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영전, 여성 유저들에게 솔직한 이야기를 듣다!

채성호 기자 | 댓글: 59개 |
11일 저녁 7시, 역삼동에 위치한 세븐 스프링스에서 넥슨 여성 유저들을 대상으로 마영전에 대한 소감과 개선 방향을 물어보는 “여성 유저와의 솔직 TALK DAY"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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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유저들은 마영전에 대해 과연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궁금하여 직접 그 현장을 찾아가 보았다.



이번 행사는 마비노기 영웅전을 실제로 하고 있는 여성 유저를 임의로 선정. 참가 여부를 사전에 파악해 진행되었으며 총 16명의 여성 유저가 참여. 서로 처음 보는 사이였음에도 화기애애하고 시끌벅적한 분위기로 진행되었다. (한 가지 공통된 주제가 있는 자리에 여성 유저들이 모이면 이렇게 된다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현장이었다. ^^;)


행사의 전반적인 진행은 간단한 식사 후, 마비노기 영웅전 핵심 개발자들이 직접 참여해 이야기를 들어보고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영웅전 유저들에게 널리 알려진 ‘파파랑’ 이은석 디렉터‘엘라이드’ 이상균 콘텐츠 기획총괄을 비롯해 10여명의 개발자가 참가하였다.




[ 마비노기 영웅전 개발진들도 함께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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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파랑 - 이은석 디렉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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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라이드 - 이상균 콘텐츠 기획 총괄 ]



특히 여성 유저들에게 인기가 높았던 개발자는 시나리오를 작성하는 ‘이차선’ 작가로 소개하던 도중, 엘라이드님이 “이 분이 바로 게렌의 대사를 직접 작성하신 분입니다!”라고 말하자~ 다들 “어찌! 저런 가녀린 분이~ 그런 엄청난(?) 캐릭터를?!”이라고 말하며 한 때 작은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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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가녀린 분이 바로, 게렌의 대사를 창조하신 분입니다! ]



이번 행사에 모인 여성 유저들은 “펫은 과연 언제 나올까요?”, “이비와 피오나가 너무 몸매가 좋아서 리시타의 다리가 짧아 보이는데 어떻게 조금 길게 안 될까요?~”, “다음에 캐릭터가 추가될 때는 미소년 캐릭터를 만들어 주시면 안 될까요?”, “그 동안 모아둔 옷을 모아둘 수 있는 옷장이 있었으면 좋겠어요!”라는 소소한 질문부터 시작해 현재 게임 내 밸런싱이나 시스템적인 문제를 지적하는 심오한 질문까지 굳이 여성 유저에게만 국한되지 않은 폭넓은 대화가 진행되었다.


개발자들 또한 여성 유저들을 평소에도 직접 만나보고 싶었다고 말하며, 여성 유저들을 위해 마영전이 앞으로 해야 할 일과 발전했으면 좋은 부분들에 대해 물어보고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되었다.


이상균 기획팀장과의 대화 내용 중,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사항들에 대한 내용들을 정리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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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유저들의 예리한 질문에 살짝 당황한~ 엘라이드님 ]



- 콘텐츠의 전반적인 완성을 위해 노력 중!

10렙, 14렙, 18렙 근처의 레벨링이 어렵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고 차후 개선책을 모색 중이다. 다만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해야 유저들을 만족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신규 콘텐츠 3개를 만든다면 그간의 콘텐츠 보완 2개를 한다.’라는 어느 정도 융통성 있게 콘텐츠를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 이비에 대해서는 여전히 고민이 많다!

매직 애로우 9랭크에 대해서는 마지막 밸런싱 작업이 진행 중이다. 매직 애로우가 2발이 나가는데 어떻게 나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조금 하고 있다. 이를테면 한 몬스터에게 두발이 동시에 나갈 것인지, 두 몬스터에게 한발씩 동시에 나갈 것인지, 아니라면 시간차를 두고 빠르게 두발을 쏘게 할 것인지 그런 막바지 조정 사항이 남았다.


이비의 보조무기에 대한 부분도 내부 개발을 거의 마친 상태이며, “이비가 창을 들었으면 좋겠느냐? 갈고리 사슬을 들었으면 좋겠느냐?”에 대한 정도의 고민이 남은 상태이다. (여성 유저들의 대답은 “창을 들게 해주세요!” 라고 답했다.)


마나실드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이 있다. 마나실드는 처음 기획했을 때 아무리 약한 이비라도 한방에 죽지 않도록, 그리고 초반 이비에 적응하기 힘들어 하는 유저들을 위한 장치였는데 이 스킬이 필수 스킬화 되어가면서 그 목적을 상실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에 대한 밸런싱 작업을 생각하고 있으며 스킬화를 하여 캐릭터의 성장에 맞춰 발전하는 마나실드도 고려하고 있다.





이렇게 행사는 약 2시간 동안 어색하지 않은 분위기로 매장이 문을 닫을 때까지 시간가는 줄 모르고 대화가 진행되었으며, 아쉬움을 뒤로한 채 한 장의 포스트잇에 마영전에 하고 싶은 말을 남기고 기념촬영을 마지막으로 행사는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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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트잇에 마지막 소감을 남기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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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거웠던 시간은 그렇게 마무리 되었다. ]



이번 행사는 비록 여성 유저들에게 국한되어 진행되었지만, 넥슨은 앞으로도 여러 성향의 유저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해 심도있는 이야기를 들어볼 것이라고 말하며 대화를 통해 개발사와 유저간 의사 전달을 통해 더욱 멋진 마비노기 영웅전을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Inven ULF
(ulf@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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