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성사막에는 정, 사파의 거점이 각각 세 개씩 존재하며, 각 거점으로의 이동 경로 및 협행 수행 지역이 모두 겹치기 때문에 동한평보다도 더 치열한 필드 분쟁이 일어나고 있다.
혈성사막 지역은 파벌간 분쟁 외에도 시간제 지역 협행과 속성으로 한층 더 강력해진 몬스터, 개선된 지형 버그 및 그래픽 효과로 동한평을 포함한 기존 초반 지역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준다.
혈성사막 지역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바로 몬스터의 능력치와 속성이다. 기존 동한평 지역까지 Lv로 구분되었던 몬스터들과 달리 혈성사막 지역의 몬스터들은 최하급, 하급, 중급 등 등급으로 구분되며, 각각 다른 속성을 지니고 있다.
혈성사막 몬스터를 처음 접한 기자의 느낌은 유저들의 반응과 비슷했다. 생명력은 비슷하지만, 엄청나게 강한 공격력 때문에 입에서 절로 '헉!' 소리가 나왔다. 5갑자 제약 도핑 기준으로도 최소 2만 전후의 데미지를 받기 때문에 제 아무리 강력한 장비로 무장했어도 함부로 몰이사냥을 하기 힘들다.
혈성사막의 몬스터들은 수, 금, 화의 세 가지 속성을 다양한 조합으로 가지고 있지만, 속성 자체가 상성이나 추가 데미지의 개념을 가지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굳이 속성을 맞춰서 협행이나 사냥을 진행할 필요는 없다. 다만, 시간 제한이나 상대 파벌의 견제 등 특수한 외부 조건으로 몬스터를 빠르게 처치해야 할 떄는 속성 보주가 큰 도움이 된다.
동한평 지역까지는 아름다운 자연 풍경이 게임 배경의 주를 이루었지만, 혈성사막은 황량한 사막 지역을 배경으로 기존 지역들과 정 반대의 느낌을 준다. 하지만 외형적으로는 더 디테일한 그래픽을 자랑하며, 개릭터가 묻히거나 허공으로 빠지는 지형적 버그도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여전히 '등산'이라 불리는 산타기 등의 지형 이용은 가능하지만, 신수가 보급화 된 현재 게임 내 상황을 고려하면 게임 초반과 달리 큰 문제가 되진 않는다. 또한, 몬스터 역시 지형이나 그래픽 버그를 통해 악용되는 경우가 아직까지 발생하지 않았다.
협행, 부협행, 일일협행에 이어 '지역협행'이라는 새로운 협행 종류가 추가되었다. 지역협행은 기존 협행과 달리 따로 NPC를 찾아 수락이나 완료하는 형태가 아니며, 해당 지역 방문 시 자동으로 수락된다. 지역 협행의 진행 시간은 2시, 6시, 10시, 14시, 18시, 22시로 하루에 총 다섯 타임이 진행되며, 한 타임 당 1회만 진행할 수 있다.
혈성사막 지역의 수호도감과 칭호도 추가되었는데, 혈성사막 모든 지역의 수호도감 협행 완료 시 '혈성사막 안식자'라는 칭호를 획득할 수 있다. 또한, 혈성사막 지역 수호도감 협행 보상들은 모두 속성 관련 능력치를 가지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Inven Moch (Moch@inv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