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성능을 갖춘 선박을 제작하는 자유조선을 들 수 있을 것이다. 그 중에서도 동아시아만의
교역품을 손에 넣어 일확천금을 노릴 수 있는 남만무역은 높은 순이익을 얻는 스크린샷들이
하나둘 공개되며 주목을 받고 있다.
남만무역이란 배에 실어온 물품과 조선의 재고품을 교환하는 것으로, 무조건 주는 대로 교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특정한 조건에 따라 교환 수량이 변한다. 또한 남만무역을 통해 특수한 장비품이나
레시피를 입수하는 등 복잡한 기능들이 숨어 있기도 하다.
대항해시대 온라인의 상인으로서 시세의 흐름을 읽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만, 남만무역에서는
그런 상인의 역할을 좀 더 강화시켜 재고의 수량과 현지의 상황까지 넓게 생각하게 해 준다.
물론 남만무역의 복잡한 흐름이 이해하기 어렵고 귀찮은 사람도 적지 않겠지만, 기왕 추가된
돈벌이 시스템인 만큼 한번 쯤은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 남만무역을 시작하기 위해서
남만무역이 이루어지는 조선의 항구에 입항하기 위해서는 우선 칙명 퀘스트부터 수행해야 한다.
마닐라의 각국 집정관에게 칙명 퀘스트를 수주받아 도달도를 올리면 입항허가를 얻을 수 있다.
동아시아 칙명 퀘스트는 수에즈 운하 입항허가까지 전부 받아 놓은 상태에서만 받을 수 있으니
수에즈 운하 입항허가가 없다면 먼저 완료해 놓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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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입항허가를 얻었다면 가장 먼저 갈 곳은 바로 포항. 포항의 도시관리에게 선물을 줘서
선물도를 올려야지만 조선의 항구에서 무역을 할 수 있다. 도시관리에게 주는 선물은 배에 실려 있는
교역품으로, 교역품 한 가지만 선물로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머스켓총과 목상을 둘 다 가지고 있다면
둘 중 하나만 줄 수 있다.
선물로 주는 교역품에 따라 선물도가 달라지는데, 선물도는 1000이상이 돼야 한다. 만약 1000이 안 되면
선물을 줄 수 없다. 복수의 교역품을 선물로 줄 수 없기 때문에 되도록 가치가 높은 교역품을 대량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으며, 주로 유럽의 명산품 중에서 머스켓총이 가장 널리 이용된다. 선물도 1000을
넘도록 교역품을 준다고 해도 별다른 효과가 없으니 선물도 1000만 채우자.
선물도를 채워서 남만무역 허가를 받으면 포항의 무역 상인을 통해 본격적인 조선의 남만 무역을
시작할 수 있다. 포항을 제외한 부산과 한양에서 교역을 하기 위해서는 문화권 공헌도를 올려야 하며,
공헌도는 무역 상인의 교역을 통해 올리고 내릴 수 있다.
◆ 물물교환으로 조선의 교역품을 입수
무역 상인에게 말을 걸면 남만무역 정보와 남만무역을 선택할 수 있다. 남만무역 정보에서는
현재 조선의 상황과 재고품을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으며, 남만무역은 실제로 배에 싣고 온
교역품과 조선의 특산물을 교환하는 것이다.
남만무역이 시작되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교역품 중에서 바꾸고 싶은 물품과 수량을 선택하고
확인 버튼을 누르면 가지고 있는 교역품으로 바꿀 수 있는 특산물의 목록이 표시된다. 이 중에서
원하는 교역품을 선택하여 교환한다.
조선의 상황이나 재고량에 따라 같은 품목과 수량이라도 바꿀 수 있는 특산물의 숫자가 변동되며,
거래 스킬이 있다면 좀 더 많은 특산물을 손에 넣을 수 있다. 여기에서 주의할 점은 특산물의 수량이다.
조선의 재고량이 많은 품목의 물품으로 교환할 수록 한 번에 얻을 수 있는 특산물의 숫자가
줄어들며, 재고량이 적은 품목은 교환 특산물의 숫자가 늘어난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조선의 총포류 재고 그래프 수치가 매우 높을 때 머스켓총을 가지고 교환하러 간다면
특산물을 몇 개밖에 바꿀 수 없다. 하지만 가뭄과 같이 식량이 귀하고 재고량이 적은 때라면
고구마와 같은 식료품을 가져갔을 때 환영을 받으며 교환할 수 있는 수량이 늘어나는 식이다.
