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 eK리그] PGXKT 곽준혁 "준우승에 대한 부담은 없었다"

PGXKT 곽준혁은 20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펼쳐진 2022 피파 온라인4 eK리그 결승전에서 자신의 천적과 같았던 광동 프릭스 최호석을 3:1로 꺾고 그토록 원하던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곽준혁의 우승으로 팀도 최종 1위에 올라 팀원들과 함께 기쁨을 누렸다.

이하 PGXKT 곽준혁의 승리 인터뷰 전문이다.


Q. 강적 최호석을 잡고 우승을 차지한 소감은?

올해 총 네 번의 결승인데, 3연속 준우승이었다. 데뷔 이후 2연속 우승을 해서 우승이 이렇게 어려운지 몰랐었다. 3회 준우승 뒤 우승이라 너무 값지고 기쁘다.


Q. 최호석과 인간 상성이라는 말까지 있었다.

많은 분들이 그렇게 말하신다. 다만, 나는 그렇게 인간 상성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오늘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다.


Q. 오늘 경기를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썼던 부분이 있다면?

최호석 선수가 사이드 운영을 잘해서 신경을 쓰려고 했지만 확실히 숙련도가 높더라. 오늘도 그래서 수비에 있어 만족스럽진 않다.


Q. 앞서 말한 것처럼 3회 준우승 후 결승이었다. 심적으로 부담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처했나?

이번에도 준우승을 차지했다면 4연속이다(웃음).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준우승도 값진 결과라고 생각해 크게 부담을 가지진 않았다.


Q. AC 밀란 스쿼드의 강점은?

단단한 수비다. 전체적으로 밸런스도 좋다. 아쉬운 점은 윙어인데, 추가 드래프트에서 레알을 추가해 보완했다.


Q. 가장 힘들었던 경기는?

2세트다. 먼저 골을 넣었지만 연장전에 골을 넣고 2:0을 만드는가 싶었는데 역전을 당하면서 쉽지 않겠다고 느꼈다.


Q. 마지막 4세트 승부차기는 완벽에 가까웠다. 2연속 선방은 쉽지 않은 일인데, 심리전에 자신이 있던 것인가? 아니면 운이 많이 따랐을까?

승부차기에서 강한 편이 아닌데, 어느 순간부터 승부차기에 대해 터득한 뭔가가 있었고, 오늘도 자신감 있게 임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Q. 간단히 내년 목표도 말해달라

올해 9월에 원래 아시안게임이 있었는데 내년으로 밀렸다. 아무래도 내년은 아시안게임을 목표로 열심히 달리지 않을까 싶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eK리그 챔피언십 흥행을 위해 힘써주신 관계자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네고 싶다. 온라인, 오프라인 응원해준 팬분들도 정말 고맙다. 오프라인에서 팬들을 직접 만나니 힘이 더욱 났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