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빌리, GTA-위쳐 등 게임 방송 송출 금지

게임뉴스 | 윤서호 기자 | 댓글: 5개 |



중국의 종합 미디어 플랫폼 빌리빌리가 GTA, 배틀필드, 엘더스크롤, 위쳐 등의 게임의 라이브 방송 송출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빌리빌리는 지난 10일, 공식 홈페이지에 "금지된 게임에 관한 고시"를 재게재했다. 해당 공지는 2017년부터 당국에서 금지한 내용이 담긴 게임을 제공하지 말라는 문화부의 요구를 따른 것으로, 이러한 내용을 담은 게임의 라이브 방송을 금지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번 갱신된 공지에는 GTA, 배틀필드, 엘더스크롤, 위쳐 외에도 H1Z1, 좀비 서바이벌, 데드바이데이라이트, 13일의 금요일, 워해머: 버민타이드2, 데드 스페이스,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1, 바이오하자드 시리즈, 월드 오브 탱크, 섬란 카구라 등 60여개 이상의 타이틀이 언급됐다. 언급된 작품들 일부는 중국 내에서 판호를 받지 못했거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가 금지된 작품들이다. 이외에도 전연령층 대상이 아닌 미소녀 게임도 방송 제한 대상에 포함된다.

빌리빌리는 문화부 및 관계 기관이 유혈-폭력적이고 음란한 콘텐츠가 포함된 게임의 방송을 금지하라는 지시를 고지가 발표된 순간부터 이행할 것이며, 자체 검사를 강화하고 좋은 온라인 문화 환경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는 문화부 관련 내용은 삭제하고, 방송 금지 게임만 공지한 상태다.

한편, 중국에서는 지난 8월 30일 국가신문출판서에서 9월 1일부터 미성년자 게임 이용을 제한하기 위해 온라인 게임 회사가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법정 공휴일 중 20시부터 21시까지 1시간만 서비스하도록 고시를 발표한 뒤로 게임 개발사 및 여러 업계에서 조치를 지속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중국 온라인 쇼핑몰 2위 기업인 징동은 GTA 등 판호를 받지 않거나 국가신문출판서에 포함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정한 요소가 담긴 87개 게임을 판매 금지했으며, Biubiu 등 VPN 업체들도 18세 미만의 미성년자들을 금, 토, 일 및 법정 공휴일 중 20시부터 21시까지 사용 가능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또한 지난 7월 이후로 신규 판호를 발급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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