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패치가 없어도 일어난 변화! 클래시 로얄 열두 번째 시즌 덱 분석

게임뉴스 | 이동연 기자 | 댓글: 4개 |



아무래도 휴가 시즌이라 그런지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별다른 밸런스 패치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열두 번째 시즌도 별다른 덱 구성의 변화 없이 흘러가는 듯했는데요. 뜻밖에 약간의 변화가 최상위권에서 일어났습니다.

물론 메인 카드를 선택하는 부분에서는 별다른 변화가 없지만, 메인 카드를 보조하는 카드에서 한두 장의 교체가 일어났습니다. 특히 지난 7월 업데이트에서 추가된 '얼음 정령' 카드와 오픈 초기부터 자주 사용되지 않았던 카드인 '기사'가 열두 번째 시즌에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 외에도 3코스트로 조정된 '고블린 통'과 '프린스'도 이번 시즌에서 자주 모습을 보였는데요. 덕분에 8장의 카드가 모두 같은 플레이어는 별로 없었고, 대부분 한 두 장의 카드가 달라진 상태로 덱을 구성했습니다. 열두 번째 시즌에서 세계 랭킹 50위 플레이어들은 어떤 덱을 많이 사용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자이언트+독 마법은 이번시즌에도 강세!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자이언트+독 마법 조합이 11명으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한 장의 카드 구성이 달라졌는데요. 감전 마법이나 프린세스 대신 프린스를 넣은 사람들이 자주 눈에 띄었습니다. 물론 지난 시즌과 같은 구성으로 덱을 구성한 사람들도 있지만요.

프린스를 넣은 사람들은 공격 용도보다는 방어 용도로 해당 유닛을 뽑아서 사용했습니다. 프린스는 보통 상대방 자이언트 같은 체력이 높은 유닛을 방어할 때 사용했으며, 때에 따라선 기습 용도로 사용하는 때도 종종 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이럴 경우 공중 유닛에 대처할 방법이 독 마법과 머스킷 병밖에 없게 되고, 독 마법은 공격에 사용해야 큰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상대방이 해골 비행선 덱을 사용하거나 라바 하운드를 활용한 공중 덱을 들고 올 경우, 방어하기 어려워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 보통 프린세스나 감전 마법 둘중 하나를 빼고 프린스가 들어갔습니다.


■ 얼음 정령과 고블린 통을 활용하기 시작한 랭커들

빠른 속도로 공격을 진행하는 광부+미니 페카 조합에서는 보통 광부로 타워의 어그로를 끌고 미니 페카의 강력한 공격력으로 타워를 파괴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 때문에 광부+미니 페카를 뽑는 타이밍이 매우 중요한데요. 상대방의 엘릭서가 적은 타이밍에 뽑거나 방어 유닛이 마땅치 않다고 판단될 때 뽑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광부는 내버려두더라도 미니 페카를 뽑으면 상대방 쪽에서는 어찌 됐든 방어 유닛을 꺼낼 수밖에 없습니다. 이때, 미니 페카와 함께 얼음 정령을 뽑아주면 좋습니다. 얼음 정령은 자신을 희생해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면서 1초 정도 얼리기 때문에 미니 페카가 방어 유닛을 수월하게 제거할 수 있게 해줍니다.

꽤 오랫동안 인기를 끌었던 호그라이더+발키리+머스킷 병 조합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해골이 빠진 대신 그 자리에 같은 1코스트의 카드 얼음 정령이 들어가게 됐습니다. 이 조합에서는 보통 호그 라이더로 보낼 때, 얼음 정령을 같이 보내서 호그 라이더가 타워를 한 대라도 더 때릴 수 있게 하는 것이 얼음 정령의 역할입니다.

그 외에도 얼음 정령 대신 고블린 통을 사용한 광부+미니 페카 조합도 6명이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고블린 통을 활용한 조합은 두 가지 공격방법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 고블린 통을 아껴뒀다가 상대방이 감전 마법을 사용했을 때 깜짝 타이밍으로 사용하는 경우입니다.

두 번째로는 상대방 감전 마법 사용 여부와 상관없이 미니언이나 미니 페카로 상대방 공격을 방어한 후, 반격타이밍에 광부랑 고블린 통을 타워 뒤쪽으로 보내 양쪽으로 몰아치는 방법이 있습니다.



▲ 광부+미니 페카+얼음 정령은 같은 덱이 거의 없어서 참고만 하면 될 것 같습니다



▲ 광부+미니 페카+고블린 통도 마찬가지로 다양한 조합이 존재해서 참고만 하면 될 것 같습니다.


■ 비주류였던 '기사' 드디어 빛을 보나?

요즘 게임을 하다 보면 과거에 비해 한 유닛이 자주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바로 '기사'인데요. 기사는 만능형 카드로 체력과 공격력이 꽤 높은 축에 속하는 근접 유닛이지만, 1코스트 높은 발키리나 미니 페카보다 범용성이 떨어져 서비스 시작 후, 여태까지 한 번도 주류로 올라서지 못한 비운의 카드였습니다.

이 때문에 5월 18일 패치에서 HP 10% 증가라는 상향을 받았지만, 여전히 마땅한 활용 방법이 없어 8월 현재까지 잊혔던 '기사'가 갑자기 이번 시즌에서부터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덱에서 기사를 활용하기 시작했을까요? 다른 덱에서도 기사를 활용한 조합을 종종 볼 수 있었지만, 보통은 삼총사 덱에서 기사를 사용했습니다.

이 덱에서 기사가 하는 역할은 머스킷 병의 보호입니다. 중앙에 삼총사를 뽑아서 분리한 뒤에 한기의 머스킷 병이 가는 곳에 기사를 뽑아서 양쪽으로 공격 가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죠. 보통 반대쪽에 있는 머스킷 병 2기에 신경을 쓰는 경우가 많아 꽤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호그 라이더+얼음 마법에 기사를 활용한 조합도 볼 수 있었으며, 광부 덱에서도 미니 페카 대신 기사를 활용한 조합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과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열세 번째 시즌에서도 기사가 득세할 수 있을까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이것 외에도 호그 라이더 조합 등. 다양한 곳에서 기사가 활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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