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PL 결승] SGA 인천 VS 게임코치, 창단 이후 첫 우승 두고 격돌

게임뉴스 | 김병호 기자 |



이번 주 일요일 카트라이더 러쉬 플러스 이스포츠의 새로운 챔피언이 탄생한다.

12월 4일,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2022 신한은행 SOL 카트라이더 러쉬 플러스 리그 결승전 경기가 열린다. 경기에 나서는 SGA 인천과 게임코치는 모두 우승 경험이 없다. 따라서 이번 결승전 경기는 새로운 챔피언의 등장이 예정되어 있다. 양 팀 중 팀 창단 역사상 처음으로 우승이라는 기록을 남길 팀은 누가 될까?

결승전에 나서는 SGA 인천과 게임코치의 경기력은 이미 검증이 된 상태이다. 양 팀은 모두 또 다른 우승 후보인 락스 게이밍을 2:0으로 잡아내고 결승전에 올랐다. 락스 게이밍은 에이스 결정전의 초 강자인 ‘쫑’ 한종문을 보유한 팀이다. 이런 팀을 상대로 스피드전과 아이템전을 모두 승리했다는 건, 결승의 오른 두 팀의 경기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하게 해준다.




SGA 인천은 지난 24일, 락스 게이밍과 결승 진출전 경기를 치렀다. 스피드전에서는 락스 게이밍의 ‘씰’과 ‘쫑’에게 두 라운드를 먼저 내줬지만, 이어진 네 라운드를 연속으로 따내면서 승리했다. 아이템전 흐름도 비슷했다. 락스 게이밍은 첫 라운드를 따내면서 기세를 올렸으나 SGA 인천이 네 라운드를 연속으로 따내고 2:0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SGA 인천의 승리를 예상한 이들은 적지 않았다. 팀 안팎에서 SGA 인천의 경기력이 심상치 않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락스 게이밍과의 경기 승리 후, SGA 인천의 ‘헬렌’ 최준영은 “연습에 있어서 팀 분위기가 굉장히 중요하다. 좋은 분위기가 되다 보니까 결과도 좋게 나오고 계속 좋은 효과가 나오고 있는 것 같다. 호흡이 굉장히 좋다. 앞서 말했다시피 분위기가 좋아 팀원들끼리 갈등도 전혀 없다. 그런 점들이 경기에서도 자연스럽게 좋은 방향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라며 최근 SGA 인천 상승세의 이유를 설명했다.




게임코치는 27일, 락스 게이밍과 플레이오프 경기를 통해 결승전에 올랐다. 내용 면에서는 SGA 인천의 경기보다 훨씬 치열했다. 스피드전에서는 주고받는 공방 끝에 4:3으로 승부가 갈렸고, 아이템전에서도 7라운드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게임코치가 승리했다. 두 팀의 승부는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도 이상하지 않은 대결이었다.

승리 후 인터뷰에 나선 게임코치 ‘리밋’ 최 림은 “우리가 락스 게이밍 상대로 한번도 이긴 적이 없었는데, 오늘 드디어 첫 승을 하고 그 연패를 깼다는 게 가장 기쁘다. 가장 큰 문제는 정신력이라고 생각을 했다. 스피드전을 지면 아이템 전까지 멘탈에 영향이 있었고, 이번 시즌은 스피드전에서 이겼지만, 아이템전을 지면서 에이스 결정전까지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오늘은 스피드전 따로 아이템전 따로 생각하고, 차분하게 마음을 먹어서 이길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락스 게이밍과의 경기와 양 팀 선수들의 인터뷰를 살펴보면, SGA 인천의 결승전 야우세가 점쳐진다. SGA 인천은 팀 내부에서 인정할 만큼 분위기도 좋고, 연속으로 라운드를 따내면서 승부를 결정지을 정도로 경기력이 일정하다. 다만, 게임코치도 강팀 락스 게이밍을 꺾으며 기세가 올라온 터라 SGA 인천에게도 쉽지 않은 승부가 될 전망이다.




두 팀은 모두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는 중이다. SGA 인천의 ‘헬렌’은 “우승을 위해 열심히 연습하겠다. 결승 때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게임코치 ‘리밋’도 “우리가 항상 결승에서 졌지만, 이번 시즌은 좀 다르다고 생각한다. 원래는 상대가 '쫑'이 이끄는 팀이었는데, 이번엔 아니다. SGA 인천은 결승 경험이 없는 게 가장 큰 단점이라고 본다. 우리가 수많은 경험을 토대로 경기를 이끌어 가면 무난하게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결승전 승리를 다짐했다.

4일에는 개인전 결승도 함께 열린다. 개인전 결승에는 ‘씰’, ‘런민기’, ‘쫑’, ‘베가’, ‘성수’, ‘소령’, ‘불빛’, ‘리밋’ 등 카러플 이스포츠의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이들 중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단연 ‘쫑’과 ‘베가’이다. ‘쫑’과 ‘베가’는 스피드전 주자로 뛰어난 능력을 보유했고, 팀전 경기가 없는 탓에 개인전 경기에 집중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이들은 팀전 타이틀에 아쉬움이 남은 만큼, 개인전에서 타이틀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 2022 신한은행 SOL 카트라이더 러쉬 플러스 리그 결승전 일정

SGA 인천 VS 게임코치 - 4일 오후 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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