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오브탱크의 구축전차는 강력한 주포 성능을 기반으로
적 전차를 빠르게 파괴하는 임무에 특화된 전차다.
적의 눈을 피해 효과적으로 몸을 숨기고 아군이 찾아낸 적을 빠르게 파괴시키는
'저격수'의 역할을 찾는다면, 구축전차를 타고 전투에 참여해 보자.
구축전차란?
ㅇ이런 자네에겐 구축전차가 딱이겠군!
- FPS 게임에선 무조건 저격수를 선택한다
- 나는 원거리 딜러의 기본이 되어있다
- 강력한 화력만이 살 길이다
- 총알받이는 사양이다
구축전차(Tank destroyer)는 자주포와 유사한 후방 화력지원 임무를 맡고 있지만
곡사화기가 아닌 직사화기를 탑재하며 적 기갑차량의 파괴만을 위해 설계된 전차이다.
회전식 포탑과 장갑을 포기한 대신 동급 전차에 비해 강력한 대구경 주포로 무장하고 있어
아군 전차의 엄호를 받는 안전한 상황에서는 강력한 화력을 내뿜을수 있지만
기동력과 방어능력이 제한적이므로 근거리 전투에는 취약한 모습을 보인다.
최전선에 나서기엔 위험부담이 크지만 상황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아군을 지원하게 되며
그만큼 전장의 흐름을 잘 파악해야 하는 병과이기도 하다.
구축전차의 장단점
장점
- 동급 전차에 비해 월등한 성능의 주포
- 포탑이 없어 상대적으로 낮은 차체로 은신에 유리
단점
- 주포 이외에는 전반적으로 떨어지는 성능
- 포탑이 없어 측후면에서의 대응력이 약해 기습공격에 취약
- 직사화기를 탑재했지만 최전선에 나설 수 없어 위치선택에 제약이 많음
구축전차는 일반 전차와 동일한 차체에 대구경의 대전차포를 장착해야 하는만큼
대부분 회전이 가능한 포탑을 탑재하지 않는다. 심지어 전면을 제외한 장갑이 없는 차량도 있어
'안전한 곳에 숨어서 적을 노리는'상황 이외에는 전반적으로 취약한 모습을 보인다.
월드오브탱크의 구축전차(Tank destroyer)는 식별기호
를 사용하며
1선에 나서는 일은 거의 없지만 직사화기를 쓰는 탓에 표적에게 자신의 위치도
노출시키기 쉬워 은폐/엄폐에 신경쓰지 않으면 역으로 쉽게 제압당하기도 한다.
반면 자신의 안전과 시야 확보만 이루어지면 그 어떤 전차보다
신속하게 적을 파괴할수 있어 많은 공격점수를 노릴수 있는 병과이기도 하다.
국가별 구축전차의 특징?
ㅁ 미국
회전식 포탑이 장착된 구축전차와 포탑이 없지만 강력한 방어력을 가진 구축전차 트리가 존재한다.
후반부로 갈수록 기동력은 점점 떨어져 아군의 지원이 필수적이지만,
강력한 방어력과 주포 성능은 거점을 확보하고 천천히 압박하는 역할에 빛을 발휘한다.
ㅁ소련
명중률은 다소 떨어지지만 강력한 대미지를 가진 주포와 매우 높은 위장률이 특징이다.
포탄 한 발의 위력은 낮지만 연사속도와 기동력이 우수한 기동형 구축전차와
강력한 한 방 공격력과 높은 위장률을 지닌 화력형 구축전차 트리가 존재한다.
ㅁ프랑스
낮은 티어에서는 빈약한 장갑과 큰 차체, 느린 기동성 등이 큰 난관으로 작용하지만
고티어에서 매우 강력한 모습을 보이는 강력한 구축전차로 탈바꿈 한다.
막강한 화력과 기동력, 강력한 전면 방호력을 두루 지닌
AMX 50 Foch (155)를 위한 트리라고 해도 무관할 정도.
ㅁ독일
주포의 명중률과 관통력이 대체로 뛰어나 대부분의 구축전차가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전차들이 후반부에 이르러서 덩치가 커져 위장률이 크게 떨어진다는 한계를 맞는다.
