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매치는 잊어라! 길드전, 데스매치의 등장!

최용석 기자 | 댓글: 37개 |
11월 20일, 마비노기 영웅전(이하 마영전)에 새로운 PVP 모드가 추가되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예고로 많은 기대를 모았던 길드전이 '데스매치'라는 이름으로 등장한 것인데
기존의 P매치, M매치, X매치에 이은 새로운 PVP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길드의 활성화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기존의 PVP시스템들이 다른 컨텐츠와는 다소 동떨어진 느낌의 보조적 성격이 강했던 반면
데스매치는 참여한 인원들의 개인 보상과 함께 길드 단위의 보상이 함께 이루어져
차후 등장할 길드 스킬과도 연계되기에 더욱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
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이 우려했던 밸런스 부분에서도
상성관계를 도입,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그럼, 여기서 데스매치의 시작부터 진행, 보상까지를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데스매치의 참가조건





예고 당시부터 '길드전'으로 알려져 있었던 만큼
데스매치는 참가 조건으로 40레벨 이상의 같은 길드원으로 이루어진 8인 파티가 필요합니다.


이 중에서 '레벨 제한 매치'는 40~59레벨 사이의 캐릭터만 참여가 가능하고
무제한 매치는 40레벨 이상의 모든 캐릭터가 참여할 수 있습니다.




길드전의 진행





조건에 맞는 참가자들이 모두 모였다면 파티를 맺고
로나운 성채 앞의 '데스매치 담당 병사'를 통해 데스매치에 참가할 수 있습니다.


로나운 성채는 로체스트의 분수대 뒤편에 위치해 있으며
큰 성문과 문지기가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로나운 성채 앞에 모인 데스매치 참가자들






길드전 신청과 경기규칙


파티 구성이 완료되면 파티장은 '데스매치 담당 병사'를 통해 참가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대신 주변에 모든 파티원(길드원)이 모여있어야 가능하며 신청 이후 기사단 전투와 같은
대기 메세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짐작하셨다시피 데스매치는 기사단 전투와 마찬가지로 DS서버에서 이루어지며
호스트의 부담 없이 모든 유저가 동일한 환경에서 진행하게 됩니다.






▲ 결투장으로 이동하기 전에는 상대를 선택하거나 확인할 수 없다


데스매치는 3판 2선승제로, 10분의 제한시간동안 상대를 모두 쓰러트리거나
제한 시간까지 더 많은 인원이 살아남으면 승리
하게 됩니다.







가위바위보? 데스매치의 밸런스


많은 이들의 관심과 우려(?)의 대상이었던 PVP 밸런스 문제는
'가위 바위 보' 형식의 상성관계를 적용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캐릭터가 아닌 무기에 따라 그룹을 나누고 각 그룹은 서로
유리한 그룹과 불리한 그룹을 상대하게 됩니다.






▲ 기본적으로 모든 캐릭터는 상성관계로 얽혀있다



스피드 그룹
레인지 그룹에게 유리합니다.
데스매치에서 120%의 이동 속도를 갖습니다.
다른 그룹보다 더 자주 다운됩니다.
예외로 배틀사이드를 사용하는 이비는 잡기 공격을 할 수 없습니다.


디펜스 그룹
스피드 그룹에서 유리합니다.
데스매치에서 90%의 이동 속도를 갖습니다.
스피드 그룹에게 공격 당하면 방어력이 상승합니다.
이 효과는 최대 5번까지 중첩 됩니다.
다른 그룹보다 덜 다운됩니다.


레인지 그룹
디펜스 그룹에게 유리합니다.
데스매치에서 100%의 이동 속도를 갖습니다.
캐릭터를 잡아서 공격할 수 없습니다.



여기에 더해,


'회피'에 성공하면 2초간 적의 공격에 무적이 되며
회피나 막기 동작을 '잡기'로 공격하면 강제로 무력화 상태가 됩니다.
이 잡기는 상대방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됩니다.


이렇게 잡기>회피>공격>잡기 의 또다른 가위바위보 상성을 둠으로써
각자의 기본적인 상성을 컨트롤로 뒤집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입니다.


단, 이비와 카이는 애초에 잡기 기술이 없는 만큼
데스매치에서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와 같은 상성관계는 팀의 승패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팀의 구성 뿐만 아니라 컨트롤의 연구에도 많은 고민과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한적 아이템 사용이 관건!


데스매치에서는 별도의 소모품을 사용할 수 없지만
3개의 큐미의 회복 물약과 하나의 피닉스의 깃털이 지급됩니다.


