지역의 유저도 모두 신청할 수 있는 공개 모집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괴물 강화'와 '불지옥 장치'의 업데이트가 예고된 바 있는 1.0.5 패치, 유저들의 관심은 신청 방법과 그 테스트 서버의 변경점에 집중되고 있다. 공개 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은 자신의 베틀넷 계정 관리 페이지에서 공개 테스트 서버 계정 생성 버튼을 클릭하는 것이다.
▲ 계정 관리 페이지에 생긴 공개 테스트 서버 계정 생성 버튼
공개 테스트 계정을 생성한 뒤엔 게임 다운로드 페이지를 통해 클라이언트 다운로드 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으나, 다운받은 파일을 실행시켜도 아직 클라이언트 다운로드는 되지 않고 있다.
공개 테스트가 시작되면 테스트 서버로 자신의 캐릭터를 1회 옮겨오는 옵션을 사용할 수 있으며 플레이어는 자신이 여태까지 육성했던 캐릭터로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1.0.5 공개 테스트 기간은 아직까지 공개된것은 아니지만 "곧"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보아 말그대로 조만간이 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 클라이언트 다운로드 페이지도 등장했다, 하지만 현재 다운로드는 되지 않는 상태
테스트 서버 1.0.5 주요 변경사항
■ 괴물 강화
1.0.5 패치의 최대 변경점인 '괴물 강화' 시스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공개되었다. '괴물 강화' 시스템은 디아블로2에서 "player 8"명령어와 유사한 시스템으로 각 각 난이도별로 괴물의 난이도를 설정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괴물 강화' 시스템의 세부적인 이점도 이번 패치를 통해 공개되었는데, '괴물 강화' 단계를 증가시킬 수록 획득 경험치, '마법아이템 발견확률(이하 매찬)과 추가골드 획득 확률(이하 골찬)수치가 증가하며 '괴물 강화'로 얻는 매찬 수치는 최대 수치인 300%이상 올라갈 수 있다.
또한, '괴물 강화' 시스템은 1레벨부터 60레벨까지의 모든 유저들이 사용할 수 있으며, 일반/악몽/지옥/불지옥 난이도 모두 적용 가능하다.
▲ 괴물 강화 시스템이 등장하면 현재의 불지옥 3막은 괴물강화 2~3단계 정도의 난이도를 갖는다고..
■ 불지옥 장치
성역에서 가장 사악한 보스의 일부를 강화(Uber)형태로 불러낼 수 있는 장치인 '불지옥 장치'가 등장한다. 가장 강력한 플레이어만이 불지옥 장치를 가동시킬 수 있으며 생성된 장치는 강화(Uber) 보스가 있는 곳으로 갈 수 있는 포탈을 생성한다.
포탈뒤엔 기존의 보스에서 외모와 난이도가 변화한 두마리의 보스가 기다리고 있으며, 이 한쌍의 보스를 처치하면 추가 아이템과 골드 그리고 새로운 전설 반지의 재료를 획득할 수 있다.
▲ 전작의 우버(uber)디아블로 디아블로3에서도 만나볼 수 있을 듯
■ 아이템 & 제작
많은 유저들이 불편을 호소했던 부분이 대폭 개선되었다.
우선 희귀 아이템의 감정시간이 1초로 단축되었으며, 대신 전설 아이템의 감정 시간은 4초로 증가하였다. 전설아이템의 색깔이 눈에 띄지 않아 불편했던 사항을 조정하여 전설 아이템이 떨어진 자리에 특별한 이펙트가 만들어 졌으며 미니맵에 해당 아이템의 드랍 위치가 표시된다. 또한 전설 아이템이 드랍될 때 특별한 소리 효과도 추가될 예정이다.
창고를 차지하고 있던 제작 재료 아이템 역시 한칸에 최대 500개까지 중첩되도록 변경된다. 보석 제작 도안역시 눈에 잘 띄도록 노란색으로 변경 되었으며, 하급 제작재료 10개를 다음 단계의 제작재료 1개로 변환, 하급 훈련 문서 10개를 다음 단계의 훈련 문서 1개로 변환하도록 개편된 것도 특이점이다.
그 외에도 직업 특화 아이템의 드랍률이 상향되었으며 불지옥 난이도에서는 58레벨 이하의 아이템이 드랍되지 않는 것도 주요 변경점이다.
