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모르그의 옥좌 솔플 주인공! 폭풍견간지님을 만나다

정재열 기자 | 댓글: 12개 |
최종 보스 몬스터의 무시무시한 강력함은 기본,
기존에 만나 보았던 각종 몬스터까지 중간 몬스터로 등장하여 길목을 지키며
극악의 난이도를 선사하는 등 많은 생명력과 코인을 앗아가고 있는 전설의 문지기 모르그.


현재 최고의 난이도를 보여주고 있는만큼 도전조차 쉽지 않아
간간히 파티 플레이를 통해 클리어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는 가운데,
솔로 플레이로 모르그 처치라는 믿기 어려운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4인 파티로도 길게는 수 십분의 공략 시간을 필요로하고
한 번의 실수가 죽음으로 이어지는 모르그의 옥좌이기에 더욱 놀라울 따름.
마치 전설과도 같은 이야기의 주인공 중 한 명. 브레이커 플레이어 폭풍견간지를 만나보자!





▲ 극악 난이도로 등장한 최강 보스, 전설의 문지기 모르그


= 안녕하세요.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낮에는 설비직에 종사하고 있으며
저녁에는 영원 길드의 마스터를 맡고 있는 건장한 남성입니다.


마계촌 온라인은 4월 10일부터 시작했는데,
횡스크롤 스타일의 게임은 처음이라 재미있게 즐기는 중입니다.


제가 컨트롤이 좋은 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모르그의 옥좌를 클리어한 것을 보면
끈기와 도전 정신만 있으면 다른 분들도 충분히 가능하리라 봅니다.





▲ 모르그의 옥좌 솔로 플레이 주인공, 폭풍견간지님(좌)과 찰칵~!!



= 솔로 플레이를 위한 준비 과정은 무엇이 있었나요.


모르그의 옥좌 전에 등장한 만독굴도 혼자 도전해본 적이 있었는데,
어떤 식으로 플레이를 해야하는지도 모르고
소지하고 있던 코인까지 전부 소비하고 씁쓸하게 밖으로 나온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만독굴에서의 아픈 기억도 있고 모르그의 옥좌 업데이트 예고가 나왔을 때 당시
상당히 높은 난이도의 최강 스테이지일 것이라는 분위기가 물씬 풍겨
일단 처음에는 파티 플레이로 먼저 돌아보았습니다.


그런데 만독굴의 보스처럼 생명력을 회복하는 패턴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시간이 조금 걸리지만 클리어가 가능하겠다는 생각에 솔로 플레이를 시작했습니다.


따로 준비한 것은 확실한 수는 기억 안나지만 물약 정도와
혹시 모를 죽음에 대비하여 코인 9개를 챙겼습니다.
클리어 후 확인해보니 생명력 5개와 코인 1개를 사용했어요.





▲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예고되었던 모르그의 옥좌를 보고 난이도를 짐작했다.



= 전체적인 클리어 시간은 대락 어느 정도 였나요?


클리어 시간은 약 57분 정도 되는 것 같네요.
거의 1시간 동안 모르그의 옥좌에 집중해서 그런지
모르그까지 처치하고 난 후 조금 어지럽긴 했습니다. (웃음)


첫 도전이었고 천천히 패턴을 확인하면서 최대한 조심스럽게 플레이를 했었는데
다음 도전에는 시간을 더 줄일 수 있지 않을까요?


"얼마나 더 줄일 수 있냐?" 라고 묻는다면 약 10분 정도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패턴이 익숙해진다면 점점 더 단축되어 가겠죠!





▲ 약 1시간여의 사투만에 SSS 등급으로 클리어한 폭풍견간지님



= 극마력 580으로 입장 조건도 높은 편인데 당시 어떤 아이템을 착용하고 있었나요.


무기와 부무기는 둘 다 전설 제작 아이템을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방어구 중에서 머리와 손 부위는 전설 제작 아이템으로,
가슴과 다리 그리고 발은 영웅급 장비로 착용하고 있었습니다.


무기와 부무기는 일반적인 옵션이 붙은, 적당한 수준의 장비였는데
방어구는 최대 생명력을 증가시키기 위해 생명력 옵션이 높은 것을 착용했습니다.


생명력에 집중하다보니 최대 생명력은 약 7,000이 넘었어요.





▲ 전설과 영웅 장비 세팅으로 인한 능력치



= 솔로 플레이에 대한 나름의 노하우가 있을 것 같은데요, 추천 스킬이나 주의점이 있을까요.


