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립 길드에게 돌아간 바스톤 백작성, 디오네 서버 첫 번째 백작성 공성전
3차 서버 통합으로 새롭게 출발한 디오네 서버의 첫 번째 백작성 공성전이
서버 통합이 진행된 지 약 2주만인 9월 29일 오후 7시에 열렸다.
현재, 디오네 서버는 전신 연합, 플레임시커, AttacK, 유니크 길드로 구성된 DK 연합과
브란덴 서버에서부터 함께했던 베스트, PK 길드를 중심으로 한 전투 연합이 맞붙고 있는 상황.
대부분의 유저들은 서버 통합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백작성 공성전에서
두 연합이 서버의 패권을 놓고 치열하게 맞붙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공성전에 앞서 DK 연합 측에서 공성전 불참을 선언하면서
아쉽게도 이번 백작성 공성전에서는 두 연합이 전투를 벌이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DK 인벤 디오네 서버 게시판을 통해 알린 DK 연합 공성전 불참 선언의 이유는 바로,
중립 길드들이 백작성 공성전을 즐길 수 있도록 하여 자연스럽게 공성 참여를 유도하겠다는 것.
▲ 디오네 서버 DK 연합 공성전 불참 선언! DK 연합 헐크아저씨님 글 바로가기
약속했던 대로 DK 연합은 4개의 백작성 모두 공성 신청을 하지 않았고,
중립 길드 중에서는 유일하게 즐기는사람들 길드만이 바스톤 백작성 공성 신청 현황에 이름을 올렸다.
결국 디오네 서버의 첫 번째 백작성 공성전은 4개의 백작성 중에서
바스톤 백작성과 할란드 백작성만이 성주가 정해진 채로 마무리되었다.
▲ 소수 정예 병력으로 바스톤 백작성을 공격한 즐기는사람들 길드
▲ 경비병을 모두 처치한 후 각인을 시도하고있는 신도버린얼굴
이번 백작성 공성전에서 유일한 중립 길드로 바스톤 백작성을 각인한 즐기는사람들 길드,
공성전이 끝난 후, 바스톤 백작성 외성문 앞에서 그들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과 각오를 들어봤다.
바스톤 백작성 각인 성공! 즐기는사람들 길드의 군주 신도버린 얼굴
Q. 먼저, 바스톤 백작성의 성주가 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마디 부탁드려요.
신도버린얼굴 : 감사합니다. 우선, 추석 연휴임에도 공성전에 참여해 준 길드원들에게 감사하고요,
중립 길드가 백작성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어떻게 보면 중립 길드에서 전투 길드로 전환하게 된 것으로 볼 수 있겠는데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들어보고 싶습니다.
신도버린얼굴 : 공성전 이전에 DK 연합 측에서 백작성 공성전은 불참한다는 이야기를 했었고,
전투 연합 또한 백작성에 관해서는 개입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제 2주 후에 있을 백작성 공성전부터는 수성을 해야하는 입장인데요,
어떤 중립 길드가 공성전에 참여할 지는 알 수 없지만 최선을 다해 막아낼 생각이고요,
공성전 이외에 필드 전투는 하지않고, 지금처럼 평화로운 상태를 유지하고자 합니다.
일단 지금은 공성전이라는 콘텐츠를 즐기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각오나 길드원들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신도버린얼굴 : 저희 즐기는사람들 길드는 DK 온라인 초기부터 이어져오면서
다들 친형제처럼 아끼고 사랑하며 서로를 먼저 생각하는 길드입니다.
앞으로도 그 마음이 변하지 않고 유지될 수 있도록 길마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며,
더욱더 멋진 길마가 되어 길드를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추석 연휴인데도 공성전에 참여해주신 길드원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을 전하고,
2주 후에 있을 백작성 공성전에서 성을 지켜내겠습니다.
즐기는사람들 길드 화이팅!
▲ 인터뷰를 마친 후, 즐기는사람들 길드원분들과 단체컷!
▲ 뒤늦게 도착한 짜얌님, 결국 독사진을 찍게되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
디오네 서버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DK 연합의 백작성 공성전 불참 선언,
그로 인해 바스톤 백작성은 중립 길드인 즐기는사람들 길드가 가져가게 되었다.
중립 길드가 각인한 백작성에 대해서는 일절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DK 연합,
그들의 생각대로 공성전이 활발히 벌어지는 최고의 전투서버로 유지되기를 바라며,
다음 주에 있을 디오네 서버 첫 번째 공작성 공성전에서 벌어질 두 연합의 치열한 힘싸움을 기대해본다.
sephi@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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