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성전] 할란드 연합과 한가족 연합의 대결은 무승부!

차주완 기자 | 댓글: 9개 |

백작성을 하나씩 나눠가지며 무승부로 끝이 난 할란드 서버 공성전




7월 11일, 1차 서버 통합으로 바스톤과 루드비어 서버가 할란드 서버로 합쳐지면서
두 서버의 내로라하는 길드들이 백작성 공성전을 위해 연합을 구성하며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그리하여 할란드 서버의 연합 구도는 허니팸, 명가재건, 각시탈 길드가 뭉친 할란드 연합
전쟁, 자유평화, 혁명 길드로 구성된 한가족 연합으로 나뉘었고,
필드에서 활발한 전투를 펼치며 자신들의 힘을 과시하고 있었다.


새롭게 시작하는 할란드 서버의 백작성을 차지하고 패권을 쥐게 될 연합은 누가 될 것인지,
공성전이 시작되기 전, 두 연합은 바스톤 백작성을 목표로 하듯 바스톤 마을에 모여 공성 시작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 공성 시작 전, 바스톤 마을에 모여있는 두 연합



드디어 7시 정각, 공성전이 시작되자 바스톤 백작성으로 향할 것 같았던 두 연합은
바스톤 백작성이 아닌 루드비어 백작성을 향해 진격하기 시작했다.


루드비어 백작성 외성문 앞에서 치열하게 힘싸움을 벌인 두 연합,
수적으로 한가족 연합 측이 앞서는듯 했지만, 서서히 할란드 연합 측으로 기울었고,


첫 번째 전투에서 수적인 열세를 극복하고 한가족 연합을 밀어내는 데 성공한 할란드 연합은
곧바로 루드비어 백작성 외성문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 루드비어 백작성 앞에서 맞붙은 두 연합


하지만 한가족 연합에서 이런 광경을 보고만 있을 리 없었고,
마을에서 물약 보급을 마친 병력들을 계속해서 투입시키며 할란드 연합의 뒤를 치도록 했다.


성 위쪽에 배치된 활 경비병들의 공격과 뒤에서 치고 들어오는 전쟁 연합의 양방 공격이 계속되었지만
할란드 연합은 이에 굴하지 않고 오히려 한가족 연합의 병력들을 몰아내며 자신들의 힘을 과시하고 있었다.


그와 동시에 할란드 연합은 할란드 백작성에 별동대를 파견해 외성문을 부수고 내부로 진입하는 데 성공했고,
이를 눈치챈 한가족 연합에서는 일부 병력을 투입해 할란드 연합의 별동대를 견제하도록 했다.


한가족 연합의 병력이 둘로 갈라진 틈을 이용해 루드비어 백작성 외성문을 부수고 내성으로 진입한 할란드 연합,
7시 25분, 내성 경비병들을 쓰러트리고 허니팸 길드의 '싸코'가 루드비어 백작성 각인에 성공했다.





▲ 할란드 백작성에 투입된 할란드 연합의 별동대





▲ 그사이 할란드 연합은 루드비어 백작성 외성문을 파괴했고





▲ 루드비어 백작성 각인에 성공했다.


이로써 두 연합의 성 점령 상황에서 1:0으로 할란드 연합이 앞서게 되었는데,
루드비어를 빼앗긴 한가족 연합은 병력을 둘로 나눠, 1개 조는 루드비어 백작성, 나머지는 바스톤 백작성으로 향했다.


루드비어 백작성으로 향한 일부 병력들은 빠르게 외성문을 파괴하고 내성으로 진입해
성물 앞을 지키고 있는 허니팸 길드의 병력을 몰아내고 성물 각인을 시도했다.


하지만 허니팸 길드의 군주 '싸코'가 상대편의 공격을 온몸으로 받아가며 각인을 방해하는 동시에
한가족 연합을 따라 바스톤으로 향했던 병력들을 불러들여 상대편 병력들을 몰아냈다.


루드비어 백작성과 동시에 전투가 진행되었던 바스톤 백작성에서는 한가족 연합이 할란드 연합의 견제를 뿌리치고
7시 37분, 전쟁 길드의 '쿠앤크'가 각인에 성공하면서 성 점령 상황을 1:1로 팽팽하게 만들었다.









▲ 바스톤 백작성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한가족 연합


일찌감치 마루 길드의 '윤달'이 각인에 성공한 라보니아 백작성을 제외하면
남은 성은 단 하나, 할란드 백작성만이 성주가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할란드 연합에서 먼저 병력을 보내 경비병을 쓰러트리고 내성문을 파괴한 뒤,
7시 50분에 명가재건 길드의 '성스러운별'이 각인에 성공하면서 다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 활 경비병의 공격을 버티며 안으로 진입하는 할란드 연합







그사이 한가족 연합은 할란드로 향하지 않고, 곧바로 루드비어 백작성으로 진격,
빠르게 할란드 연합의 병력들을 제압하고 혁명 길드의 '다보탑'이 성물 각인을 시도했다.


하지만 마을에서 재정비를 마친 병력과 다른 백작성으로 파견갔던 병력이 모두 복귀하면서
할란드 연합이 각인 시도를 방해하고 한가족 연합과 대규모 전투를 벌였다.








▲ 할란드를 공격하는 한가족 연합





▲ 혁명 길드의 다보탑이 계속해서 각인을 시도했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치열한 교전, 서로 밀고 밀리는 상황이 개속해서 반복되었지만
결국 할란드 연합의 병력들이 한가족 연합의 병력을 모두 몰아내고 루드비어 수성에 성공했다.


2개의 성을 차지한 할란드 연합의 입장에서는 바스톤 백작성만 빼앗아온다면
공성 신청을 하지 않았던 라보니아 백작성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성을 차지할 수 있는 상황,
할란드 연합은 루드비어 백작성에 일부 수성 병력만을 남겨두고 바스톤 백작성으로 향했다.


빼앗으려는 할란드 연합과 지키려는 한가족 연합이 바스톤 백작성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을 그때,
한가족 연합의 별동대가 출진, 텅 빈 할란드 백작성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바스톤 백작성 공격에 온 힘을 쏟아붓고 있었던 할란드 연합은 그 상황을 눈치채지 못했고,
공성 종료 5분을 남겨둔 시점에서 할란드 백작성은 명왕 길드의 '흰수염'에게 각인 당하고 말았다.





▲ 할란드 연합이 바스톤 백작성을 공격하고 있을 무렵,





▲ 할란드 백작성에 별동대를 파견한 한가족 연합





▲ 결국 할란드를 빼앗기고 말았다.


이제 할란드 연합에게 남은 시간은 5분, 바스톤 백작성을 향해 총공격을 퍼부었지만
한가족 연합의 끈질긴 방해와 시간 부족으로 성을 각인하지 못한 채 공성전이 종료되었다.


공성전이 종료된 뒤, 한가족 연합의 총군인 '쿠앤크'는 기자와의 짧은 인터뷰를 통해
'할란드 백작성을 차지한 명왕 길드는 중립 길드로 우리 연합에 속한 길드는 아니다.'라는 말을 전했다.


성 보유 현황을 보면 두 연합 모두 하나의 백작성을 차지해 동률을 이루고 있는 상황,
이번 공성전은 무승부로 끝났지만, 28일에 열릴 공작성 공성전은 어떤 연합이 승리할 것인지
새롭게 시작한 할란드 서버는 지금, 전쟁의 바람이 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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