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택용과 김태영의 1경기, 단판으로 치러지는 만큼 승부는 알 수 없었다. 일단 김택용은 1게이트 더블, 김태영은 마인 트리플을 시도했다. 김택용은 프로브를 통해 이를 빠르게 파악했지만, 공격보단 자신도 멀티를 따라가는 선택을 했다.
결과적으로 큰 그림은 김태영이 잘 그렸고, 리버까지 잘 막으며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리고 인구수 150쯤 센터로 진출했다. 프로토스도 비슷한 인구수를 보유하고 질럿의 발업도 되지 않아 좋은 타이밍이었다. 그러나 김택용은 시간을 벌고 질럿 발업 타이밍에 셔틀과 하이템플러를 통해 최고의 전투를 펼치며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이영호와 이제동의 2,756일 만의 리쌍록. 이영호는 노배럭 더블 후 메카닉 업테란을 준비했다. 이제동도 이영호의 빌드를 확인하고 최대한 드론을 생산하며 따라갔고, 뮤탈리스크를 바로 뽑지 않고 드론을 더 확보했다.
그리고 이영호는 조금 더 욕심을 냈다. 트리플도 빠르게 가져갔고, 동시에 2아모리에서 업그레이드와 베슬의 업그레이드까지 투자했다. 이제동이 뮤탈리스크 후 히드라 찌르기를 준비했고, 시즈모드가 되기 전을 잘 노려 이영호를 잡고 승자전으로 향했다.
이제동과 김택용의 승자전, 이제동은 프로토스가 유리하다고 평가되는 제인도에서 1해처리 저글링, 러커 올인을 준비했다. 전략은 완벽했다. 1개의 캐논으로는 막기 어려웠고, 이제동이 1세트를 따냈다. 이어진 2세트는 서로 무난히 출발했다.
이제동은 소량의 뮤탈리스크, 스커지를 생산해 김택용에게 커세어와 캐논을 강요하면서 드론을 가득 채우고 히드라를 준비했다. 커세어를 줄이고 뮤탈리스크로 하이템플러를 소모시킨 뒤 다수의 히드라로 프로토스 병력을 싸먹었다.
저그의 인구수가 30이상 많은 상황, 프로토스는 트리플 멀티가 가스도 없는 곳이라 템플러를 추가하기도 힘들었다. 김택용은 좋은 수비를 보여주긴 했지만 자원 차이를 극복하기 어려웠고, 결국 이제동이 김택용의 수비를 뚫고 2:0으로 승리해 가장 먼저 8강에 진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