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 리그] LSB '닐' "이재혁, 유창현과 붙어보고 싶다"

인터뷰 | 김홍제 기자 |



13일 진행된 2022 신한은행 헤이영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개인전 32강 D조 경기에서 카트 용병 '닐'의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상위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닐'은 무려 7라운드 만에 51포인트를 차지, 2위와 10포인트 이상의 차이를 보여주는 그야말로 독주였다. 이하 LSB '닐'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압도적인 기량으로 1위를 차지했는데?

노력이 가장 중요했던 것 같다.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Q. 국내 개인전 공식 데뷔전, 긴장하진 않았나?

정말 많이 긴장 됐다. 무대 위에 올라가기전까지 토를 할 정도였다. 기침을 하면서 몸이 떨리는 걸 막았다.


Q. 리브 샌드박스에 합류했다. 한국에서의 생활은 어떤가?

한 달 반 정도가 됐다. 지금은 많이 적응이 된 상태고, 크게 어려운 부분도 없고 잘 지내고 있다.


Q. 게임 내적으로 도움을 주고 받는 부분이 많은지?

서로 게임적인 부분에서 토론도 많이 하고 도움을 많이 받는다. 그리고 생활적인 부분에서 대만과 한국의 차이점을 느끼고 그에 대한 해결은 팀원들이 많이 도움을 주고 있다.


Q. 박인수 선수가 연습량을 칭찬하더라. 원래 노력파인가?

원래 이 정도로 연습을 하진 않았다. 대만에서 은퇴 후 많이 하고 있진 않았는데, 한국행을 결정 지은 뒤부터는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


Q. '닐' 선수는 워낙 유명하다. 혹시 대만에 본인 정도의 경쟁력 있는 선수가 더 있을까?

많이 있다. '퀀핑'이라는 선수가 있는데 굉장히 잘한다. 현재는 변호사가 되기 위해 로스쿨을 다니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대만은 한국과 다르게 공식 리그가 없고, 개인이 후원을 받아서 대회를 여는 형식이었다. 관심이 있는 분들은 대만 카트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Q. 현재 한국에서 1:1로 맞붙어 보고 싶은 선수는?

이재혁, 유창현이다. 내 생각에 박인수를 제외하고 현재 최고의 선수들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붙으면 이길 자신은 없다(웃음). 더 많은 무대 경험이 필요하다. 그런 부분을 채웠을 때 붙어보고 싶다.


Q. 이벤트성이라도 은퇴한 문호준과 대결을 기대하는 팬들도 은근히 있다.

문호준 선수와는 리그에서 맞붙는 게 좋은 것 같다. 언젠가 돌아오는 걸 기대하겠다(웃음).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많은 분들이 나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가고 있는 걸 알고 있다. 그에 맞게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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