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편한 포션캔슬, 약인가 독인가?

헤비스탠더 캔슬에 이어 최근에는 '포션 캔슬'이라는 새로운 캔슬 방법이 등장했다.
헤비스탠더 캔슬은 피오나에게만 국한되어 사용되어 왔지만
'포션 캔슬'은 직업, 스킬에 관계없이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관렵팁] 리시타 듀얼 스피어 포션 캔슬 (2009.12.31) - by 아키택트재형

[관렵팁] 포션 캔슬 총정리 (2010.01.10) - by 아키택트재형


갑작스럽게 등장했지만, 이미 한 컨트롤 한다는 유저들에게는 필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포션 캔슬. 이 포션 캔슬의 위력은 과연 어떠할까?


마영전의 네임드 유저인 오제님을 만나 포션 캔슬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영상 비교를 통해 과연 얼마만큼의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았다.

[ 포션 캔슬에 대한 정보 및 실험은 오제님이 도와주셨다. ]

Q. 포션 캔슬이란 무엇인가?


마영전의 경우 일반 공격과 스매시 공격의 두 가지 개념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스매시는 강력한 공격력을 가진 만큼 긴 공격 후 딜레이가 존재한다.


그 외에도 글라이딩퓨리나 윈드밀 같은 스킬들도 긴 공격 후 딜레이가 존재하는데 이러한 딜레이를 강제로 줄이는 것을 포션 캔슬을 통해 가능하다.


이 포션 캔슬은 포션을 빠르게 먹지 못하는 잠수 패치가 적용된 후 등장한 것으로 짐작되며 사용법은 스매시나 스킬 사용 후 딜레이가 발생할 때 포션 버튼을 두어 번 누르는 것으로 쉽게 발동시킬 수 있다.


더욱 쉽게 사용하는 방법은 1번에 물약, 2번에 여신의 깃털을 넣어두고 강제 캔슬을 하고 싶은 타이밍에 [1, 2, 1, 2] 를 번갈아 가면서 누르는 것으로 매우 쉽게 사용이 가능하다.




[ 인터뷰 전에 이렇게 말하던 기자도... 단 1분만에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



Q. 포션 캔슬의 장단점은?


포션 소비는 없는데 공격 후 딜레이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으니 위급 상황을 쉽게 면할 수 있고 평소보다 더욱 높은 딜링이 가능해졌다.


단점이라면 추가적인 입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리시타의 경우는 포션 캔슬을 너무 남발하면 크리가 터져도 글라이딩 퓨리를 사용할 수 없는 단점이 존재하기도 한다.


또한 너무 빠르게 쓰면 공격이 나가기도 전에 캔슬 되기도 한다.



Q. 포션 캔슬을 직접 사용해본 후 생각은?


액션 리얼리티를 추구하는 마영전에서 고의적으로 추가했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이 포션 캔슬로 인해 애써 구현해 놓은 무기별 특징이 퇴색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편한 부분이고, 지금은 재미로 사용하기는 하지만 빠른 시일 내에 고쳐졌으면 좋겠다. 괜히 버릇 들어서 나중에 못쓰게 되면 왠지 서운할 것 같다. ^^;

■ 일반 공격과 포션 캔슬의 공격 속도 비교

※ 듀얼뷰로 보는 것이 오히려 체크하기가 힘들었기에 영상을 분리하였습니다.


ㅁ 리시타 1타 & 2타 스매시 정상 공격




ㅁ 리시타 1타 & 2타 스매시 포션 캔슬 공격

리시타의 경우 1타 - 스매시의 경우 창을 합치는 모션을 강제로 제거해 매우 빠른 공격이 가능했다.





ㅁ 피오나 4타 스매시 정상 공격 (공격 후 경직 시간을 중점으로 보시기 바랍니다.)




ㅁ 피오나 4타 스매시 포션 캔슬 공격 (공격 후 경직 시간을 중점으로 보시기 바랍니다.)

피오나의 가장 딜레이가 긴 4타 스매시도 강제로 캔슬이 가능했으며,
심지어는 스매시 전에도 강제 캔슬이 가능했다.






■ 독이 될 수 있는 포션 캔슬, 신중하게 사용하자.


이렇게 포션 캔슬을 사용해본 유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조만간 고쳐질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강제로 모션을 캔슬하는 장점이 너무나 크기 때문에 쉽게 손을 떼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었다.


분명, 포션 캔슬은 무기 & 스킬별로 정해진 고유의 딜레이를 완벽하게 무시하는 방법이기에
곧 수정 될 것으로 보이며 개발사의 명확한 공지가 내려지기 전까지는 가급적 해당 강제 캔슬을
이용한 플레이는 피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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