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소속사 하이브, 게임 퍼블리싱 사업 확대한다

게임뉴스 | 이두현 기자 | 댓글: 15개 |


▲ 하이브 박지원 대표

하이브가 게임 사업을 확장한다. 하이브는 방탄소년단(BTS) 소속사로, 넥슨코리아 대표를 역임했던 박지원 대표가 현재 이끌고 있다. 박지원 대표는 하이브가 유명 게임사의 기대작을 내년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3일 박지원 대표는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게임을 통해 하이브의 엔터테인먼트 사업 경계를 확장한다고 밝혔다. 하이브의 게임 사업 확장은 △방탄소년단 IP 활용 등 자체 개발 게임 라인업 확대 △퍼블리싱 사업을 통한 게임 사업 확장으로 나뉜다.

박지원 대표는 "올해 런칭한 '인더섬 with BTS'는 게임업계도 주목할만한 성공을 거두웠다"라며 "특히 아티스트 IP 기반 게임 중 거의 유일한 성공 사례인 점, 이 성공을 30명이 채 되지 않은 인원으로 1년 만에 이뤘다는 점은 더욱더 고무적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하이브는 게임 산업 내 영향력을 가진 IP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라며 "특히 퍼블리싱 사업 관련해 국내 유명 게임사가 개발하여 내년 출시 예정인 기대작을 서비스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관련 내용은 빠른 시일 내에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지원 대표는 퍼블리싱 사업을 통해 수익 창출뿐만 아니라, 향후 기술을 활용해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필요한 인력과 경험을 쌓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지원 대표는 게임 사업 확장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게임은 음악을 포함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종합적으로 적용된 산업, 다가올 미래에 펼쳐질 수 있는 메타버스와 같은 가상 세계에서 핵심적인 축을 담당할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 게임 사업에 선제적으로 진출하는 것이 필연적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음악과 콘텐츠를 만드는 우리의 본질적인 역량이 게임 사업에 더해지면 더욱 큰 시너지가 만들어질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부연했다.

이경준 하이브 CFO(최고재무책임자)는 게임이 포함된 콘텐츠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51.6% 증가한 1,072억 원이라고 밝혔다. 하이브는 콘텐츠 매출액 중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을 구분하진 않았다.

하이브는 게임 개발 자회사 '하이브IM'을 통해 모바일 매치3 게임 '인더섬 with BTS'를 개발하고 서비스 중이다. 이 게임은 출시 3일만에 일일 이용자 수 200만을 돌파한 기록이 있다. 게임은 방탄소년단 IP를 활용했다는 점과 강화학습 신경망 AI로 밸런스를 조절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