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폭풍우가 밀려온다! 대격변을 앞둔 각 서버의 길드 반응은?

장요한 기자 | 댓글: 7개 |
지난 18일, 모나크 공식 홈페이지에선 대규모 업데이트와 함께 서버 통합에 대한 공지가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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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기 형식으로 올라온 공지에서는 PvP 콘텐츠인 마을 점령전과 약탈전, 60레벨 이상인 유저들을 위한 특수 부대 사냥터와 각종 전문 기술의 등장 등 새롭게 추가되는 다양한 콘텐츠를 공개했다.


다양한 업데이트 중에서도 유저들 사이에서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바로 서버 통합!


오픈 베타 시작과 함께 탄생한 아카드 서버와 유라테스 서버, 그리고 세 번째로 등장한 칼데론 서버까지. 신규 서버인 팔츠는 통합 대상에서 제외되었지만, 앞의 세 서버는 유저수가 많이 줄어든 상태였기 때문에 다수의 유저들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 오픈 베타 초반의 풍경,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는 광경을 다시 볼 수 있을까?


이와 관련하여 각 서버의 규모가 제법 있는 길드들은 서버 통합을 미리 대비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많은 유저들도 거대 길드의 서버 통합 후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먼저 아카드 서버에선 CBT 때부터 꾸준하게 활동해온 공화파 '일당백' 길드가 서버 통합을 앞두고 인원을 보충하는 중이다. 일당백 길드의 길마 '장사꾼'은 앞으로 추가될 신규 콘텐츠를 길드 단위로 즐기기 위해 함께 즐길 유저를 모집하고 있다고.


약 3주 전, 미리내 길드와 전쟁으로 숱한 화제를 불러모았던 주교파 '극악 연합'은, 미리내 길드에 이어 HERA 길드와 연이어 전쟁을 치루면서 힘이 약화된 상태다. 최근 PvP 보다 PvE 콘텐츠에 주력하는 모습이며, 신규 에테르 조합식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길마 '열전'은 남은 길드원과 신규 콘텐츠를 재밌게 즐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아카드 서버의 신흥 강자로 떠오른 공화파 'HERA' 길드의 행보도 주목되고 있다. 사소한 시비로 시작된 극악 연합과 입니다 길드와의 전쟁을 연이어 승리로 이끌었으며, 익숙할 정도로 유명한 캐릭터들과 많은 백작 유저들이 HERA 길드에 합류하면서 그 위상이 하늘을 찌를 기세다.


서버 통합을 앞두고 다수의 아카드 서버 유저들은 HERA 길드가 아카드 서버의 자존심을 지켜줄 것이란 의견도 보이고 있다.





▲ CBT 시절 아카드 서버의 주교파 대표 길드 였던 '일당백' (좌) / 현재 아카드 서버의 주교파 대표 길드 '극악' (우)


유라테스 서버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그동안 사소한 분쟁 하나 없었던 유라테스 서버는 공화파 'Nobless' 길드와 '풍운' 길드가 양대산맥으로 자리 잡고 있는 상황.


'풍운' 길드의 길마 '프랜드'는 서버 통합을 대비하여 중~소규모의 길드를 통합 할 계획이며, 서버 통합이 이뤄지면 유라테스 연합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라테스 서버의 랭커들이 대거 포진된 'Nobless' 길드의 경우, 인원을 충원하기보다 내실을 더욱 다지고 있는 모습이었다. 길마 '대공칸'은 신규 콘텐츠를 길드원과 즐기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유라테스 서버는 '모두가 가족'이라는 생각과 '평화로운 서버'로 자리 잡은 이미지를 토대로 단합하는 모습이다.





▲ 잠잠했던 유라테스 서버는 그동안 힘을 비축해두고 있었다.


칼데론 서버는 주교파의 제국 길드와 공화파 연합간 전쟁이 사그라진 모습이었다. 다수의 제국 길드원은 공화파로 파벌을 옮겨 사냥하거나 게임을 떠난 상황. 두 세력 간 확실한 끝매듭은 없었지만, 유저들은 사실상 공화파 연합의 승리라고 말하고 있다.


이후 공화파 연합의 구성원이었던 Remember, CrazyKiller, 무한도전, 군주, 에덴, 니렙에똥참았다 등의 길드를 '아레스' 길드로 통합했다. 당시 연합의 리더였던 '신이내린몸매'가 아레스 길드의 마스터 직을 맡았으며, 서버 통합 후 벌어질지 모르는 전쟁을 위해 세컨드 캐릭터를 양성하는 등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





▲ 공화파 연합은 제국 길드와의 전쟁에서 승리 후 '아레스' 길드로 뭉쳤다.


조용히 힘을 키워온 아카드 서버의 신흥 강자 'HERA' 길드는 최근 극악 연합과 입니다 길드와의 전쟁에서 승리하여 상승 기류를 타고 있고, 유라테스 서버의 양대산맥 'Nobless'와 '풍운' 길드는 오랫동안 기다려왔다며 철저한 대비를 하고 있었다. 칼데론 서버의 '아레스' 길드 역시 제국 길드와의 전쟁에서 승리하여 더욱 강한 상대를 찾는 중이다.


이렇게 각 서버의 많은 길드가 서버 통합을 앞두고 다양한 준비와 대비를 하는 가운데, 다수의 유저들은 'HERA' 'Nobless' '풍운' '아레스' 길드의 '사천왕 체제가 되지 않을까?'라는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네 길드의 파벌이 모두 공화파이기 때문에 '누군가 파벌을 바꿔 큰 전투를 치루게 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대규모 업데이트와 서버 통합. 많은 유저들의 예상대로 사천왕 체제가 굳혀질 것인지, 또 다른 세력이 등장하여 새로운 분쟁이 일어날지는 뚜껑이 열리기 전까진 확신하기 어려운 일이다.





▲ 카블라스로 통합되면 다시는 볼 수 없을 서버 이름




Inven Roah
(Roah@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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