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말자하는 별미구만! DK 2세트 만회

경기결과 | 박태균 기자 | 댓글: 45개 |



담원 기아가 2세트서 동점골을 넣었다. 아무 존재감이 없었던 1세트 탑 야스오와 달리 미드 말자하는 재미를 톡톡히 봤다.

초반 라인전은 1세트보다 더 조용히 흘러갔다. 모든 라인에서 EDG가 미세한 CS 우위를 보였는데, 담원 기아의 본 게임은 '쇼메이커' 허수의 말자하가 궁극기를 장착한 이후부터 시작됐다. 궁극기를 통해 '스카웃' 이예찬의 르블랑을 잡아내며 퍼블을 올린 말자하는 첫 번째 전령 교전과 두 번째 드래곤 교전에서 연달아 맹활약하며 담원 기아의 일방적인 득점을 견인했다. 결국 20분도 채 되지 않아 글로벌 골드 격차가 4천 이상으로 벌어졌다.

'쇼메이커'의 말자하 덕분에 '칸' 김동하의 그레이브즈와 '캐니언' 김건부의 키아나도 골고루 성장했다. 현격한 상체 차이로 인해 EDG는 담원 기아와의 정면 힘싸움을 감당할 수 없었다. 세 번째 드래곤을 둔 교전에서 가뿐히 2킬을 올린 담원 기아는 곧바로 바론을 두들겼다. '지에지에'의 신 짜오가 극적으로 바론을 스틸해냈으나 격차는 전혀 좁혀지지 않았다.

EDG의 희망은 3킬을 확보한 '바이퍼' 박도현의 카이사 뿐이었다. 하지만 두 번째 바론을 트라이하던 담원 기아가 이렐리아-카이사-신 짜오를 차례대로 자르고 안전하게 바론을 처치하며 쐐기를 박았다. 담원 기아가 몸을 뭉친 채 봇으로 올라오자 EDG는 후방 순간이동을 통해 최후의 반격에 나섰다. 담원 기아는 이를 기다렸다는 듯 침착한 한타를 통해 EDG의 챔피언들을 쓸어낸 후 2세트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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