이 외에도 전투 중 등장하는 보급품 상자를 통해 파티 부활의 깃털SP회복 포션을 얻을 수 있는데
이 아이템을 적재적소에 사용하는 것이 승리의 관건이라 할 정도로 큰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5 : 2로 앞서다가도 잠깐 사이에 5 : 8의 상황을 맞이하며 억울한 패배를 맞이할 수도 있으며
여러 명의 적에게 쫒기다가도 SP스킬을 이용해 순식간에 전세를 역전하는 등
위기를 모면하거나 승기를 굳히는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도 있어
승부가 결정될때 까지 방심할 수 없습니다.


(입장 전 사용한 각성제는 효과를 발휘하지 않습니다.)






■ 720P를 선택하시면 선명한 화질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길드전 보상








PVP전용 아이템을 얻자! 영광의 인장


길드전 참가를 통한 개인 보상으로는 영광의 인장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영광의 인장은 승리시 3개, 패배시 1개를 획득하며
데스매치 담당 병사를 통해 PVP전용 아이템으로 교환이 가능합니다.


PVP 아이템은 귀걸이, 반지, 액세서리, 벨트, 인챈트로 구분되며
'PVP 공격력, PVP 방어력'과 같은 대인 옵션이 주가 되지만
이 외에도 힘, 지능 수치가 높은 일부 아이템은
PVP에 국한되지 않은 인기를 누릴 것으로 보입니다.



▶ PVP 아이템 능력치 정리 (인벤 가족 'EroticYuko'님 제보)





▲ 캐릭터 창 ( C )를 통해 인장 탭을 누르면 획득한 인장을 확인할 수 있다






길드의 성장! GP


길드의 레벨을 올릴 수 있는 경험치 개념의 GP
데스매치 보상 뿐만 아니라 전투를 통해서도 얻을 수 있는데
차후 추가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길드 스킬의 업데이트가 예고되어 있어
더욱 많은 길드가 데스매치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터페이스 우측 하단의 길드 창을 열어 확인이 가능하며
GP가 누적되면 길드 레벨이 상승하고 길드원 전원에게 축하 선물이 도착합니다.






▲ GP는 '길드의 경험치'와 같은 개념으로 누적시 길드의 레벨이 상승한다





▲ 길드 레벨 보상은 1레벨에서 4레벨까지는 AP 100 캡슐로 동일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새로운 스토리와 타이틀


데스매치 담당 병사 왼쪽의 '로나운 성채 문지기'를 통해
신규 스토리 '명예를 위하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스토리 완료 보상으로는 총 4개의 타이틀을 얻을 수 있는데
별도의 능력치는 부여되지 않지만 NPC를 통해 원하는 타이틀을 선택할 수 있으며
모두 완료시 PVP아이템인 '병사의 진군 반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 '맛보기'용 PVP 아이템이 주어진다





▲ 9명의 NPC 중 3명을 선택할 수 있다




ㅁ스토리로 얻을 수 있는 타이틀 (인벤 가족 '도비의메이드'님 제보)


카릴 - 소문의 주인공

아르센, 돌로레스 - 지켜보고 있다

클로다 - 클로다를 사모하는

브린 - 브린과 약속한

니아브 - 프린스의 기사

아일리에 - 아일리에의 수호기사

퍼거스 - 땀 냄새가 나는

커스티 - 당신과 나의 명예를 지킨

아네스트 - 돈과 명예

(3명의 스토리 완료시) 바락스 - 이 동네의 바람둥이






새로운 PVP 시스템, 성공할 수 있을까?




그동안의 PVP들은 쓰디쓴 실패를 맛보고 '사장된 컨텐츠' 취급을 받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데스매치는 다른 PVP 시스템에 비해 밸런스에 많은 신경을 쓴 흔적이 역력하고
길드 단위의 보상과 개인 보상이 함께 주어지는 컨텐츠라는 점을 감안하면
점차적으로 활발해질 가능성이 엿보입니다.


하지만 단일 길드 8:8이라는 인원 제한은 큰 걸림돌로 예상됩니다.
지금도 인원이 적거나 동시 접속자가 적은 길드는
벌써부터 '용병'을 구하거나 자처하는 모습이 발견되기도 하는데
길드 창고를 운영하는 길드의 경우 용병을 구하는 것도 조심스러운 부분이기에
기대와는 달리 활성화를 이루기 전에 발목을 잡히는 결과가 되지는 않을까 우려됩니다.






▲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고된 길드 스킬의 추가


하지만 차후 등장할 길드 스킬 등의 보상으로 꾸준히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길드전을 위한 새로운 길드를 찾거나 길드원의 추가 모집에 열을 올리는 등의
모습이 자주 보이고 있어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시스템입니다.


물론 지금 당장은 크고작은 문제들이 지적되고 있지만
꾸준한 보완을 거쳐 유저들이 함께 즐길 만한 즐거운 컨텐츠로 자리잡았으면 합니다.





(취재에 많은 도움을 주신 Vivid 길드 여러분과 길드 마스터 '갈색여우'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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