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결승] 담원 기아, EDG에 패배...롤드컵 2연속 우승 좌절(종합)

경기결과 | 김병호 기자 | 댓글: 253개 |


▲ 사진제공: 라이엇 게임즈

6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2021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경기가 진행됐다. LCK 소속 프로게임단 담원 기아는 LPL 팀 EDG를 상대로 패배하면서 2연속 월드 챔피언십 우승의 꿈이 좌절됐다.

1세트, 담원 기아가 EDG에게 패배하면서 위기를 겪었다. 탑 라인의 그레이브즈와 정글러 자르반 4세가 뛰어난 존재감을 보여주면서 담원 기아에게 기회가 돌아가지 않았다. 담원 기아는 그레이브즈를 야스오로 카운터 치려고 시도했지만, 라인전에서도 한타에서도 별다른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EDG는 처음부터 끝까지 실수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고, 담원 기아는 1세트 패배로 인해 밴픽 전략을 수정해야 하는 위기를 겪게 됐다.

담원 기아는 2세트 복수에 성공했다. 미드 라인에 말자하라는 조커픽을 꺼내 큰 효과를 봤다. '쇼메이커' 말자하는 과감한 점멸, 궁극기 사용으로 상대 한 명을 먼저 잘라내 유리한 싸움 구도를 만들었다. '칸' 김동하의 그레이브즈 역시 안정적으로 성장하면서 팀의 화력을 크게 보탰다. EDG는 이렐리아 픽으로 탑 그레이브즈를 대처해보려 했으나 잘되지 않았고, 정글러 신 짜오 역시 이렇다 할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3세트는 이번 시리즈 중 가장 치열한 경기가 나왔다. EDG가 상체, 담원 기아가 하체 위주의 밴픽을 완성한 상태에서 EDG는 글로벌 골드를, 담원 기아는 드래곤 스택을 앞서 나가면서 팽팽한 균형이 유지됐다. 승부처는 드래곤 전투였다. 담원 기아의 드래곤 4스택을 막아야 했던 EDG는 전투에 물러서지 않았고, 담원 기아는 상대를 포위하며 전투해 승리했다. 이후에도 EDG의 완강한 저항이 있었지만, 담원 기아는 연달아 전투에 승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EDG는 4세트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그레이브즈로 탑 라인의 주도권을 완전히 쥐었고, 불안했던 정글 포지션에는 비에고 픽으로 제 궤도를 찾았다. EDG는 각종 오브젝트에 집중해서 경기를 풀었고, 담원 기아에게 어떠한 역전의 기회도 주지 않았다. 담원 기아는 정글 포지션 챔피언에 대한 고민이 커질만한 경기였다.

이번 시리즈의 최종 승리자는 EDG였다. 담원 기아는 EDG와의 5세트 경기에서 중요한 픽인 그레이브즈를 선점했지만, '플랑드레'가 케넨으로 이를 잘 대처했다. 담원 기아는 바론을 가져가면서 기회를 잡는 듯 보였으나, 이어진 드래곤 싸움에서 크게 패하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담원 기아는 EDG의 화력을 이겨내지 못하고 월드 챔피언십 2연속 우승의 꿈이 좌절됐다.


■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 결과

담원 기아 2 vs 3 EDG
1세트 담원 기아 패 vs 승 EDG
2세트 담원 기아 승 vs 패 EDG
3세트 담원 기아 승 vs 패 EDG
4세트 담원 기아 패 vs 승 EDG
5세트 담원 기아 패 vs 승 ED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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