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시 디렉터, '용과 같이' 시리즈 떠난다

게임뉴스 | 박광석 기자 | 댓글: 5개 |



용과 같이 시리즈의 간판 개발자인 나고시 토시히로 디렉터가 세가를 떠난다.

세가의 용과 같이 스튜디오는 금일(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운 공지사항을 게시했다. 공지에는 용과 같이 스튜디오의 창립 10주년을 맞이하여 새로운 체제를 정립하게 됐다는 소식이 담겼다.

그간 용과 같이 스튜디오의 톱으로서 시리즈 전체를 관장해왔던 나고시 토시히로 디렉터가 총감독 자리에서 물러나고, 시리즈 최신 넘버링 타이틀인 '용과 같이7'에서 디렉터를 맡았던 요코야마 마사요시가 새롭게 용과 같이 스튜디오의 제작 총지휘와 대표직을 역임하게 됐다.

나고시 토시히로는 "이번에 세가를 퇴사하면서 용과 같이 스튜디오의 톱으로서의 포지션도 동시에 물러나게 됐지만, 동시에 새로운 스튜디오가 탄생했고, 앞으로도 용과 같이 타이틀은 계속 나아갈 것"이라는 인사말을 전했다.

새롭게 제작 총지휘직을 역임하게 된 요코야마 마사요시 대표는 "'우리들을 믿어주세요'라는 말보다 게임을 통해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시리즈 최신작인 '용과 같이8'의 개발에도 선배 개발자들의 신념이 확실히 계승되고 있고, '바로 이게 용과 같이지'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성심성의껏 개발자 인생을 걸어가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세가를 떠나게 된 나고시 토시히로의 향후 거취에 대한 자세한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다만 지난 8월, 중국의 대형 인터넷 기업인 넷이즈가 나고시 디렉터의 이적을 위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이적설이 한차례 제기된 바 있다. 용과 같이 스튜디오의 최신작인 '로스트 저지먼트'의 정식 발매 후에 퇴직 사실이 전해진 것으로 보아, 넷이즈로의 이적에 대한 가능성은 더욱 커진 상황이다.



▲ '신 용과 같이 스튜디오'의 주요 개발진들. 중앙이 '요코야마 마사요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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