▲ 숨은 그림 찾기도 아니고.. 눈에 띄지 않던 전설 아이템 드랍이 바뀔 예정이다
▲ 1.0.5를 통해 전설아이템이 드랍된 자리에 빛기둥 효과가 생성된 모습
■ 불지옥 일반
불지옥 난이도의 반짝이는 궤짝이 다른 정예무리와 유사하게 변경된다. 네팔렘의 용맹 중첩 정도에 따라 상자를 개봉했을때 드랍되는 아이템이 달라지며, 반짝이는 궤짝을 개봉했을때 네팔렘의 용맹을 1중첩 쌓을 수 있게 변경된다.
또한, 60레벨을 달성한 유저가 불지옥 난이도에서 메인 이벤트를 진행할 시 네팔렘의 용맹 1중첩이 추가되며 획득 보상도 반짝이는 궤짝과 마찬가지로 네팔렘의 용맹 중첩에 따라 달라진다.
▲ 반짝이는 궤짝을 열면 '네팔렘의 용맹'이 1중첩 쌓이도록 변한다
정복자 레벨의 등장으로 60레벨을 달성한 플레이어도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따라 '자각의 신단(경험치 획득량 증가)'이 불지옥 난이도에서 등장하도록 패치를 통해 추가된다. 이와 더불어 불지옥 난이도에 새로운 기능의 성소 2개가 추가되는데 하나는 직업 자원(분노, 마나, 비전력)등의 재생 및 기술 재사용 대기시간을 감소시켜주며, 다른 하나는 이동속도와 획득반경을 증가시켜주는 기능이다.
보물고블린만 만나면 뛰쳐나갔던 추종자들의 인식 범위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추종자와 소환수는 플레이어가 해당 적의 10미터 주변으로 접근하지 않는다면 먼저 몬스터를 공격하지 않도록 변경되었다.
▲ 추종자 주제에 허락없이 고블린을 때려 난감했던일은 한번쯤 겪어봤을 것이다
1.0.5 패치에선 이런 일이 줄어들 듯..
■ 추종자
가장 애용되던 추종자인 '요술사'의 기술이 대폭 수정되었다. 특히 플레이어의 방어력을 15%나 올려주던 '방어구 강화' 기술의 효과가 5%로 감소된 것이 가장 큰 변경점인데, 그외 다른 기술은 재사용 대기시간이 줄고 효과 범위가 늘어나는등 상향된 모습을 보였다.
'건달'의 경우 기본 원거리 무기 공격력이 25%에서 40%로 대폭 증가했으며, 플레이어나 건달의 공격력이 극대화 피해를 주면 3초동간 공격력이 10%증가하는 '히스테리'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6초에서 5초로 감소되었다.
플레이어를 도와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던 '기사단원'의 기술도 몇몇 수정되었다. 기사단원의 '치유' 기술의 발동조건이 플레이어의 남은 체력 50%에서 75%로 상향되었으며, 플레이어의 생명력이 낮아지면 영웅을 공격하는 적을 도발하는 '개입'도 재사용 대기시간이 60초에서 30초로 감소된 모습을 보였다.
▲ 도와주는건 좋은데.. 효과적이지 못한건 사실이었다
테스트 서버 1.0.5 직업별 변경사항
■ 야만용사 : 질주/소용돌이 뚜껑열어봐야 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야만용사의 '질주-바람처럼달려라'룬의 적중 계수가 0.2에서 절반 이하인 0.08로 하향되었다는 것이다.
'질주'의 적중 계수가 낮아짐에 따라 일각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지속 효과'인 '적개심'의 분노 생성량 보너스가 10%에서 20%로 증가했다는 점, '소용돌이'의 분노소모양이 16에서 9로 감소했다는 점, 그리고 '전투 격노' 의 지속시간이 30초 에서 120초로 증가했다는 점 등 분노 수급이 용이한 다른 기술이 상향되어 뚜껑은 열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 외 '선조의 망치'에 적용되는 '극대화 확률'보너스가 남아있는 분노의 양에 따라 증가하는 것, '도약-안전착지'가 적중한 적 1명당 100%의 방어력이 증가하도록 변경된 점 등이 야만용사의 주요 변경점이다.
▲ 질주의 적중계수가 반토박 나버렸지만, 아직은 모르는 일..
■ 악마사냥꾼 : 잉걸불 수정 개의치 않는다
대표 기술인 '잉걸불'의 하향이 예고되었던 악마사냥꾼. 3초간 무기 공격력의 1500%의 피해를 주던 것에서 3초간 무기 공격력의 300%의 피해를 주는 것으로 잉걸불이 변경된다. 하지만 '잉걸불'로 생성한 불길이 중첩가능해지면서 새로운 기술 조합의 가능성은 열려 있는 상태다.
