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아바타'라는 강펀치 들고 E3 나선 유비소프트

게임뉴스 | 정재훈 기자 | 댓글: 17개 |



한국시각 6월 13일 오전 4시, 유비소프트는 'E3 2021'을 맞아 자사의 차후 출시작 라인업을 발표하고 개발중인 프로젝트를 공개하는 '유비소프트 포워드' 이벤트를 진행했다. '어쌔신 크리드', '더 디비전' 등 국내에서도 많은 팬층을 보유한 시리즈를 여럿 보유한 유비소프트이지만, 최근 공개된 '파 크라이6'외에는 뚜렷하게 드러난 신작이 없었던 만큼 이번 행사는 많은 팬들 및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은 상태에서 시작되었다.


■ 바쁜 분들을 위한 E3 2021 유비소프트 포워드 요약

□ 3인 협동 PVE 게임으로 돌아온 '레인보우 식스 익스트랙션'
□ '어쌔신 크리드' 신작 정보는 없음, '발할라'의 신규 DLC 공개
□ 유비소프트가 제작 지원하는 2종의 TV 시리즈 공개
□ 파격적인 컨셉의 '파 크라이6' 시즌 패스 콘텐츠
□ 13년 만의 후속작인 '아바타: 프론티어 오브 판도라' 최초 공개
□ '더 디비전' 관련 소식은 없음
□ '하이퍼 유니버스'는 이들 사이에서도 잊혀진 것으로 추측
□ 스컬앤본즈 올해도 안 나옴


■ E3 2021 유비소프트 포워드 공개 라인업

● 레인보우 식스 익스트랙션 - 출시일: 2021년 9월 16일


더 이상 적수가 없어 본인들끼리 치고박던 특수요원들에게 적을 만들어주기 위해 만들어진 PVE 콘텐츠. '쿼런틴'에서 이미 살짝 맛을 보여주었던 거무스름한 외계 감염체들을 소탕하기 위해 뭉쳤다. 방어팀과 수비팀으로 나뉘어 있던 요원들이 몽땅 한 팀으로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기존의 게임 룰과 다른 다른 형태의 밸런싱이 가미될 것은 거의 확실한 사안.

'레인보우 식스 익스트랙션'은 최대 3인이 함께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으로, 각 요원의 가젯과 무기는 PVE에 맞춰 개선된다. 또한, 별도의 업그레이드 시스템이 존재하는 것 또한 확인되었다. 이날 유비소프트 포워드에서는 '레인보우 식스 익스트랙션'의 실제 플레이 영상과 시네마틱 트레일러가 모두 공개되었으며 오는 9월 16일 출시될 예정이다.




● 락스미스 - 출시일:미정


살면서 한 번쯤은 꿈꾸게 되는 기타리스트의 꿈을 이루게 해줄 유비소프트의 기타 연주 보조 프로그램. 악기를 컴퓨터나 콘솔, 모바일 기기에 연결해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음악을 연습하고, 비디오 레슨을 들을 수 있으며, 커뮤니티를 이용해 주법에 대한 팁을 얻을 수 있다. '락스미스'는 금일(6월 13일)부터 CBT를 신청할 수 있다.



● 라이더스 리퍼블릭 - 출시일: 2021년 9월 2일


BMX, 스노우보딩, 윙슈트와 같은 익스트림 스포츠를 다루는 오픈월드 멀티플레이 게임. 이전에 존재하던 동계 익스트림 스포츠 게임인 '스팁'과 비슷해 보이지만, 이번 작품은 단순 기록 비교 뿐만 아니라 대규모 실시간 멀티플레이를 지원한다는 점이 다르다. 플레이 영상만 보면 이게 스포츠 게임인지, 조금 현실적으로 변한 폴가이즈인지 구별이 안 갈 정도. '라이더스 리퍼블릭'은 오는 9월 2일 출시된다.


● 레인보우 식스 시즈 신규 콘텐츠 및 크로스플레이


앞서 공개된 별개로, 이날 '레인보우 식스 시즈'의 플랫폼 간 크로스 플레이 일정이 발표되었다. 6월 30일부터 '스태디아'와의 크로스 플레이가 시작되며, 내년 초부터는 콘솔을 포함한 모든 플랫폼의 크로스 플레이가 지원될 예정이다. 또한, 다음 주부터 진행 예정인 신규 시즌 '노스 스타' 신규 캐릭터 '썬더버드'의 애니메이션 트레일러가 공개되었다.


