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케스파, 'e스포츠 에이전트' 제도 도입 연구

게임뉴스 | 이두현 기자 | 댓글: 27개 |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김영만, KeSPA)가 e스포츠 에이전트 제도 도입 연구를 진행한다. 연구보고서는 올해 12월 발행될 예정이다. 연구 목적은 e스포츠 에이전트의 법적 지위와 자격 범주를 정하는 것이다.

케스파가 요청한 'e스포츠 에이전트 제도 도입에 관한 연구 제안 요청서'에 따르면, 협회는 프로게이머 권익 보호와 산업 발전을 위해 정식 e스포츠 에이전트 도입을 고려한다.

프로게이머 연령과 사회생활 경력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계약 약자인 경우가 많다. 이에 연봉협상 및 환경 조성 협상에 어려움이 있을 여지가 많다. 케스파는 선수가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외적 부분을 관리 대행해주는 에이전트 존재가 프로게이머 권리 증대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본다.

현재도 e스포츠 에이전트 활동은 있다. 다만, e스포츠 에이전트 기준과 조건이 없어 실태가 명확히 파악되지 않았다. 무분별한 에이전트 난립은 프로게이머에게 혼란을 가중시키고, 검증 없는 에이전트를 통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이에 케스파는 정식 e스포츠 에이전트 도입에 따른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보고서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연구 범위는 △국내외 야구, 축구 등 기존 스포츠 에이전트 사례 조사 △에이전트 제도 장단점 사례 분석 △e스포츠 에이전트 수, 규모, 형태, 참여방식, 수행범위 파악 △프로게이머, 은퇴 선수 등 에이전트 수요 및 필요성 조사 △종목사 에이전트 제도 도입 의견 및 필요성 조사 △e스포츠 클럽 에이전트 제도 도입 의견 및 필요성 조사 등이다.

케스파 관계자는 "e스포츠 에이전트 제도를 도입할 경우에 대비해 사전 연구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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