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C 2022] 한국 대표 '두찬', 명경기 치른 'PINKROID~' 함께 4강 진출

경기결과 | 김병호 기자 |



대한민국 서울 상암동에서 12일,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2(이하 SWC 2022)가 개최됐다. 한국의 '두찬' 선수가 'TRUEWHALE'을 잡고 4강에 올랐다. 많은 소환사의 지지를 받는 'PINKROID~'도 'OSSERU'와의 명경기 끝에 4강에 올랐다.

SWC 2022는 서머너즈 워 팬들이 함께하는 여섯 번째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이다. 유럽, 아메리카, 아시아퍼시픽 등 지역컵에서 선발된 선수 8인이 참가하여 최강을 가리는 결승 무대이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10만 달러, 한화 약 1억 3천만 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될 예정이다.

첫 경기에는 ‘RAIGEKI’와 ’ISMOO’가 대결했다. 이번 대결은 미국과 유럽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RAIGEKI’는 2022 아메리카컵 1위로 20세트 중 14세트를 승리하면서 승률 70%를 기록한 선수다. 상대인 ’ISMOO’는 2022 유럽컵에서 2위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SWC 2021 준우승을 기록한 강자였다. 양 팀의 대결은 ‘ISMOO’가 승리했다. ‘ISMOO’는 상당히 일방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RAIGEKI’를 3:1로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다.

2경기에는 대한민국 대표인 ‘두찬’이 출전했다. ‘두찬’은 아시아퍼시픽컵 1위를 기록한 강자이다. ‘두찬’은 2022 아메리카컵 2위를 차지한 ‘TRUEWHALE’과 대결을 치렀고, 앞선 경기와 마찬가지로 3:1로 상대를 잡아내면서 상위 라운드에 올랐다. ‘두찬’이 ‘TRUEWHALE’을 잡아낸 건 큰 성과였다. ‘TRUEWHALE’은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후보였지만, ‘두찬’을 넘지 못하면서 8강에서 탈락했다.




3경기는 중국 대표 'TARS'와 일본 'YUMARU'의 대결이었다. 'YUMARU'는 올해 데뷔한 신예 선수다. 'TARS'는 'YUMARU'와의 대결은 따로 준비하지 않았다고 표현할 만큼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나 올해 신예 선수가 이변을 자주 일으켰기에 쉽게 경기를 예상하긴 어려웠다.

'TARS'는 상당히 일방적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백미는 2경기였다. 공속덱을 구사한 'TARS'는 일격에 가까운 전투로 전투를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아 상대를 모두 정리했다. ‘YUMARU’의 저력은 3세트부터 드러났다. ‘YUMARU’는 ‘TARS’의 덱을 빠르게 간파하고, 디버프를 활용한 덱으로 반격하면서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 갔다.

마지막 5세트, ‘TARS’와 ‘YUMARU’의 밴픽은 치열하게 전개됐다. ‘YUMARU’는 패패승승까지 오면서 운에 기대는 장면이 몇 차례 있었다. 그러나 마지막 싸움에서 ‘TARS’의 물 선인의 면역 버프를 이겨내지 못했고, 그대로 무너지면서 5세트 패배를 당했다.

4경기는 ‘PINKROID~’, ‘OSSERU’의 경기였다. 두 선수의 경기도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이었다. 서로 준비한 카드를 거의 대부분 소모한 상황에서 마지막 세트의 조합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두 선수는 끝까지 알 수 없는 전투를 치렀고, ‘PINKROID~’가 대역전승을 거두는 명경기로 4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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