● 저스트 댄스 2022 - 출시일: 2021년 11월 4일


유비소프트의 효자 타이틀인 '저스트 댄스'의 신작. '저스트 댄스'라는 프렌차이즈 자체가 워낙 탁월하면서도 확실한 게임성을 가지고 있는지라 별도의 설명은 필요 없으리라 본다. 매번 그래픽 업데이트와 새로운 음악을 들고 나오는 만큼 이번 작품에서도 40종 이상의 신규 곡이 추가된다. '저스트 댄스 2021'은 11월 4일 출시될 예정이다.


●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 파리 공성전 - 출시일: 2021년 여름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는 별도의 타이틀 발표 없이 최신작인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의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새로운 DLC에 발표했다. 일단,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에는 한정된 시간 동안 열리는 축제를 비롯해 새로운 무기인 '한손검'을 포함한 다양한 업데이트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올 여름엔 '드루이드의 분노'에 이은 두 번째 메인 시나리오 DLC인 '파리 공성전(Siege of The Paris)'가 출시될 예정이다. 이로서 에이보르는 잉글랜드와 아일랜드에 이어 프랑스인들에게도 도끼질을 선사하게 되었다.

별개로, 전작인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과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에 번들처럼 딸려온 '디스커버리 투어'의 이번 작품 버전인 '디스커버리 투어 바이킹'의 존재도 공개되었다.


● 유비소프트 제작 TV 시리즈



이날 유비소프트는 2종의 TV시리즈를 발표했다. '애플TV'를 통해 서비스 예정인 '미식 퀘스트(Mythic Quest)', 그리고 올 여름 공개될 '웨어울브스 윗인'이 그것이다.


● 파크라이 6- 출시일: 2021년 10월 7일


유서 깊은 독재자 퇴치 게임이자, 악몽의 마커 게임으로 통했던 '파 크라이' 시리즈의 최신작. 이날 행사에서는 본작의 악역인 '안톤 카스티요'의 모습이 등장했으며, 이미 정보가 많이 공개된 만큼 별개로 시즌 패스 콘텐츠의 일부가 공개되었다.

이날 공개된 '파크라이 6'의 시즌 패스 콘텐츠는 모든 팬들의 예상을 깨는 파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일단 이름은 이전에도 출시되었던 '파크라이3 블러드 드래곤'과 신규 콘텐츠인 '비컴 어 빌런'

문제는 등장 캐릭터가 파크라이3편부터 5편까지 등장했던 악역인 '바스', '페이건 민', 조셉 시드'라는 것. 적의 입에 성경을 쑤셔박는 조셉 시드의 영상은 발표를 지켜보던 많은 이들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 마리오+래비드: 스파크 오브 호프 - 출시일: 2022년


닌텐도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프렌차이즈인 '마리오+래비드' 시리즈의 최신작. '엑스컴'과 비슷하게 택티컬 시뮬레이터였던 전작 '킹덤 배틀'과 같은 장르이며, 2022년 출시 예정이다.


● 아바타: 프론티어 오브 판도라 - 출시일: 2022년


영화 역사에서 많은 기록을 갈아치웠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바로 그 영화 '아바타'를 소재로 만든 게임. 아쉽게도 트레일러 영상 외에 게임의 장르나 시스템 등은 공개된 바가 없지만, 영상 내에서 이미 높은 완성도로 만들어진 것은 확인되었다.

유비소프트는 이미 지난 2009년, '아바타' 개봉에 맞춰 '제임스 카메론의 아바타 더 게임'이란 이름으로 게임을 출시했던 바 있지만 당시 평가는 그다지 좋지 못했다. 과거 아타리의 몰락을 불러왔던 'ET'처럼 영화의 이름값에 기대는 게임이 아니냐는 신랄한 평도 곳곳에서 볼 수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이번 작품의 첫인상은 다소 다르다.

지금까지 공개된 정보는 '디비전' 시리즈의 개발에 쓰인 '스노우드랍 엔진'이 사용되었고, 유비소프트 매시브가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는 것. 이들의 대표작인 '더 디비전'은 시스템의 난점에도 불구하고 비주얼 면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았던 만큼, '아바타: 프론티어 오브 판도라' 또한 비주얼 측면에서는 다소 안심되는 것이 사실이다.

한 가지 주목할만한 점은, 지난해 진행된 유비소프트의 컨퍼런스콜에서 '아바타' 게임의 출시를 영화 '아바타2'의 개봉에 맞춰 연기하겠다고 언급했다는 것. 그리고 지금 알려진 '아바타2'의 개봉일은 2022년 12월 16일인만큼, 그 말이 사실이라면 '아바타: 프론티어 오브 판도라' 또한 2022년 연말이 되어야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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