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서로 다른 목적으로 대립하는 3개의 진영

거울전쟁은 각자 자신들이 추구하는 확고한 목적을 가진
해방부대, 흑마술파, 악령군 3개의 진영으로 나누어진다.

이들 진영에는 비슷한 듯하지만 뚜렷한 특색을 가진 직업들이 존재하여,
서로 간의 힘의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해방부대

해방부대가 생긴 것은 서부대륙 전체와 동부대륙 절반이 악령군과 흑마술파의 손에 들어간 이후이다.
이들을 이끄는 지휘자가 누구인지, 정확히 언제 생겼는지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해방부대라는 명칭조차도 명확한 것이 아니어서 어떤 이는 해방군이라고도 하고
혹자는 빛의 군대라는 이름을 쓰기 한다.

하지만 이들은 악령군과 흑마술파의 횡포에 대항하기 위해 조직된 자연 발생적, 산발적인 집단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고 이들의 리더는 경험이 많은 부대원 중에서 임의로 선출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가장 널리 알려진 해방부대의 리더로는 빛의 섬에서 돌아온 사람들이라고 알려진 기사 문렙 선빌,
무도가 보스크 텔레임, 사제 젠텔름 에르프콘, 마법사 라크리스 운터라프 네 사람이 이끄는 저스티 부대이다.

이 밖에 무사 스카르, 골드맨의 나르 기사단, 마법기사 글렌 주드의 민스트 마법전사대,
신수사 스툼추 젝틀러와 소환사 피렌디아 림플라이의 파나진 소환 사들,
반월의 명궁 패크 아델라의 궁수부대 등이 가장 널리 알려진 부대들이다.

해방부대는 근접 공격과 원거리 공격, 마법을 이용한 공격, 회복 마법 등이 주력이며, 정공법이 특기이다.

이런 해방부대의 대원들은 출신이나 나이 등은 달라도
자신의 분야에서는 최고를 자랑하는 정예 요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흑마술파

흑마술은 인간의 잘못된 지식들을 모아서 만든 파괴의 마술이다.

패로힐 대륙의 일반인들은 흑마술이 오래전에 사라진 것으로 알고 있지만
몇몇 지하 조직의 마술사들이 모여서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었다.

이런 작은 조직인 흑마술파를 대륙의 반을 지배하는 큰 집단으로 만든 것은
흑마술파의 최고 수장 쿨구레루 데스모네이다.

흑마술파는 인간들과 괴물들로 구성된 다양한 집단이다.
이 다양한 집단에서 나오는 특이한 마법과 온갖 기술로 공격하는 것이 흑마술파의 특기이다.

흑마술파는 크게 인간들과 괴물들로 나눌 수 있다.

인간들은 흑마술사에게 영혼을 팔고, 이 대가로 강력한 힘과 능력을 지니게 되었지만
악의 길로 잘못 들어선 존재들이다.

고르굴의 연금술사들, 자우버라케의 환술사들은 흑마술파 초기부터 활동하던 마술사들이다.
하지만 프레이드의 소환사들은 쿨구레루와 맺은 잘못된 계약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흑마술파에 복종하게 된 비극적인 운명을 가진 사람들이다.

흑마술의 도시 마싱가나의 흑기사들과 모스켓의 대도들은 흑마술파가 고용한 용병으로
돈과 피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따라다니는 전장의 까마귀 같은 존재들이다.

흑마술파의 또 다른 전력인 괴물들은
흑마술파의 리더인 흑마술사, 요마술사, 대 마술사들의 손에서 탄생한다.

인간을 제물로 바쳐서 괴물을 만드는 것은 악령술사와 비슷하지만
흑마술사들이 만들어낸 괴물들은 좀 더 자연 발생적이다.

악령군

악령군의 발생지는 리네크로 힐이며 이들의 총 대장은 사술사 카라드 하트세어이다.
통칭 악령술사로 불리는 강력한 마술사를 주축으로 이루어진 이들 군대는
대부분이 언데드 괴물과 사악한 악마들로 이루어져 있다.

악령군의 주병력은 악령술사들이 만들어내는 괴물들이다.

인간을 제물로 하여 만드는 이 괴물들이 인간보다 특별히 강한 힘을 가지고 있진 않다고 알려졌지만
무시무시한 모습의 괴물은 사람을 공포에 떨게 하며, 이런 공포감과 이질감이
일반인의 전의를 상실하게 하는 큰 무기가 되는 것이다.

악령군이 두려운 가장 큰 이유는 끊임없이 나오는 언데드 괴물들 때문이다.

두려움을 모르고 밀려드는 엄청난 수의 언데드 괴물들은
비록 정예 부대라고 하더라도 소수의 사람에게는 상대하기 벅찰 수밖에 없다.

악령군의 모든 괴물은 악령술사와 강신술사, 사술사라고 불리는 지휘자들이 만들어내며,
이들 괴물은 자신의 경험과 생명을 지휘자를 위해 기꺼이 바치며
그에 대한 보상으로 지휘자로부터 강한 힘을 부여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