◆ 재고를 파악하여 효율좋은 교역품을 교환하자
이와 같이 조선의 재고량이 특산물 입수량을 좌우한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단순히 재고의 파악 외에도 동아시아의 항구에서는 일정 주기로 사건이 벌어지고,
사건에 따라 재고량이 변화한다.
위에서도 잠시 언급했지만 가뭄이 찾아오면 조선에서도 식량이 부족하여 재고량이 줄어들고,
식료품을 가져다 주면 교환할 수 있는 특산물이 늘어나는 것처럼 조선의 상태에 대해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 각종 상태에 따라 조선에서 필요로 하는 교역품을 가져다 줄 수록 큰 이익을
얻을 수 있기 대문이다.
[ 재고량에 따라 교환 가능 특산물 수량이 변경된다 ]
조선에서 필요로 하는 교역품을 잘 맞춰서 가져다 주면 특산물 외에도 문화권 공헌도를 추가로
올릴 수 있다. 즉 가뭄을 예로 들면 식량난이 벌어졌는데 식량 교역품을 가져다 주면 조선에
기여한 것이므로 공헌도가 상승하는 것이다. 반대로 재고가 넘쳐나는 물품을 가져다 주면
오히려 공헌도가 내려가는 경우도 있다.
문화권 공헌도는 일정 수치에 도달할 때마다 교역할 수 있는 도시가 늘어난다. 가장 처음에는
포항에서만 교역할 수 있으나 공헌도가 오를 수록 한양-부산 순으로 교역 범위가 늘어난다.
또한 공헌도가 오르면 조선의 실력자인 이순신에게 각종 장비품이나 레시피 등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문화권의 상태를 확인하여 적절한 교역품을 가져다 주자.
동아시아 지역의 상태 정보는 동아시아의 항구 뿐 아니라 세계의 각지에 배치되어 있는
무역 상인 NPC에게 말을 걸어서 확인할 수 있다. 무역 상인이 배치되어 있는 도시는
각국 본거지/튀니스/아테네/나폴리/제노바/캘리컷/자카르타/마닐라이다.
◆ 각종 상태에 따른 재고량의 변화
무역 상인을 통한 정보 화면이나 게임 화면 좌측 상단에 표시되는 도시의 상태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며 서로 효과와 대처 방법이 다르다. 각종 상태들은 재고량이나 특정 조건 및 무작위로 발생하며,
발생 조건을 충족시켜 주거나 일정 시간이 지나면 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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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발견된 문화권의 상태는 다음과 같다. 물론 아래에 정리한 상태 외에도 다른 것이
더 발견될 수 있다.
◆ 유럽에 가져다 팔 때도 시장조사를
부지런히 물건을 교환하여 원하는 조선의 특산물을 배에 한가득 실었다면 이제는 동아시아 물품이
비싸게 거래되는 유럽으로 되돌아와서 팔 때다. 하지만 향신료나 보석처럼 유럽 대부분의 지역에서
비슷한 시세가 아니라, 같은 조선의 특산물이라도 도시와 문화권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각 문화권에 따라 특산물의 호불호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여러 항구를 돌아다니면서 조사를 해야 한다.
예를 들어 호피와 같은 섬유류는 암스테르담이나 헤르데르 등 네덜란드 지방에서 가장 고가로
취급하며, 안동소주와 같은 주류는 프랑스 북부나 독일 문화권에서 값비싸게 거래된다.
물론 이슬람 문화권에서는 조선의 특산물이라고 해도 주류는 거래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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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스크린샷 갤러리 용천황 님의 스크린샷 ]
조선의 특산물은 단가가 0두캇이기 때문에 판매액 자체가 순이익이 되므로, 한 번에 엄청난
순이익과 교역 경험치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조선에서 교환해 오는 모든 특산물은 명산품으로
인정되나, 소주나 단궁 등과 같이 생산으로 입수하는 교역품들은 명산품 취급을 받지 않는
것들도 있다.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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