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3 챔피언십] 쓰러지지 않는 수비 축구, 원창연 다시 한 번 결승 도전

경기결과 | 장민영 기자 | 댓글: 15개 |



원창연이 지난 시즌에 이어 자신의 스타일로 결승에 도전한다.

28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릴 피파 온라인3 챔피언십 2017 시즌2 4강 첫 경기에서 원창연과 신보석이 만난다. 원창연은 지난 4강과 이번 8강에서 김정민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조 2위로 가까스로 4강 진출에 성공하며 다시 한번 결승을 바라보고 있는 단계다.

원창연은 수비 축구로 유명하다. 먼저 골을 넣은 뒤 단단한 수비로 버티면서 8강에서 박상현을 상대로 2승을 챙겼다. 지난 시즌에는 지독한 수비 끝에 승부차기로 경기를 이끌며 승리하는 경우가 많았다. 승부차기로 많은 승리를 챙긴 만큼 이번에도 후반을 바라보고 경기하고 있다.

이런 원창연과 대결을 앞두고 상대인 신보석이 승자 인터뷰에서 도발을 했다. 수비축구가 아니라 그냥 늘어지는 경기라고 말하면서 원창연과 만나고 싶지 않다는 말을 남겼다. 재미없는 축구를 하고 싶지 않다는 말을 남겼고, 원창연 역시 이 말을 들었을 것이다.

수비 축구와 늘어지는 축구는 한 끝 차이다. 이번 4강에서 원창연이 승리한다면 수비 축구가 될 것이고, 패배한다면 신보석의 말대로 평가받게 될 것이다. 상대인 신보석의 기세가 그 어느 시즌보다 강력한 만큼 원창연 역시 더욱 질긴 경기력으로 맞상대해야 할 것이다.

원창연은 지난 시즌부터 오랜만에 본선에 올라와 2연속 4강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하지만 챔피언 김정민에 연이어 패배하고 국제 무대에서도 자신만의 존재감은 드러내지 못한 상황이다. 앞으로 남은 경기들은 자신이 어떤 선수인지 팬들에게 각인할 만큼 중요한 4강-결승이다. 원창연이 끝까지 살아남아 수비 축구의 진면모를 선보일지 확인해보자.


피파 온라인3 챔피언십 2017 시즌2 4강 1경기

원창연 vs 신보석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