독일 구축전차 트리는 2개로 나누어져 있으며 장갑형 구축전차와 화력형 구축전차로 나뉜다.
장갑형 구축전차는 중전차의 차체를 그대로 활용해 적의 공격을 도탄내는 모습을 보여주며,
화력형 구축전차는 매우 얇은 장갑을 지녀, 적의 공격에 취약하지만 자동 장전기를 가지고 있어
순간 화력이 월드오브탱크내에서 가장 강력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ㅁ영국
저티어 구간에서는 느린 기동성으로 답답함을 느낄 수 있지만,
다른 국가와 비교될 정도로 두꺼운 장갑은 적에게 발각당하더라도
오랫동안 버틸 수 있게 만들어 준다.
마지막 단계인 10 티어에 이르면 평균 공격력 1750이라는 막강한 화력을 갖게되어
마주한 전차들이 두려움에 떠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강력한 한발을 선호하는 유저라면 영국 구축전차가 제격이라 볼 수 있다.
구축전차 운용의 기초
Tank destroyer라는 이름만 듣고 겁도없이
적진으로 뛰어드는 병사들이 있다는 보고를 들었다.
명심해라 제군들, 용기와 만용은 다른 것이다!
ㅇ메인딜러의 역할을 수행하라
구축전차는 기본적으로 적 전차의 파괴만을 목적으로 만들어졌기에
상대방의 공격을 버티면서 교전하는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른다.
대신 아군 전차들이 진격하여 적을 발견하고 전선이 형성되면
구축전차는 안전한 위치에서 교전중인 적을 잡아내야 한다.
발견한 적을 확실히 파괴할수 있다면 더욱 좋겠지만
피해를 입고 후퇴하는 적을 쫒는 일은 자제하자.
아군과 떨어져 적에게 노출되면 방어력과 기동력이 부족한
구축전차는 살아서 돌아올 수 없다.
아군과 지형을 방패삼아 최대한 많은 적에게 피해를 입히는 것,
구축전차가 해야 할 유일한 임무이다.
ㅇ단독행동은 금물, 언제나 아군과 함께
구축전차는 기동력과 방어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상대 전차의 표적이 되면 살아남기 어렵다.
더욱이 위치발각 이후에는 적 자주포의 지원포격이 뒤따르고 빠르게 측면을 파고드는
경전차를 만나면 아군의 지원 없이는 벗어나기 힘들기에
언제나 아군과 함께 움직이는것을 기본으로 하자.
구축전차 실전 노하우
ㅇ구축전차의 포지션은 유동적이다
모든 전차가 그렇듯이 구축전차도 티어 단계에 따라, 각 모델에 따라
제각각 특징이 있으며 현재 탑승중인 전차의 성능과 상태에 따라 역할이 달라진다.
전면장갑이 두꺼워 적의 공격을 쉽게 받아낼 수 있는 전차의 경우
1선의 아군과 함께 전선을 압박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것이며
방어력은 낮지만 명중율이 좋은 주포를 탑재한 경우 시야가 확보된
2~3선에서 장거리 저격임무를 수행하는 것이 어울릴 것이다.
또한 지형에 따라서도 위치선정이 변할 수 있다.
좁고 구불구불한 계곡이나 골목에서는 몸을 숨기고
진입하는 적을 요격하는 것이 유리하며
넓은 평원에서는 아군 전차들과 같이 이동하며
발견되는 적을 하나씩 잡아내는 편이 좋을 것이다.
구축전차는 언제나 전장의 흐름을 읽고
유동적인 플레이를 해야 하는 병과임을 잊지말자.
ㅇ수시로 주변 상황을 확인하라!
구축전차는 중장거리 저격임무를 주로 수행하므로
조준점을 확대하는 저격모드를 유지하는 시간이 길다.
하지만 장거리의 적을 조준하는 동안 자신의 주위에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알아채기 힘들기에 적의 기습에 유린당하는 경우도 자주 발생한다.
경계지점이나 목표를 조준하는 동안에도 수시로 쉬프트키(조준모드)를 이용하여
주위의 상황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