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공개 '메타 퀘스트3', 500달러에 가을 출시

게임뉴스 | 강승진 기자 | 댓글: 2개 |
메타 퀘스트2를 통해 VR 시장을 주도한 메타가 퀘스트3를 공개했다. 다양한 루머가 이어지며 쇼케이스에 맞춘 공개가 예견되긴 했지만, 쇼케이스보다 먼저 깜짝 공개된 메타 퀘스트3는 강화된 카메라 트래킹을 통해 증강 현실과 가상 현실을 잇는 혼합 현실(MR), VR+ 콘텐츠를 선보인다.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대표는 현지 시각으로 1일 자신의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메타 퀘스트3를 공개하고 실제 착용 이미지를 함께 공개했다. 상세한 정보는 9월 27일 진행될 메타 커넥트 컨퍼런스를 통해 밝힐 것이라면서도 메타 홈페이지를 통해 그 외형과 함께 간단한 스펙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메타 퀘스트3는 퀘스트 프로에 이어 MR을 제공하는 헤드셋이다. 퀘스트 프로가 플래그십 기기로 높은 가격대에 제공된 만큼 저커버그 대표는 메타 퀘스트3를 고해상도 MR을 지원하는 첫 메인스트림 헤드셋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선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기존의 메타 퀘스트 라인업을 잇는 메타 퀘스트3는 최고 수준의 선명한 디스플레이와 퀘스트2 대비 40% 얇아진 안면부를 자랑한다. 간소화된 외형만큼 보다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는 게 메타의 설명이다. 터치 컨트롤러 역시 자체적인 트래킹 기술의 향상으로 트래킹을 도왔던 원형의 트래킹 링을 제거했다. 컨트롤러 없이 손을 직접 인식하는 핸드 트래킹 역시 더욱 강화된다.







퀄컴과 협력해 제작된 새로운 스냅드래곤 칩셋도 탑재된다. 상세 성능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퀘스트2보다 2배 이상의 그래픽 성능이 언급됐다. 외형에서의 가장 큰 변화는 헤드셋 전면에 달린 카메라다. 메타 퀘스트 프로처럼 전면에 커다란 형태로 구현된 카메라는 4MP의 RGB 컬러를 지원, 퀘스트보다 10배 많은 패스스루 픽셀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실제 세상과 가상 현실을 잇는 MR을 더욱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게 됐다.

퀘스트3는 별도의 컨버팅 없이 퀘스트2의 게임, 앱 등을 그대로 경험할 수 있다. 기기 공개 이후 진행된 메타 퀘스트 게이밍 쇼케이스를 통해 공개된 타이틀을 통해 폭넓은 플래그십 경험을 제공한다는 게 메타의 계획이다.

한편 메타 퀘스트2는 더 저렴해지고 강력한 소프트웨어 지원 역시 이루어진다.

우선 가격은 128기가, 256기가 버전이 각각 399.99달러, 429.99달러에서 299.99달러, 349.99달러로 인하된다. 또한, 곧 진행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메타 퀘스트2, 메타 퀘스트 프로의 CPU와 GPU 성능이 향상된다.

퀘스트2와 프로 모두 최대 26% CPU 성능 향상이 이루어지며 퀘스트2는 최대 19%, 퀘스트 프로는 11%의 GPU 성능 향상을 경험할 수 있다. 메타는 두 기기 모두 동적 해상도 스케일링을 지원하는 만큼 게임과 앱이 프레임 저하 없이 더 높은 픽셀 밀도로 이를 체험할 수 있을 거이라 전했다. 함께 공개된 영상에서는 1440x1584 해상도에서 1800x1980으로 향상된 해상도를 확인할 수 있다.

메타 퀘스트3는 499.99달러로 오는 가을 판매될 에정이며 보다 상세한 정보는 9월 27일 메타 커넥트 컨퍼런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한국 공식 홈페이지에는 73만 원이 최저 가격으로 등록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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