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클래시 로얄 밸런스 조정 후, 카드 사용의 빈도 변화는?

게임뉴스 | 이동연 기자 |
2월 2일 업데이트와 함께 한차례 큰 카드 밸런스 조정이 진행됐습니다. 자주 쓰이는 카드들은 전체적으로 체력 및 공격력이 조금씩 감소했고, 반면 잘 쓰이지 않았던 카드들은 공격속도가 빨라지거나 체력이 증가했는데요. 아예 코스트 부분을 줄이고 능력치가 재조정된 '대포' 같은 카드도 있습니다.

조정 대상이 된 카드들이 밸런스 패치 후, 사용빈도에 어떤 영향을 받았을까요? 모든 카드를 사용해볼 수 있는 아레나 6등급 1800~2100점 사이에서 약 백여 판을 플레이해본 경험담과 TV 로얄에 있는 최상위권의 대전 리플레이를 중심으로 한번 살펴봤습니다.

화살(Arrows)




공격력이 4% 낮아졌지만, 여전히 고블린과 미니언 같은 다수 유닛이 화살 한방에 제거당하기 때문에 큰 체감은 느낄 수 없었습니다. 예전과 같이 화살를 애용하는 사람들은 패치와 상관없이 계속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얼음 마법(Freeze)




레벨당 지속시간 증가가 0.4초에서 0.3초로 줄었지만, 여전히 얼음 마법은 방심하고 있는 적의 타워를 날려버릴 수 있는 강력한 마법인 것은 사실입니다. 이 때문에, 최상위권에서도 여전히 얼음 마법 마법은 두 명에 한 명 꼴로 사용하는 사람이 보일 만큼 꾸준히 사용 빈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1800~2100점대에서도 얼음 마법 카드는 여전히 자주 사용되고 있습니다. 얼음 마법+호그라이더, 얼음 마법+해골 비행선 등. 다양한 조합으로 상대의 타워를 파괴할 수 있기 때문에, 얼음 마법의 인기는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이네요!

마법사(Wizard)




공격력이 7% 감소하면서, 확실히 예전보다는 마법사를 사용하는 사람이 줄은 것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마법사는 상대가 바바리안 카드를 꺼냈을 때, 이를 방어할 수 있는 최고의 카드였는데요. 패치 후에는 마법사의 사용 대신 코스트의 이익을 보면서 바바리안의 피를 3/4 이상 깎을 수 있는 '파이어볼' 마법로 대체하는 사람들이 늘었습니다. 남은 바바리안의 체력은 타워 선에서 정리가 되니까요!

게다가 바바리안 틈에 섞여서 다른 유닛까지 같이 쳐들어온다면 일거양득의 기회를 가질 수 있으니, '파이어볼' 마법의 인기는 더욱더 상승할 것 같습니다.

바바리안(Barbarians)




바바리안의 체력이 4% 감소했지만, 여전히 튼튼하고 강력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때문에, 패치 후에도 자주 사용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공격과 방어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는 바바리안의 활약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폭탄병(Bomber)




공격속도가 0.1초 증가했을 뿐이지만, 예전에 전혀 볼 수 없었던 모습에 비해 조금씩 사용하는 유저들이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공격하러 오는 '바바리안'의 대비책으로 사용하는 유저들이 많아졌는데요. '마법사'나 '파이어볼' 대신 폭탄병를 선택해서 코스트의 효율 극대화를 노리는 분들이 늘어났습니다.

골렘(Golem)




이번 조정으로 큰 골렘의 체력과 공격력이 47% 세지고, 큰 골렘이 자폭 후에 나오는 미니 골렘이 47% 약해졌습니다. 등가 교환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사용 빈도에 큰 변화는 없는 것 같네요. 다만, 예전보다 큰 골렘이 더 잘 버티기 때문에, 큰 골렘을 탱커로 두고 원거리 유닛을 배치해서 타워를 미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페카(P.E.K.K.A)




코스트가 8에서 7로 낮아진 대신 체력도 13% 감소했습니다. 패치 첫날에는 사용하는 사람이 좀 보이는 것 같았지만, 둘째 날 이후부터는 다시 보기 어려운 카드가 되어버렸네요. 페카를 사용하려면 좀 더 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형 석궁(X-Bow)




이전에는 대전할 때, 두 사람 중 한 명은 들고 있거나 두 사람 모두 덱안에 포함되어 있었던 필수 카드였지만, 확실히 패치 후에는 사용하는 사람이 조금 줄었습니다. 열 번 정도 대전하면 세~네 명 정도가 사용하는 정도로 바뀌었습니다. 지상만 공격하게 바뀐 것은 어차피 대형 석궁이 타워를 파괴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기 때문에, 큰 상관 없다는 반응입니다.