악마사냥꾼의 대표 생존기인 '어둠의 힘'역시 눈에띄게 변경되었다. 3초동안 적에게 주는 피해의 20%를 생명력으로 회복하던 것에서 5초동안 적에데 주는 피해의 15%를 회복하도록 변경되었다. 또한 '어둠의 힘'의 룬 효과도 각각 변경점을 맞았는데, 대표적으로 '어스름'이 3초동안 65%의 피해를 감소시켜주던 것에서 5초 동안 35%의 피해를 감소시켜주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그외 주목할 만한 기술로는 '동료'를 들 수 있으며. 소환된 '동료'가 공격에 잘 버티도록 재설계 되었고, 각 소환물별로 특별한 고유 기술이 생긴것이 그 내용이다.
▲ 잉걸불은 피해량이 줄고 대신 중첩이 가능하도록 바뀌었다
■ 수도사 : '만물의 조화' 변함없다
수도사의 대표 '지속 효과'인 '만물의 조화'는 이번 패치로 변경되지 않은 모습이었다. 다만 민첩의 100%만큼 방어도를 올려주던 '주도권'의 효과가 절반으로 줄었다. 이같은 변화는 지난 개발자 블로그를 통해 밝혔던 방어기술 개편의 일환으로 보인다.
그외, '지속 효과' '임사체험'의 재사용 대기 시간이 90초에서 60초로 줄었으며, '이타르의 횃불'로 감소되는 기술 재사용 대기시간도 15%에서 20%로 늘어난 것도 주요 변경점이었다.
수도사의 체력을 회복시키는 '회복의 숨결 - 빛의 기운'은 오히려 상향되어 사용 시 추가 공력 생성량이 6에서 8로 증가한 모습도 보이고 있었다.
▲ '회복의 숨결 - 빛의 기운'의 효과가 더욱 좋아졌다
■ 부두술사 : '돌진 좀비 - 좀비곰'으로 계속 간다!
수도사와 마찬가지로 부두술사 눈에 띄는 큰 변화는 보이지 않았다. 부두술사의 대표 지속효과 '밀림의 용맹함'의 피해감소 효과가 20%에서 15%로 줄어든 것, 그리고 '섬뜩한 향연'이 중첩효과를 획득할 때 마다 버프 아이콘이 등장한다는 것이 주요 '지속 효과' 변화점이었다.
부두술사의 대표 공격 기술인 '돌진 좀비 - 좀비 곰'은 별다른 수정사항이 없었으며, '혼령공세 - 혼령우물'의 대상 범위가 25미터 에서 40미터로 증가, '좀비 벽'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25초에서 20초로 감소, '좀비벽-어부바'의 공격력이 500%로 감소하는 대신 10초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갖도록 수정되었다.
▲ 마치 서커스를 하듯 재미있는 기술인 '좀비벽 - 어부바' 하지만 재미있을 뿐 효과는..
이번 패치를 통해 환골탈태 할 수 있을까?
■ 마법사 : '마력 갑옷'하향, 돌개 서리는 영향 없어
마법사의 필수 기술로 자리잡은 '마력갑옷'의 방어력 보너스와 '분광갑옷'룬의 저항 보너스가 하향되었다. 이것으로 상대적으로 모든 저항 수치를 세팅하기 쉬웠던 마법사 클래스의 아이템세팅에 약간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눈에 띄는 하향 기술은 '마력갑옷' 뿐이었다. 새로운 사역마가 추가되어 초당 생명력 회복을 도와주며, 마법사의 '얼음갑옷'이 근접공격으로부터 받는 피해 8%를 감소시켜주도록 변경되었다. 마법사의 '지속 효과' 중 거의 사용되지 않다 싶이한 '불안정한 변칙' 역시 발동조건이 체력의 20%에서 30%로 증가했으며, 발동 시 플레이어의 최대 생명력의 45%만큼의 생명력 회복과 밀쳐낸 적의 이동속도를 3초간 60%만큼 줄여주는 것으로 그 기능이 향상되었다.
마법사의 공격 기술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 눈에 띄는 변화는 '운석 낙하'로, 사용할 시 주문 시전과 운석 충돌 사이의 간격이 2초에서 1.25초로 감소했으며, 더불어 비전력 소모량도 60에서 50으로 감소되었다. '서리광선'역시 많은 변화가 있었던 기술인데, 이동 속도 감소 효과가 30%에서 60%로 증가했으며, 이동 속도 감소 시간도 3초에서 4초로 증가하였다.
▲ 세월아~ 네월아~ 떨어지던 운석은 이제 안녕!
운석낙하가 한층 빠르게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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