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두 번째 길드영토전, 영토 획득에 실패한 길드가 나타나다

정재열 기자 | 댓글: 2개 |
서버별 각 영토의 첫 주인이 등장했던 길드영토전이 있은 후 일주일, 8월 10일 토요일에는 대망의 두 번째 길드영토전이 진행되었다. 이번 길드영토전에 참여한 길드는 엘포서버의 아신제국, 미성년자출입금지, 늑대와여우, 혁명, PACIFIC, [ICARUS]과 비타 서버의 제네시스, 장미, 시드.


지난 길드영토전과 다른 점이 있다면 참여 인원을 지정할 수 있다는 것. 최초에는 30:30의 전투만 가능했던 것과 달리 공격측 길드가 영토를 선정할 때 30:30, 60:60, 100:100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방어측 길드는 이에 무조건 따르는 방식이다.


따라서 공격측 길드는 방어측 길드의 인원수를 미리 파악하여 전술적으로 우위를 점하는 것도 가능한데 참여 인원수가 달라지면 두 진영의 주함 기지 내구도가 함께 상승하게 된다. 진행 방식은 인원 수에 상관없이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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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드영토전에 참여하는 길드를 확인할 수 있다



첫 길드영토전에서는 엘포 서버의 6길드와 비타 서버의 1길드가 충돌없이 무혈입성 했었고 두 번째 길드영토전 역시 참여 길드수에 비해 남아 있는 영토가 많은 편이라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갈 것이라 많은 이들이 예상했다.


하지만 길드영토전이 종료되었을 때 월드 채팅을 통해 한 길드가 영토 점령에 실패했다고 알려 적지 않은 놀라움을 주었다. 그 주인공은 엘포 서버의 아신제국 길드로 PACIFIC 길드의 방어에 의해 영토 획득을 실패한 것이다.




▲ 월드 채팅으로 알려진 아신제국 길드의 길드영토전 패배 소식과 해당 지역



그런데 한 가지 이상한 사실은 아신제국 길드가 공격을 감행한 노을의 성 영토는 지난 주에 점령한 길드가 없어 일반적으로는 방어가 이루어지지 않을 곳이라는 것.


아신제국 길드는 지난 8월 5일 월요일에 노을의 성 영토 점령을 신청했고 이는 3일 후인 8월 8일 목요일 22시 이후에 확인이 가능했다. 그리고 미점령 영토의 방어는 공격 신청을 한 길드와 다른 신앙신을 가진 길드라면 아무 길드나 가능하고 입장은 길드영토전이 시작될 때 가장 먼저 신청한 길드에게 권한이 주어진다.


즉, 폭풍성운의 신을 신앙신으로 가지고 있는 PACIFIC 길드가 화염성의 신을 가진 아신제국 길드의 공격 지역으로 방어 입장을 신청한 것. 이렇게 되면 공격 신청 때 정해진 전장의 인원 수에 따라 각 길드의 병력이 입장하여 공격과 방어를 하게 되는데 PACIFIC의 방어가 성공하여 아신제국이 영토 점령에 실패하게 된 것이다.


이에 대해 아신제국 길드장인 욕심교주는 "방어 길드를 사전 전장 목록을 통해 알 수 없어서 당황스러웠다. 이번 PACIFIC 길드의 참여는 방어가 아닌 방해로 보이며 철저하게 준비해서 다음 번 길드영토전에서 설욕을 하겠다."라고 이야기 했으며 PACIFIC 길드의 길드장인 흑형은 "지난 주부터 미점령 지역의 방어 참여는 계획되어 있던 것이었다. 그렇지만 아신제국을 노리고 한 것은 아니고 단지 아신제국이 우리쪽 신앙신과 다른 길드였을 뿐이었다." 라고 밝혔다.




▲ 공격한 길드와 다른 신앙신이라면 미점령 지역의 길드영토전에 방어측으로 참여 가능



두 번째 주 길드영토전 결과 엘포 서버는 미성년자출입금지, 늑대와여우, 혁명, PACIFIC, [ICARUS]가 영토 획득에 성공하여 각각 두 개의 영토를 보유하게 되었고 비타 서버는 제네시스, 장미, 시드 모두 무혈입성에 성공하여 제네시스 길드가 2개, 시드 및 장비 길드는 각각 1개씩의 영토를 보유하게 되었다.




▲ 엘포 서버 길드영토전 상황, 아신제국만이 길드영토를 얻지 못했다




▲ 비타 서버 길드영토전 상황, 시드와 장미 길드가 새롭게 합류했다



아직 지역이 많이 남아있어 당분간은 큰 마찰 없이 조금씩 영토를 점령할 것이라 많은 이들이 예상했지만 이를 깨고 첫 전장에서의 전투가 이루어진 두 번째 주의 길드영토전.


이제 2주가 지나 각 길드별로 최소 1개에서 많을 경우 2개까지 길드만의 영토를 보유하기 시작했는데 남은 영토의 수는 점차 감소하고 있고 만약 얻고자 하는 영토가 겹친다면 지금까지처럼 무혈입성으로 손 쉽게 영토를 획득할 수 있는 순간은 더욱 멀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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