최상위권 쪽에서는 사용빈도는 줄었지만, 여전히 인페르노 타워와 함께 대형 석궁를 같이 사용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어차피 대형 석궁을 꺼내는 타이밍이 중요하므로, 체력 감소는 큰 문제가 아니라고 판단한 것 같네요.

안타깝게도 대형 석궁는 다시 하향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5일 밤 뜬 소식에 의하면 9일 진행될 패치에서 대형 석궁의 배치 시간이 3초에서 5초로 더욱 증가한다고 합니다. 중하위권 플레이어에게 대응할 시간을 줄 수 있도록 한다고 하니, 아마도 9일 패치 후, 사용이 좀 더 적어질 것 같네요.

인페르노 타워(Inferno Tower)




이번에 가장 큰 타격을 받게 된 인페르노 타워입니다. 지속시간이 15초나 감소하고, 새로운 타겟을 찾는 데 걸리는 시간도 50% 증가해서 다수의 유닛에 약점을 보이게 됐습니다. 이제 전천후 방어 용도로는 사용이 쉽지 않게 됐습니다. 대형 석궁를 지키기 위해 활용하는 것 외에는 확실히 사용 빈도가 많이 줄었습니다.

대포(Cannon)




사람들이 활용을 전혀 안 하다 보니 코스트가 6에서 3으로 조정되고, 범위 및 지속 시간, 체력이 재설계된 카드입니다. 하지만 패치 후에도 대전을 하면서 한 번도 못 본 카드입니다. 최상위권에서는 가끔 보이긴 하지만…. 아직 연구가 많이 필요한 카드라고 생각되네요.

박격포(Mortar)




원래 제가 대형 석궁 대신 애용하던 카드였습니다. 한방 피해가 크고 광역 공격이 가능하므로, 상대방 플레이어가 방심할 때 사용해서 한방이라도 타워를 맞추면 500 이상의 피해를 줄 수 있었는데요. 패치 후에 공격력이 크게 감소하면서 못쓰게 됐습니다.

원래부터 비주류 카드였지만, 패치 후에는 더 사용하는 사람들이 줄었습니다. 9일 패치 이후에는 지속시간이 30초로 늘어난다지만 과연 사람들이 사용할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반사경(Mirror)




커먼 및 레어카드의 레벨을 올려주면서, 사용하는 사람이 조금 늘었습니다. 호그라이더를 양 타워 쪽에 배치해서 신경을 분산시킨다든지 하는 방식으로 활용하는 사람이 많았는데요. 호그라이더를 제외하고는 여전히 커먼, 레어보다는 에픽 카드를 복사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폭탄 타워(Bomb Tower)




공격속도가 1.8초에서 1.7초로 빨라졌는데요. 그동안 거의 사용하지 않았던 카드지만 인페르노 타워의 공백을 폭탄 타워가 메꿨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예전보다는 많이 보이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자주 보이는 편은 아니고, 열판에 한 번 정도? 조금만 더 연구가 진행된다면 더 많이 사용될 여지는 충분한 것 같습니다.

슈퍼셀에서도 폭탄 타워가 생각보다 자주 사용되지 않는 다고 느꼈나 봅니다. 9일 패치 이후 1.7초에서 1.6초로 더 빨라진다고 하니 고민을 좀 해봐야 할 것 같네요.

바바리안 오두막(Barbarian Hut)




체력이 10% 상승했지만 사실 큰 영향은 없습니다. 로켓 마법에 맞고도 병력을 한 번 더 뽑을 수 있다는 정도? 여전히 물량전으로 승부하는 사람에게 필수인 카드입니다.

엘릭서 정제소(Elixir Collector)




생산 속도가 9.9초에서 9.8초로 0.1초 빨라졌습니다. 설치해도 '로켓'이나 '라이트닝'마법로 반격당하는 일이 많다 보니 여전히 보기 어려운 카드 중의 하나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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