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괄 디렉터 조쉬 모스키에라를 비롯한 주요 개발자들의 설명으로 약 한 시간 정도 진행된 해당 세션에서는 신규 직업인 성전사와 기존 직업들의 새로운 스킬, 더욱 강력하게 진화한 아이템 등 변화된 부분이 영상과 함께 소개되었다.
▣ 성전사의 개발 방향과 스킬 영상 공개
성전사는 디아블로2의 팔라딘을 연상하게 하는 외형에서 느껴지듯이 튼튼함이 강조된 캐릭터다.
타고난 탱커로서 든든한 중무장을 하고 전술적으로 다양한 플레이를 할 수 있으며, 동료들의 능력을 올려주는 등의 다재다능한 클래스로 디자인되어 있다.
특히 이런 부분을 표현하기 위해 성전사는 실루엣 형태에서 큰 방패와 의상등의 모델링을 우선 적용하여 점검하는 작업을 거쳤고, 이런 부분이 있었기에 현재 공개된 묵직한 느낌의 캐릭터로 완성시킬 수 있었다고 한다.
성전사는 기본적으로 검과 방패를 이용한 근접 전투가 주를 이루지만, 원거리에서의 공격 수단이나 순간적으로 폭발적인 기동성을 가진 유용한 스킬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그중 Shield Bash는 가장 기본적인 스킬로 방패를 이용한 피해와 함께 적을 밀어내는 효과를 부가적으로 주며, Blessed Shield는 먼 거리에 있는 적을 옮겨다니며 피해를 주는 원거리형 스킬이다.
이처럼 근접/원거리 전투 모두 평균 이상의 능력을 갖춘 성전사의 주요 기술들은 아래 영상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 블리즈컨 2013에서 공개한 성전사 주요 스킬 영상 모음]
[ 디아블로2의 해머딘 부활! 실제 성전사 사냥 영상]
▣ 기존 직업에 추가된 신규 스킬
신규 직업인 성전사 추가와 함께 기존 직업들 역시 새로운 스킬을 습득할 수 있게 되었다.
가장 눈여겨볼 부분은 마법사의 신규 스킬인데, 과거 디아블로2 소서리스 핵심 공격 스킬 중 하나였던 '프로즌 오브'가 완벽하게 재현되었으며, 다수의 몬스터를 한 지점으로 모을 수 있는 블랙홀도 배울 수 있다.
또한 수도사는 근접 공격 및 스킬들을 일정 시간 동안 딜레이 없이 무한으로 사용하는 모습이 영상을 통해 공개되었고, 악마 사냥꾼은 적 다수에 대한 유도 공격을 부가적으로 할 수 있는 스킬도 선보였다.
이 외에도 부두술사와 야만용사도 새로운 스킬들로 무장하여, 확장팩의 강력한 몬스터와 박진감 넘치는 전투가 가능할 전망이다.
[ 블리즈컨 2013에서 공개된 직업별 신규 영상 모음 ]
■ 마법사
■ 수도사
■ 야만용사
■ 부두술사
■ 악마 사냥꾼
▣ 아이템의 변화와 재연마 시스템 추가
확장팩을 통해 루트 2.0 시스템이 적용되면, 기존의 아이템 체계에도 큰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우선 자신이 보유한 아이템을 특별한 강화를 통해 변형시킬 수 있는데, 이 경우 한가지의 옵션을 초기화 하여 비슷한 수치의 다른 옵션을 올릴 수 있다.
이 부분은 블리자드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존재하는 아이템 재연마 시스템과 거의 흡사하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형태의 세팅을 완성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디아블로3 확장팩의 재연마 시스템 ]
여기에 확장팩에서의 아이템 옵션들은 주요/보조 두 가지로 분리되어 따로 표시된다.
또한 지금까지는 게임내에서 전설급 아이템을 획득하기 어려웠지만, 루트 2.0 적용과 함께 죽인 몬스터의 레벨에 따라 드롭 되도록 변경됨에 따라 조금 더 구하기 쉬워질 전망이다.
즉, 33레벨의 몬스터를 죽이면, 33레벨의 전설급 아이템을 얻을 수 있으며, 이런 전설급 아이템은 모두 옵션이나 성능의 개선이 이뤄진다.
추가로 디아블로3에서는 볼 수 없었던 특별한 옵션을 가진 아이템도 간단하게 소개되었는데, 이동 중 피해를 입지 않는 옵션의 신발이나 과거 디아블로2에서 유명했던 프로스트 번의 빙결 효과가 옵션이 구현되는 등 아이템 파밍의 재미가 한층 증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특별한 능력의 아이템 소개 영상 ]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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