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젠지, "다음 시즌 더 강력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인터뷰 | 장민영 기자 | 댓글: 116개 |



젠지의 2022 시즌 여정은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4강에서 마무리됐다. 젠지라는 이름으로 LCK에서 첫 우승을 달성했고, LCK 1번 시드 자격으로 롤드컵으로 향했다. 아쉽게도 LCK 팀인 DRX에게 패배하면서 결승전까진 도달하지 못했다. 롤드컵 4강을 끝으로 젠지는 2022 롤드컵과 올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Q. (고동빈 감독에게) LCK에서 DRX가 어떻게 이렇게 높은 곳까지 왔다고 생각하나.

롤드컵에 출전하는 모든 LCK 팀들이 잠재력이 있었다. DRX가 롤드컵 기간 동안 잠재력을 잘 발휘했다.


Q. (고동빈 감독에게) DRX를 상대로 최근 상대 전적에서 크게 앞서고 있었다. 4강에서 큰 패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LCK에서도 상대 팀들을 인정하고 있었다. 오늘도 상대를 쉽게 보지 않았다. 다만, 우리가 준비해온 것들이 통하지 않으면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

롤드컵에 와서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감독인 내가 준비를 잘못했다고 생각한다. 좋은 선수들과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해서 아쉽다.


Q. ('피넛' 한왕호에게) 마지막 4세트에서 공격적인 조합을 짠 듯하다. 이번 4강전에서 공격적인 움직임을 선보이는데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이었나.

우리도 공격적으로 준비했는데, 상대가 그것에 맞게 대응해서 픽을 잘 뽑았다.


Q. ('쵸비' 정지훈에게) '제카' 김건우가 이번 롤드컵에서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줬다. LCK와 가장 달라진 점이 있다면?

이전부터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롤드컵에 와서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Q. ('룰러' 박재혁에게) 올해 롤드컵 여정을 돌아보자면?

그룹 스테이지하면서 "후회하지 말자"는 말을 많이 했다. 우리 팀원들도 최선을 다했다. 그래서 이번 4강전도 최선을 다하면서 후회 없이 게임할 수 있었다.


Q. (고동빈 감독에게) 올해 LCK 우승을 했고, 좋은 기록을 남겼다. 내년 젠지에게 어떤 기대를 해보면 좋을까.

감독으로 부임한 첫 해였다. 경험이 많은 동료들과 함께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다음 시즌은 더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쵸비' 정지훈에게) 서머 스플릿에서 우승했지만, 롤드컵 4강에서 그쳤다.

우리가 구상한 게임 양상과 픽밴을 경기에서 잘 소화하지 못해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Q. ('쵸비' 정지훈에게) 많은 사람들이 '쵸비'를 LCK 최고의 미드 라이너로 평가했다. 결승전에 올라가지 못했는데, 이번 롤드컵을 통해서 배운 점이 있다면?

결승전에 못 가서 아쉽다. 이번 롤드컵 경기 내에서 내가 알고 있는 점을 실행하지 못한 경우가 있었다. 내가 해야 할 플레이를 못했다는 점이 아쉽다.


Q. ('쵸비' 정지훈에게) 4세트에서 라이즈로 빠질 때, 벽을 넘어 점멸-궁극기를 쓰는 장면이 있었다.

상대 블루를 빼앗는 상황이었다. 바루스가 벽 너머에 보이고, 그다음에 킨드레드까지 보였다. 바루스가 점멸-궁극기까지 활용할 수 있어서 나 역시 점멸-궁극기를 활용해서 회피했다. 그런데 바루스가 미드에 있었다. 내 예상이 틀렸다.


Q. ('룰러' 박재혁에게) DRX 전력을 분석한 것과 실제 전력에 어떤 차이가 있었나.

전력을 분석할 때도 잘한다고 느꼈다. 우리도 후반 운영과 교전을 중심으로 준비했다. 경기에서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라인전부터 더 잘하더라. 그리고 확신을 하고 플레이하는 게 보이더라.


Q. (고동빈 감독에게) 올해 처음으로 감독에 부임하고 많은 일들이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이며,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LCK 서머 결승에서 승리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감독으로 LCK에 복귀했는데, 선수단 생활 자체가 행복했다. 롤드컵 4강전 패배는 아쉽다. 그렇지만 내년에도 모두 잘할 수 있는 선수들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팀원들에게 많은 응원 부탁한다.

해당 인터뷰는 글로벌 미디어를 대상으로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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