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젠지 e스포츠, 우여곡절 끝에 매드 잡고 1위

경기결과 | 김홍제 기자 | 댓글: 34개 |




젠지 e스포츠와 매드 라이온즈의 조 1위 결정전은 젠지 e스포츠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력을 떠나 1위를 차지했다는 게 긍정적인 포인트였다.

젠지는 바텀과 탑 모두 득점을 올리며 좋은 흐름을 맞이했다. 그리고 유일하게 데스가 없고 성장도 차질이 없었던 '휴머노이드'의 빅토르까지 깔끔하게 잡아냈다. 점멸까지 빼고 잡아낸 킬이라 그 의미가 더욱 컸다. 그리고 잘 성장한 '클리드' 김태민의 올라프가 유미와 더불어 협곡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득점을 계속 올렸다.

매드 라이온즈는 드래곤 스택을 먼저 2스택까지 챙겼지만, 젠지는 개의치 않았다. 그리고 빅토르가 또 점멸까지 사용한 뒤 전사해 젠지가 스노우볼을 잘 굴렸다. 매드 라이온즈는 불리한 것에 비해 움직임이 굉장히 과감하고 용감했다. 반대로 젠지 e스포츠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안정성을 추구했다.

그러다 미끌어진 건 매드 라이온즈였다. '아르무트'의 이렐리아가 올라프에게 궁극기를 사용하며 달려 들었는데, 어림도 없었다. 하지만 이후 바론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젠지는 상대가 실수하기 전까지 먼저 뭔가를 하려는 움직임이 거의 없었다. 이번에도 상대의 실수를 잘 받아내고 탑 억제기까지 파괴해 오랜만에 눈에 띄는 성과를 달성했다.

젠지는 오랜만에 과감한 판단을 했다. 36분에 바론 사냥을 시도해 성공했다. 그런데 뒤를 잡은 매드 라이온즈가 에이스를 띄우면서 상황이 묘해졌다. 그래도 중요한 드래곤 영혼 싸움에서 젠지가 드래곤을 차지했고, 순간 이동으로 다시 합류한 '비디디' 신드라 덕에 한타도 승리했다. 비슷한 상황이 한번 더 반복됐고, 돌고 돌아 젠지가 어쨌든 조 1위를 차지하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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