제가 브레이커를 플레이 하기 때문에 브레이커 위주로 설명을 드릴게요.


모르그와의 전투에서 가장 큰 공을 발휘한건 수호연무입니다.
브레이커는 아라한의 금강불체나 트랩퍼, 플래처와 같은 무적 스킬이 없기 때문에
피해를 70% 감소시켜주는 수호연무가 생명 연장의 꿈을 실현시켜주는 주요 스킬입니다.





▲ 수호연무를 시전한 후 생기는 연기, 방어력을 대폭 향상 시켜준다.



콤보를 활용해 보스의 뒤쪽으로 돌아가 공격하는 것이 중요한데
저는 회전황룡각, 비연각, 나선각을 이용하여 보스의 뒤를 노리는 플레이를 합니다.


콤보 순서를 보면 회전황룡각으로 공격하면서 보스 뒤로 이동한 뒤
나선각 → 승천룡 → 화룡대포 순으로 콤보
를 이어갑니다.
중간에 일반 공격을 조금씩 넣어주면 더 좋겠죠.


회전황룡각 말고 비연각을 통해서도 보스의 뒤쪽으로 이동이 가능한데요,
이 경우 공중에서 콤보를 이어가야 하는 상황이 생겨 콤보 연결이 쉽진 않습니다.


이렇게 보스의 뒤만 노리면 공격을 최대한 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
모르그의 경우 다른 보스와는 다르게 일반 공격이
후방에 피해를 입히지 않아 많은 공격을 피할 수 있기도 합니다.



◆ 회전황룡격을 활용한 브레이커 콤보 영상





일반 공격 위주의 플레이는 아니지만 패시브 스킬 위주로 포인트를 투자 했고,
모션이 좋은 편이 아니라 스킬 중간에 넣어주는 것 외 일반 공격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모든 공략이 그렇겠지만 쉬지 않고 꾸준히 공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 모르그 솔로 플레이를 마친 폭풍견간지님의 스킬 트리



그리고 중간 보스 중에서는 하겐티가 가장 난감했습니다.
중간마다 몬스터를 소환하고 체력을 회복하는 패턴 때문이었는데
제가 공격한 피해보다는 적지만 상당한 양의 체력을 회복합니다.


소환 된 몬스터를 아무리 공격해도 회복이 멈추지 않아 고민이었는데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흐르면 체력 회복을 안 한다는 것을 확인하고
겨우 처치할 수 있었습니다.


4~5회 정도 체력 회복을 한 것 같은데,
체력 회복 횟수 제한이 없었다면 아마 클리어가 힘들었을 겁니다.


모르그는 정면에 서 있으면 일반 공격을 피할 수가 없는데,
모르그의 뒤쪽으로 이동해 공격하는 방법이 최선인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앞서 말한 콤보 공격을 활용한 것이에요.





▲ 중간 보스인 하겐티의 체력 회복 패턴이 제일 난감했다.



= 직접 플레이해 본 모르그의 옥좌 체감 난이도는 어떠했는지요?


과거 만독굴에 입장하여 아무것도 못 해보고 무기력하게 나온 기억 때문인지
모르그도 어렵긴 했지만 만독굴보다는 수월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모르그의 옥좌를 난이도로 책정한다면
별 5개 만점에 5개를 다 줘도 모자를 정도의 난이도인 것은 확실합니다.


그런데 제가 모르그의 옥좌를 파티 플레이로 클리어하고 나서
만독굴보다 쉬운 것 같다는 의도로 공식 홈페이지에 올렸던 글이
의도와는 다른 의미로 받아들이는 분들이 있어서 좀 아쉽긴 했습니다.





▲ 별 5개 만점의 5개를 다 주어도 모자를 난이도를 자랑한다.



= 마지막으로 마계촌 온라인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마계촌 온라인이 정말 잘 만들어진 게임인데
사소한 버그들이 빠르게 해결되지 않아 불만들이 쌓이는 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개발사에서 조금 더 신경을 써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그리고 새로운 스테이지가 추가 되면
예전에 존재하던 던전은 갈 필요성이 없어지도록 업데이트가 되고 있는데
이런 현상이 생기지 않도록 좋은 방향으로 개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인터뷰에 응해주신 폭풍견간지님께 감사드립니다.

※ 인터뷰 당사자에 대한 무분별한 인신 공격성 발언과 악플은 사전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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