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풍기 시장을 잘 모르긴 하는데 일반적인 손풍기, 대략 만 오천 원 정도면 살 것 같은데. 다이슨 손풍기는 무슨 최신 기술이 집약됐길래 무려 15만 원이다. 고급형 선풍기도 그 돈 주고는 안 살 것 같은데, 신기하게도 공식 자료에 따르면 먼저 출시한 영국과 싱가포르에서 출시 약 2시간 만에, 미국에서는 하루 만에 초도 물량이 전량 품절되었다고 한다.
다이슨 손풍기는 38mm의 슬림한 디자인, 212g의 초경량 설계, 그리고 빠르게 회전하는 날개가 없어 청소가 쉽고 안전한 형태를 갖추고 있다. 212g이면 아이폰 맥스 모델보다 아주 살짝 가벼울 정도니 무게는 합격인데, 공식 이미지를 보니 생각보다 부피 자체는 좀 큰 편인 것 같다. 배터리 용량은 5,000mAh로 적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빵빵하다고 하긴 살짝 아쉬운 정도.
다이슨의 기술을 통해 최대 65,000RPM으로 회전하는 브러시리스 모터가 최대 25m/s의 바람을 만들어낸다. 다이슨 허쉬젯(HushJet) 기술은 저압 영역을 만들어내는 베르누이 원리를 활용하여 팬 뒤쪽의 공기를 자연스럽게 앞으로 끌어오는 데, 여기에 빠른 기류가 주변 공기를 끌어당기는 현상을 뜻하는 엔트레인먼트 효과를 통해 강력한 바람을 구현한다는 설명이다.
별 모양의 허쉬젯 노즐, 즉 바람이 나오는 곳의 모양 덕택에 공기 흐름을 최적화하여 바람이 흩어지지 않고 안정적으로 뻗어나가도록 설계되어 있다. 벌집 모양 구조의 허니콤 메쉬 형태를 채택하여 난류를 줄였고, 보다 더 안정적인 바람을 전달한다.


5단계의 바람 조절 기능과 부스트 모드까지 지원하여 상황 혹은 배터리에 따라 원하는 바람 세기를 선택할 수 있다.
제품은 다이슨 손풍기와 함께 목걸이형 스트랩, 충전 스탠드, USB-C 충전 케이블, 여행용 파우치로 구성되어 있다. 배터리의 경우 USB-C 고속 충전으로 3시간 이내 완전 충전이 가능하며, 최대 6시간(풍속 1단계 기준)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가장 쎈 바람에서 몇 시간을 견딜 지도 중요할 것 같다.
색상은 ▲스톤/블러시(Stone/Blush) ▲카넬리안/스카이(Carnelian/Sky) ▲잉크/코발트(Ink/Cobalt)의 세 가지로 출시된다. 오늘인 5월 13일에 스톤/블러시(Stone/Blush) 색상이 먼저 출시 되며, 이후 나머지 두 색상은 6월 중 출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풍기 치고 너무 높은 가격에 당황스럽기도 한데, 궁금하긴 하다. 생각보다 풍압이 정말 괜찮다면? 막대형 디자인을 통해 들고 다니기가 꽤 용이하다면? 사무실에 둘 책상용 미니 선풍기라면 진짜 진지하게 고민했을 것 같은데 손풍기를 가지고 다녀 본 적이 없는 내게 아직 너무 먼 미래형 아이템인 것 같다. 가격도 너무 미래지향적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